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1.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된 계기
평소 방학때마다 해외여행을 즐겨하던 저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소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해외로 여행을 가면 길게는 3~4주 정도 지내다 오는데 교환학생으로 6개월정도 외국에서 현지인처럼 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정말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게 된 이유도 바로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볼 수 있는 ‘젊었을 때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졸업여행으로 반년을 마음먹지 않는 이상 취업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노후가 되도록 자신이 원하는 외국에서 5~6개월을 지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저는 교환학생을 내내 고민하던 도중 이 생각이 번뜩 들자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국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 경영대와 협정을 맺은 여러 나라 리스트를 보았을 때 유럽에 있는 수많은 대학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으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의 제2외국어를 배워볼 기회가 없었던 저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해리포터, 노팅힐, 어바웃타임 등등 수많은 명작 영화의 고향이자 불타오르는 스포츠 프리미어리그의 현장, 그 외에도 셜록홈즈, 셰익스피어, 뮤지컬 등등 수많은 문화 컨텐를 비롯해 빅벤,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등등 많은 볼거리를 지닌 영국은 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하는 저에게 영국은 첫번째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아스톤 대학과 버밍엄
영국이란 나라의 자체적 매력뿐만 아니라 아스톤 대학의 장점들도 제가 아스톤대학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될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습니다. 먼저 교내 기숙사 설비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교내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1년동안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에게 먼저 지급되게 되어있는 정책이 있는데 한학기만 가게 되는 경우 1년으로 신청을 하셔서 나중에 한 학기가 끝나고 다른 학생에게 직접 인계하시거나 학교를 통해서 인계해달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비용 같은 경우도 한학기 단위로 학기초에 지불하게 되어있으므로 1년 요금을 미리 내서 못돌려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은 안하셔도 됩니다(단 인계시 1년 기한까지 계약기간이므로 인계 기간 동안 방값은 본인 부담입니다). 외부 사설 기숙사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학교 안에 있다는 것이 안전하고 또한 LAKE SIDE RESIDENCES를 제외한 다른 기숙사들은 신설이어서 1인 1샤워실에 부엌 공유 시스템이라 지내시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교내 기숙사에서 지내시게 되면 모교출신의 기숙사 생활 분들과 친해지게 되어 서로 여행도 하고 다니기 편하시기에 추천 드립니다. 무엇보다 사설 기숙사보다 학교 안에서 계속 있다 보니 학교 문화에 익숙해지는데 더 수월하고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스톤 대학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것입니다. 학교 어디서나 Security officer 들이 있어 교내 범죄예방에 힘쓰고 계시고 기숙사 담당 업무처, 택배 관련 업무처, 학교 행정 관련 업무처 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학교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이 지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인 학생들 외 아시아계, 인도계, 미국계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상 외국인들을 배려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고 학교 문화 자체도 외국인에게 무차별적인 젠틀한 마인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스톤 대학은 헬스장 설비와 동아리 시스템이 잘되어있습니다. 특히나 헬스장의 경우 우리나라 왠만한 곳보다 잘되어 있으며 처음 등록하실 때 직원분이 기구 설명을 해주시며 매우 저렴하신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경우에는 학기 초기에 박람회를 하는데 이중에서 입맛에 맞으시는 동아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해리포터 코스프레 동아리, 교내 아마추어 축구동아리(저는 여기 신청해서 정말 많은 추억거리를 쌓았죠-저렴하게 매주 학교 잔디구장 이용 가능), Aston Korean Society(한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여초 동아리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태권도 동아리, 각종 스포츠 및 댄스동아리를 포함해 학술적인 동아리도 있으니 가입을 원하시면 신청하셔도 됩니다. Aston Enactus 동아리도 있는데 저는 교환학생을 온 마당에 학술적인 것은 피하고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서 부담 적게 축구동아리와 Aston Korean Society를 신청했습니다.
버밍엄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버밍엄은 매우 작은 도시입니다. 영국 제2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지만 사실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던 친구를 초대해 버밍엄을 다 돌아다니는데 1시간 정도 밖에 걸리리 않았을 만큼 주요 도심지역인 City Centre와 아스톤 대학을 빼면 별로 볼것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크리스마스 시시즌 왔을 때 길거리에 쭉 마켓이 줄서게 되는데 그때 먹거리가 많고 파티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상 시내에 있는 Bullring Centre를 빼면 볼거리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버밍엄은 관광도시가 절대 아니고 다만 영국의 정 중앙에 위치해서 주말에 어디든 기차로 2시간 이내 거리로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런던까지 가는데 1시간이 조금 넘고 맨체스터, 리버풀 까지는 길어야 한시간 반이 걸립니다. 또한 버밍엄에는 버밍엄 공항이 있는데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해 유럽 어디든 빠른시간내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꽤나 많은 항공 라인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주말이나 off-week때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나 호주 같은 영어권 국가보다 영국이 또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이유는 주변 유럽국가를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3. 수강과목
고대에서는 요구 최소학점이 12학점, 아스톤 권장 이수학점은 18학점입니다. 그러나 아스톤대학에서도 파견교인 고려대의 확인메일이 있다면 12학점을 듣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교환학생시절 학교 공부에 치이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부담없는 과목들로 4개를 선정해서 들었고 12학점만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Strategy for Future Leaders 는 전공관련교양으로 미래 경영자로서 가져야 할 리더로서의 덕목에 대해 알려줍니다. 난이도는 낮은 편이며 기말 에세이 하나로 평가가 모두 이루어지므로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나 강의 내용은 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Business Policy는 경영전략으로서 고대 경영대에서도 경영전략으로 이수 인정해주시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생각외로 난이도가 매우 낮으며 시험도 기말고사 하나 객관식으로 평가, 수업도 내용이 전반적으로 쉽게 대강의로 진행되는 등 거부감 없이 이수할 수 있는 전공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Business Policy는 정말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Psychology and work 으로서 이것 역시 전공관련 교양인데 저는 심리학과 이중전공은 아니지만 심리학 원론 수업을 고려대에서 듣고 가서인지 매우 과목이 친숙 했습니다. 사람들의 기본 심리로서 업무에서 적용되는 내용에 대한 학습인데 경영대 과목으로 조직행동론 쪽에 유사한 내용들을 다룹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시고 이것도 에세이로 평가가 전부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는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수업을 들었는데 이 수업의 경우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에세이식 시험으로 평가가 이루어지지만 가장 노력을 많이 들인 과목이었고 제일 성적도 잘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마케팅원론에 더해 서비스 시장에서 마케팅이란 어떤건지에 대해 배우며 개념들도 다소 생소한 것들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수업의 재미보단 내용으로 보람차게 듣는 수업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전반적인 교환학생 후기
처음 유럽 땅을 밟았을 때의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합니다. 다소 솔직하게 교환학생을 가서 저희 학교를 알리거나 그쪽 수업내용에 충실했던 것이 아니라 아스톤의 학생들과 어울리고 주변 지역 및 유럽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던 저로서는 지난 6개월이 정말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식적인 측면보다 경험적인, 안목적인 측면들이 많이 넓혀졌던 시간들이었고 행운스럽게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친절하고 공감대가 잘 형성될 수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고대에서 간 학생들이 많았던 학기였던 것도 운이 좋았고 마침 버밍엄에 있는 한인회에서도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서 더욱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안에서의 좁은 시각이 아니라 해외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마음속에서 정리할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반년동안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비용적인 것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정말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교환학생은 적극 추천해드릴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됩니다.
기타문의 : 카톡 sweetku11
친절하게 많은 것들 담지못한 것들 알려드립니다.
평소 방학때마다 해외여행을 즐겨하던 저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소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해외로 여행을 가면 길게는 3~4주 정도 지내다 오는데 교환학생으로 6개월정도 외국에서 현지인처럼 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정말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게 된 이유도 바로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볼 수 있는 ‘젊었을 때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졸업여행으로 반년을 마음먹지 않는 이상 취업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노후가 되도록 자신이 원하는 외국에서 5~6개월을 지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저는 교환학생을 내내 고민하던 도중 이 생각이 번뜩 들자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국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 경영대와 협정을 맺은 여러 나라 리스트를 보았을 때 유럽에 있는 수많은 대학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으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의 제2외국어를 배워볼 기회가 없었던 저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해리포터, 노팅힐, 어바웃타임 등등 수많은 명작 영화의 고향이자 불타오르는 스포츠 프리미어리그의 현장, 그 외에도 셜록홈즈, 셰익스피어, 뮤지컬 등등 수많은 문화 컨텐를 비롯해 빅벤,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등등 많은 볼거리를 지닌 영국은 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하는 저에게 영국은 첫번째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아스톤 대학과 버밍엄
영국이란 나라의 자체적 매력뿐만 아니라 아스톤 대학의 장점들도 제가 아스톤대학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될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습니다. 먼저 교내 기숙사 설비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교내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1년동안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에게 먼저 지급되게 되어있는 정책이 있는데 한학기만 가게 되는 경우 1년으로 신청을 하셔서 나중에 한 학기가 끝나고 다른 학생에게 직접 인계하시거나 학교를 통해서 인계해달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비용 같은 경우도 한학기 단위로 학기초에 지불하게 되어있으므로 1년 요금을 미리 내서 못돌려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은 안하셔도 됩니다(단 인계시 1년 기한까지 계약기간이므로 인계 기간 동안 방값은 본인 부담입니다). 외부 사설 기숙사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학교 안에 있다는 것이 안전하고 또한 LAKE SIDE RESIDENCES를 제외한 다른 기숙사들은 신설이어서 1인 1샤워실에 부엌 공유 시스템이라 지내시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교내 기숙사에서 지내시게 되면 모교출신의 기숙사 생활 분들과 친해지게 되어 서로 여행도 하고 다니기 편하시기에 추천 드립니다. 무엇보다 사설 기숙사보다 학교 안에서 계속 있다 보니 학교 문화에 익숙해지는데 더 수월하고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스톤 대학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것입니다. 학교 어디서나 Security officer 들이 있어 교내 범죄예방에 힘쓰고 계시고 기숙사 담당 업무처, 택배 관련 업무처, 학교 행정 관련 업무처 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학교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이 지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인 학생들 외 아시아계, 인도계, 미국계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상 외국인들을 배려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고 학교 문화 자체도 외국인에게 무차별적인 젠틀한 마인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스톤 대학은 헬스장 설비와 동아리 시스템이 잘되어있습니다. 특히나 헬스장의 경우 우리나라 왠만한 곳보다 잘되어 있으며 처음 등록하실 때 직원분이 기구 설명을 해주시며 매우 저렴하신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경우에는 학기 초기에 박람회를 하는데 이중에서 입맛에 맞으시는 동아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해리포터 코스프레 동아리, 교내 아마추어 축구동아리(저는 여기 신청해서 정말 많은 추억거리를 쌓았죠-저렴하게 매주 학교 잔디구장 이용 가능), Aston Korean Society(한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여초 동아리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태권도 동아리, 각종 스포츠 및 댄스동아리를 포함해 학술적인 동아리도 있으니 가입을 원하시면 신청하셔도 됩니다. Aston Enactus 동아리도 있는데 저는 교환학생을 온 마당에 학술적인 것은 피하고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서 부담 적게 축구동아리와 Aston Korean Society를 신청했습니다.
버밍엄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버밍엄은 매우 작은 도시입니다. 영국 제2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지만 사실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던 친구를 초대해 버밍엄을 다 돌아다니는데 1시간 정도 밖에 걸리리 않았을 만큼 주요 도심지역인 City Centre와 아스톤 대학을 빼면 별로 볼것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크리스마스 시시즌 왔을 때 길거리에 쭉 마켓이 줄서게 되는데 그때 먹거리가 많고 파티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상 시내에 있는 Bullring Centre를 빼면 볼거리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버밍엄은 관광도시가 절대 아니고 다만 영국의 정 중앙에 위치해서 주말에 어디든 기차로 2시간 이내 거리로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런던까지 가는데 1시간이 조금 넘고 맨체스터, 리버풀 까지는 길어야 한시간 반이 걸립니다. 또한 버밍엄에는 버밍엄 공항이 있는데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해 유럽 어디든 빠른시간내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꽤나 많은 항공 라인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주말이나 off-week때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나 호주 같은 영어권 국가보다 영국이 또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이유는 주변 유럽국가를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3. 수강과목
고대에서는 요구 최소학점이 12학점, 아스톤 권장 이수학점은 18학점입니다. 그러나 아스톤대학에서도 파견교인 고려대의 확인메일이 있다면 12학점을 듣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교환학생시절 학교 공부에 치이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부담없는 과목들로 4개를 선정해서 들었고 12학점만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Strategy for Future Leaders 는 전공관련교양으로 미래 경영자로서 가져야 할 리더로서의 덕목에 대해 알려줍니다. 난이도는 낮은 편이며 기말 에세이 하나로 평가가 모두 이루어지므로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나 강의 내용은 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Business Policy는 경영전략으로서 고대 경영대에서도 경영전략으로 이수 인정해주시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생각외로 난이도가 매우 낮으며 시험도 기말고사 하나 객관식으로 평가, 수업도 내용이 전반적으로 쉽게 대강의로 진행되는 등 거부감 없이 이수할 수 있는 전공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Business Policy는 정말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Psychology and work 으로서 이것 역시 전공관련 교양인데 저는 심리학과 이중전공은 아니지만 심리학 원론 수업을 고려대에서 듣고 가서인지 매우 과목이 친숙 했습니다. 사람들의 기본 심리로서 업무에서 적용되는 내용에 대한 학습인데 경영대 과목으로 조직행동론 쪽에 유사한 내용들을 다룹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시고 이것도 에세이로 평가가 전부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는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수업을 들었는데 이 수업의 경우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에세이식 시험으로 평가가 이루어지지만 가장 노력을 많이 들인 과목이었고 제일 성적도 잘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마케팅원론에 더해 서비스 시장에서 마케팅이란 어떤건지에 대해 배우며 개념들도 다소 생소한 것들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수업의 재미보단 내용으로 보람차게 듣는 수업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전반적인 교환학생 후기
처음 유럽 땅을 밟았을 때의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합니다. 다소 솔직하게 교환학생을 가서 저희 학교를 알리거나 그쪽 수업내용에 충실했던 것이 아니라 아스톤의 학생들과 어울리고 주변 지역 및 유럽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던 저로서는 지난 6개월이 정말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식적인 측면보다 경험적인, 안목적인 측면들이 많이 넓혀졌던 시간들이었고 행운스럽게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친절하고 공감대가 잘 형성될 수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고대에서 간 학생들이 많았던 학기였던 것도 운이 좋았고 마침 버밍엄에 있는 한인회에서도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서 더욱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안에서의 좁은 시각이 아니라 해외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마음속에서 정리할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반년동안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비용적인 것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정말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교환학생은 적극 추천해드릴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됩니다.
기타문의 : 카톡 sweetku11
친절하게 많은 것들 담지못한 것들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