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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6-1 허유빈

2016.07.19 Views 4026 경영대학

University of San Diego

안녕하세요. 저는 2016-1 학기 University of San Diego (USD)에 파견되었던 허유빈 입니다. 제가 갈 당시 USD로 파견되는 학생이 저 뿐이었지만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올라와있던 체험 수기들과 먼저 가 있던 친구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교환학생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 학생 생활이 끝나고 한달 정도 후에 이 수기를 작정하는 만큼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어 이 수기 또한 다음에 가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학교 선택 이유와 첫인상

제가 USD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캘리포니아의 날씨와 영어공부 두가지 였 습니다. 사실 저는 미국뿐 만 아니라 외국 자체를 나가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 교 환학생 지원을 할 때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고 경영대 파견교가 워낙 많다 보니 어디를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환학생을 가려는 이유가 정확히 있 었기 때문에 유럽보다는 미국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미국이 유럽보다 돈이 조금 더 많이 들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깝지 않은 경험들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먼저 갔다 오신 분들의 수기들을 읽어보면서 USD가 한국인도 거의 없어서 영어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갔었을 때는 2014년에 비해 동양 인, 특히 중국인들이 꽤나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USCD보다는 훨씬 더 적었고 한 국에서 가는 교환학생은 고경에서 가는 경우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서 한국어를 쓸 일 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본 한국인은 2명 이었습니다.)

USD를 가야겠다고 결정한 후 합격 소식을 듣기 전부터 들뜬 마음에 학교 사진을 찾 아봤는데 사진을 보고 나서는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학교가 고려대만큼 이나 아름답습니다. 거기에다 캘리포니아 날씨까지 더해져서 정말이지 매일매일 감탄했 던 것 같습니다. USD에 도착하고 나면 International student끼리 OT 하면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는데 학생들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날씨 때문에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할 정도 로 날씨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캘리포니아가 심각한 가뭄 때문에 비가 거의 오지 않는데 도 불구하고 전혀 덥지도 않고 오히려 저녁엔 조금 쌀쌀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바다가 있는데도 습하지 않고 정말 최적의 날씨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USD에 도착하고 OT를 하는데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 중 절반이상이 멕시 코 출신입니다. 그리고 재학생들 중에서도 멕시코 출신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샌디에 고가 멕시코랑 가까워서 그곳 출신 학생들이 많은데 다들 영어도 잘하고 나중에 친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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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같이 멕시코로 건너가 놀기도 합니다. 그리고 USD에 합격하고 나면 그곳 국제처에서 메일이 오는데 정말 친절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여러가지 이벤 트도 많이 준비해놓고 매주 목요일마다 free food를 제공하며 모임을 가집니다!

2. 준비과정 및 수강신청

우선 저는 외국을 거의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 후 준비과정이 조금 막막했지만 먼저 갔다 온 친구들의 도움과 블로그를 통해 수월하게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 신 청하기 전에 USD에 apply 해야하는데 USD 국제처에서 상세하게 메일로 알려주기 때문 에 어려움 없이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기가 끝난 12월에 비자 신청을 했는데 겁 먹었던 것에 비해 쉽게 비자를 받았습니다. 먼저 네이버에 ‘미국 비자신청하 기’를 검색하면 상세하게 적어놓은 블로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해서 신 청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신청하고 인터뷰를 보기 전에 후기들을 읽으면서 겁을 먹었는 데 전혀 겁먹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USD apply가 끝나면 수강신청을 해야하는데 학기 중에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앞에 후기들을 읽어봤는데도 불구하고 과목 정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교환학생들이 USD 학생들 보다 먼저 수강신청을 하는 만큼 과 목 선택에 우선권이 있지만 나중에 과목 변경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처음 하실 때 신중 하게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수강신청 할 때 Primary Course Selection이랑 Alternate Course Selection 두개로 나눠서 하게 되는데 보통 Primary 로 써낸 것으로 신 청이 다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 하셔서 제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강신청 이 외에 고경 국제처 선생님과 본인이 서명하고 스캔해서 보내야 할 서류들이 좀 있기 때 문에 미리미리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수업

수업은 고대와는 다르게 소수로 (대략 30명) 진행됩니다. 과목마다 인원 수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적은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께서 학생들 이름도 대부분 알고 계시고 출석 체크도 따로 이름을 부르기 보다는 얼굴을 기억하셔서 교수님 께서 체크하십니다. 적은 인원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업에 참 여하게 됩니다. 한국 교육방식과는 다르게 교수님들께서 손을 들지 않았는데도 질문하시 고 시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매순간 긴장하고 있었지만 언젠가부 터는 긴장도 안하게 되고 무방비 상태에 질문해도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영어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 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USD에서 15학점을 수강했고 생각보단 여유롭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공과목으 로 Brand Management, Consumer Behavior,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Social

Entrepreneurship 교양으로 Design Foundation 을 수강했습니다.

-Brand Management

우선 제가 알기론 이 과목이 저를 마지막으로 없어진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여 행하신다고 다음 학기부터 학교에서 안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과목은 경영전략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3시간 수업이었는데 매주마다 HBR 케이 스 스터디를 합니다. 제가 USD에서 들었던 과목 중에 제일 demanding했던 과목이었습 니다. 저는 교환 오기 바로 직전 학기에 경영전략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배울 것이 정 말 많았고 무엇보다 교수님의 경험담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고 교수님께서 강의에 대 한 열정이 많으셔서 학기 중엔 조금 힘들지만 수업이 끝날 때 마다 뿌듯했던 기억이 있 습니다. 매시간마다 케이스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한학기에 두 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봅니다. 3시간짜리 퀴즈인데 배운 스킬을 이용해서 케이스를 분석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학기 동안 공들여 준비해야하는 팀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실제 뉴욕에 있는 쥬얼리 회사를 위해 컨설팅을 해주는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 가 취업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기말에 뉴욕 본 사에서 브랜드 팀장이랑 직원들이 오고 그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데 저는 실제 회사를 두고 한다는 것이 더 몰입도 되었고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리고 발표랑은 별개로 그 회사에 인턴십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셨습니다. 저는 방 학 때 여행할 계획이라서 지원하지 않았지만 꽤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고 저희 조 친구 가 인턴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꽤 도움이 많이 되었던 과목인데 없어진다고 하 니 아쉽습니다.

-Consumer Behavior

이 수업은 일주일에 두번이었지만 워낙 아침 수업이라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 다. 한국 시간표에는 존재하지 않는 7:45 – 9:00 수업이었습니다. 오후 수업만 넣으면 아 침 시간을 날릴 것 같다는 생각에 수강하게 되었는데 한학기 내내 후회했던 것 같습니 다. 교수님께서 매번 출석체크를 하시는데 미국 학생들이 생각보다 부지런하여 결석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WeChat 을 통해서 토론하는 걸 좋아하시고 보 통 그걸로 출석체크를 하십니다. 그리고 수업 중간 중간에 영상도 많이 봐서 아침 수업 이지만 그렇게 졸리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에 시험 3번, 팀프로젝트 1번 있습니다. 시험 은 정말 쉽고 대부분의 문제가 그 전날 공부하면 다 맞출 수 있는 난이도고 몇 문제는 ppt 슬라이드에도 없는, 책에만 있는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ppt 공부만해도 A 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프로젝트는 교수님께서 소비자행동과 관련된 책 한권 을 주시고 그것을 요약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매우 간단한 프로젝트 입니다. 미국 사 례들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많이 아쉬운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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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이 과목은 일주일에 세번, 한 시간씩 수업하는데 교수님께서 정말로 친절하십니다. 조 금 demanding 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얻는 건 많았습니다. 우선 한학 기 동안 과목명 그대로 재무제표 분석하는 법을 배우고 학기말에 실제로 한 회사를 선 택해서 분석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보통 20 – 25장 정도 제출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 틈 틈이 하다 보면 학기말에 정말 편합니다. 한학기에 시험은 3번인데 정말 쉬워서 그 전 날 공부해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몇 문제는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말씀 하셨던게 나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마다 Wall Street Journal 퀴즈를 봅니다. 처음엔 부지런히 잘 읽었는데 갈수록 힘들어져서 목요일 밤마다 좀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10 문제가 나오고 헤드라인만 보고 맞출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내 시지 않으셔서 기사를 한번 제대로 읽으면 충분히 맞추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기말에 Bloomberg Certification을 제출 해야하는데 총 8시간 정도 길이의 인강을 듣고 문제를 푸시면 (아주 못하지 않는 이상) certification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기말이 되어야 시작하므로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서관에 Bloomberg 컴퓨터가 한대 밖에 없으므로 학기말엔 자리 쟁탈전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학기에 5번 정도 학교에서 열리는 재무 세미나를 듣고 와야 하는데 (따로 제출할 건 없습니다.) 가면 공짜 피자가 있으니 먹으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께서 정말 친절하셔서 질문에 친절히 답 해주실 뿐만 아니라 교환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 으면 먼저 오셔서 도와주십니다. 학기 중에 해야할 게 많아 보이지만 막상 하다 보면 어 렵지 않아서 쉽게 빨리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있던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보 고 리포터를 남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유익했던 수업이었습니다.

- Social Entrepreneurship

이 수업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배울 수 있고 고려대에는 없는 강의 라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더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우선 교수님께서 매번 출석 체크를 하십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들 중에 개인 참여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과목이었습 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나중에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요령도 생깁니다. 이 수업도 조금 demanding하고 그곳 학생들도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선 한학기 에 큰 프로젝트가 3가지 있습니다. Consulting project, Changemaker Challenge, Life Reflection 이렇게 있습니다. 첫번째 컨설팅 프로젝트는 실제 샌디에고에 있는 사회적 기 업을 위해서 컨설팅 해주는 프로젝트 입니다. 먼저 그 회사에서 와서 회사 소개와 현재 회사 상황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래서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학생들이 해결해 주는 과제인데 모든 팀플이 그렇듯 좋은 팀원을 만나는게 중요합니다. 프로젝트 하는 동 안 회사랑 계속 연락해가며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그 리고 Changemaker Challenge는 매년 USD에서 하는 행사인데 2년에 한번 주제가 바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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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제가 할 당시 주제는 water 이었는데 물과 관련된 문제들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내놓는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Life Reflection은 사회적 기업가로서 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제입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내 삶을 돌아본다는 것에 있 어서 정말 의미가 있었고 나중에 다른 학생들 발표를 듣는 것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교 수님께서 거의 매번 샌디에고에 있는 사회적 기업을 초대하셔서 생생한 강의를 자주 들 을 수 있었는데, 매번 다른 이슈들를 다루면서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정말 많다 는 것을 알게 되고 또 한편으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면서 개인적으 로 나보다는 남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Design Foundation

이 수업은 제 전공은 아니었지만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부었던 과목입니다. 우선 일주일에 두 번 세시간 수업입니다. (하지만 3학점입니다.흑) 왜 세시간 수업인지 여쭤봤 더니 보통 디자인 수업이 그렇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평소에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서 교환학생 온 김에 신청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좀 추상 적인 디자인이었지만 큰 맥락으로 볼 때 꽤 유익했습니다. 중간 프로젝트, 기말 프로젝 트 하나씩 있지만 매 수업마다 작품을 하나씩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3시간 도 모자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수업을 듣다 보면 내 눈에는 안보였던, 작품을 구 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개개인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 을 보면서 매 시간 다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큰 단점은 처음에 미 술 도구를 사야하는데 그 비용이 꽤 비쌉니다. 그것만 제외하고는 교수님도 정말 친절하 셔서 디자인을 잘 모르는데도 큰 무리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타전공생들도 이 수업을 많이 듣고 오히려 전공인 친구들보다 잘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칭 찬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즐겁게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4. 생활환경

-음식, 장보기
저는 처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 한동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보통 친구들은 기숙사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아니면 학교식당에서 사먹는데 매번 사 먹 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워서 학교 근처에 있는 Ralphs에서 재료를 사서 해먹기도 했습니 다. 저는 보통 주말에 장을 봤었는데 다행히도 샌디에고에 한국 마트랑 식당이 꽤 있어 서 음식 걱정없이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 제일 좋 은 방법은 차 있는 친구한테 부탁하거나 (보통 룸메들 중 한명은 차가 있습니다!) 우버 를 타를 것 입니다. 한국 마트(Zion mart)랑 음식점은 Convoy 쪽에 있는데 우버 타면 $15 정도 나옵니다! 친구랑 같이 가서 장보는게 좋아요. 시온마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나온 새로운 상품들이 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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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시온마트 안에 한국음식점이 입점해 있고 시온마트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H-Mart 라고 다른 한국마트가 있는데 그곳은 반찬거리가 더 많 았습니다. 저는 보통 한국음식들(김치, 반찬, 라면 같은 것들)만 시온마트에서 사고 유제 품이나 과일, 빵, 음료, 샐러드 같은 것들은 Ralphs를 이용했습니다. Ralphs 카드가 있으 면 할인을 꽤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Convoy에 한국마트 뿐만 아니라 일본마트, 중국마트도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 친구들이랑 같이 장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 니다. Convoy에는 K-bbq로 유명한 ‘맛나’도 있고(외국인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노조미라고 일식집도 있고 친구네라고 한국의 김밥천국 같은 곳이 있습니다. 제가 만난 미국 친구들은 스시도 좋아하고 k-bbq도 좋아해서 같이 우버 타고 자주 갔었습니다. 그 리고 저 같은 경우 3명의 룸메들과 부엌을 쉐어했었는데 다 각자가 후라이팬이랑 냄비 같은 걸 가지고 있었습니다. 룸메한테 물어보고 같이 써도 된다고 하면 행운이지만 각자 쓴다고 하면 랄프나 타겟에 가서 세트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미리 물어보고 가세요!

-기숙사
저는 이전의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SAP를 1지망으로 써냈는데 Manchester로 배정받았

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처음에 기숙사 신청할 때 어떤 방을 선호하는지 체크할 때 개 인룸을 쓰고 싶다고 체크해서 Manchester로 배정받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른 기숙사 에 비해 학교랑 멀어서 바꿔달라고 말할까 고민했지만 지내다 보니 Manchester가 좋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Manchester은 다른 기숙사에 비해 강의실이랑은 멀지만 학교 tram 이 15분마다 다니기 때문에 또 그렇게 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샌디에고 날씨가 정말 좋을 때면 학교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걸어오면 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Manchester의 최대 장점은 개인방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룸메 3명이랑 같 이 지냈었는데 화장실이 2개 있어서 2명이서 화장실 한 곳을 같이 쓰고 거실이랑 부엌 을 다같이 사용합니다. 개인방이 있어서 룸메들에게 먼저 말 걸지 않으면 학기 끝날 때 까지 친해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처음에 용기 내서 먼저 말 걸면 이후에 같이 장 도 보러가고 집에서 밥도 같이 먹고 맛집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처음에만 용기 내서 말 걸어 보시길! 저도 낯가리는 편인데 미국까지 와서 낯가리면 돌아가서 후회할 것 같아서 만두 몇 개 구워서 룸메들 방 문을 두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Manchester가 학교랑 멀기 때문에 1층에 post office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기숙 사생들과는 달리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굉장히 편합니다. 굳이 택배 받으러 학교로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Manchester에는 4학년들이 많이 살아서 다른 기숙사에 비해 조용한 편입니다. 제가 다른 기숙사를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개인방 을 쓰고 싶으시다면 Manchester를 추천합니다!

-교통/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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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서 미국 유심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 도착한 다음에 폰을 개통했습 니다. 저는 딱히 불편하진 않았는데 미국 가시기 전에 개통하는게 공항에 도착했을 때나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도착하고 다음날 T- mobile 대리점에 가서 폰 개통을 했는데 전화무제한+LTE 4G로 $40 정도 냈던 것 같습 니다. 저는 자동이체로 결제하지 않고 매달 끝나갈 때 즈음에 통신사에서 문자 오면 다 시 충전해서 쓰고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T-mobile 이 조금 싼 대신 공항이나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잘 터지지 않습니다. 저는 잘 모르고 T-mobile에서 개통했는데 미국에서 폰 개통하게 된다면 Sprint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샌디에고는 교통이 정말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차 중심으로 모든 것이 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면 차로 가는 것의 두배 정도의 시간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가까운 곳에 갈 때에는 친구에게 부탁하거나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우버는 택시보다는 싸지만 매번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프로모션 같은 게 뜰 때 마다 잘 이용하 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USD 학생들 대부분이 차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에 부탁하는게 미 안해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룸메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해줘서 미안한 마 음을 조금 덜고 부탁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1. Balboa Park
    네이버에 샌디에고 여행이라고 치면 항상 나오는 곳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 해서 그런지 항상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샌디에고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입니다. 샌 디에고는 항상 날씨가 좋기 때문에 언제가도 이쁩니다. 저는 친구랑 같이 도시락 싸서 갔었는데 저희처럼 피크닉 온 가족들, 친구들 많이 보이고 다들 큰 나무 밑 에 누워서 책 읽거나 노래 듣거나 합니다! 그냥 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좋은 곳입 니다. 그리고 해질녘의 발보아파크도 정말 이쁩니다. 오후쯤에는 음식도 팔고 낮 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Old town
    이 곳 또한 샌디에고 여행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말그대로 올드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관광지입니다. 샌디에고 자체에 멕시코인들이 많기도 한데 이곳에 유독 멕시 코 음식 파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느낌도 물씬 납니다. 그리고 걸어다 니다보면 아기자기한 소품파는 곳들도 보입니다. 플리마켓처럼 선글라스도 팔고 옷도 팔고 액세서리, 비누 등등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관광지다 보니 홈리스들도 좀 더 많고 호객행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조심하세용!) 그래 서인지 저는 음식점도 안가고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그래도 이곳만의 분위기가 있으니 놀러가시게 되면 이쁜 사진을 많이 찍으실 수 있습니다.

  1. Downtown
    저는 샌디에고 시내에 놀러가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샌디에고에서 핫한 곳들이 나름 몰려있는 곳이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시내 놀러가는 게 큰 기쁨이 었습니다. 학교 친구가 다운타운 맛집 리스트를 줘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 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은 Underbelly라는 라멘집인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 아서 한국 돌아오기 전에 한번 더 가야지 했다가 못갔습니다. 음식점 뿐만 아니라 디저트집도 많고 분위기 좋은 펍들도 많으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little Italy 가 시내에 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으니 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가보시 길! 저는 매번 차를 들고 갔었는데 주차자리 찾는게 일이니 우버 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2. La Jolla
    바닷가 드라이브를 자주 갔었는데 갈 때마다 보이는 뷰에 매번 감탄했던 곳입

    니다. 그리고 라호야에는 나름 카페들도 많고 브런치 집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 수 업 없는날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페들이 일찍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변이 보이는 카페가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ᅲᅲ) UCSD학생이랑 같이 가면 할인 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서핑을 못해서 구경만 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서핑하러 갑니다. 그리고 라호야 가시게 된다면 California Pizza Kitchen 추천합니 다! 쉬림프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고 피자도 기본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Rock Bottom 펍도 꼭 가보세요! 주말 해피아워에 가면 싼 가격으로 맥주랑 피자 를 드실 수 있고 정말 맛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있는 곳에 AMC 영화관 이 있는데 가끔 한국 영화도 들어옵니다. 한국 영화 보러 아니더라도 꼭 한번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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