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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NEOMA Business School(Reims) 2016-1 윤다경

2016.07.19 Views 4146 경영대학

Europe
2013120085 윤다경
프랑스 Neoma business school
 
<학교 소개, 위치>
 Neoma business school 은 경영 그랑제꼴로 2013년에 Rouen business school 과 Reims management school 이 병합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 학생들 역시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이었고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 역시 모두 열의와 열정이 넘쳤습니다. 캠퍼스는 1,2 두 군데가 있었고 주로 수업은 campus 2 에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campus1 과 2 는 트램으로 2정거장,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Neoma business school 이 위치한 Reims 는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tgv를 타고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Champagne-Ardenne 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은 작은 도시입니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터미널에서도 바로 tgv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파리와 가까운 덕에 쉽게 파리를 방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1. 비자
 학교를 배정받으시고 가장 먼저 하시게 될 일은 프랑스 비자 준비입니다. 프랑스는 정말 행정 절차가 느리기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프랑스 학교에서 입학허가서 원본이 도착해야 비자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비자 발급 내용은 인터넷에 정말 많은 정보가 이미 올라와 있어서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프랑스 캠퍼스’에 비자 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인터넷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작년 일이라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ㅜㅜ
프랑스 캠퍼스에 서류를 접수하시고 그 외에 필요한 서류까지 우편으로 보내시면 홈페이지에서 얼만큼 진행되었는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은 받지 않고 등기로만 받아서 저도 빠른 등기로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 단계는 프랑스 캠퍼스 면접입니다. 서류가 무사히 접수되면 프랑스 캠퍼스로 직접 방문하셔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제가 면접을 봤을 때는 저 같은 교환학생들이 단체로 면접을 봐서 딱히 특별한 질문은 하지 않고 앞으로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 프랑스 대사관 방문 일정을 그 곳에서 정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빠른 시일 내로, 오전 가장 첫시간에 방문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전 9시로 방문 약속을 했었는데 사람이 대사관에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제 다음 시간부터는 계속 밀리는 것 같더라구요. 비자 발급 되는데 시간도 꽤 소요되니 가장 빠른 날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프랑스 대사관 방문입니다. 프랑스 캠퍼스에 방문했을 당시 정한 날짜와 시간에 프랑스 대사관에 방문하면 되는데요. ‘프랑스 캠퍼스’에 제출 했던 서류를 면접 당일 돌려 받고 그 서류를 그대로 대사관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대사관에서는 서류를 다시 한 번 검사하고 언제 출국하는지 교환학생으로 가는지 등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그 후 비자 사진을 찍고 지문 등록을 하면 끝이 납니다. 비자는 여권에 부착 되어서 등기로 수령하게 되구요. 참고로 비자 유효 기간 시작일은 출국 날짜로 맞춰줍니다. 그러니 비행기표 먼저 구입 하시고 대사관에서 질문 할 때 잘 답변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수강신청
 Neoma business school 은 다른 학교와 달리 수강신청이 없습니다. 의무적으로 모든 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혹시 듣지 않을 과목이 있다면 고려대학교 국제처에서 직접 Neoma business school 로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제가 파견됐던 1학기에는 6과목을, 2학기에는 4과목을 수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출국 전 Neoma business school 에서 Residence 에 관한 메일이 옵니다. 기숙사에는 Acobha 와 Crous  두 가지가 있습니다. Acobha 는 학교에서 담당하고 Crous 는 프랑스 정부에서 담당하는 기숙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Acobha 는 campus1 안에 있으며 Crous 는 campus 밖에 있습니다. Crous 는 individual room 과 studio type 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studio type을 선택했고 Residence des faculties 라는 곳에서 거주했습니다. Campus 1 근처에 있으며 침대, 작은 냉장고, 주방이 모두 있는 원룸 같은 방이었고 혼자서 사용하기에 좁지도 않은 방이었습니다. 만약 Crous individual room을 선택하시게 되면 Paul port 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데 주방이 층마다 하나가 있어서 사용하는 학생들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Paul port 는 campus 2 와 인접해 있습니다. 메일 안내를 따라서 기숙사를 3지망까지 적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기억에는 Crous는 겨울의 난방이 잘 안 돼서 추웠는데 Acobha 는 난방이 굉장히 잘 돼서 따뜻했습니다.
  1. 보험 & 준비물
 저는 프랑스에 출국 하기 전 보험사를 통해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고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후 유럽에 거주하기 위한 보험을 또 들어야 하는데 정확히 액수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210 유로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신청이 끝나면 집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메일을 받을 것입니다. 메일에 나와 있는 안내사항을 따라 출국 전에 미리 집 보험비를 지불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준비물로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천합니다. Acobha 는 와이파이를 제공하지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느립니다. 그리고 Crous 는 와이파이가 없습니다. 대신 인터넷 케이블 선을 줍니다. 저는 공유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케이블 선을 사용했는데 프랑스에 도착 후 3일동안 랜선을 구매하지 못해서 인터넷을 사용 못했습니다. 공유기를 가져가실 분은 상관 없지만 혹시라도 사용하시는 노트북에 바로 인터넷 케이블 선을 꽂을 수 없다면 랜선을 꼭 가져가세요. 랜선 30유로입니다. 굉장히 비싸요. 와이파이 공유기 외에는 가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출국 후 준비사항>
  1. OFII
 프랑스에 입국 도장이 찍히고 3개월 이내로 OFII 를 받아야합니다. OFII 는 프랑스 체류증인데요.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날 학교 선생님들께서 다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1월 26일에 프랑스에 입국했고 29일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3개월 안으로 OFII 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오리엔테이션 날짜보다 훨씬 이전에 도착하시는 분은 가자마자 OFII 신청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경우마다 다르지만 저는 1월 29일에 OFII 서류를 제출했는데 3월 29일에 체류증을 받았습니다. 2달이나 걸렸어요. 그러니 가시자마자 제일 먼저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고 잘 접수가 됐다면 OFII 에서 우편이 몇 장 옵니다. 그 중에는 잘 접수됐다는 우편과 언제 어디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라는 우편도 있습니다. 약속된 날짜와 시간에 병원을 찾아가시면 되구요. 그 병원에서 받은 서류를 들고 OFII 사무실로 가시면 그 곳에서 또 의사 선생님의 간단한 진찰이 있습니다. 진찰을 받은 후 서류와 미리 구매한 우표를 함께 들고 가면 여권에 OFII 체류증을 부착해줍니다. 우표는 우편에 미리 구입하라고 나와있어요.
  1. 은행 계좌 열기
 은행 계좌 역시 오리엔테이션 당일 학교와 협업하고 있는 은행에서 직접 직원들이 와서 서류 작성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은행은 Societe Generale 인데 오리엔테이션 날 신청하고 프랑스 계좌 여는데 2달이 걸렸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카드까지 수령한 상태여서 제가 은행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본인이 서류 작성하는데 실수를 했다고 하더군요. 혹시 신청하고 카드 수령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꼭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진행 상황을 자주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행정 담당자들이 먼저 메일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1. 휴대폰 유심 구매
 프랑스의 휴대폰 통신사는 크게 orange, free, bouyage 이렇게 3가지 회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free 통신사를 많이 사용했는데 세 회사 중 가장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orange 를 사용했고 달마다 30유로를 충전해서 2GO 데이터 사용, 프랑스 내 전화 문자는 무료인 심을 사용했습니다. 2GO 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감이 오지 않지만 아마 기숙사와 학교를 제외하고 밖에서 사용 하시는데는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Sim 카드는 선불 충전식이여서 원하지 않는 달은 충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2달만 충전해서 사용하고 그 뒤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충전을 안하고 2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그 Sim 카드의 번호는 없어지게 되어서 이런 경우 다시 충전을 하려면 sim 카드를 새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 점만 잘 알고 계시면 될 것 같네요.
  1. 알로까시옹(CAF)
 알로까시옹, 일명 CAF 는 프랑스 정부에서 주는 거주 보조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제공하기 때문에 신청만 하시면 모두 받으실 수 있으나 그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교환학생이 그냥 한 학기만 있어서 신청하지 않으 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로까시옹을 신청하시려면 한국에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우선 발급 받으시고 외교부 여권과에 가서 알로까시옹 스티커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 후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를 불어로 번역 후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편의를 위해서 한국에서 받으실 수도 있지만 파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면 장 당 35,000원 정도여서 7만원 정도 지불해야 하는 반면 파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는 두 장 약 4유로에 번역 공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은 자유지만 저는 파리에서 직접 번역 공증을 받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국에서 받아 온 번역 공증을 CAF 사무실에서 안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로까시옹은 프랑스 은행 계좌가 열리면 바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인터넷으로 접수를 해야 하는데 입력해야 할 내용이 굉장히 많고 불어로 되어 있어서 프랑스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인터넷 블로그를 보면서 따라했고 모르는 부분은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인터넷 접수가 끝나면 서류를 CAF 사무실에 제출해야 하는데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고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서 제출 하실 수도 있습니다. 웬만하면 사무실에 직접 가서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 서류가 사무실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혹시라도 서류가 잘못 됐을 때 그 잘못 됐다는 내용이 다시 나에게 우편으로 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사무실이 downtown 에서 멀지 않으니 직접 방문하셔서 제출하시고 만약 잘못된 서류가 있다면 바로 알려주니까 좀 더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월 말에 인터넷 접수를 하고 4월 중순에 서류제출을 끝냈습니다. 거주하는 6개월 중 4개월 알로까시옹을 받을 수 있었고 한 달에 177 유로씩 총 706유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거주한 기숙사는 한 달 월세가 383유로였습니다. Crous 에 거주하시면 알로까시옹이 개인 계좌가 아닌 Crous 사무실에 입금됩니다. 그래서 기숙사 check out 이후 2개월 이내에 보증금과 알로까시옹이 함께 제 프랑스 계좌로 입금 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받지 못하고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좀 귀찮고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700유로를 받을 수 있는데 꼭 신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생활>
  1. 수업
 수업은 6과목을 들었고 그 중 두 과목은 일반선택, 4과목은 전공선택으로 인정됩니다.
  • French language and culture : Beginner
 이 수업에서는 불어를 배웁니다. 프랑스로 출국 하기 전 불어 실력을 테스트하는 메일을 받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반 배정을 받게 됩니다. 숫자, 문법 등 기초부터 대화문까지 배우게 되는데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야외 수업도 2번 했는데 Reims 투어를 한 번 했고 또 한 번은 다 같이 파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3명의 선생님이 수업을 하셨는데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분들이셨습니다.
  • Europe : Ideas and institutions
 이 수업은 2명의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하셨는데 한 분은 유럽의 건축 양식을 또 다른 한 분은 유럽기구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유럽의 건축 양식을 배울 때는 직접 Reims를 돌아다니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팀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주제 2가지 중 하나를 골라 발표를 했었습니다. 저희 조는 유럽의 건축 양식의 변화를 선택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유럽 기구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은 주로 ppt로 수업을 진행하셨으며 EU의 역사, EU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 이 외 유럽기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ppt 를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case 를 주셨고 그 시간에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시험이 있었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Entrepreneurial Creativity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수업입니다. NGO 에서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께서 오셔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기존 수업과는 많이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한 명씩 발표하는 시간이 많았고 팀플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간에 실제 스포츠용품 회사 CEO 께서 오신 적이 있는데 그 날은 직접 스포츠 악세서리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회사 용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처음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재단, 피팅, 원가 계산, 광고 촬영, ppt 까지 직접 했습니다. <프로젝트 런웨이>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직접 제작부터 최종 발표까지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European business practices
 이 수업은 Europe: Ideas and institutions 수업과 동일한 교수님 2분과 중국인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셨습니다. 유럽 건축양식을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서는 tourism marketing 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그리고 팀 별로 도시를 정해 그 도시의 건축양식을 어떻게 tourism marketing 에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수님의 수업에서는 유럽에 진출한 타국 기업의 business 전략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이 또한 매 수업시간마다 case 를 분석하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중국인 교수님 수업 시간에는 유럽에 진출한 중국 기업과 그 전략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시간에도 팀플이 있었는데 유럽에 진출한 중국 기업을 조사하고 그 기업이 앞으로 유럽에서의 시장 확대를 하는 전략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발표도 하고 레포트도 제출했습니다.
  • Luxury marketing
 수업을 듣기 전 학생들이 가장 흥미 있어하고 듣고 싶어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마케팅 원론과 비슷한데 마케팅 기본 원리를 명품 브랜드와 함께 설명 한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한국 수업과 비슷해서 수업, 개인 과제, 팀 프로젝트, 레포트, 시험까지 굉장히 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개인 과제는 교수님께서 정한 샴페인 회사의 새로운 distribution channel 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시장 조사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응용하여 한 페이지 정도 작성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일상적인 상품을 luxury 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chewing gum을 선택했었습니다. 발표는 STP, 4P 등을 분석하고 발표하는 것이어서 한국에서 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시험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응용해서 답변하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대략적으로 이러했습니다. 큰 case 를 주고 문제는 5개였는데 스스로 target 을 정하고 그 target 에 맞는 전략 세우기, 이 제품은 luxury 제품 중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와 그 이유 적기 등 단순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론을 응용해서 나만의 답을 생각해 내어야만 합니다.
  • Integrated business
 개인적으로 6과목 중 가장 인상 깊은 수업입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클라우드펀딩에 대해서 두 번째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했습니다. 클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시고 팀을 나누어 조사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6명이 한 조로 6개의 클라우드 펀딩 기업을 조사했고 각 국가의 기업을 조사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팀을 나누고 게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컴퓨터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었는데 한 쿼터가 끝날 때마다 팀마다 시장 점유율, 판매량 등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디자인, 광고, 제조, 마케팅, 인사, 회계, 재무까지 직접 데이터 값을 입력하여 다음 분기 매출을 늘려야 했는데 그 때마다 교수님의 피드백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들이 해당 쿼터의 데이터 값을 입력하며 결과가 바로 나오는데 어떤 부분을 어떻게 조절하냐에 따라 시장 점유율, 인지도 등이 수시로 바뀌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루 9시간씩 3일 동안 몰아 들었던 점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가장 배운 것이 많았던 수업입니다.
  1. BDI
 BDI는 KUBA 와 같은 동아리입니다. 프랑스 출국 전 교환학생들이 가입할 수 있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줍니다. 온라인 상으로 질문도 할 수 있고 공지사항 같은 것들을 미리 읽어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도착 후에는 오리엔테이션 진행부터 시작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파티를 준비합니다. 처음에는 다 함께 디즈니랜드에 다녀오기도 했고 와인&치즈 파티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파티를 준비해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활 정보>
  1. 음식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에 주방이 있어서 주로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Downtown 으로 가면 큰 까르푸 마트가 있고 학교 근처에는 Intermarche 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Campus2 바로 앞에 맥도날드가 있는데 그 외에는 campus 근처에 식당은 없습니다. 오전, 오후 수업이 있을 때는 주로 학생식당을 이용하는데 샌드위치를 파는 곳도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해서 점심 시간에 먹습니다. 저도 주로 과일을 도시락으로 많이 준비해서 다녔습니다. Downtown 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보통 레스토랑에 가면 1인당 20-25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Tram 역 vessel 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아시아마트가 있는데 한국 제품이 많지는 않지만 된장, 고추장, 라면 등 기본적인 것들은 있으니 자주 이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 쇼핑
 저는 Reims 에서는 그다지 많은 쇼핑을 하지 않았습니다. 겨울에 출국하는 바람에 여름 옷이 없어서 가끔 저렴하게 파는 반팔이나 반바지를 주로 구매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같은 질에 훨씬 비싼 제품도 많습니다.
 
<여행 정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학기 중에 훨씬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공휴일도 많았고 수업을 몰아서 들을 때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닐 수 있었고 11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 값은 비싸서 저는 주로 버스나 저가 항공사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유럽의 버스 회사는 정말 많습니다. 메가버스, 유로라인, 스튜던트 에이전시, 플릭스 버스, 알사 등 버스 회사가 정말 많고 각 나라마다 자주 다니는 버스가 다릅니다. 저는 주로 메가버스와 유로라인을 많이 이용했는데 메가버스는 저렴해서 유로라인은 가장 많은 노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스는 굉장히 저렴하지만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저도 15시간 타본 적도 있습니다. 돈을 정말 아끼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저가 항공 역시 다양한 항공사가 있고 저는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Reims에 사실 때 여행을 다니시려면 paris 로 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paris 로 가는 교통수단은 기차 혹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차의 경우 carte june card 를 사용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권 사진과 50유로를 내면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청소년 할인 카드인데 이걸 소지하고 계시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신 기차를 타실 때 항상 소지하셔야 합니다. 버스 같은 경우는 paris 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reims 에서 paris 로 가는 버스는 크게 메가버스, 유로라인, 위버스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빨리 결제할수록 표 값은 저렴하기 때문에 계획이 있으시다면 비교해보시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예약을 하세요. 메가버스는 1파운드에도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블라블라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라블라카는 일종의 카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라블라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는 날짜와 행선지를 입력하시면 그 행선지에 가는 차량 소유자들의 목록이 나옵니다. 그 중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시면 그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행선지까지 가는 것입니다. 블라블라카는 실제로 프랑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공항을 가거나 paris 외에 다른 도시를 갈 때도 이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ims 에서 보낸 한 학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토론을 했던 것도,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을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아시아 친구들과 설날을 함께 보내고 프랑스 친구들의 party에 초대 받아 함께 놀았던 것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Reims 에서 여유롭게 보낸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위에 올린 내용 외에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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