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Netherlands]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 2014-2 이다연
2016.06.22 Views 3732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Erasmus University 소속의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RSM)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다연 입니다.
Rotterdam 소개
Erasmus University는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테르담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 다른 도시에 비해 네덜란드는 치안도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라 밤에 돌아다녀도 상대적으로(이탈리아, 파리 등지에 비해) 안전한 편이며, 신식도시이다 보니 도로정비도 잘 되어있고, 시설들도 매우 깨끗합니다. 유럽이다 보니 행정처리는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유럽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편에 속하며, 이 또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게 됩니다.
다른 수기에도 나와 있지만 로테르담은 세계대전 때 한 번 폐허가 돼서 다른 유럽도시들과 다르게 모든 건물이 신식입니다. 그래서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고 건축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로테르담 중심부에 Cube house라는 곳이 있는데, 정육면체 모서리를 아랫 방향으로 해서 집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 안에 호스텔이 있는데, 초창기에 기숙사가 입실 날짜가 다가오지 않았을 때 묵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또한 제가 다닐 때 그 앞 광장에 Marktaal 이라는 곳이 완성되었습니다. 먹을게 많이 있는 거대한 푸드코트 건물인데, 한국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 되었고, 안에 아시안 마켓도 있어, 저의 네덜란드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 밑에 츄러스 가게가 맛있으며, 버블티 가게도 있어서(지금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덜란드 현지식에 질린 저희의 입맛에 축복을 내려줍니다.
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구석구석 돌아다니면 너무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로테르담 근교에도 kinderdijke라는 튤립마을은 제가 교환학생 다닐 때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마다 방문했던, 그때그때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Den Haag란 도시도 매력적이며, 북쪽에는 북해 바닷가 마을이 있는데, 저는 추운 가을에 방문해서 바람만 맞고 왔지만 꼭 여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테셀 국립공원의 에코마레에 가거나, 근처 섬에 가면 물범을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강 과목
RSM은 semester이 아닌 trimester제로 총 3개의 trimeste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2학기 파견자 였기 때문에 하나의 trimester 만 수강하였습니다. Trimester 1에 수업을 듣게 되면 Minor 이라는 다소 큰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RSM의 수업은 일반 과목과 Minor라고 하는 15ects(본교 학점 변환시 7.5학점)짜리 과목이 있는데, 현지 학생에게 Minor 과목은 한학기를 오롯이 전부 다 투자할 정도로 비중이 큰 강의입니다. 현지 학생들 중 고학년들이 이 과목을 들으며, 그들은 Minor을 들을 경우 다른 과목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환학생들의 경우 7.5학점을 하나 들으면 학점인정이 7학점밖에 되지 않아 추가로 더 끼워서 들었습니다. 그만큼 학습량, 과제량이 많은 과목이어서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생에 가장 특별했던 경험이 이 Minor 과목에서 일어나지 않았나 합니다. 꼭 선택하시어 독특한 수업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Quantitative Decision Making-5ects
오퍼레이션스와 거의 동일합니다만, 수학적 개념이 다소 빠져있고 이론에 조금 더 치중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약간 식 도출도 곁들여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Lead Time 등과 같이 수학적 개념들은 식정도만 가르치시고 그외에 예시 등을 많이 설명해 주십니다. 하지만 시험은 그냥 수학적으로만 나와서 상당히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다소 잘 안들리고, 대형강의라 수업에 집중하기 조금 어려웠습니다만, 책을 구입하여 같이 보면 시험 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MT: Mathematics-4ects
수학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의 경영수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경영수학처럼 전반적으로 다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analysing과 quantitative model에 더 집중해서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QDM과 연관성이 높아서 간단히 껴서 듣기 좋은 과목 같습니다.
Influencing People: Psychology and Practice-15ects
Minor수업입니다. 제목은 꼭 심리학 수업 같지만, 실제로는 협상+소비자행동+마케팅전략 이 세 과목이 짬뽕된 수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론적으로 배워야 할 스펙트럼도 넓은데다가 중간은 팀플로 대체, 시험은 기말 한방이어서 다소 공부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기말 시험도 정말 어려워서 커트라인으로 C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수업이고, 중간중간 진행하는 activity들이 매우 재미있어서 만약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시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협상 수업에서 네덜란드 사람들과 협상을 하는 족족 다 졌다는 것(네덜란드인들은 매우 협상에 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협상 과목을 들었는데, 한국인들은 협상 시에 어느 정도 예의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서 함께 협상 결과를 도출에 나가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네덜란드인들은 각종 수를 써서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도출합니다. 유의하세요), 그리고 중간에 진행한 연필 한 자루를 가지고 밖에 나가 사람들(가게, 가정집, 등등) 을 다양한 기법으로 설득하며 가장 값어치가 높은 물건으로 바꿔오는 activity입니다. 이 activity에서 저는 연필 한 자루를 전자레인지와 향수로 바꿀 수 있어, 한 학기의 요리와 생활이 매우 풍요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자전거,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바꿔오는 등 엄청 큰 성과를 거둔 학생도 많았기 때문에 top3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수강하시어, 재미있는 경험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 생활
네덜란드는 자전거가 매우 대중화된 나라입니다. 자연스레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도시 내에서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작은 자전거의 경우에는, 기차와 지하철에도 싣고 탈수 있으며, 돌아다니는 것 자체도 즐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50~150유로정도 입니다. 저 같은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구했는데, 사실 저는 키가 작기 때문에 주니어용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평균 신장이 매우 커서 키가 작은 경우 트램의 의자가 허리깨에 올라오고, 방에 달려있는 거울이 너무 높아서 내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등 다소 생활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하시여 자전거 구입시에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런 자전거는 귀국 시에 다시 얼마든지 되팔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네덜란드는 대체적으로 정말 안전합니다만, 저는 교환학생 당시 새벽에 공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사고가 났습니다. CCTV사각지대라 범인도 못 잡았고 스페인으로 4박5일 여행을 가려던 찰나여서 치료는 스페인에서 받아야 했습니다. 유럽은 한국처럼 응급 의료시설이 빠르고 저렴하게 되어있지 않고 한번 이용 시 최소 100유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네덜란드인이 새벽에 술 먹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그들은 두 손을 놓고 핸드폰 하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입니다. 절대로 따라 하시지 마시고 자전거에 익숙하시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밥 같은 경우, 학교나 학교 바깥에 먹을 곳이 생각보다 많고, 한국에서 맛집 찾듯이 구글링 하시면 인도요리, 아프리카요리 등 다양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볼 시에는 기숙사 주변의 마트나,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Blaak에서 열리는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 및 과일의 경우 Blaak의 시장에서 싸는 것이 대체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네덜란드는 화훼농업이 매우 발달한 나라라 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이를 좋아하시면 일주일에 한번씩 꽃을 사는 즐거움을 자신에게 꼭 선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인마트도 하나 존재 하는데 Blaak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풍차이고, 규모는 매우 작고 가격은 비싸지만 김치, 김, 된장, 순대 등 한국의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 들도 많이 추천해 주시지만, 유용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NS Group tickets to Amsterdam’ : 싸게 그룹티켓 이라는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는 페이지. 이 페이지를 이용하면 7유로대의 저렴한 가격에 왕복 기차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SN-Rotterdam: 학생회에서 주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클럽이나 파티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Rotterdam 소개
Erasmus University는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테르담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 다른 도시에 비해 네덜란드는 치안도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라 밤에 돌아다녀도 상대적으로(이탈리아, 파리 등지에 비해) 안전한 편이며, 신식도시이다 보니 도로정비도 잘 되어있고, 시설들도 매우 깨끗합니다. 유럽이다 보니 행정처리는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유럽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편에 속하며, 이 또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게 됩니다.
다른 수기에도 나와 있지만 로테르담은 세계대전 때 한 번 폐허가 돼서 다른 유럽도시들과 다르게 모든 건물이 신식입니다. 그래서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고 건축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로테르담 중심부에 Cube house라는 곳이 있는데, 정육면체 모서리를 아랫 방향으로 해서 집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 안에 호스텔이 있는데, 초창기에 기숙사가 입실 날짜가 다가오지 않았을 때 묵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또한 제가 다닐 때 그 앞 광장에 Marktaal 이라는 곳이 완성되었습니다. 먹을게 많이 있는 거대한 푸드코트 건물인데, 한국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 되었고, 안에 아시안 마켓도 있어, 저의 네덜란드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 밑에 츄러스 가게가 맛있으며, 버블티 가게도 있어서(지금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덜란드 현지식에 질린 저희의 입맛에 축복을 내려줍니다.
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구석구석 돌아다니면 너무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로테르담 근교에도 kinderdijke라는 튤립마을은 제가 교환학생 다닐 때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마다 방문했던, 그때그때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Den Haag란 도시도 매력적이며, 북쪽에는 북해 바닷가 마을이 있는데, 저는 추운 가을에 방문해서 바람만 맞고 왔지만 꼭 여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테셀 국립공원의 에코마레에 가거나, 근처 섬에 가면 물범을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강 과목
RSM은 semester이 아닌 trimester제로 총 3개의 trimeste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2학기 파견자 였기 때문에 하나의 trimester 만 수강하였습니다. Trimester 1에 수업을 듣게 되면 Minor 이라는 다소 큰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RSM의 수업은 일반 과목과 Minor라고 하는 15ects(본교 학점 변환시 7.5학점)짜리 과목이 있는데, 현지 학생에게 Minor 과목은 한학기를 오롯이 전부 다 투자할 정도로 비중이 큰 강의입니다. 현지 학생들 중 고학년들이 이 과목을 들으며, 그들은 Minor을 들을 경우 다른 과목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환학생들의 경우 7.5학점을 하나 들으면 학점인정이 7학점밖에 되지 않아 추가로 더 끼워서 들었습니다. 그만큼 학습량, 과제량이 많은 과목이어서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생에 가장 특별했던 경험이 이 Minor 과목에서 일어나지 않았나 합니다. 꼭 선택하시어 독특한 수업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Quantitative Decision Making-5ects
오퍼레이션스와 거의 동일합니다만, 수학적 개념이 다소 빠져있고 이론에 조금 더 치중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약간 식 도출도 곁들여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Lead Time 등과 같이 수학적 개념들은 식정도만 가르치시고 그외에 예시 등을 많이 설명해 주십니다. 하지만 시험은 그냥 수학적으로만 나와서 상당히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다소 잘 안들리고, 대형강의라 수업에 집중하기 조금 어려웠습니다만, 책을 구입하여 같이 보면 시험 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MT: Mathematics-4ects
수학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의 경영수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경영수학처럼 전반적으로 다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analysing과 quantitative model에 더 집중해서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QDM과 연관성이 높아서 간단히 껴서 듣기 좋은 과목 같습니다.
Influencing People: Psychology and Practice-15ects
Minor수업입니다. 제목은 꼭 심리학 수업 같지만, 실제로는 협상+소비자행동+마케팅전략 이 세 과목이 짬뽕된 수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론적으로 배워야 할 스펙트럼도 넓은데다가 중간은 팀플로 대체, 시험은 기말 한방이어서 다소 공부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기말 시험도 정말 어려워서 커트라인으로 C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수업이고, 중간중간 진행하는 activity들이 매우 재미있어서 만약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시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협상 수업에서 네덜란드 사람들과 협상을 하는 족족 다 졌다는 것(네덜란드인들은 매우 협상에 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협상 과목을 들었는데, 한국인들은 협상 시에 어느 정도 예의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서 함께 협상 결과를 도출에 나가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네덜란드인들은 각종 수를 써서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도출합니다. 유의하세요), 그리고 중간에 진행한 연필 한 자루를 가지고 밖에 나가 사람들(가게, 가정집, 등등) 을 다양한 기법으로 설득하며 가장 값어치가 높은 물건으로 바꿔오는 activity입니다. 이 activity에서 저는 연필 한 자루를 전자레인지와 향수로 바꿀 수 있어, 한 학기의 요리와 생활이 매우 풍요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자전거,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바꿔오는 등 엄청 큰 성과를 거둔 학생도 많았기 때문에 top3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수강하시어, 재미있는 경험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 생활
네덜란드는 자전거가 매우 대중화된 나라입니다. 자연스레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도시 내에서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작은 자전거의 경우에는, 기차와 지하철에도 싣고 탈수 있으며, 돌아다니는 것 자체도 즐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50~150유로정도 입니다. 저 같은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구했는데, 사실 저는 키가 작기 때문에 주니어용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평균 신장이 매우 커서 키가 작은 경우 트램의 의자가 허리깨에 올라오고, 방에 달려있는 거울이 너무 높아서 내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등 다소 생활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하시여 자전거 구입시에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런 자전거는 귀국 시에 다시 얼마든지 되팔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네덜란드는 대체적으로 정말 안전합니다만, 저는 교환학생 당시 새벽에 공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사고가 났습니다. CCTV사각지대라 범인도 못 잡았고 스페인으로 4박5일 여행을 가려던 찰나여서 치료는 스페인에서 받아야 했습니다. 유럽은 한국처럼 응급 의료시설이 빠르고 저렴하게 되어있지 않고 한번 이용 시 최소 100유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네덜란드인이 새벽에 술 먹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그들은 두 손을 놓고 핸드폰 하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입니다. 절대로 따라 하시지 마시고 자전거에 익숙하시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밥 같은 경우, 학교나 학교 바깥에 먹을 곳이 생각보다 많고, 한국에서 맛집 찾듯이 구글링 하시면 인도요리, 아프리카요리 등 다양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볼 시에는 기숙사 주변의 마트나,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Blaak에서 열리는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 및 과일의 경우 Blaak의 시장에서 싸는 것이 대체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네덜란드는 화훼농업이 매우 발달한 나라라 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이를 좋아하시면 일주일에 한번씩 꽃을 사는 즐거움을 자신에게 꼭 선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인마트도 하나 존재 하는데 Blaak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풍차이고, 규모는 매우 작고 가격은 비싸지만 김치, 김, 된장, 순대 등 한국의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 들도 많이 추천해 주시지만, 유용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낮은땅높은꿈’: 네덜란드 거주 한인들 커뮤니티
‘NS Group tickets to Amsterdam’ : 싸게 그룹티켓 이라는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는 페이지. 이 페이지를 이용하면 7유로대의 저렴한 가격에 왕복 기차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SN-Rotterdam: 학생회에서 주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클럽이나 파티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