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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5-2 김성은

2016.03.04 Views 4982 경영대학

2015 2학기 GSU 교환학생 체험수기
2010120154 김성은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학기에 미국 Atlanta에 있는 Georgia State University의 Robinson Business Colleg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성은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GSU에 관련된 수기는 많지 않아서 직접적인 정보는 많이 얻지 못했지만 다른 학교들을 두루 읽으며 교환학생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제 저의 글도 조금이나마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지원 및 출국 준비
경영대 학생으로서 감사한 점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단과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교환학생을 많이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으로 여겨집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공인영어 성적표 및 여러 문서들을 준비,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 후 영어 인터뷰와 한국어 인터뷰가 있는데 영어 인터뷰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영어로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도시 재개발을 하면 도시의 경관이 좋아지고 환경이 개선될 수 있으나 난민들은 집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 지 설명하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영어로 제가 왜 GSU를 가야하는지 준비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을 보면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우려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면접은 왜 GSU를 가고자 하는지, GSU가 있는 Atlanta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KUBS를 알릴 수 있는지 정도로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원하시는 학교에 합격하시면, 그 후에는 교환학생으로 가실 학교에서 컨펌메일이 오고 준비하신 서류들을 필요에 따라 제출하시게 됩니다. 기존에 제출했던 문서 외에도 기숙사 신청과 관련된 문서나 미국으로 도착 후 어떻게 생활한 것인지에 관한 것 등 각 시기에 맞춰서 제출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강신청도 있는데요. GSU 경우 우리학교와 다르게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는데 그 전에 수강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듣고자 하는 과목 10과목 정도를 제출하고 그 중에 가능한 과목을 수강 신청하면 됩니다. 저를 포함해 경영전략과 같은 전공필수 과목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원래 경영전략을 GSU에서 듣기 위해서는 그 전에 들어야 할 선수과목들이 많아 바로 신청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말씀을 드리면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모든 부분에서 GSU 담당 코디네이터이신 ‘킴벌리’ 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 학교마다 다 계시겠지만 정말 모든 메일에 다 친절하게 준비해주시고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것들이 있다면 꼭 여쭤보세요.
 또 준비해야 할 것은 비자와 관련된 것이 있습니다.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때 GSU에서 받은 문서들을 가지고 갔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인터뷰가 걱정이었는데 yes만 하고 나온 것 같아 약간 허무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 가시지 않게 미리 필요한 것들은 꼭 준비하셔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네요.
 
  1. 학교 생활 및 여행
GSU에는 출국 후 학교에서 마중 나오시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미리 신청하신 다면 어렵지 않게 학교로 갈 수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신청하지 않아서 혼자 갔었습니다.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애틀란타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꽤 잘되어 있어요. 특히 공항에서 애틀란타 도심에 이르기 까지 MARTA라는 전철로 바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는 GSU로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 길이 어두우시더라도 구글 맵을 꼭 다운받으셔서 다니신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그것도 염려되신다면 카카오 택시와 같은 UBER 등을 부르시면 되니깐 교통적인 부분은 충분히 편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다운타운에 일하시는 분들은 MARTA로 다닌다고 하세요)
 GSU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자면 위치는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구요. 다른 학교와 다르게 특정한 캠퍼스가 없어요. 그래서 건물 건물이 모여 GSU를 이루게 됩니다. 사실 GSU가 실질적으로 학교 랭킹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애틀란타에는 조지아 공과대학이라 불리는 조지아텍, 그리고 조지아 대학교로 불리는 UGA, 그리고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애모리 대학교까지 있기 때문에 GSU가 비교를 받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영어와 친숙해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Robinson Business College는 교수님들, 그리고 수업 면에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원했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왔습니다. 지금도 지난 학기를 정말 감사한 시간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활하는 면에서 먼저 주거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는데요. 기숙사 역시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존재하고 있구요. 밀플랜 여부에 따라 크게 기숙사가 나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University Commons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같은 형식이구요. 원하는 것에 맞게 다양한 기숙사 옵션이 제공되어 있으니 필요하신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2인 1실도 있고 1인 1실도 있는 등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 면에서, 저는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밥을 해먹었어야 했습니다. 애틀란타의 장점이면 장점이고, 단점이면 단점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인데요. 아까 언급한 MARTA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Doraville이라는 구 한인타운이 존재하고 있고, 거기서 UBER와 같은 차를 이용해서 20분 정도 가면 Dulluth라는 신 한인타운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구요.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미용실, 카페, 분식집 등 필요한 것들은 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미국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일 때가 많은데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팁 포함 30달러 정도 해요) 안전하게 머리를 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타 쇼핑은 MARTA를 타고 애틀란타 벅헤드 쪽에 있는 레녹스라는 백화점에 가서 원하시는 쇼핑들을 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이제 수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는데요. 경영학과 과목 2개, 그리고 경제학과 과목 2개를 들었습니다. 각각 경영전략, 국제재무, 게임이론, 그리고 국제무역론을 들었네요.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을 제외하고는 다 전공선택이었고, 2중전공 하시는 분들은 신청하시기 전에 먼저 허락을 받으시면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해야겠네요. 수업을 애기하면, 정말 한국과 다르게 서로 토론하고 교수님과 끈끈한 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학점에 대한 부담 없이 미국 친구들과 팀플도 해보고, 그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것들이 지금와서 보니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대한 것을 적으려고 합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과목만 신청하였고 이도 월요일과 수요일에 몰아서 신청했기 때문에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시간이 남았습니다. 특히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가시면 Thanks giving day로 휴일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데요. 애틀란타가 중남부에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저는 서부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를 갔었고 남부에 플로리다의 올랜도, 그리고 동부에 뉴욕과 필라델피아, 그리고 보스턴을 다녀왔습니다. 또 애틀란타 내에도 볼 거리들이 나름 있는데요. 먼저 마틴 루터 킹 목사님 박물관도 의미 있었고, 애틀란타가 코카콜라나 CNN의 본사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한 번 권해보는 Six Flags 도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은 다 학교에서 걸어서 가거나 우버등을 타면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틀란타를 벗어난다면 조지아에 있는 사바나라는 곳도 많이 가보신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다녀왔는데 차로 운전해서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마무리
글을 정리하면서, 첨부해야 하는 사진들을 보는데 문득 GSU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또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지칠 때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어쩌면 처음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수업이든 생활이든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래서 다 좋은 추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고 나서도, 다시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 때를 기억하면서 나름 힘있게 보내는 것 같아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얻어오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sungeun2003@naver.com로 연락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 2학기 GSU 교환학생 체험수기
2010120154 김성은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학기에 미국 Atlanta에 있는 Georgia State University의 Robinson Business Colleg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성은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GSU에 관련된 수기는 많지 않아서 직접적인 정보는 많이 얻지 못했지만 다른 학교들을 두루 읽으며 교환학생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제 저의 글도 조금이나마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지원 및 출국 준비
경영대 학생으로서 감사한 점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단과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교환학생을 많이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으로 여겨집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공인영어 성적표 및 여러 문서들을 준비,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 후 영어 인터뷰와 한국어 인터뷰가 있는데 영어 인터뷰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영어로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도시 재개발을 하면 도시의 경관이 좋아지고 환경이 개선될 수 있으나 난민들은 집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 지 설명하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영어로 제가 왜 GSU를 가야하는지 준비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을 보면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우려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면접은 왜 GSU를 가고자 하는지, GSU가 있는 Atlanta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KUBS를 알릴 수 있는지 정도로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원하시는 학교에 합격하시면, 그 후에는 교환학생으로 가실 학교에서 컨펌메일이 오고 준비하신 서류들을 필요에 따라 제출하시게 됩니다. 기존에 제출했던 문서 외에도 기숙사 신청과 관련된 문서나 미국으로 도착 후 어떻게 생활한 것인지에 관한 것 등 각 시기에 맞춰서 제출하시는 것을 잊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강신청도 있는데요. GSU 경우 우리학교와 다르게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는데 그 전에 수강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듣고자 하는 과목 10과목 정도를 제출하고 그 중에 가능한 과목을 수강 신청하면 됩니다. 저를 포함해 경영전략과 같은 전공필수 과목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원래 경영전략을 GSU에서 듣기 위해서는 그 전에 들어야 할 선수과목들이 많아 바로 신청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말씀을 드리면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모든 부분에서 GSU 담당 코디네이터이신 ‘킴벌리’ 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 학교마다 다 계시겠지만 정말 모든 메일에 다 친절하게 준비해주시고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것들이 있다면 꼭 여쭤보세요.
 또 준비해야 할 것은 비자와 관련된 것이 있습니다.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때 GSU에서 받은 문서들을 가지고 갔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인터뷰가 걱정이었는데 yes만 하고 나온 것 같아 약간 허무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 가시지 않게 미리 필요한 것들은 꼭 준비하셔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네요.
 
  1. 학교 생활 및 여행
GSU에는 출국 후 학교에서 마중 나오시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미리 신청하신 다면 어렵지 않게 학교로 갈 수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신청하지 않아서 혼자 갔었습니다.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애틀란타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꽤 잘되어 있어요. 특히 공항에서 애틀란타 도심에 이르기 까지 MARTA라는 전철로 바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는 GSU로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 길이 어두우시더라도 구글 맵을 꼭 다운받으셔서 다니신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그것도 염려되신다면 카카오 택시와 같은 UBER 등을 부르시면 되니깐 교통적인 부분은 충분히 편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다운타운에 일하시는 분들은 MARTA로 다닌다고 하세요)
 GSU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자면 위치는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구요. 다른 학교와 다르게 특정한 캠퍼스가 없어요. 그래서 건물 건물이 모여 GSU를 이루게 됩니다. 사실 GSU가 실질적으로 학교 랭킹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애틀란타에는 조지아 공과대학이라 불리는 조지아텍, 그리고 조지아 대학교로 불리는 UGA, 그리고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애모리 대학교까지 있기 때문에 GSU가 비교를 받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영어와 친숙해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Robinson Business College는 교수님들, 그리고 수업 면에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원했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왔습니다. 지금도 지난 학기를 정말 감사한 시간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활하는 면에서 먼저 주거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는데요. 기숙사 역시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존재하고 있구요. 밀플랜 여부에 따라 크게 기숙사가 나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University Commons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같은 형식이구요. 원하는 것에 맞게 다양한 기숙사 옵션이 제공되어 있으니 필요하신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2인 1실도 있고 1인 1실도 있는 등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 면에서, 저는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밥을 해먹었어야 했습니다. 애틀란타의 장점이면 장점이고, 단점이면 단점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인데요. 아까 언급한 MARTA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Doraville이라는 구 한인타운이 존재하고 있고, 거기서 UBER와 같은 차를 이용해서 20분 정도 가면 Dulluth라는 신 한인타운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구요.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미용실, 카페, 분식집 등 필요한 것들은 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미국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일 때가 많은데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팁 포함 30달러 정도 해요) 안전하게 머리를 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타 쇼핑은 MARTA를 타고 애틀란타 벅헤드 쪽에 있는 레녹스라는 백화점에 가서 원하시는 쇼핑들을 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이제 수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는데요. 경영학과 과목 2개, 그리고 경제학과 과목 2개를 들었습니다. 각각 경영전략, 국제재무, 게임이론, 그리고 국제무역론을 들었네요.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을 제외하고는 다 전공선택이었고, 2중전공 하시는 분들은 신청하시기 전에 먼저 허락을 받으시면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해야겠네요. 수업을 애기하면, 정말 한국과 다르게 서로 토론하고 교수님과 끈끈한 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학점에 대한 부담 없이 미국 친구들과 팀플도 해보고, 그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것들이 지금와서 보니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대한 것을 적으려고 합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과목만 신청하였고 이도 월요일과 수요일에 몰아서 신청했기 때문에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시간이 남았습니다. 특히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가시면 Thanks giving day로 휴일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데요. 애틀란타가 중남부에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저는 서부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를 갔었고 남부에 플로리다의 올랜도, 그리고 동부에 뉴욕과 필라델피아, 그리고 보스턴을 다녀왔습니다. 또 애틀란타 내에도 볼 거리들이 나름 있는데요. 먼저 마틴 루터 킹 목사님 박물관도 의미 있었고, 애틀란타가 코카콜라나 CNN의 본사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한 번 권해보는 Six Flags 도 애틀란타 다운타운에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은 다 학교에서 걸어서 가거나 우버등을 타면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틀란타를 벗어난다면 조지아에 있는 사바나라는 곳도 많이 가보신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다녀왔는데 차로 운전해서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마무리
글을 정리하면서, 첨부해야 하는 사진들을 보는데 문득 GSU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또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지칠 때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어쩌면 처음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수업이든 생활이든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래서 다 좋은 추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고 나서도, 다시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 때를 기억하면서 나름 힘있게 보내는 것 같아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얻어오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sungeun2003@naver.com로 연락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