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2015-2 NUS 교환학생 후기
2013120027 김예경
지원 동기
제가 싱가포르 NUS 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가을 학기를 따뜻한 곳에서 보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가 한국이랑 가깝고 안전한 나라이며, NUS Business School이 유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자 지원했습니다. 물론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 가서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교환학생 생활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에 계획 잘 세우고 가셔서 목표한 대로 생활하시다가 오시면 정말 보람찬 경험이 되실 거에요.
교환학생 준비
Application과 서류 준비는 오리엔테이션 때 안내 받으신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되며, NUS와 국제실에서 계속 메일이 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하시고 기한을 지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짐 같은 경우에는 싱가포르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들은 왠만하면 다 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잠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베개랑 침대보, 얇은 이불을 들고 갔습니다. IKEA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굳이 안 들고 가셔도 됩니다.
NUS
NUS는 캠퍼스가 큽니다. 정말 큽니다. 아직도 지리 파악이 잘 안됩니다… 교내에 셔틀버스가 운행하는데 건물들이 워낙 떨어져 있고 날씨도 더워서 셔틀 버스를 안 타고 이동하기에는 힘듭니다. 저는 OT에 참여를 안 했지만 서류를 나중에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기왕이면 OT에 참여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NUS는 저희 학교에서 같이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셔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수업
저는 New Venture Creation, Supply Chain Management,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Strategic Management, Asian Marketing 5과목을 들었습니다.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와 Supply Chain Management는 OM 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이상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수업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경영전략은 전필 인정해준다고 해서 싱가폴에서 들었는데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New Venture Creation은 초반에 창업 아이디어를 각자 발표한 후에 원하는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서 비즈니스 플랜을 설계하고, 학기 말에는 실제 투자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수업입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시거나 색다른 수업 들으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고 교수님도 매우 좋으신 분이에요. 학점도 잘 주십니다. NUS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대신 수업 시간이 길고, 수업 내용이 밀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학기 초에도 도서관이 꽉 찰 만큼 열성적입니다. 전공으로 5과목 듣는 게 생각보다 힘들고 NUS 애들도 보통 4개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안 들었지만 중국어수업을 추천해드립니다. 조금 여유롭고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기숙사
NUS는 크게 U town, PGPR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U town은 규모도 크고 넓은 잔디밭에 건물이 최신식이라 외국 대학 느낌이 물씬 납니다. 편의점, Subway를 포함한 음식점도 여러 개 있고, 무엇보다 엄청 큰 24시간 스타벅스가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단점은 부엌과 화장실이 공용이고, 조리가 안 됩니다. PGPR은 A,B,C type 세 가지가 있는데 A type만 에어컨이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는 방 사람들은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숙사는 전반적으로 U town에 비해 작고 음식도 그저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역이랑 가까워서 주로 나가서 먹거나 역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놀러다니기에도 좀 더 편합니다. 지원을 하신다면 U town을 1순위로 적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PGPR로 배정받으셨더라도 U Town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옮기고 싶으시면 최대한 빨리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PGPR A type에서 지냈는데 경영대 사람들 대부분이 PGPR로 배정돼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장 보고 요리 해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PGPR 뒤에 쪽문이 있는데 24시간 편의점이 있어서 자주 이용했고, 조금만 걸어가면 Kent Ridge Park라는 곳이 있는데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싱가포르
날씨: 싱가포르는 7월 말에 학기가 시작하는데, 날씨가 덥지만 맑고 화창합니다. 그런데 9, 10월쯤에는 헤이즈가 심해서 날씨가 안 좋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는 우기라서 비가 자주 옵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했던 날씨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더운 날씨 때문에 옷차림도 가볍고 짐 쌀 때 두꺼운 겨울 옷을 챙겨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밤에는 선선하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음식: 싱가포르에서 인상 깊었던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 야오야오(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바쿠테(송파 바쿠테가 유명), 칠리크랩, 카야토스트, 사테(사테거리 있음), 딤섬, 아얌 팡강 (U town 에서 팝니다) 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학교 밖에서 조금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려면 한국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17% tax가 붙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는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 기름진 음식들이 많고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고생했지만, 나중에는 적응했습니다.
사람들: 처음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사람들이 정말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Singlish도 처음에는 잘 못 알아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우호적이고 한국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관광: 싱가포르는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구경할 곳이 은근 많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크지 않아서 조금만 걸어가거나 이동하면 다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구경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숙사가 Kent Ridge 역이랑 매우 가까워서 MRT(싱가폴에서 지하철이라는 뜻)를 타고 주로 돌아다녔습니다. Uber나 Grab Taxi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Marina Bay: Marina Bay Sands Mal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의 음식점의 분점이 여러 개 들어와 있습니다. 또한, Bath&Body Works, Sephora 처럼 국내에 없는 매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워낙 몰이 크고 넓다 보니까 돌아다니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갑니다. 음식점은 딘타이펑, 모짜를 추천하고 TWG 매장에서 케잌이랑 차 마시는 것도 꼭 추천합니다!! 케잌, 아이스크림, 차 다 맛있어요ㅠㅠ ( TWG 차나 마카롱 가격도 국내보다 저렴해서 한국에서 사서 가기에도 좋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반대편에는 멀라이언 동상이 있고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보는 싱가포르 야경과 레이저 쇼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Clarke Quay: Marina Bay와 가깝고,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클럽, 술집이 많아서 밤에 핫한 곳입니다. 무서운 놀이기구도 있는데 높은 곳에서 클라키 야경을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Tanjong Pagar: 한국 음식이 많이 팔아서 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가끔 갔습니다. 그리고 교우회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교우회 모임도 가졌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China Town: 맛있는 중국 음식들이 많이 팝니다. 특히 꿔버로우 맛있게 하는 집이 있고, 미향원이라는 유명한 빙수집이 있습니다.
Orchard: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 중 한 곳으로, 쇼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여자들끼리 놀기에는 여기가 딱인 듯.
Buona Vista: Kent Ridge 역이랑 제일 가까워서 자주 갔습니다. Star Vista 몰이 있는데, 음식점도 많고 한인 마트가 있습니다 (완전 중요한 정보!한국음식이 그리워져요 금방ㅠ)
Sentosa: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재밌고, 바다에 석양 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ast Coast Park: 공원이 매우 커서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곳이고,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Botanic Garden, Jurong Bird Park, Little India도 가볼만합니다.
여행
싱가폴로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 나라들로 여행을 자주 갈 수 있었던 점입니다. 에어아시아 의 아세안패스를 이용해서 다니면 동남아시아를 좀 더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버스 타고도 갈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도 좋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치앙마이, 파타야, 방콕도 다녀왔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치앙마이를 제일 추천합니다. 라오스, 호주 갔다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두 곳 모두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교환학생 가서 여행 많이 다니는 게 남는 겁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까지는 낯선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갔다 온 후로는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이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오고, 교우회 선배님들과 만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 지역으로 지원을 안 한 것에 대해서 살짝 후회는 됩니다. 그래도 유럽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싱가포르는 살기에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제 후기가 많은 도움 됐으면 합니다. 더 문의하실 사항 있으시면 메일로 물어봐 주세요.
이메일 주소: kimyk1995@gmail.com
2013120027 김예경
지원 동기
제가 싱가포르 NUS 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가을 학기를 따뜻한 곳에서 보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가 한국이랑 가깝고 안전한 나라이며, NUS Business School이 유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자 지원했습니다. 물론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 가서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교환학생 생활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에 계획 잘 세우고 가셔서 목표한 대로 생활하시다가 오시면 정말 보람찬 경험이 되실 거에요.
교환학생 준비
Application과 서류 준비는 오리엔테이션 때 안내 받으신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되며, NUS와 국제실에서 계속 메일이 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하시고 기한을 지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짐 같은 경우에는 싱가포르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들은 왠만하면 다 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잠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베개랑 침대보, 얇은 이불을 들고 갔습니다. IKEA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굳이 안 들고 가셔도 됩니다.
NUS
NUS는 캠퍼스가 큽니다. 정말 큽니다. 아직도 지리 파악이 잘 안됩니다… 교내에 셔틀버스가 운행하는데 건물들이 워낙 떨어져 있고 날씨도 더워서 셔틀 버스를 안 타고 이동하기에는 힘듭니다. 저는 OT에 참여를 안 했지만 서류를 나중에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기왕이면 OT에 참여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NUS는 저희 학교에서 같이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셔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수업
저는 New Venture Creation, Supply Chain Management,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Strategic Management, Asian Marketing 5과목을 들었습니다.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와 Supply Chain Management는 OM 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이상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수업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경영전략은 전필 인정해준다고 해서 싱가폴에서 들었는데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New Venture Creation은 초반에 창업 아이디어를 각자 발표한 후에 원하는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서 비즈니스 플랜을 설계하고, 학기 말에는 실제 투자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수업입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시거나 색다른 수업 들으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고 교수님도 매우 좋으신 분이에요. 학점도 잘 주십니다. NUS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대신 수업 시간이 길고, 수업 내용이 밀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학기 초에도 도서관이 꽉 찰 만큼 열성적입니다. 전공으로 5과목 듣는 게 생각보다 힘들고 NUS 애들도 보통 4개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안 들었지만 중국어수업을 추천해드립니다. 조금 여유롭고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기숙사
NUS는 크게 U town, PGPR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U town은 규모도 크고 넓은 잔디밭에 건물이 최신식이라 외국 대학 느낌이 물씬 납니다. 편의점, Subway를 포함한 음식점도 여러 개 있고, 무엇보다 엄청 큰 24시간 스타벅스가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단점은 부엌과 화장실이 공용이고, 조리가 안 됩니다. PGPR은 A,B,C type 세 가지가 있는데 A type만 에어컨이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는 방 사람들은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숙사는 전반적으로 U town에 비해 작고 음식도 그저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역이랑 가까워서 주로 나가서 먹거나 역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놀러다니기에도 좀 더 편합니다. 지원을 하신다면 U town을 1순위로 적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PGPR로 배정받으셨더라도 U Town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옮기고 싶으시면 최대한 빨리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PGPR A type에서 지냈는데 경영대 사람들 대부분이 PGPR로 배정돼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장 보고 요리 해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PGPR 뒤에 쪽문이 있는데 24시간 편의점이 있어서 자주 이용했고, 조금만 걸어가면 Kent Ridge Park라는 곳이 있는데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싱가포르
날씨: 싱가포르는 7월 말에 학기가 시작하는데, 날씨가 덥지만 맑고 화창합니다. 그런데 9, 10월쯤에는 헤이즈가 심해서 날씨가 안 좋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는 우기라서 비가 자주 옵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했던 날씨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더운 날씨 때문에 옷차림도 가볍고 짐 쌀 때 두꺼운 겨울 옷을 챙겨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밤에는 선선하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음식: 싱가포르에서 인상 깊었던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 야오야오(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바쿠테(송파 바쿠테가 유명), 칠리크랩, 카야토스트, 사테(사테거리 있음), 딤섬, 아얌 팡강 (U town 에서 팝니다) 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학교 밖에서 조금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려면 한국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17% tax가 붙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는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 기름진 음식들이 많고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고생했지만, 나중에는 적응했습니다.
사람들: 처음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사람들이 정말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Singlish도 처음에는 잘 못 알아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우호적이고 한국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관광: 싱가포르는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구경할 곳이 은근 많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크지 않아서 조금만 걸어가거나 이동하면 다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구경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숙사가 Kent Ridge 역이랑 매우 가까워서 MRT(싱가폴에서 지하철이라는 뜻)를 타고 주로 돌아다녔습니다. Uber나 Grab Taxi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Marina Bay: Marina Bay Sands Mal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의 음식점의 분점이 여러 개 들어와 있습니다. 또한, Bath&Body Works, Sephora 처럼 국내에 없는 매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워낙 몰이 크고 넓다 보니까 돌아다니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갑니다. 음식점은 딘타이펑, 모짜를 추천하고 TWG 매장에서 케잌이랑 차 마시는 것도 꼭 추천합니다!! 케잌, 아이스크림, 차 다 맛있어요ㅠㅠ ( TWG 차나 마카롱 가격도 국내보다 저렴해서 한국에서 사서 가기에도 좋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반대편에는 멀라이언 동상이 있고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보는 싱가포르 야경과 레이저 쇼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Clarke Quay: Marina Bay와 가깝고,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클럽, 술집이 많아서 밤에 핫한 곳입니다. 무서운 놀이기구도 있는데 높은 곳에서 클라키 야경을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Tanjong Pagar: 한국 음식이 많이 팔아서 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가끔 갔습니다. 그리고 교우회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교우회 모임도 가졌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China Town: 맛있는 중국 음식들이 많이 팝니다. 특히 꿔버로우 맛있게 하는 집이 있고, 미향원이라는 유명한 빙수집이 있습니다.
Orchard: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 중 한 곳으로, 쇼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여자들끼리 놀기에는 여기가 딱인 듯.
Buona Vista: Kent Ridge 역이랑 제일 가까워서 자주 갔습니다. Star Vista 몰이 있는데, 음식점도 많고 한인 마트가 있습니다 (완전 중요한 정보!한국음식이 그리워져요 금방ㅠ)
Sentosa: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재밌고, 바다에 석양 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ast Coast Park: 공원이 매우 커서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곳이고,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Botanic Garden, Jurong Bird Park, Little India도 가볼만합니다.
여행
싱가폴로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 나라들로 여행을 자주 갈 수 있었던 점입니다. 에어아시아 의 아세안패스를 이용해서 다니면 동남아시아를 좀 더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버스 타고도 갈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도 좋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치앙마이, 파타야, 방콕도 다녀왔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치앙마이를 제일 추천합니다. 라오스, 호주 갔다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두 곳 모두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교환학생 가서 여행 많이 다니는 게 남는 겁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까지는 낯선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갔다 온 후로는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이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오고, 교우회 선배님들과 만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 지역으로 지원을 안 한 것에 대해서 살짝 후회는 됩니다. 그래도 유럽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싱가포르는 살기에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제 후기가 많은 도움 됐으면 합니다. 더 문의하실 사항 있으시면 메일로 물어봐 주세요.
이메일 주소: kimyk19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