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교환학생을 떠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는데, ASU에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들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저의 후기도 다음에 파견을 떠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ASU 아이디를 만들 수 있게 되면 바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ASU는 다음학기 수강신청이 이전학기 중반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해놓은 상태에서 교환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또한 수강신청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견교 교직원에게 먼저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알리고, 허가를 받은 뒤에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과목을 수강하시려면 수강신청 역시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역시 뒤늦게 하여 인기과목의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 시간이 날 때마다 수강신청 사이트를 접속하여 빈자리가 생기는 틈을 타 인기과목들을 수강신청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혹 수강하고 싶은 강의의 빈자리가 없더라도, 일단은 교직원에게 허가를 받아 놓은 뒤, 자주 확인한다면 수강신청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거준비의 경우, ASU 아이디를 만들게 되면 기숙사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역시 서두르셔야 합니다. 다만, 기숙사 신청이 마감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메일을 보내면 추후에 빈자리가 생길 경우 배정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On-campus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주거입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학교 밖의 주택에서 방을 렌트하여 생활하였습니다. 학교와 거리가 조금 있고, 기숙사에서 미국 친구들과 함께 살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방값이 비교적 싸고, 시설이 기숙사에 비해 좋았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방값이 비싼 편이지만, 미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가 쉽고, 학교와도 매우 가깝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이 주로 배정되는 쵸야의 경우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추가신청을 통해 비스타 라는 다른 기숙사에 들어간 경우를 보았는데, 시설은 정말 좋았지만, 역시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주변의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으실 텐데, 가격도 기숙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들이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계약기간을 10개월, 혹은 1년을 요구하여서 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아파트 1년계약을 하였지만 1학기만 생활하고 떠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계약을 양도받을 사람들을 많이 찾기 때문에, 혹 아파트를 생각하신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홈스테이도 생각해보실 수 있을 텐데, 이 경우 어떤 집을 배정받느냐에 따라서 그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학교 근처에 작은 월마트, 조금 떨어진 거리에 큰 월마트, 프라이스등등 여러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한인마트가 있어 이 곳에서 김치를 비롯한 한국 식재료, 음식등을 구입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ASU는 4개의 큰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희는 메인캠퍼스인 Tempe 캠퍼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템피는 피닉스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차로는 10분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로, 조용하고 안전합니다. 템피 캠퍼스는 규모가 상당한 편입니다. 경영대 학생은 BA, BAC 건물에서 주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 학생회관인 MU와도 가깝고, 체육관과도 가까워서 동선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교양과목 수업들은 넓은 캠퍼스 이곳 저곳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강신청 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MU에는 버거킹, 서브웨이등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는 선데빌 카드에 금액을 미리 충전하여 점심은 주로 학교에서 해결하였습니다.
Tempe의 대중교통은 라이트레일과 노선버스, 그리고 무료버스인 오르빗이 있습니다. 특히 라이트레일은 공항과 학교를 오갈 때 매우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대중교통 자체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시간도 정확하게 지켜지는 편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라이트레일과 노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패스를 판매하는데, 가격이 1년에 150불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하는 교환학생들도 많은데,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LA, San diego, San Francisco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LA와 SD는 그레이하운드 밤버스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편도 8시간정도 소요됩니다. SF는 거리가 멀어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세 도시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간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제 미국 여행 중 가장 즐겁고 인상 깊었던 장소였습니다.
추수감사절 기간을 이용해서는 멕시코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외의 국가를 여행하려면, Student Service Center에 가서 DS-2019에 서명을 꼭 받아야 합니다. 2주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전에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멕시코시티만 여행했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마야, 아즈텍 문명도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으면서, 한편으로는 멕시코의 다른 곳을 가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동부로 넘어가 워싱턴, 필라델피아, 나이아가라, 뉴욕, 보스턴등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겨울에는 동부 날씨가 추워 많이 걱정하고 갔는데, 평상시와 달리 유달리 온화한 날씨 덕분에 추위로 큰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극히 예외적이였고, 보통은 매우 추운 날씨라고 하니, 동부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먼저 동부를 여행하고 학교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ASU에서의 4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에게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 이 후기를 읽으신 다른 분들도 ASU에서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 출국 전 준비
수강신청의 경우, ASU 아이디를 만들 수 있게 되면 바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ASU는 다음학기 수강신청이 이전학기 중반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해놓은 상태에서 교환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또한 수강신청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견교 교직원에게 먼저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알리고, 허가를 받은 뒤에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과목을 수강하시려면 수강신청 역시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역시 뒤늦게 하여 인기과목의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 시간이 날 때마다 수강신청 사이트를 접속하여 빈자리가 생기는 틈을 타 인기과목들을 수강신청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혹 수강하고 싶은 강의의 빈자리가 없더라도, 일단은 교직원에게 허가를 받아 놓은 뒤, 자주 확인한다면 수강신청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거준비의 경우, ASU 아이디를 만들게 되면 기숙사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역시 서두르셔야 합니다. 다만, 기숙사 신청이 마감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메일을 보내면 추후에 빈자리가 생길 경우 배정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On-campus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전반적인 생활
다음으로 주거입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학교 밖의 주택에서 방을 렌트하여 생활하였습니다. 학교와 거리가 조금 있고, 기숙사에서 미국 친구들과 함께 살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방값이 비교적 싸고, 시설이 기숙사에 비해 좋았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방값이 비싼 편이지만, 미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가 쉽고, 학교와도 매우 가깝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이 주로 배정되는 쵸야의 경우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추가신청을 통해 비스타 라는 다른 기숙사에 들어간 경우를 보았는데, 시설은 정말 좋았지만, 역시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주변의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으실 텐데, 가격도 기숙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들이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계약기간을 10개월, 혹은 1년을 요구하여서 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아파트 1년계약을 하였지만 1학기만 생활하고 떠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계약을 양도받을 사람들을 많이 찾기 때문에, 혹 아파트를 생각하신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홈스테이도 생각해보실 수 있을 텐데, 이 경우 어떤 집을 배정받느냐에 따라서 그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학교 근처에 작은 월마트, 조금 떨어진 거리에 큰 월마트, 프라이스등등 여러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한인마트가 있어 이 곳에서 김치를 비롯한 한국 식재료, 음식등을 구입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ASU는 4개의 큰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희는 메인캠퍼스인 Tempe 캠퍼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템피는 피닉스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차로는 10분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로, 조용하고 안전합니다. 템피 캠퍼스는 규모가 상당한 편입니다. 경영대 학생은 BA, BAC 건물에서 주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 학생회관인 MU와도 가깝고, 체육관과도 가까워서 동선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교양과목 수업들은 넓은 캠퍼스 이곳 저곳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강신청 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MU에는 버거킹, 서브웨이등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는 선데빌 카드에 금액을 미리 충전하여 점심은 주로 학교에서 해결하였습니다.
Tempe의 대중교통은 라이트레일과 노선버스, 그리고 무료버스인 오르빗이 있습니다. 특히 라이트레일은 공항과 학교를 오갈 때 매우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대중교통 자체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시간도 정확하게 지켜지는 편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라이트레일과 노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패스를 판매하는데, 가격이 1년에 150불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하는 교환학생들도 많은데,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 학교수업
- SCM300 Global Supply Management (Davila)
- FIN380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Hoffman)
- MGT302 Principles Intl Business (Clark)
- PPE240 Crosswim (Tunstall)
- DCE125 Latin /Salsa 1(Caves)
- 여행
LA, San diego, San Francisco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LA와 SD는 그레이하운드 밤버스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편도 8시간정도 소요됩니다. SF는 거리가 멀어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세 도시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간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제 미국 여행 중 가장 즐겁고 인상 깊었던 장소였습니다.
추수감사절 기간을 이용해서는 멕시코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외의 국가를 여행하려면, Student Service Center에 가서 DS-2019에 서명을 꼭 받아야 합니다. 2주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전에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멕시코시티만 여행했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마야, 아즈텍 문명도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으면서, 한편으로는 멕시코의 다른 곳을 가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동부로 넘어가 워싱턴, 필라델피아, 나이아가라, 뉴욕, 보스턴등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겨울에는 동부 날씨가 추워 많이 걱정하고 갔는데, 평상시와 달리 유달리 온화한 날씨 덕분에 추위로 큰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극히 예외적이였고, 보통은 매우 추운 날씨라고 하니, 동부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먼저 동부를 여행하고 학교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ASU에서의 4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에게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 이 후기를 읽으신 다른 분들도 ASU에서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