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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5-1 최승규

2015.07.10 Views 5817 경영대학



 제가 교환학생을 선택한 목적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여행이었습니다. 영어에 최대한 노출 되고 싶어서 국가로는 미국을, 여행을 위해서는 미국 중부를 제외한 서부나 동부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한적한 곳이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애리조나의 템피는 큰 대도시는 아니지만 사람이 적당히 사는 도시고, 서부 다른 지역들과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대게 버스를 타고 다닐만한 곳(LA,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이라 여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ASU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이 내용은 다른 분들의 내용과 중복될 것입니다. ASU(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입학 허가서와 DS-2019란 서류가 나오면 국제처에서 전화나 문자로 받아가라고 연락이 옵니다. 이 서류들를 받아가신 후 이 서류를 가지고 비자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시면 비자를 신청하는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는 블로그나 사이트가 많이 있으니 그 곳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잠깐 DS-2019에 얽힌 제 애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출국 몇 일 전에 이 서류를 학교에서 잊어버렸습니다. 학교 쓰레기 처리장까지 가서 쓰레기 더미를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 했습니다. 국제처 분과 이야기를 해보니 ASU에 교환학생 업무를 맡아보시는 분 연락처를 주셨고, 저는 바로 전화로 ASU에서 교환학생 관련 업무를 맡으시는 분과 통화했고 그 분이 FedEx로 DS-2019를 바로 보내주셨습니다. 2일 정도 후에 서류를 받았습니다. 큰 문제로 커지진 않았지만 저는 비행기표를 취소하여 취소 수수료 물고 더 비싼 비행기로 바꾸는 등 손해를 보았습니다. 서류를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은행잔고증명서는 부모님 명의 통장으로 받았고 스폰서 레터는 부모님께서 손으로 써주신 간단한 편지를 스켄하여 보내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또, MMR진단서를 받으셔야 기숙사 신청도 하시고 수강 신청도 가능하니 빨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교내 보건소 의사 선생님께 가서 제 어머니가 제 예방접종 기록을 적어놓으신 것을 제시하고 별 비용 들이지 않고 받았습니다.
 


<수업>

1. MGT 302 Principles Intl Business           (Cecutta)
 국제경영을 대체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블랙보드에 많은 내용을 올려 주십니다. 공부하고 싶으시면 다 읽으시면 공부는 하시면 되지만 시험과는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 과제는 월스트리트저널을 구독하여 기사 중 한 개를 택하여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적용 분석하는 것을 2번 하시면 됩니다.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월스트리트 저널을 구독하셔야 하는데 15주 동안 구독 비용이 $16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친구들과 같이 구독하여 저 비용을 줄였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같이 구독할 친구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수업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교수님의 발음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2. MGT 460 Strategic Management           (Zhu)
 경영 전략을 대체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매주 수업 두 번 중 한 번은 개념에 대한 수업이고. 한 번은 케이스를 1개 씩 읽고 그 것에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제로는 10가지 케이스 중에 1개를 선택하여 분석하는 것이 2개, 그룹 프리젠이션 1개, 파이널 프로잭트로 기업 분석 1개가 있습니다. 퀴즈는 랜덤으로 전에 그날 수업 내용에 대한 객관식 문제 2개를 풉니다. 하는 것이 많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노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도 아니니 배우기 쉽습니다. 중간에 시험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중 성적이 좋은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므로 중간에 잘 보시면 기말을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책 없이 PPT로만 공부하셔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교수님이 처음에 책 살 사람은 사고 말 사람은 말라고 애기해줍니다. 즉, 정말 책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3. MKT 391 Essentials of Selling (Spiers)
 전공인 줄 알았는데 일반선택으로 대체할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영업에 관하여 배우는 과목입니다. 과제는 수업 시간에 내주는 과제 2개가 끝이며, 수업 시간도 2교시가 연달아 있는 것이지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로 끝나는 부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부는 PPT로만 하셔도 패스를 하실 수 있겠지만 좋은 점수를 얻고 싶으시다면 책을 사셔서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 MKT 398 Essentials of Sports Business (Mokwa)
 일반전공으로 대체 가능한 과목입니다. 온라인 강의이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재미있게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이니 시험도 온라인으로 봅니다. 교수님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제가 아파서 시험을 한 개 못 본 것이 있는데 먼저 교수님께서 왜 안 봤냐고 물어보시고 대체 점수를 주실 정도입니다. 수업은 5개의 세션으로 나뉘어져 있고, 과제는 매 세션마다 온라인으로 교수님께서 주제를 내주시면 그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시험은 오픈 북이니 책을 사신다면 확실히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겠으나 없어도 패스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5. SCM 300 Global Supply Operations (Davila)
 일반전공으로 대체 가능한 과목입니다. ASU에서 밀고 있는 분야로 미국에서 이 학교가 이 공급사슬관리에서 3위라고 합니다. Global Supply Operations라고 하여 많은 새로운 것을 배울 것 같지만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많은 부분이 겹칩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시고 이 수업을 들으시면 실망하실 것이지만 큰 기대를 안 하시면 얻는 것이 생각보다 많아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과제를 따로 내주는 것은 없습니다. Lap 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수업 시간에 배웠던 계산식을 푸는 시간입니다. 이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선택하시면 여러 시간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지만 그 여러 시간 중 아무 때나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온 학생들과 같이 문제를 풀어서 1개의 답안지를 내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보는 퀴즈가 6개 있습니다. 기간 내에 무한히 반복하실 수 있고 가장 좋은 점수가 반영됩니다.
 


<일상생활>

1. 숙소
주거 방식을 어떤 것을 선택하시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On campus는 4달에 3,200~500 정도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20%가량 비싸다고 합니다만 시설은 off-campus보다 시설은 열악하고 시험 끝나는 주 금요일에 바로 집을 비워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들어가면 같은 교환학생끼리 친목을 다지기 더 편하다고 합니다.(단, 교환학생들이 많이 사는 쵸야라는 기숙사에 들어 가야 합니다. 다른 기숙사인 비스타델에 들어간 친구 말에 따르면 그 곳에 사는 학생들이 3~4학년 친구들이라 이력서 쓰기 바쁘다고 합니다.) 친목을 다지기 좋다는 것은 파티가 많다는 것이고 쉴 때는 시끄럽기도 함을 의미합니다.

Off campus로는 1. 홈스테이-가정집, 2. 룸메이트-아파트, 3. 룸메이트- 가정집
대략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학연수를 온 친구 말을 들어 보니 홈스테이에서 사는데 어떤 친구는 한 달에 $600에 살면서 아침이랑 저녁을 다 준다 하고 어떤 친구는 한 달에 $800이라고 합니다. 두 친구 모두 학교를 통해 구했다고 하는데 단지 차이는 한 친구는 3월에 와서 홈스테이를 구한 것이고 한 친구는 1월에 와서 홈스테이를 구한 것입니다. 나중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좋은 집주인을 만나는 건 복불복입니다.
룸메이트들과 사시려면 집을 알 아 보셔야 하는데 아파트의 경우 ASU학교에서 OCSS(Off-Campus Students Service center)를 찾아가셔서 아파트 리스트를 받은 다음 전화해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Gateway, Domain, 922, District 등이 있습니다. 단기 계약 일시 요금을 더 추가로 요구한다고 하나, 말을 잘하면 추가 요금을 깎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정집의 경우는 Craiglist란 사이트와 ASU Housing, ASU OCSS 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여 찾아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저번 학기에 교환학생 오셨던 선배 님 집을 물려받아서 살았습니다. 편히 쉬기 좋지만 학교에서 약간 멀었지만 요리도구, 식기는 다 마련 되어 있어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고, 조용하여 편히 쉬기 좋았습니다.
 
2. 교통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일반, Orbit), Light rail 3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버스는 돈을 내고 타는 것이고 Orbit 버스는 무료로 탈 수 있는 버스입니다. Light rail은 돈 내고 타는 경전철입니다. U-pass를 사시면 한 한기 동안 일반 버스와 Light rail을 무제한으로 타실 수 있습니다. Light rail 역에서 One day-pass를 $4를 내시고 구매하시면 그날은 버스와 Light rail을 무제한으로 타실 수 있습니다.
 
3. 여행
(1) 자연 경관
 A. 그랜드 캐년, B. 앤틀로프 캐년, C. 세도나 등 애리조나에는 예쁘고 유명한 자연 경관들이 많습니다. A. 그랜드 캐년은 미국 공립공원 중 제일 큰 곳으로 미국에 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학교 클럽에서 단체로 가는 방법도 있고 패키지 여행을 구매하여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랜드 캐년 웅장한게 멋집니다. 주변에 B. 앤틀로프 캐년이란 곳도 있는데, 사진을 검색해보시면 신비롭고 환상적인 사진을 볼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실물보다 사진이 훨씬 낫습니다. 직접 가셔서 카메라 설정을 day light로 하고 찍으시면 인터넷에서 보시던 것과 같은 사진을 직접 찍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랜드 캐년 가는 중간 쯤에 C. 세도나라는 지역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기가 가장 풍부하다고 하여 수련을 쌓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제가 가본 곳 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입니다.

(2) 애리조나의 다른 도시
A. 투산, B. 플레그스테프 등 피닉스 말고도 다른 도시들이 애리조나에 있습니다. A. 투산은 ASU의 라이벌 학교인 University of Arizona가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비행기 무덤과 비행기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비행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면 가보시면 좋아하실 것입니다. B. 플레그스테프는 애리조나에서 눈이 내리는 곳으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스키를 타실 수도 있습니다.

(3) 버스를 타고 가볼 만한 다른 도시
A. 라스베가스, B. 로스엔젤러스, C. 샌디에고 등의 도시들은 Grey hound라는 버스를 타시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갈만합니다.(7~8시간 정도 걸립니다.) A. 라스베가스는 모두가 아시는 도박의 도시입니다. 카지노에서 도박도 해보시고 예쁜 건물들 구경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제 기억에 남은 것은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베네치아호텔의 아름다운 내부, White Castle이란 햄버거체인점이 있습니다. B. 로스엔젤러스에서는 천문대, 한인타운, 박물관, 해수욕장, 버버리힐스 등 다양하게 많은 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면 LA에서 맛있는 한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C. 샌디에고는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예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4) 동부 도시
 A. 워싱턴 D.C. B. 필라델피아, C. 뉴욕, D. 보스턴 등의 도시가 있습니다. A. 워싱턴 D.C.는 박물관과 미술관만 둘러보셔도 2일 이상 걸리는 곳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이니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백악관, 미국 국회 의사당, 링컨 기념관 등 유명한 장소도 많으니 여행 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B. 필라델피아에서는 자유의 종, 펜실베니아 대학,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전부이니 많은 시간을 여행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C. 뉴욕은 뮤지컬, 음식, 박물관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뮤지컬 마다 2~3 시간 전에 뽑기를 하는데 거기에서 당첨되시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자리에서 뮤지컬을 관람 가능합니다. 박물관은 몇몇 곳은 입장료가 있지만 기부를 하겠다고 하고 $1만 내고 입장하실 수 있으신 곳도 있고 학생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가셔서 많은 것을 얻어가 실 수 있습니다.

(5) 멕시코
 따로 비자를 발급 받으실 필요 없지만 DS-2019 서류를 가지고 Student Service 센터에 가셔서 도장을 받으셔야 합니다. 외국 나갔다 오고 싶다고 DS-2019를 제출하시면 3주 정도 후에 연락이 오고 도장을 찍힌 DS-2019를 돌려 받으신 후 이 서류를 가지고 외국을 갔다 오시면 됩니다.
 멕시코시티로 여행을 가시면 수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둘러 보시기만 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다른 볼 거리도 많습니다. 타우티우아칸같은 아즈텍 유적은 버스로 2~3시간 정도면 가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직접 피라미드를 올라가서 유적을 경험할 수 있는 굉장한 장소입니다. 또, 저는 밤에 길거리를 돌아 다니다가 원주민들의 축제를 재현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의 물가는 미국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치첸이차 같은 마야인들의 유적을 보고 싶으시면 ‘메리다’라는 도시로 가시면 그 주위에 많은 야 유적들 몰려 있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시고 유적이 있는 장소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 음식은 멕시코시티와 약간 다르지만 맛있습니다.


4. 학교생활
 이 곳에서는 한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의 친구들과 연결되며 이로써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저는 International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ASU 친구 한 명을 만나 그 친구를 통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적응하기 편했습니다.
 ASU에는 KUBA와 비슷한 Amigo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기는 현지 학생과 교환학생을 연결만 해주기만 합니다. 그러니 연결되는 학생에 따라 계속 만날 수도 있고 몇 번을 보지 않고 더 이상 만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migo 오리엔테이션은 다른 교환학생들과 ASU 학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가보시면 좋습니다.
 
 
5. 소감
 생각보다 영어실력은 많이 늘지 않았으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온 한 학기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한 학기 동안 새로운 삶을 살아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여행을 다닌 적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이 곳에 와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badmoon368@gmail.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