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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NEOMA Business School(Reims) 2014-2 심성영

2015.04.23 Views 6066 경영대학

1. 도시 소개
 Reims는 파리의 북동쪽 Champagne-Ardenne(샹파뉴아르덴) 지방에 위치합니다. 파리에서 TGV열차로 45분정도 거리에 위치합니다. 파리에서 멀지 않아 주말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샴페인의 본고장으로 유명하고 다양한 샴페인 cave들이 있어 샴페인 투어도 가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수록되어 있는 랭스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Reims) 그리고 생르미 교회(11∼13세기), 미술관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일정 기간에 하는 light show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기본적으로 매우 한적한 도시입니다. 파리처럼 복잡하지 않고 쾌적하며 조용한 동네여서 저절로 여유로워졌던 것 같습니다.
크지 않은 도시이기는 하지만 백화점, 식당, 영화관, bar, club 등등 시내에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2. 학교소개
 NEOMA Business School은 그랑제꼴(grandes écoles)이며 2013년도에 Reims Management School과 Rouen Business School이 합병되어 만들어진 학교입니다. 이름은 New라는 뜻의 NEO와 Management라는 뜻의 MA가 합쳐져서 NEOMA가 되었다고 합니다. 8,000명 이상의 학생 200명의 교수진 40,000명 이상의 alumni가 있고 Reims/Rouen/Paris 이렇게 세 개의 캠퍼스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비율이 전체 40% 이상이 될 만큼 국제화가 잘 되어있고 AACSB, AMBA그리고 EQUIS 이렇게 세 개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저는 Reims 캠퍼스에 다녔었고 Reims 안에서도 두 개의 캠퍼스가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트램역 2개 차이이고 걸어서는 15분 정도 결렸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시내까지는 트램으로 10~15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학교 시설은 두 캠퍼스 다 깨끗하고 좋습니다.
 
3. 출국 전 준비
 프랑스의 행정은 절차도 까다롭고 느립니다. 그래서 꼼꼼하고 차분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비자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대단히 어렵거나 하지는 않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파견학교가 정해진 후부터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와 관련된 사항은 블로그에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참고하여 진행하시면 무리 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자 이외에도 출국 전 application 작성, 기숙사 신청, 수강신청, 버디신청 등을 해야 하므로 주기적으로 메일을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업
 출국 전 파견교로부터 수강신청 관련 메일을 받을 것입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직접 수강신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선착순입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이 정규 학생보다 수강신청에 우선권이 있으므로 그리 수강신청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수강 과목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려주며 어떤 과목이 영어 강의인지 리스트를 따로 줍니다. 프랑스어로 수강하고 싶은 학생은 프랑스어로도 수강이 가능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 가는 것이면 Master Course에 해당하는 강의를 듣게 됩니다. Master Course라고 해서 처음에는 따라가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크게 어렵진 않았고 우리학교에서 듣는 수업과 난이도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마 pass는 큰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학교는 특이하게 수업이 세션 별로 진행이 되는데 봄 학기에 6개 가을학기에는 4개의 세션이 진행됩니다. 한 세션에 한 과목씩 듣게 되는데 각 세션은 2~3주 동안 진행되며 세션과 세션 사이에 짧게는 2~3일 길게는 2주정도의 방학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3주의 방학을 보낸 친구도 봤습니다. 중간 중간에 방학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수업 스케줄이 종종 변경되기 때문에 수업 시간표를 자주 확인해줘야 합니다.
 Wine Management, Luxury Marketing같은 과목들은 봄 학기에만 영어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저는 Real Estate, Media Strategy, Business Plan : Persuading Global Investors, Strategy and Value 1 이렇게 네 가지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수강하였던 과목은 대부분 교환학생 보다는 정규 학생들의 비율이 많은 과목들이었습니다. 거의 다 팀플이 있었지만 수업시간에 팀원끼리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줘서 부담이 조금은 덜했습니다. 이외에도 프랑스어를 배우는 과목이 있는데 이것은 정규과목은 아니고 학교에서 단순히 프랑스어 실력 향상을 위해 무료로 모든 교환학생들에게 제공해주는 과목입니다.
 
- Real Estate(Session0)
 이 수업은 한국에서 접하지 못했던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 생각해서 수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라기보다는 재무관리 쪽에 훨씬 가깝고 대부분 value evaluation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주 교수님 한 분이 계시고 4분의 초빙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강의는 개념 설명보다는 주로 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되며 영어 강의 임에도 불구하고 주 교수님의 프랑스식 발음 때문인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팀플이 1회 있었는데 발표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문제풀이입니다. 저는 프랑스 학생들이 있는 팀에 소속되어서 현지 학생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교수님이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중시하시고 시험은 배우지 않은 부분에서도 많이 나와서 혼란스러웠던 과목입니다.
 
- Media Strategy(Session1)
 이 과목은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채널들을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광고를 전달 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광고론과 약간의 마케팅 조사론이 합쳐진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 교수님 한 분이 계시고 4분의 초빙교수님이 계셨는데 이분들 중에는 대기업 실무를 담당하셨던 분도 계셔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 교수님이 시간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셔서 출석이 중요합니다. 시험은 없었고 마지막 팀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과목 또한 교환학생의 비율이 많지 않았고 저는 여기서 뜻밖에 한국인 정규 학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광고 쪽 교수님이 강의를 잘 하셔서 흥미롭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 Business Plan : Persuading Global Investors(Session 2)
 이 과목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여 기획부터 구체적 전략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들이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하고 회사의 입장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회사의 Mission부터 Finance까지 Business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각 파트 별로 담당하는 교수님이 따로 계시며 평가도 각 파트 별로 따로 진행됩니다. Final 발표는 전체 평가의 40%이고 나머지 60%는 평소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파트 별 활동들로 평가됩니다. 기본적으로 팀 활동 위주의 수업이고 팀은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목은 정규 학생이 필수적으로 수강하여야 하는 과목이고 다루어야 하는 내용이 정말 광범위해서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팀 별 회의시간을 많이 주시고 기획부터 세부 사항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얻어가는 것은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 Strategy and Value 1(Session 3)
 이 과목은 우리 학교에서 경영전략 전공 필수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Strategy and Value 1과 2가 있는데 둘 중 하나만 수강하여도 전공 필수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수업은 Strategy와 Management Control 이렇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각각 교수님이 따로 계셨고 팀플 하나에 Strategy 주관식시험 한번, Management Control 객관식시험 한번이 있었습니다. Strategy 교수님은 영국출신이고 강의력이 좋으셨습니다. 수업은 개념 설명 위주로 진행되었고 거의 매 수업마다 팀을 이루어 간단한 case study를 하였습니다. Management Control강의는 개념설명과 숫자와 관련된 문제풀이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그리 흥미롭지도 않고 잘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크게 어려운 강의는 아니었고 부가적인 과제도 팀플 빼고는 거의 없어서 괜찮은 강의였습니다.
 
5. 학교생활
 신입생 OT와 Welcome Day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고 우리학교처럼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Buddy가 있습니다. BDI는 여러 가지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1인당 1명의 Buddy가 배정되어 교환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줍니다.
 NEOMA business School에는 많은 동아리가 있고 활발히 활동합니다. 크게 교환학생들과 관련된 행사를 기획하고 그들을 돕는 BDI, 축구/농구/럭비/테니스 등 스포츠와 관련된 BDS, 파티나 여행을 기획하는 BDE, 음악/예술과 관련된 BDA 이렇게 네 가지 단체가 있고 각 단체마다 세부 동아리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합니다.
 
6. 숙소
 출국 전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오고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거주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프랑스어로 의사소통도 잘 안될 뿐만 아니라 방을 구하는 절차도 잘 모르기 때문에 편하게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NEOMA에서 일반적으로 선택 할 수 있는 기숙사의 종류는 학교 기숙사인 ACOBHA와 정부보조 기숙사인 CROUS가 있습니다. 기숙사 배정은 랜덤인 것 같지만 빨리 신청 하실수록 가깝고 괜찮은 곳으로 배정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PAUL FORT라는 CROUS에서 생활했는데 CAMPUS 2 바로 앞에 있습니다. 1인 1실이고 방안에 화장실이 있으며 주방은 공용주방으로 한 층에 하나 있습니다. 기숙사 식당은 1층에 있는데 평일 점심만 제공됩니다. 가격은 3~4유로이고 먹을 만 했습니다. 기숙사 주변에 큰 마트가 두개정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으며 트램역 또한 바로 앞에 있어 위치는 굉장히 좋습니다. 월세는 260유로 정도에 보조금으로 월 90유로 정도 돌려받는 것 같습니다. 방이 좁지만 혼자 살기에는 괜찮고 학교와 가까우며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이곳에 지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단점으로는 세탁을 할 때 도보로 2~3분 정도 걸리는 마트에 가서 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좁은 화장실 정도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기숙사 1층에 기숙사 사무실이나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하지만 기숙사 관리자가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직원도 영어를 잘 하지 않아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했습니다.
 
7. 행정사항
(1)보험
 보험은 출국 후 프랑스에 도착해서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와 연계되어있는 MGEL이라는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Campus 1 앞에 MGEL사무실이 있으나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거의 없으므로 절차를 교환학생 담당자 선생님에게 문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NEOMA 포탈에서 증명서 출력 후 여권 등 신분증과 함께 학교 앞 MGEL에 방문하여서 보험 절차를 진행하였던 것 같습니다.
 
(2)은행
 은행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학교와 연계가 되어있는 SOCIETE GENERALE 이라는 곳에 계좌를 열었습니다. 학교에 직원들이 와서 신청을 받고 약속날짜를 잡은 후 약속날짜에 은행에 찾아가 계좌를 열었습니다. 계좌를 열고 카드를 받기까지는 약 일주일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담당 직원은 영어를 할 줄 알았으나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일반 계좌랑 적금계좌 두 개를 열어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적금계좌는 열지 않겠다고 하면 일반 계좌만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계좌 비밀번호와 인터넷 뱅킹 아이디/비밀번호 같은 것은 따로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인터넷 결제를 이용할 때는 따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 것도 바로 되지는 않고 신청 후 우편이 와야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좌를 닫는 방법은 직접 가서 닫는 방법이 있고 인터넷으로도 닫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CAF(주택보조금)를 귀국 후에 받게 되어서 계좌를 유지하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닫을 예정입니다.
 
(3)휴대폰
 저는 저가 상품을 제공하는 Free Mobile 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했습니다. 한 달 19.99유로에 전화, 문자 무제한 데이터는 23기가 정도 제공합니다. 인터넷으로 심을 신청한 후에 우편으로 받습니다. 개인별로 받는 시간이 다 다른데 대체로 1~2주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용이 잘 되지 않는 지역도 있어 조금 불편하지만 쓸만합니다. 계약을 해지할 때는 우편으로만 가능합니다. 우편으로 편지를 써야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편지 양식은 블로그 같은 곳에 검색을 하면 잘 나와 있습니다.
 
8. 일상생활
(1)교통
 랭스는 파리와 멀지 않아 TGV열차로 4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carte Jeune라는 기차 할인카드를 만들면 랭스-파리 편도 티켓을 10유로 대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만 27세까지 만들 수 있고 비용은 50유로입니다. 증명사진과 신분증이 필요하고 저는 역에서 만들었는데 인터넷으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할 계획이시라면 기차를 탈 일이 많이 있으므로 만드시면 할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릴과 같은 도시는 멀지 않기 때문에 당일로도 다녀 올 수 있습니다. 랭스 내에서의 대중교통은 크게 트램과 버스가 있습니다. 월 20~30유로 정도인 정기권을 구매하시면 랭스 내에서의 트램, 버스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램역마다 티켓판매기가 있어서 판매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실 때 좀 더 저렴하게 다니시려면 카풀 서비스인 blablacar을 추천합니다. blablacar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시간과 목적지만 맞으면 매우 저렴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음식
 프랑스의 식당은 기본적으로 음식이 다 비쌉니다. 일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려면 가장 저렴한 것이 15유로 정도 하고 조금 괜찮은 것을 먹겠다 싶으면 20유로는 훌쩍 넘어갑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식당에서 외식을 자주 하지는 않고 주로 가격이 저렴한 기숙사나 학교 식당(3~4유로), 케밥(5유로), 맥도날드(5~10유로) 등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랭스의 케밥은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랭스에서 케밥집을 5군데 정도 가봤는데 전부 맛있었으므로 어디서 드셔도 만족하실 겁니다. 시내에 Taksim이라는 케밥집이 있는데 샌드위치식 말고 접시에 담아서 먹는 식으로 케밥을 드시면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8~10 유로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푸아그라, 에스까르고 같은 프랑스음식도 맛있으니 가끔 시내 레스토랑에 가셔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3)날씨
 프랑스의 날씨는 한국보다 겨울에 따뜻합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따뜻한 것이지 추울 때는 춥습니다. 가을에는 화창한 날이 많지만 제가 지내던 시기의 12월에는 거의 해를 볼 수가 없을 만큼 흐리고 비가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집중호우가 온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4)언어
 일단 프랑스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파리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영어가 통하는 곳이 종종 있지만 랭스에서 학생 이외에 영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랭스는 상점, 식당, 마트, 심지어 관공서까지 모두 영어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서 기초적인 것들만 공부하고 갔지만 겨우 물건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아주 기초적인 수준이어서 거의 프랑스어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있었지만 프랑스어를 잘 못해도 지내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은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관공서 같은 곳에서 일을 처리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교환학생 친구들 중 프랑스어를 잘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구글 번역기를 이용했습니다.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랑스어 강의도 유익하니 들으면 좋습니다.
 
(5)여가 생활
 기본적으로 파티를 많이 합니다. 학교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파티도 종종 있고 친구들끼리 자체적으로 많이 파티를 합니다. 이 파티라는 것이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 외에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다양한 문화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샴페인 투어, 여행, buddy meeting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여는데 열심히 참여하면 좀 더 많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주말이면 친구들과 축구도 종종 했습니다. 유럽 친구들과 실제로 축구를 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랭스에는 스타드 드 랭스라는 1부 리그 팀이 있는데 몇 번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 세션과 세션 사이에 짧은 방학 때면 무조건 여행을 갔습니다. 특히 가을학기에는 중간에 2주정도 방학이 있는데 이 때 꽤 길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파리는 방학이 아니어도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9개국을 여행하였으며 꽤 많은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국가를 이동할 때에 저가 항공을 많이 이용하였고 미리 구매하면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yscanner라는 사이트에서 쉽게 가격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10~15분정도 떨어져있는 시내에 가시면 식당, 영화관, 오페라, 클럽 등이 있고 백화점과 각종 브랜드의 옷가게가 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지내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었고 제가 유럽에 가게 된다면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삶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교환학생을 다녀오니 그 동안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시야도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친구들이랑도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랭스는 유러피안 문화를 잘 경험해 볼 수 있는 도시이고 쾌적합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도 이 쾌적한 도시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자주 오지 않을 이런 값진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과 경영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부담 없이 starzero777@nate.com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