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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Audencia Nantes 2014-2 이형선

2015.02.03 Views 4850 경영대학

2010120166
이형선
교환학생 체험수기

Audencia Nantes

 
 반갑습니다. 2014년 2학기에 Audencia Nantes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이형선입니다.
가장 기억의 남는 일들 중 하나가 교환학생을 가기 전 준비였습니다. 익히 프랑스가 까다롭다는 말은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까다로울 줄은 몰랐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방법은 네이버 블로그에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불확실한 정보를 드리기 보다는 번거롭겠지만 직접 검색 하시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일 겁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프랑스로 가시게 되는 학우 여러분께서는 확정이 되자마자 준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주거
 프랑스에 있는 대부분 학교는 자체 기숙사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CROUS’ 라는 곳이 있는데요, 한 학교학생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러 학교 학생들의 기숙사입니다. 기숙사는 이게 끝입니다. 또 다른 개념으로 ‘RESIDENCE’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취방 개념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홈 스테이 입니다. 우리나라의 하숙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ESIDENCE와의 차이점은 일단 프랑스인 집에서 사는 거에요. 같은 집이긴 집인데, 대부분 건물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생활걱정 같은 건 안 하셔도 됩니다. 마당이 있고 그 안에 건물이 두 개 또는 세 개 있는 구조입니다.
RESIDENCE와 홈 스테이 모두 생활에 필요한 용품 다 갖춰져 있으니 따로 사 갈 물품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신청하느냐?’ 입니다. 4월 정도에 AUDENCIA NANTES 에서 메일로 PDF 파일로 주거정보에 대한 문서를 보낼 거에요. 그 안에 사진, 연락방법, 가격에 대한 정보가 다 나와있으니, 거기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1. 수강신청
 우리 학교와는 다르게 학교측에서 메일이 또 날아 옵니다.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면 학교측에서 알아서 수강신청을 해줍니다. 대부분 반이 하나로 배정되는데 대부분의 수업을 같은 반 친구랑 같이 듣습니다..
한국의 학점 개념과 AUDENCIA NANTES의 CREDIT 개념이 같은데요. 5CREDITS 가 3학점입니다. 저는 한국학점으로 계산했을 때 약 15학점 정도를 들었어요. 제가 들은 과목에 대해서 설명 드릴게요.
CONTROL D’ DEGTION – 관리회계와 유사한 과목입니다. 우리학교에서 들으셨으면 문제없이 패스하실 수 있어요. 듣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패스하는데 무리 없습니다. 이 과목을 어려워 하는 외국 친구들이 많아요.
 
MARKETING SECTORIAL – 시험 과제 없이 팀 프로젝트가 4번있어요. 저한테 제일 힘든 수업이었어요. 하지만 같은 조 친구들과 이 강의 덕분에 아주 많이 친해졌어요. 케이스를 바탕으로 20분 가량 발표를 하는 수업입니다. 정답이 없는 수업이라 편안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SIMULATION BUSINESS – 제시 모형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과제 시험 없고 수업시간에 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기말에 발표를 합니다. 쉽게 게임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장의 여러 변수에 INPUT을 조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고 그로 인한 OUTPUT을 분석하는 수업이에요.
 
EUROPEAN ENVIRONMENT AND BUSINESS – 유럽 경제와 환경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유럽친구들이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배경지식 차이 때문에 외국 친구들이 유리한 수업이기도 합니다. 팀 프로젝트 한번, 기말고사만 있어서 과제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많이 뺏기기 싫으시다면 추천합니다. 딱히 보람 있지는 않았어요.
 
STRATEGY ENTREPRENEURSHIP & PROJECT ENTRE~ 두 수업은 다른 수업이에요. 그런데 두 개를 꼭 같이 들으셔야 경영전략으로 인정됩니다. 저도 그렇기 때문에 둘 다 들었습니다. 수업 우리학교 경영전략과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STRATEGY 수업은 퀴즈 한번 기말고사 한번 팀 프로젝트 두 번 입니다. 특히 FINAL PRESENTATION은 회사를 설립하는 거에요. 이것에 대한 REPORT 40장을 PROJECT 시간에 제출합니다. PROJECT 수업은 FINAL PRESENTATION 과 별도로 PRESENTATION이있구요. 한번 더 말씀 드리지만 녹록한 수업은 아니에요.
 
FRENCH – 학점이수에 큰 고민이 있는 학우님이 아니시라면 듣지 마세요. 프랑스어를 프랑스어로 알려줍니다.
 
학생증은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 줍니다. 메일로 일정이 날아옵니다. 대부분 1주일에 한번 수업이 있습니다. 대신에 두 시간 동안 합니다. AUDENCIA NANTES 포탈 아이디 비번도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 서류로 받게 되실 거에요.
 
  1. ALLOCATION
주거 보조금 개념입니다. 이것 역시 비자신청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가끔 한 푼도 못 받는 분들이 있어요. 그게 접니다. 저만 안받았으니 못 받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운이 없었던 거에요. 다른 친구들 거의 다 받았어요.
 
  1. 생활
 NANTES 정말 좋은 도시에요. PARIS 에서는 TGV로 약 2시간 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도시이고, 살기 좋아요. 지하철 대신에 TRAM이나 버스를 교통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생필품은 까르푸를 주로 이용했고, 트램을 타고 조금 가면 이케아와 함께 쇼핑몰이 있어서 그곳도 주로 이용 했습니다. 어디에 거주하시던 생필품 사는 것은 문제 없으실 거에요. 프랑스 사람들이 거만하다는 인식이 어디서 비롯 됐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NANTES 사람들 정말 착하고 친절합니다. 대신 영어는 잘 못해요. 기본적인 필수 문장을 알아두고 가시는 것도 좋아요. 항상 프랑스 친구들이 곁에 있을 수는 없잖아요? 인종차별 같은 건 없었어요. 딱 한번 조깅하다가 부정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땐 상대방이 술에 취해서 그랬던 거구요, 전혀 신변에 위협이 될만한 일은 없을 거에요. 정말 사람들이 잘 대해 줍니다. 그리고 TAN 이라는 교통회사가 NANTES 의 모든 대중 교통을 전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램과 버스인데요. 1회권이나 10회권을 사지 마시고 한달 정기권을 사는걸 추천 드려요 약 34유로 정도 합니다. 약 5만원 돈으로 한 달의 모든 교통비가 해결되니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통신사는 FREE MOBILE을 많이 이용해요. 저도 FREE MOBILE을 이요했습니다. 통화 두 시간에 문자가 무제한이라 우리처럼 한정적인 시간을 가진 학생들이 제일 많이 이용합니다. 이 역시 블로그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전부 다 블로그에 잘 나와있다고 해서 죄송하네요. 그런데 사진을 포함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가 잘 나와있어요. 그리고 은행계좌는 BNP PARIBAS 를 이용했습니다. 계좌 열면 40유로 준다고 거길 이용했는데 전 못 받았어요. 친구들은 받았으니 다른 옵션이 없는 분들은 이곳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약 10월 중 후반 즈음에 1주간의 방학이 있어서 안가도 되요. 대부분의 유럽학교가 그 때 방학입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 다른 나라 여행할 수 있어요. 모든 과목들이 2번의 결석까지 용인되기 때문에 시간표를 잘 이용해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일주일씩 여행 했습니다. 시간표는 유동적이니 포탈 체크를 잘 하셔야 하구요. 여행에 목적이 크신 분이라면 시간표와 결석을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온지 3주 정도 됐는데 벌써 그립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을 제공해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너무 감사하고 가시게 되는 분들, 좋은 경험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