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2014-1학기 프랑스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09학번 강소영입니다.
저는 파리보다도 스트라스부르를 1지망으로 꼽았기에, EM Strasbourg에서 보냈던 5개월 가량의 시간은 여전히.. 더 없이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스트라스부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EM Strasbourg에서 공부하며 저처럼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 가지 유용한 Tip들을 전달해드릴게요.
1. 사전 준비
2014-1학기에 EM Strasbourg로 파견된 경영대 학생은 저를 포함해 총 5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같이 준비하는 과정이 한결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저와 함께 갔던 다른 학우분들이 비자를 발급받는 부분이나 아포스티유 등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꼼꼼하고 상세히 설명해준 것 같아, 저는 이외에 추가적으로 신경 쓰셔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 드릴게요.
(1) 비행기
비행기표도 최대한 일찍 끊으시는 게 좋아요. 1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보통 1월 첫주 (저희는 개강날이 1월 7일 화요일이었습니다) 에 있으니, 이 정도로 예상하시고 티켓 끊으시면 될 것 같고, EM Strasbourg 국제처에 [ASAP!!!]라고 이메일 보내시면 개강 날짜는 조금 더 빠르게,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희는 5명 모두 에어프랑스 항공사를 이용했어요. 출국 날짜는 조금씩 다르긴 했는데,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직항편은 스트라스부르에 저녁 9시쯤 도착할 겁니다. 저는 그 곳 버디들이 밤 늦게는 픽업을 나올 수 없다고 해서… 일부러 북경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끊고 스트라스부르에 오전에 도착했는데요. 그냥 직항편으로 끊으시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밤이었지만 버디들이 다 픽업도 왔다고 했어요.. ^^; 경유하는 비행기는 북경 공항에서… 밤 비행기를 타야하기에 대기시간도 오래 걸리고 조금 외롭습니다…
그리고 만일 에어프랑스 항공사를 이용하신다면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비행기랑 TGV가 연계되어 있는 표에요. 에어프랑스 사이트에서 표를 끊으실 때, 도착지를 스트라스부르로 선택하시면, 비행기표랑 기차표(TGV)가 한꺼번에 묶여서 안내가 되는데, 이건 프랑스 철도청과 에어프랑스가 제휴를 맺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셔서 공항에 있는 기차역으로 이동하시면, 에어프랑스 직원들이 짐도 기차에 실어주고, 좌석도 1등석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편하실 거라 생각돼요.
하지만 꼭!!! 조심하셔야 할 부분이 있어요. 비행기표와 기차표가 같이 묶여있는 거라, 만일 인천-스트라스부르 왕복표를 끊으시게 되면,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에도 반드시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까지 타고 파리로 오셔야 해요. 즉, 학기를 마치고, 유럽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가, 파리로 돌아와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하신다면, 인천-스트라스부르 왕복표가 아니라, 복수 도착지에 체크를 하셔서, 출국은 인천-스트라스부르 / 귀국은 파리-인천 이렇게 끊으셔야 합니다. 왕복표로 끊었던 몇몇 친구들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로 오는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가, 탑승할 수 없어서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다음 티켓으로 바꿨어요..
이 부분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체크카드, 통신 등
하나 VIVA2 카드만 만들어가시면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ATM에서 편하게 뽑으실 수 있고, 유로화를 쓰지 않는 다른 유럽 국가로 여행을 가시더라도, 해당 국가의 ATM에서 인출하시면 바로 현지화로 인출되니까 더 편하실 거에요.
통신의 경우에는, 제가 사용하던 통신사에 장기 사용정지 신청을 하고 갔어요. 비행기 e-ticket을 제출하면, 한 달에 기본 요금을 포함해 어떠한 요금도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리점에 가셔서 장기 정지를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도착 후
이 부분 역시, 다른 학우분들께서 알찬 정보를 많이 적어주셨기에, 좀 더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핸드폰, 통신
낯선 곳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인터넷과 통신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도착하고 이틀 동안은 한국에서 신청해간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 같아요.
아마 은행에서 계좌를 새로이 개설하기 전까지는 선불 유심 칩밖에 사용하지 못하실 거에요. 프랑스의 특성상 계좌를 개설하는 데에만…. 길게는 일주일 정도 걸리니 이 점 참고하셔서 선불 유심 칩을 이용해 핸드폰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인터넷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시려면 랜선이 반드시 필요해요! 한국에서 꼭 본인의 노트북(울트라북)에 맞는 랜선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랜선을 꽂아도 바로 인터넷이 연결되지는 않으실 거에요.. 학교 오티날, 설명을 들으시면 강당 윗층 (학교 로비)에서 담당 직원이 교환학생들의 Q&A를 도와주고 있을텐데, 그 분에게 기숙사 인터넷 연결하는 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시면 해당 매뉴얼을 이메일로 보내주실 겁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해당 매뉴얼 참고하셔서 ID를 신청하시면, 하루나 이틀 후에 기숙사 인터넷이 연결될 거에요. 본인의 방 호수와 해당 학교에 재학중인지 확인이 되어야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답답함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연결 매뉴얼을 빨리 얻으시길 바래요.
(3) 통학 교통수단
학교 오티날, 학생증을 바로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그 학생증에 매달 첫날 충전을 하면 스트라스부르의 트램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강력히!!!! 자전거를 추천드려요. 스트라스부르에 거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 중 하나가 연두색… 자전거를 타고 스트라스부르 곳곳을 누빈 거였어요. 워낙에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 있고, 마을 자체가 정말로 구석구석 너무 이뻐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시기 좋을 거에요.
Velhop이라는 연두색 간판의 자전거 가게에 가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대여가 가능해요. 하지만 여기에도 역시… 계좌명세서(RIB)가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고 난 다음에 가셔야 합니다. (사실상 프랑스에선 계좌를 일단 열어야 모든게 다 가능했던 것 같아요)
(4) 바토라마
학교 오티 프로그램에 아마 있을 거에요. 스트라스부르를 휘감는 강을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시간인데, 저는 도착하시면 꼭 유람선을 타보길 추천드려요. 내가 4개월~5개월 간 있을 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고, 마을 전체를 크게 돌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뭐가 있는지 파악하고 둘러보시기에도 좋을 거에요. 한국어 안내방송도 있으니 더 반가우실 겁니다 ^^
(5) 알자스 음식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의 북동쪽 알자스 지방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알자스 특유의 음식을 맛보시길 권해드려요. 보르도가 적포도주가 유명하다면, 알자스는 화이트 와인이 유명합니다. 음식이랑 같이 곁들이기에도 좋으실 거에요.
알자스 와인과 더불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알자스 전통 음식입니다. 제가 스트라스부르에서 3번 정도 갔던 음식점이 있는데, 대성당 앞에 Au Dauphin이란 식당이에요. 식당 자체도 아주 크고, 관광객들도 많이 들러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이긴 한데, 저는 이 곳에서 꼭 Savor Alsace! 메뉴를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알자스 전통 음식 3가지가 나와요. 둘이서 이거 하나만 시키셔도 배불리 드실 거에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3. 수업
저는 총 10과목을 들었고, 전공선택으로 15학점을 변환받았습니다. 저희랑은 다르게 한 수업이 일주일 혹은 2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표를 잘? 짜셔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셨으면 합니다.
수업이 오버랩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거에요. 이수하고자 하시는 학점이 많을 경우, 수업을 많이 들어야 하기에 오버랩 되는 경우는 더 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도 이 부분을 상당히 배려해주시고, 같이 가는 학우분들과 같이 조정해서 나눠 듣는다면 무리 없이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Cross-cultural issues in HRM이라는 수업이 있는데, 만일 학기의 초반에 이 수업이 개설된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래요.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팀플을 하며 말 그대로 다양성을 몸소 느끼고 이해해야 하는 시간들이었는데, 저는 도착하자마자 들었던 첫 수업이 이거라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가치관을 재미있게 공유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이후에 듣는 수업에도 유용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서로 배려하면서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왼쪽의 10개 과목은 제가 들은 과목들인데,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마 옆의 10개 과목은 나중에 바로 학점변환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참고해서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고, 고대 수강신청처럼.. 여기도 수강신청 할 때 광클이 좀 필요해서.. 우선순위를 잘 따지셔서 과목을 신청하셔야 할 거에요. 수강 대기로 떴던 과목들이 은근히 탈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유럽 여행
제가 스트라스부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의 gate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정말 유럽 전역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요충지라고 생각돼요. 스트라스부르 자체로도 너무 아름답지만 (실제로 틈날 때마다 여러 곳을 여행하고 왔지만, 막상 돌아오면 스트라스부르가 제일 예쁘고 제일 정이 가곤 했어요) 저가 항공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이 곳 저 곳 여행하기에도 너무 편한 곳입니다.
학기 중간 중간에도 여유가 많이 있으실 거고, 학기가 끝난 후에도 한 달~한 달 반 정도 유럽 이 곳 저 곳을 여행해보시길 정말!!!!!! 권해드려요. 저는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고 다시 한국에 귀국하기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일기를 썼는데, 지금도 제 일기장을 꺼내보면 어떤 유럽 여행 책보다도 퀄리티 높은 저만의 여행 일지가 빼곡히 기록되어 있어서.. 자주 추억에 젖어들곤 한답니다.
스트라스부르 공항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저가 항공기를 타고 포르투갈이나 동유럽 쪽으로 가시기에도 좋으실 거고, 베네룩스 3국이나 스위스의 경우에는 짧은 연휴나 주말을 잘 이용한다면 기차로 빠르게 다녀오실 수 있으실 거에요. 최대한 많은 국가와 많은 도시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다시 오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추가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아래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EM Strasbourg로의 선택이 절대 후회되지 않도록! 제가 안내하고 도와드릴게요~
e-mail : ksy89429@naver.com
저는 파리보다도 스트라스부르를 1지망으로 꼽았기에, EM Strasbourg에서 보냈던 5개월 가량의 시간은 여전히.. 더 없이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스트라스부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EM Strasbourg에서 공부하며 저처럼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 가지 유용한 Tip들을 전달해드릴게요.
1. 사전 준비
2014-1학기에 EM Strasbourg로 파견된 경영대 학생은 저를 포함해 총 5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같이 준비하는 과정이 한결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저와 함께 갔던 다른 학우분들이 비자를 발급받는 부분이나 아포스티유 등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꼼꼼하고 상세히 설명해준 것 같아, 저는 이외에 추가적으로 신경 쓰셔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 드릴게요.
(1) 비행기
비행기표도 최대한 일찍 끊으시는 게 좋아요. 1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보통 1월 첫주 (저희는 개강날이 1월 7일 화요일이었습니다) 에 있으니, 이 정도로 예상하시고 티켓 끊으시면 될 것 같고, EM Strasbourg 국제처에 [ASAP!!!]라고 이메일 보내시면 개강 날짜는 조금 더 빠르게,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희는 5명 모두 에어프랑스 항공사를 이용했어요. 출국 날짜는 조금씩 다르긴 했는데,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직항편은 스트라스부르에 저녁 9시쯤 도착할 겁니다. 저는 그 곳 버디들이 밤 늦게는 픽업을 나올 수 없다고 해서… 일부러 북경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끊고 스트라스부르에 오전에 도착했는데요. 그냥 직항편으로 끊으시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밤이었지만 버디들이 다 픽업도 왔다고 했어요.. ^^; 경유하는 비행기는 북경 공항에서… 밤 비행기를 타야하기에 대기시간도 오래 걸리고 조금 외롭습니다…
그리고 만일 에어프랑스 항공사를 이용하신다면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비행기랑 TGV가 연계되어 있는 표에요. 에어프랑스 사이트에서 표를 끊으실 때, 도착지를 스트라스부르로 선택하시면, 비행기표랑 기차표(TGV)가 한꺼번에 묶여서 안내가 되는데, 이건 프랑스 철도청과 에어프랑스가 제휴를 맺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셔서 공항에 있는 기차역으로 이동하시면, 에어프랑스 직원들이 짐도 기차에 실어주고, 좌석도 1등석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편하실 거라 생각돼요.
하지만 꼭!!! 조심하셔야 할 부분이 있어요. 비행기표와 기차표가 같이 묶여있는 거라, 만일 인천-스트라스부르 왕복표를 끊으시게 되면,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에도 반드시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까지 타고 파리로 오셔야 해요. 즉, 학기를 마치고, 유럽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가, 파리로 돌아와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하신다면, 인천-스트라스부르 왕복표가 아니라, 복수 도착지에 체크를 하셔서, 출국은 인천-스트라스부르 / 귀국은 파리-인천 이렇게 끊으셔야 합니다. 왕복표로 끊었던 몇몇 친구들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로 오는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가, 탑승할 수 없어서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다음 티켓으로 바꿨어요..
이 부분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체크카드, 통신 등
하나 VIVA2 카드만 만들어가시면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ATM에서 편하게 뽑으실 수 있고, 유로화를 쓰지 않는 다른 유럽 국가로 여행을 가시더라도, 해당 국가의 ATM에서 인출하시면 바로 현지화로 인출되니까 더 편하실 거에요.
통신의 경우에는, 제가 사용하던 통신사에 장기 사용정지 신청을 하고 갔어요. 비행기 e-ticket을 제출하면, 한 달에 기본 요금을 포함해 어떠한 요금도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리점에 가셔서 장기 정지를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도착 후
이 부분 역시, 다른 학우분들께서 알찬 정보를 많이 적어주셨기에, 좀 더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핸드폰, 통신
낯선 곳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인터넷과 통신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도착하고 이틀 동안은 한국에서 신청해간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 같아요.
아마 은행에서 계좌를 새로이 개설하기 전까지는 선불 유심 칩밖에 사용하지 못하실 거에요. 프랑스의 특성상 계좌를 개설하는 데에만…. 길게는 일주일 정도 걸리니 이 점 참고하셔서 선불 유심 칩을 이용해 핸드폰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인터넷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시려면 랜선이 반드시 필요해요! 한국에서 꼭 본인의 노트북(울트라북)에 맞는 랜선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랜선을 꽂아도 바로 인터넷이 연결되지는 않으실 거에요.. 학교 오티날, 설명을 들으시면 강당 윗층 (학교 로비)에서 담당 직원이 교환학생들의 Q&A를 도와주고 있을텐데, 그 분에게 기숙사 인터넷 연결하는 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시면 해당 매뉴얼을 이메일로 보내주실 겁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해당 매뉴얼 참고하셔서 ID를 신청하시면, 하루나 이틀 후에 기숙사 인터넷이 연결될 거에요. 본인의 방 호수와 해당 학교에 재학중인지 확인이 되어야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답답함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연결 매뉴얼을 빨리 얻으시길 바래요.
(3) 통학 교통수단
학교 오티날, 학생증을 바로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그 학생증에 매달 첫날 충전을 하면 스트라스부르의 트램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강력히!!!! 자전거를 추천드려요. 스트라스부르에 거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 중 하나가 연두색… 자전거를 타고 스트라스부르 곳곳을 누빈 거였어요. 워낙에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 있고, 마을 자체가 정말로 구석구석 너무 이뻐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시기 좋을 거에요.
Velhop이라는 연두색 간판의 자전거 가게에 가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대여가 가능해요. 하지만 여기에도 역시… 계좌명세서(RIB)가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고 난 다음에 가셔야 합니다. (사실상 프랑스에선 계좌를 일단 열어야 모든게 다 가능했던 것 같아요)
(4) 바토라마
학교 오티 프로그램에 아마 있을 거에요. 스트라스부르를 휘감는 강을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시간인데, 저는 도착하시면 꼭 유람선을 타보길 추천드려요. 내가 4개월~5개월 간 있을 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고, 마을 전체를 크게 돌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뭐가 있는지 파악하고 둘러보시기에도 좋을 거에요. 한국어 안내방송도 있으니 더 반가우실 겁니다 ^^
(5) 알자스 음식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의 북동쪽 알자스 지방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알자스 특유의 음식을 맛보시길 권해드려요. 보르도가 적포도주가 유명하다면, 알자스는 화이트 와인이 유명합니다. 음식이랑 같이 곁들이기에도 좋으실 거에요.
알자스 와인과 더불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알자스 전통 음식입니다. 제가 스트라스부르에서 3번 정도 갔던 음식점이 있는데, 대성당 앞에 Au Dauphin이란 식당이에요. 식당 자체도 아주 크고, 관광객들도 많이 들러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이긴 한데, 저는 이 곳에서 꼭 Savor Alsace! 메뉴를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알자스 전통 음식 3가지가 나와요. 둘이서 이거 하나만 시키셔도 배불리 드실 거에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3. 수업
저는 총 10과목을 들었고, 전공선택으로 15학점을 변환받았습니다. 저희랑은 다르게 한 수업이 일주일 혹은 2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표를 잘? 짜셔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셨으면 합니다.
수업이 오버랩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거에요. 이수하고자 하시는 학점이 많을 경우, 수업을 많이 들어야 하기에 오버랩 되는 경우는 더 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도 이 부분을 상당히 배려해주시고, 같이 가는 학우분들과 같이 조정해서 나눠 듣는다면 무리 없이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Cross-cultural issues in HRM이라는 수업이 있는데, 만일 학기의 초반에 이 수업이 개설된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래요.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팀플을 하며 말 그대로 다양성을 몸소 느끼고 이해해야 하는 시간들이었는데, 저는 도착하자마자 들었던 첫 수업이 이거라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가치관을 재미있게 공유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이후에 듣는 수업에도 유용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서로 배려하면서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왼쪽의 10개 과목은 제가 들은 과목들인데,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마 옆의 10개 과목은 나중에 바로 학점변환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참고해서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고, 고대 수강신청처럼.. 여기도 수강신청 할 때 광클이 좀 필요해서.. 우선순위를 잘 따지셔서 과목을 신청하셔야 할 거에요. 수강 대기로 떴던 과목들이 은근히 탈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유럽 여행
제가 스트라스부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의 gate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정말 유럽 전역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요충지라고 생각돼요. 스트라스부르 자체로도 너무 아름답지만 (실제로 틈날 때마다 여러 곳을 여행하고 왔지만, 막상 돌아오면 스트라스부르가 제일 예쁘고 제일 정이 가곤 했어요) 저가 항공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이 곳 저 곳 여행하기에도 너무 편한 곳입니다.
학기 중간 중간에도 여유가 많이 있으실 거고, 학기가 끝난 후에도 한 달~한 달 반 정도 유럽 이 곳 저 곳을 여행해보시길 정말!!!!!! 권해드려요. 저는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고 다시 한국에 귀국하기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일기를 썼는데, 지금도 제 일기장을 꺼내보면 어떤 유럽 여행 책보다도 퀄리티 높은 저만의 여행 일지가 빼곡히 기록되어 있어서.. 자주 추억에 젖어들곤 한답니다.
스트라스부르 공항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저가 항공기를 타고 포르투갈이나 동유럽 쪽으로 가시기에도 좋으실 거고, 베네룩스 3국이나 스위스의 경우에는 짧은 연휴나 주말을 잘 이용한다면 기차로 빠르게 다녀오실 수 있으실 거에요. 최대한 많은 국가와 많은 도시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다시 오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추가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아래의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EM Strasbourg로의 선택이 절대 후회되지 않도록! 제가 안내하고 도와드릴게요~
e-mail : ksy894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