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아스톤 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정말이지 꿈과도 같았습니다. 런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밍엄에서 영국을 즐길 수 있었고, 주말이면 리버풀이나 다른 도시로 가 현지 Pub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구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또 경기 당일 날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축구경기를 보며 응원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버밍엄에서의 교환 생활은 25년간의 제 삶에서 가장 재미있고 의미있던 기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 같습니다.
선택계기
교환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학교를 마무리를 하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일탈이라 생각을 하고 많은 여행을 다녀오리라 생각을 하고 유럽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유럽여행은 다녀온 경험이 있었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었고, 영국을 여행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아있었고, 영국식 영어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번 즈음은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아스톤 대학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및 여행 중 유의사항
너는 학기를 마치고 여행을 계속 더 할 계획이 있었기에 조금 부담스럽기는 해도 왕복티켓을 1년간 open해놓고 갔습니다. 런던에서 도착을 하실 경우에는 버밍엄까지 가는 열차를 구매하셔야 하는데,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3, 4 배는 더 비쌉니다. 그렇기에 버밍엄으로 가는 티켓을 구하신다면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에는 따로 비자를 받지 않고 임시비자인 Student Visitor Visa를 발급 받았는데요,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행을 다니실 때 항상 Aston대학교의 학생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다니셔야 해요. 학생증만으로는 부족하고 운이 없는 경우에는 영국으로의 입국이 거절 당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숙소
가격 면에서 저렴한 Off campus를 신청하였는데요, Studentpad라는 사이트를 통하여 남은 계약기간을 판매하는 친구들에게서 구매하였습니다. 단점으로는 기숙사에 비하여 학교와 떨어져 있다는 점, 그래서 좋은 학교 시설들(수영장, 풋살장, GYM)을 이용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에서 2014년 2학기부터는 기숙사의 가격을 30%정도 낮춘다고 하니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Stafford, Lakeside, James Watt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Stafford의 경우에는 신식 건물로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시설이 좋습니다. 개인 방에 개인 욕조가 있으며, 거실만 공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최대 4명이 한 Flat에 있으며 매달 한번 씩 거실도 청소를 해주고 화장실도 청소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ames Watt의 경우에도 개인 방에 개인 욕조가 있습니다. Stafford에 비하면 조금 작다고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똑같이 최대 4명이 한 flat에 있으며 거실을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매달 한번 씩 화장실과 거실은 청소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Lakeside의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기숙사이며 가장 오래된 기숙사 입니다. 6,7명이 개인 방을 가지고 생활을 하며 거실을 같이 사용하는데, 상대적으로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작습니다. 6,7명이 함께 거실을 사용하다 보니 어지럽혀지는 경우가 잦은 것 같으나, 성격이 활발하시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즐기며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날씨
영국에서의 날씨는 비만 제외하면 매우 이상적입니다. 여름 겨울 모두 있어보았지만,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습니다. 원체 몸에 열이 많아서 저는 반팔을 자주입고 다녔지만, 반팔 없이 여름에도 긴 팔을 입고 다니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비가 자주 온다는 점이 문제인데, 아무리 당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하셔도 항상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 해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우산보다는 차라리 후드가 있는 점퍼나 재킷을 사용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생활
영국에서 생활을 하시게 되면 Tesco 나 Sainbury 또는 Poundland를 자주 이용하시게 될 텐데요. 과자나 저렴한 용품을 구매하실 때에는 Poundland를 이용하시고 Tesco나 Sainbury 식료품이나 주류를 구매하실 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버밍엄 내에 Burling이라는 백화점이 있는데, 학교에서 도보로 15분 이내 거리인데다 시설이 매우 잘되어 있어서 외식하기에 좋고 옷이나 브랜드 용품들을 사시는데 편합니다. Burling 뒤로는 Open market과 Indoor Market, 그리고 China Town이 있는데, Open Market에서는 매일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사실 수 있어요. 오후 4시 즈음이 되면 문을 닫으면서 더욱 싸게 팔기도 하답니다. Indoor Market에서는 육류나 어류 등을 Tesco나 Sainsbury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China Town에서는 한국라면을 구매하실 수 있고, 또 BIbimbap이나 Miss Korea라는 한식 점이 있어서 한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Bibimbap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고 Miss Korea는 현지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Bibimbap이 좀 더 현지 입맛에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Weatherspoon이라는 간판을 가진 식당을 몇 곳 보실 수 있는데, 매주 특정 요일에 특정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니 외식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여행
버밍엄 내에 공항이 있다는 점이 아스톤으로 교환을 오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ew street Station 에서 3파운드만 내면 15분 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저가 항공인 Ryainair나 Easyjet 항공편들이 많아 값싸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들을 잘 살펴보시고 예매하시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외국을 다녀오실 수 있어요(바르셀로나 왕복 6만원). 영국 내를 여행하실 때에는 New street station에서 가실텐데요, Virgin Train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며 해당회사의 홈페이지에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 자주 하시면 좋습니다.(맨체스터 왕복 2만원 이내) 또 열차를 이용하실 때에는 미리 16-25Railcard를 구매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는데, 연 20파운드에 매 열차 30%를 할인 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수업
아스톤 대학교의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모든 수업들이 한 건물에서 이루어 진다는 점입니다. 저희 고려대학교의 경영대학과 달리, 타과 생의 수업도 같은 건물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건물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여 처음에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첫날에는 조금 일찍 강의실을 찾으러 가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다음 장점으로는, 인터넷으로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강의가 녹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강의를 녹음하시고 현재 저희가 사용중인 Blackboard를 통하여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총 6과목을 듣게 되었는데요, 과목들에 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Strategy for future leaders
2학년 수업으로 자신이 미래에 기업가나 리더가 될 경우 어떠한 유형의 리더가 될 것이며, 자신의 성격이나 특징을 분석해보고 이에 적합한 리더 상을 찾는 강의 입니다. 친구들, 가족들, 또는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신의 진로 등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없이 점수는 100% 레포트로 정하여집니다.
Business, Government, and Society
교양과목으로써, 100% 시험으로 이루어지며, 교수님이 약간 깐깐하십니다. 지각생들을 싫어하시고 수업에 참여를 많이 하길 바라십니다. 매주 2회 수업이 있으며, 주의 첫 번째 시간에는 대형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시고 두 번째 시간에는 작은 교실에 모여 실 사례나 예 등을 들고 토론하는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시험 문제는 총 7,8 문제가 나오고 그 중 3문제를 골라 서술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학기 동안 7~8 챕터를 나가게 되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3,4가지만 집중하여 공부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home student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교수님께서 질 과 양을 모두 요구하셔서 보통 시험지 2개는 쓰셔야 한다고 합니다.(8면)
Business Ethics
전공선택 과목으로 경영을 하는 데에 따라오는 윤리적인 문제에 관하여 각종 사례들을 접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토론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시험은 없고 100% 레포트로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 법조계에서 일을 하시던 분이어서 흥미 있는 재판사례들도 몇 들을 수 있었습니다.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하나의 회사에서 실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강의입니다. 교수님의 수업과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기말고사가 있으며, 실제 케이스를 가지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그룹과제도 있습니다. 출석 체크를 하시고,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요구하십니다.
Cooperative Power in a Globalized World
100% 기말고사 점수로 점수가 결정이되며 대부분의 외국 대학교의 시험들이 그러하듯 에세이 형식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이 힘을 가지면서 생기는 부작용 또는 미디어의 힘, 이를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 등 다양한 토픽들을 다루게 되는데, Business Government and Society 수업과 마찬가지로 한 챕터에 하나의 문제가 나오고 이러한 8개의 문제 중 3가지만 골라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Theory and Practice of Leadership
100% 레포트로 점수가 평가되고 다른 수업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강의 내용이 recording 되지 않은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leadership에 관한 추상적인 이론들과 실 사례들을 들다 보니 어느 정도의 언어 능력만 있으면 성적을 받는데 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싶습니다.
100%레포트로 점수가 인정되는 수업들의 경우에는 1학기, 부활절 방학 전까지 레포트를 모두 작성하셔야 해서 시간적으로 약간 촉박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있는 강의들을 찾아 들으시면 시험 준비 없이 레포트들을 쓰시고 편안하게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즐기시다가 오실 수 있습니다. 또한 레포트를 마지막으로 수업은 마치기 떄문에, 부활절 축제 이후에는 시험이 남은 과목들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안들으셔도 된다는 장점, 또한 기말 고사 때 시험을 볼 과목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하게 분배하셔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아스톤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의 좋은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유럽, 아시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유럽 여행을 하며 친구들 집에서 하룻밤 보내기도 하고 현지인들만 안다는 Cliff Diving이나 음료 등을 즐길 수 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위의 메일로 연락 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 최선을 다하여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선택계기
교환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학교를 마무리를 하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일탈이라 생각을 하고 많은 여행을 다녀오리라 생각을 하고 유럽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유럽여행은 다녀온 경험이 있었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었고, 영국을 여행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아있었고, 영국식 영어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번 즈음은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아스톤 대학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및 여행 중 유의사항
너는 학기를 마치고 여행을 계속 더 할 계획이 있었기에 조금 부담스럽기는 해도 왕복티켓을 1년간 open해놓고 갔습니다. 런던에서 도착을 하실 경우에는 버밍엄까지 가는 열차를 구매하셔야 하는데,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3, 4 배는 더 비쌉니다. 그렇기에 버밍엄으로 가는 티켓을 구하신다면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에는 따로 비자를 받지 않고 임시비자인 Student Visitor Visa를 발급 받았는데요,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행을 다니실 때 항상 Aston대학교의 학생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다니셔야 해요. 학생증만으로는 부족하고 운이 없는 경우에는 영국으로의 입국이 거절 당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숙소
가격 면에서 저렴한 Off campus를 신청하였는데요, Studentpad라는 사이트를 통하여 남은 계약기간을 판매하는 친구들에게서 구매하였습니다. 단점으로는 기숙사에 비하여 학교와 떨어져 있다는 점, 그래서 좋은 학교 시설들(수영장, 풋살장, GYM)을 이용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에서 2014년 2학기부터는 기숙사의 가격을 30%정도 낮춘다고 하니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Stafford, Lakeside, James Watt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Stafford의 경우에는 신식 건물로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시설이 좋습니다. 개인 방에 개인 욕조가 있으며, 거실만 공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최대 4명이 한 Flat에 있으며 매달 한번 씩 거실도 청소를 해주고 화장실도 청소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ames Watt의 경우에도 개인 방에 개인 욕조가 있습니다. Stafford에 비하면 조금 작다고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똑같이 최대 4명이 한 flat에 있으며 거실을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매달 한번 씩 화장실과 거실은 청소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Lakeside의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기숙사이며 가장 오래된 기숙사 입니다. 6,7명이 개인 방을 가지고 생활을 하며 거실을 같이 사용하는데, 상대적으로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작습니다. 6,7명이 함께 거실을 사용하다 보니 어지럽혀지는 경우가 잦은 것 같으나, 성격이 활발하시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즐기며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날씨
영국에서의 날씨는 비만 제외하면 매우 이상적입니다. 여름 겨울 모두 있어보았지만,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습니다. 원체 몸에 열이 많아서 저는 반팔을 자주입고 다녔지만, 반팔 없이 여름에도 긴 팔을 입고 다니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비가 자주 온다는 점이 문제인데, 아무리 당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하셔도 항상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 해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우산보다는 차라리 후드가 있는 점퍼나 재킷을 사용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생활
영국에서 생활을 하시게 되면 Tesco 나 Sainbury 또는 Poundland를 자주 이용하시게 될 텐데요. 과자나 저렴한 용품을 구매하실 때에는 Poundland를 이용하시고 Tesco나 Sainbury 식료품이나 주류를 구매하실 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버밍엄 내에 Burling이라는 백화점이 있는데, 학교에서 도보로 15분 이내 거리인데다 시설이 매우 잘되어 있어서 외식하기에 좋고 옷이나 브랜드 용품들을 사시는데 편합니다. Burling 뒤로는 Open market과 Indoor Market, 그리고 China Town이 있는데, Open Market에서는 매일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사실 수 있어요. 오후 4시 즈음이 되면 문을 닫으면서 더욱 싸게 팔기도 하답니다. Indoor Market에서는 육류나 어류 등을 Tesco나 Sainsbury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China Town에서는 한국라면을 구매하실 수 있고, 또 BIbimbap이나 Miss Korea라는 한식 점이 있어서 한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Bibimbap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고 Miss Korea는 현지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Bibimbap이 좀 더 현지 입맛에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Weatherspoon이라는 간판을 가진 식당을 몇 곳 보실 수 있는데, 매주 특정 요일에 특정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니 외식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여행
버밍엄 내에 공항이 있다는 점이 아스톤으로 교환을 오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ew street Station 에서 3파운드만 내면 15분 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저가 항공인 Ryainair나 Easyjet 항공편들이 많아 값싸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들을 잘 살펴보시고 예매하시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외국을 다녀오실 수 있어요(바르셀로나 왕복 6만원). 영국 내를 여행하실 때에는 New street station에서 가실텐데요, Virgin Train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며 해당회사의 홈페이지에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 자주 하시면 좋습니다.(맨체스터 왕복 2만원 이내) 또 열차를 이용하실 때에는 미리 16-25Railcard를 구매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는데, 연 20파운드에 매 열차 30%를 할인 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수업
아스톤 대학교의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모든 수업들이 한 건물에서 이루어 진다는 점입니다. 저희 고려대학교의 경영대학과 달리, 타과 생의 수업도 같은 건물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건물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여 처음에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첫날에는 조금 일찍 강의실을 찾으러 가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다음 장점으로는, 인터넷으로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강의가 녹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강의를 녹음하시고 현재 저희가 사용중인 Blackboard를 통하여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총 6과목을 듣게 되었는데요, 과목들에 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Strategy for future leaders
2학년 수업으로 자신이 미래에 기업가나 리더가 될 경우 어떠한 유형의 리더가 될 것이며, 자신의 성격이나 특징을 분석해보고 이에 적합한 리더 상을 찾는 강의 입니다. 친구들, 가족들, 또는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신의 진로 등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없이 점수는 100% 레포트로 정하여집니다.
Business, Government, and Society
교양과목으로써, 100% 시험으로 이루어지며, 교수님이 약간 깐깐하십니다. 지각생들을 싫어하시고 수업에 참여를 많이 하길 바라십니다. 매주 2회 수업이 있으며, 주의 첫 번째 시간에는 대형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시고 두 번째 시간에는 작은 교실에 모여 실 사례나 예 등을 들고 토론하는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시험 문제는 총 7,8 문제가 나오고 그 중 3문제를 골라 서술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학기 동안 7~8 챕터를 나가게 되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3,4가지만 집중하여 공부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home student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교수님께서 질 과 양을 모두 요구하셔서 보통 시험지 2개는 쓰셔야 한다고 합니다.(8면)
Business Ethics
전공선택 과목으로 경영을 하는 데에 따라오는 윤리적인 문제에 관하여 각종 사례들을 접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토론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시험은 없고 100% 레포트로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 법조계에서 일을 하시던 분이어서 흥미 있는 재판사례들도 몇 들을 수 있었습니다.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하나의 회사에서 실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강의입니다. 교수님의 수업과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기말고사가 있으며, 실제 케이스를 가지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그룹과제도 있습니다. 출석 체크를 하시고,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요구하십니다.
Cooperative Power in a Globalized World
100% 기말고사 점수로 점수가 결정이되며 대부분의 외국 대학교의 시험들이 그러하듯 에세이 형식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이 힘을 가지면서 생기는 부작용 또는 미디어의 힘, 이를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 등 다양한 토픽들을 다루게 되는데, Business Government and Society 수업과 마찬가지로 한 챕터에 하나의 문제가 나오고 이러한 8개의 문제 중 3가지만 골라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Theory and Practice of Leadership
100% 레포트로 점수가 평가되고 다른 수업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강의 내용이 recording 되지 않은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leadership에 관한 추상적인 이론들과 실 사례들을 들다 보니 어느 정도의 언어 능력만 있으면 성적을 받는데 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싶습니다.
100%레포트로 점수가 인정되는 수업들의 경우에는 1학기, 부활절 방학 전까지 레포트를 모두 작성하셔야 해서 시간적으로 약간 촉박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있는 강의들을 찾아 들으시면 시험 준비 없이 레포트들을 쓰시고 편안하게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즐기시다가 오실 수 있습니다. 또한 레포트를 마지막으로 수업은 마치기 떄문에, 부활절 축제 이후에는 시험이 남은 과목들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안들으셔도 된다는 장점, 또한 기말 고사 때 시험을 볼 과목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하게 분배하셔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아스톤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의 좋은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유럽, 아시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유럽 여행을 하며 친구들 집에서 하룻밤 보내기도 하고 현지인들만 안다는 Cliff Diving이나 음료 등을 즐길 수 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위의 메일로 연락 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 최선을 다하여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