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홍콩대학교
2010120012
홍성욱
songukhong@hotmail.com
2014년도 봄학기에 홍콩대학교(University ofHong Kong, HKU)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홍콩 그리고 홍콩대를 선택한 이유는중국에 관심이 많았고 재무 쪽에도 흥미가 있었으며 중국어를 배우고 국제도시로서 홍콩이 어떤지로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또한 대륙의 경우 영어강의가 충분치 않거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글들을 많이 읽어서, 외국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전강의가 영어강의로 진행되는 홍콩의 대학교로오게됐습니다.
홍콩대는 홍콩에서 제일 알아주는 대학교입니다.과기대가 신흥명문으로 뜨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홍콩대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중문대도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그거야 뭐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다 모르는 대학이므로 상관 없을 수 있지만.홍콩대가 타 홍콩 소재 대학보다 유리한점은 위치입니다.센트럴까지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좀 걸리지만)중문대와 과기대는 홍콩의 주요 부분들과 너무 동떨어져있습니다.그쪽교환분들이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이 점 중요합니다.
금융에 관심 많은 학우들이라면 추천입니다.저는 Investments and Portfolio Analysis와Derivatives를 들었는데 고대보다 재무 수업이 훨씬 다양합니다.한국에서기본적인 강의들을 더 들었다면 여기서 Alternative investment 등 고대에 없는 재무수업을 들었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여기는 경영전공이 세분화돼있어서,전공이 뭐냐고 할 때 비즈니스라고 하면 비즈니스 어느거 이런식으로 묻더라고요.그래서걍 파이낸스라고 하고 다녔습니다. Faculty of Business and Economics 밑에School of Business하고 School ofEconomics and Finance가 있고요. E&F 학생들은 경제하고 재무를같이 듣고, 그래서인지 재무 필수 수강과목도 우리나라보다 더 많습니다.기업재무, 투자론,파생상품(Derivatives)등까지 필수더라고요.
금융 인턴십 기회도 한국보다 훨씬 많으며(물론 비자 문제나 광둥어가 안된다는 점 등 때문에 현지학생보다 훨씬 불리한 입장이지만요), 학생들의 진로도 금융권을 선호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제 룸메만 해도 파키스탄애였는데 본인의 헤지펀드를 세우고자 하는 야망이 큰 친구입니다.CFA, RFM도 있고, 금융블로그로 하고,개인투자(automated training)도 하고,인턴십(Nestle, HSBC, 또 어디더라)도 많이 하는 등 커리어를 쌓는 것에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그만큼정보를 얻거나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게 될 수 있는 거 같습니다.인턴십 기회가 많은 만큼 홍콩학생들이인턴십을 구하는데 혈안이 돼있습니다.홍콩대가 4년제로 얼마전에바뀌었지만 3년제 해당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인턴십을찾고2학년 여름방학 때도 인턴십 못구하면 인생 패배자가 되는 거로 생각을 하더라고요. 근데 외국학생들이랑 이야기하면 방학때 인턴십하는게 당연한 일로 생각합니다.방학되면또 인턴십해야된다고 징징대더군요.한국학생들은 어디서 구하길래… 이런생각이지만요.미국 대학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지 못하는 수준의 대학에도,캠퍼스에 언스트앤영(제 친구의 경우 여기 오퍼 받고 취직걱정없이 홍콩놀러왔더라고요)이나 뭐 기타 이름만 대면 가고싶어할 다국적 기업들 채용담당자가 상주하면서 인턴십시키주고채용해간다고 하더라고요.국제적으로 경쟁하려면시각을 넓히고 기회를 찾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됐습니다.
먼저 간단히 알려드리고 싶은 점은 홍콩에서는 중국어(Mandarin)를 배우지 못합니다.한국보다 중국어배우는 거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어 배우기가 곤란합니다.왜냐하면 사람들은 광둥어를 쓰며광둥어(Cantonese)는 푸통화(Mandarin)과 전혀다릅니다.중국 대륙에서 온 학생들도 홍콩사람들과는 영어로 대화하는 게 당연한 정도니까요.저도 대충은 파악하고 왔지만 이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으며 홍콩 도착한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중국어 배우기는포기하게 됐습니다.에이 그래도 가서 중국 대륙 친구들 사귀고 여차저차하면 많이 배우겠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중국어 배우는 것이홍콩에 오는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하신다면 무조건 대륙으로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절차적인 부분
=이메일이 중요합니다.이메일로 홍콩대에서 수시로무언가가 날아올텐데 잘 확인하셔야됩니다.근데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는게 아니라 뒤죽박죽해서 이메일을보내주기 때문에 좀 답답하실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비하면 일처리가 상당히 답답하고 느리죠.한국에서부터 적응하셔야돼요.
=기숙사.이게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기숙사 신청하라고 메일이 올텐데 선착순이기 때문에 받자마자 바로 신청하시는게좋습니다.Offer letter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신청하세요.기숙사는 학교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Swire(제가 있던 곳), SKY, Starr, Lady Ho Tung 이런 데가 캠퍼스에 있거나 캠퍼스와 가까우며,모든 다른 교환학생 및 풀타임스투던트의 부러움을 살 수 있습니다.신청이늦어지면 학교랑도 센트럴 등지와도 떨어진 곳으로 배정이 됩니다.저정도가 가까운 곳으로 알고 있는데 저자세한 사항은 부담갖지마시고 이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songukhong@hotmail.com)
=보험은 고대에서 들라고 하는데 확인은 안하더라고요 홍콩대에서도 권장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확인하지 않습니다. 9만원짜리 제일 싼거 들고 왔는데 굳이 그래야됐나 싶더라고요.근데확실히 병원비용은 비싼거로 알고 있습니다.친구가 벌레 물려서 약타러 병원갔다가 몇만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은행잔고증명서는… 제출해야한다고 명시되어있는 곳은 없습니다만… 정확한가이드라인을 홍콩대에서도 주질 않더군요.학생비자 신청할 때 같이 제출을 했습니다.굳이 낸 이유는 비자신청 잘못해서 빠꾸먹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그냥 냈습니다.근데 참고로 은행잔고증명서를 떼면 24시간 동안 체크카드가 안먹히더라고요… 저는 이거 때문에 매우 당황했었는데;;; 참고하세요.
=acceptanceletter와 offerletter와 letter of admission과 같은 말입니다.입학허가 이런 편지죠.
=비자는 혹시 모르니 일찍일찍 받으시길 바라며,스티커 같은 것을 실물로 페덱스로 받아서 여권에 붙여야됩니다.근데 학생비자로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턴십지원에 불리하더라고요.인턴십하려면 ‘원래는’ 별도 비자가 필요합니다.
=한국주소 영문증명서(proof ofresidence)꼭 챙기세요.아-_- 이거 안적을뻔했네요.홍콩 처음 도착해서 매우 화나고 당혹스러운경험이 은행계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이 때 한국 주소를 증명할 서류가 필요합니다.물론 영문으로요.동사무소 등에서 미리 떼어오시면 될 것입니다.영어로 해달라면 해줍니다.왜 필요한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지만 절대안봐줍니다.학교에서도 이거 챙기라고 말을 안해줬거든요.그래서HSBC 학교 지점에서 각국 교환학생들이 줄서서 직원들과 차례로 언쟁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이거뿐만아니라 엄청 쓸데없이 요구하는게 많고(트집 잡는 수준으로) 그래서은행계좌만드는데만 하루가 갔습니다.학기 초반에 이것저것 신청하고등록할때는 교환학생 관련서류 및 여권 등등 다 들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생활적인 부분
개강은봄학기의 경우 2014년에는 1월 20일에 했습니다.일정잘 짜서 들어오세요.오티 같은 거야 그냥 특별한 것은 없고요.다른교환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점은 좋습니다.버디프로그램은… 제가 한국에서 버디한테 먼저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좀 형식적인 거 같더라고요.그냥 모르는거 있으면 얘한테 물어봐라 이런식인거 같습니다.근데 사실룸메한테 물어보는게 더 빠르니까, 버디하고는 교류가 거의 없었습니다.봄학기라활동이 더 적었을 수도 있을거같긴한데요.연대 교환학생 친구는 막 연락해서 친구도 하고 버디한테 다른홍콩여자애를 소개팅(홍콩은 소개팅문화가 없죠.그냥 연애문화가우리나라보다 덜 발달해있는듯해요)시켜줘서 성공시키는 오지랖까지 발휘했다니 그냥 자기 하기 나름인 것같습니다.시설의 경우에는 엘포,현차, 경본이 훨씬 좋습니다.제대로된 책상도 없고 그냥 책상꺼낼수있는 의자만잔뜩 갔다놓은 것이 강의실입니다.아 근데 에어컨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빵빵합니다.에너지절약의 개념이 없는지 2월부터 간간히 틀더라고요.하지만 여름이 되어갈수록 에어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기숙사의 경우, 하이테이블 디너를 비롯한 행사들이간간이 있습니다.하이테이블 디너는 재미없지만… 음식도 별로고… 참가할만합니다.호그와트의 만찬 같은 분위기를 어렴풋이 나마 아주살짝 느낄 수 있습니다.정장입어야되는 행사니까 정장 꼭 가져오세요.하이테이블디너는풀타임학생은 필참이고 교환학생도 거의 안빠지는 분위기입니다.근데 다른 기숙사행사는 홍콩학생들끼리 진행하는경우가 많아서 교환이나 해외학생들끼리 놀죠.캠퍼스 예쁘고요.캠퍼스에서바다가 보입니다.캠퍼스에서 15분 걸으면 쑨얏센 메모리얼파크라고 바다공원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되게 좋더라고요.
날씨는 겨울에는 한국에서 와서 따듯했는데, 여름이되갈수록 비가 많이 와서 해도 안뜨고, 해 안떠도 덥고 습기차고 별로입니다.올해가 특히 별로라고 하더군요.홍콩이 냉방하나는 확실하지만 영국문화나난방은 없다시피합니다.그래서 1월에 오실 때 낮기온만 보고오시면 고생합니다.밤에 10도면 실내온도도 진짜 10도까지 내려가거든요.실제로 저는 침낭가져왔는데 처음에는 침낭안에서도으슬으슬했습니다.언어의 경우,홍콩 온 한국 사람들이 다들 한결같이이야기하는 점이지만 영어 못합니다 얘네.강의 전부 영강인데 어떻게 듣는지 궁금할 정도로요.농담하는게 아니라 오시면은 진짜 느끼실 겁니다.홍콩대생도 그냥 일상대화불편해하는 경우도 꽤있고, 어른들이나 상점 같은 곳은 일상과 업무에 필요한 제한적 영어만 가능합니다.그래서 식당가서 세트라든가 샤브샤브 같은 주문 복잡한거 시키려다 의사소통에 애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절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중국어(푸통화)도 꽤 알아듣습니다.하지만 푸통화를 듣게 되거나 읽게될 일은 거의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중국대륙학생끼리 대화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물가의 경우, 의외로 쌉니다.서울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느끼죠.통신비도 저 같은 경우에는 월 만원으로 삼쥐 1기가넘게 쓰고 그랬습니다.밥도 학식이나 맥도날드(한화로 3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세트메뉴 시킬 수 있고요.)의 경우 매우저렴합니다.학식도 상당히 먹을만하고요,개인적으로 고대 학식보다는훨씬 더 먹음직합니다.간혹 잘안맞아하는 친구들도 있긴 합니다.하지만제대로 먹고 이것저것하려면 우리나라보다 많이 깨집니다.월 40만원 용돈으로 지내다가 간 친구도 있고, 펑펑쓰다 간 학우도 있으니참고하세요.기숙사비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것으로 압니다.한학기에80~9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봄학기의 경우(1월10일~6월2일).지불수단 여기는 체크카드 이런 개념이 생소한지 거의지폐로 계산합니다.그 대신 옥터퍼스 카드가 있는데 만능 티머니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이거 충전하면 웬만한 곳에서 다 통합니다.여행의 경우, 동남아나 대만이랑 가까워서 교환학생들이 주변 국가로 돌아다닙니다.특히 서양 교환학생의 경우유럽에서 직접 날아오려면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비행기값이 싸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하죠.홍콩의 경우에는 중간이나기말 기간 시작전에 일주일씩 공부하라고 휴강을 하는데 이때 많이 놀러갑니다.또 봄학기에는 차이니즈뉴이어CNY 가 있어서 이때도 학교가 휑해지죠.홍콩도시가 멈춰요.그리고 마카오의 경우 무비자라 갔다오기 편하고,선전(심천)의 경우 홍콩에서 기차타고 국경가면 선전 안에만 돌아다닐 수있는 4박5일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홍콩 내에서도 야경도 좋고 일반 관광적인 부분도 좋지만,트레킹코스도 있고 청처우 같은 섬들도 좋고,홍콩국제영화제나 홍콩세븐스(대규모럭비 이벤트인데 1월에 예매받습니다.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1월에 미리 예매하세요.전 모르고 있다고 나중에 가서 놓쳤네요ㅠ), 아트바젤, 디즈니랜드 등등 갈곳이라든가 다양한 행사들이 있어서여러 매력을 가진 홍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홍콩이 워낙 좁기 때문에 3월 4월 되면 교환학생들이 아무래도 좀 질려하는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아.홍콩교우회가 매달 두번째 화요일 저녁에 Lan Kwai Fong의 Bit Point에서 진행되며,물론 공짜입니다^^ 고대치고는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이고요.맥주먹고 나오는 음식 먹고하면서 고대 교환학생 학우들과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매번 총 40명 정도 모이는 활발한 모임입니다.
수강과목 평가
이런 말쓰기 좀 뭐하지만 고대 교수님들보다여기 교수님들의 강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거 같습니다.
Investmentsand Portfolio Analysis
Dr. Alex CHAN(홍콩)
룸메에 의하면 홍콩대 재무 쪽에서 가장 유능한교수님 중 한명입니다.열정적이시고 재무적으로 흥미로운 부분들을 많이 다루십니다.시험에 안나오는 부분도 많이 다루셨는데 유익했습니다.워렌 버펫,기술 분석,주가 조작,아니면Portfolio 이론 심화 이야기라든가,상당히 좋았던 강의네요.발음이 전반적으로 좀 부정확하셔서 다른 교환친구랑 매번 이상하게 발음하시는 단어들에 미소짓던 기억이 나네요. Berkshire Hathaway를 벅시 해리(?)라고 발음하신다든가
Derivatives
Dr. LIN Tao(중국)
흠… 그냥강의식 강의였습니다.수업시간에 공지도 질문도 없이 딱 피피티 강의하고 나가시는.홍콩대 수업 상당수가 수업시간에 출첵을 안하고요.그래서 홍콩대생들이결석이나 지각이 매우 빈번합니다.그래서 0930에 시작하는이 수업은 중간고사 이후로는 한번도 안간듯...이 강의 추천하진 않지만… Derivatives 수강신청하실때 어느 분반이 어느 교수님인지 파악이 아마 안될 거에요…
다만 Tutorial이라고 재무 수업 등의 경우 조교가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보충수업이 있으며 이 수업은 출석체크를 합니다;;; 주객전도의 느낌이랄까.근데 홍콩애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CrossCulture Management
Dr ZHANGYiwen (중국)
패컬티에 중국 교수님들이 많은데요.아 여기서 중국이라고 함은 중국 대륙이요.홍콩사람들은 국적을 물어보면I am from Hong Kong 혹은 I am a local 이럽니다. Are you Chinese 해도 I am Hong Kong person 이럽니다.중국과 홍콩 간의 의견차이 이런게 상당히 큽니다. 근데 홍콩대에 있는중국출신 교수님들은 거의 미국 등지에서 유학하셔서 강의방식에 있어서는 미국식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케이스 별로 다국적기업에서 발생하는 HR 문제에 관한 조별로 솔루션으로 경쟁하는 식이었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가장재밌었던 수업이기도 하고요.마지막 발표는 무작위로 두 국가를 정해주고 직업을 정해줘서, 그 직업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이런식이었죠.오디션프로그램의선발과정을 HR에서 인사채용 이런거적으로 분석하는 거였죠.학생구성이거의다 교환학생이라서 상당히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가장 좋은 솔루션으로 채택되는 맛에 더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학생 의견을 최대한 들으면서 이끌어가려는 점도 좋았던 것 같고요.
Negotiationand Conflict Resolution
Dr GRACEXie (중국)
협상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수업시간에 거의매번 협상 시뮬레이션을 한거 같네요.이거도 교환학생들이 주를 이룬 수업이었는데, 소심한 저로써 다양한 국적 및 성격의 학생들과 협상시뮬레이션을 한 점은 처음에는 걱정되었지만서도 결국엔 배운것이 상당히 많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강의 자체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 대해 처음이시라면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Chinese asa foreign language IV (Part II)
CHIN9508
Prof ZHANGWei (중국)
하… 놀랍게도이번 학기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준 수업이었습니다. CHIN9501~CHIN9508까지 있는데 여러사정으로 어쩌다가 가장 높은 8을 들었는데 힘들었습니다.고등학교때 HSK 7급 딴 적도 있고 해서 패기있게 들어갔는데,저와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우선 홍콩 학생들이 많고,대만애,말레이시아애,중국계 미국인 등이 가득했습니다.서양학생도 셋있었는데 프리토킹 수준이더군요… 9507는 개설이 안됐었고9506과 9505는 시간표랑 안맞어서 그냥 들었는데 엄청고생했습니다.
얻는 점이라면은,중국어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어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수준이아니라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기부여된점. 그리고 발표시키고 에세이도 엄청 쓰게했는데 억지로라도 하다보니 나중에는 대충 감이 오더라고요.끝까지 엄청 고생시킨 과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