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2013-2학기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2010120169 장여선
교환교 :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1. 준비
1) 비자
프랑스 비자는 서류 준비하는 것도 많고, 신청을 두 단계에 나눠서 하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9월에 가는 경우에는 입학허가서? 비자에 필요한 서류가 기말고사 기간에 나오기 때문에(반 년전 일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기말고사인지 중간고사인지 시험기간이랑 겹칩니다.), 조금 바쁘긴 하지만, 부지런히 받자마자 비자 준비하면, 출국 전 여유롭게 비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8월 21일에 출국했는데, 비자가 그 전에 의외로 일찍 나와서 비자 때문에 불안에 떨진 않았습니다. 준비하라는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서 두번 세번 안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출국 전
출국하기 전에, 주택보조금인 CAF나 체류증 등에 필요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번역하고 외교부에 공증받아서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말하는 소위 birth certificate에는 가족관계가 포함되는데, 한국의 기본증명서에는 가족관계가 포함이 안 되어있어서, 두 개 같이 번역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프랑스에서 번역해도 된다고 하는데, 스트라스부르에는 당연히 공인된 번역사분이 안 계시기 때문에, 맘 편히 번역해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생활
1) 기숙사
저는 주로 폴아펠(Paul Appell)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월 313유로 정도 들었고, CAF로 92유로 정도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제가 쓴 기숙사방은 개인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방인데, 없는 방보다는 100유로정도 차이가 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방으로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공동화장실과 샤워실 시설이 굉장히 안 좋은데다가, 여학생인 경우에는 공동샤워실 쓰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기숙사 신청은 저희 수강신청하듯이 시간되면 바로 땡하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때는 5분만에 다 마감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라 솜므가 학교에서 제일 가깝지만, 폴아펠은 중심시내로 나가기도 편하고, 옆에 흐르는 강 따라 조깅하기도 좋고, 강 건너에는 바로 큰 쇼핑몰이 있어서 위치상 가장 좋은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경영대 건물까지 자전거로 5~10분정도 걸리고, 기숙사 바로 앞에서 학교 바로 앞에서 서는 버스도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택배가 기숙사 안까지 배달이 안 된다는 것인데, 따로 받아주는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어딘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우체국으로 받으러 갔습니다.
2) 식료품, 공산품
보통 공산품은 독일이 조금 더 싸서 바로 옆 도시인 Kehl에 가서 사오지만, 매일 먹는 식료품 같은 경우네는 독일이나 프랑스나 물가가 비슷해서 에스쁠라나데 역 바로 앞에 있는 simply market에서 많이 사왔습니다. 기숙사에서 학교 가는 도중에 있어서, 수업 마치고 들리기 편하기도 했구요, simply market에서 student card를 만들면 식료품에 한해서 10% 할인되기도 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식당에서 사먹는 게 비싸다 보니, 주로 해먹었는데, 후라이팬이나 그릇 같은 경우에는 Kehl의 Woolworth나 1euro샵, Mueller에서 사는 게 가장 쌉니다. 기숙사 같은 경우에는 배게나 이불, 수건, 그릇 다 사야 해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9월에 가는 경우에, 이불은 그냥 큰 마트 가도 두터운 이불이 없는데, 이케아 가면 솜이불처럼 두터운 이불 판다고 합니다.
3) 교통
저는 velop 이라고 자전거 3개월에 40유로에 빌려서 탔는데,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버스나 트램보다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Velop의 경우 150유로정도 보증금을 미리 내야 해서 부담돼서 안 하기도 합니다. 기간이 다 지나고 자전거 가져다 주면 바로 현금으로 150유로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꽁돈이 생긴 것 같아 좋았습니다. 대중교통(버스, 트램) 같은 경우에는 한달 동안 23유로에 정액제로 학생증에 충전해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액제의 경우 MGEL에서 주택보험 들면 2유로 할인해서 21유로에 정액제 충전할 수 있습니다.
4) 날씨
날씨는 9월 초까지는 늦여름날씨지만, 금방 추워집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겨울이 엄청 춥진 않아서, 두께감있는 야상과 코트로 충분히 겨울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한겨울에 입는 패딩코트 가져갔다가 한번도 안 입고 부피만 차지했던 적이 있으니, 굳이 패딩을 챙겨갈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근데, 거기 한인분 왈, 제가 간 해가 예년보다 따뜻한 해였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3. 학교 생활
1) 학교 생활
강의는 고대처럼 현지학생과 교환학생이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학생끼리 합니다. 그러다 보니 BDI라는 우리 KUBA라는 프로그램을 하지 않으면 현지 학생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학교 수업하고 팀플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각 강의당 20시간이고 고대에서 영강을 어렵지 않게 들은 경우라면, 교환학생 와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국인들과 같이 팀플을 하는 경우인 경우, 팀플을 영어로 해야 한다는 거 빼고는 수업 수준은 우리학교 강의보다 쉽습니다. 저는 7학기에 교환학생 간 경우라서 더 쉽게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각 강의당 20시간이어서 2:1 비율로 학점인정을 받게 됩니다. 즉 EM strasbourg에서 3학점은 고대에서는 1.5학점으로 인정받게 되어서, 보통 8~10 강의 혹은 그 이상 듣는데, 경영대 강의가 보통 각 강의당 팀플이 있다 보니, 팀플이 매 시간 이는 강의를 선택하게 되면 강의 듣는 거보다 팀플하는 데 더 시간을 더 쏟는 시간이 더 많고, 거의 하루 종일 팀플만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각 강의당 쏟는 시간이나 노력은 본교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적지만, 그 만큼 듣는 강의 개수가 많다 보니 총 쏟는 노력이나 시간의 양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또 수업 스케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매주 요일이나 시간 등이 다르고, 수업 시간이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이 선택해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회화 수업 외에는 거의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또 강의마다 마지막 수업 때 하는 경우가 있고, 기말고사 기간에 따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교수님 마다 다르시고, 학기 초반에 나오는 게 아니라 학기 중반이 넘어가서야 기말 스케줄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말고사 기간이라고 정해진 기간에는 따로 여행스케줄을 안 잡는게 좋은데, 수업이 일찍 끝나는 학생의 경우에는 기말고사 기간에 아예 기말고사를 안 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2) 강의
제가 들은 수업 중에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Strategic Innovation은 쉬운 편이였습니다. 팀플도 마지막 시간에 발표하는 프로젝트 하나 있고, 시험은 객관식 시험 하나만 있어서, 팀플도 힘들지 않고, 객관식 시험도 엄청 쉬운 편이라 널널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 두 강의는 교수님이 같으신데, innovation 관련해서 여러 개 수업을 하십니다.
International and European Business Law는 유럽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겠다 싶어서 듣게 되었는데, 주로 US vs EU 라는 측면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우선 경제와 관련된 국제기구에 대해서 배우고, WTO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다루는데, EU의 입장을 다룬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흥미로운 수업이였습니다. 법적용어나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수업 따라가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팀플이나 시험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에는 크게 3문제에서 한 문제를 골라 에세이를 쓰는 것인데, 영어작문에 부담이 있으신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지만, 결국 제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라 관련 수업내용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에세이를 쓸만한 분량의 내용은 정해져 있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제기구에 대해서 관심 있고, WTO 관련 국제 분쟁에 대해 관심 있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Business Model new paradigms과 Luxury brand management 는 같은 교수님 수업입니다. 둘 다 매시간 케이스리포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듣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뭣 모르고 둘 다 들었다가 다른 강의 팀플까지 겹쳐서 가을 방학 앞뒤로 2주동안 제대로 잠 못 잤습니다. 두 강의 모두 두번째 시간부터 케이스 리포트를 내야하고, 파이널 프로젝트도 준비해야 하고 기말고사도 있습니다.
둘 중에 더 힘든 것은 Business Model 강의 이지만, 듣고 들을만 했고 남는게 있다라고 느낀 수업 역시 Business Model new paradigms 였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이기도 하고, luxury brand라는 말에만 끌려서, luxury brand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데, 프랑스에서만 들을 수 이는 수업이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들은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Luxury brand 강의에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 보다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도 다뤄서 새로운 브랜드를 배웠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렇게 흥미있는 수업은 아니였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강의는 최근 뜨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수업인데, 저한테는 과거 수업에서 잠깐 다룬 적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몇몇 케이스는 조금 어렵기도 하는데, 같이 팀플한 한 학생은 원래 경영대 학생이 아니여서 그런지 좀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업내용이나 기말고사, 파이널 팀 프로젝트 수준은 본교 보통 전공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운 것 같습니다
(파일에 사진이 있습니다.)
2010120169 장여선
교환교 :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1. 준비
1) 비자
프랑스 비자는 서류 준비하는 것도 많고, 신청을 두 단계에 나눠서 하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9월에 가는 경우에는 입학허가서? 비자에 필요한 서류가 기말고사 기간에 나오기 때문에(반 년전 일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기말고사인지 중간고사인지 시험기간이랑 겹칩니다.), 조금 바쁘긴 하지만, 부지런히 받자마자 비자 준비하면, 출국 전 여유롭게 비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8월 21일에 출국했는데, 비자가 그 전에 의외로 일찍 나와서 비자 때문에 불안에 떨진 않았습니다. 준비하라는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서 두번 세번 안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출국 전
출국하기 전에, 주택보조금인 CAF나 체류증 등에 필요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번역하고 외교부에 공증받아서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말하는 소위 birth certificate에는 가족관계가 포함되는데, 한국의 기본증명서에는 가족관계가 포함이 안 되어있어서, 두 개 같이 번역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프랑스에서 번역해도 된다고 하는데, 스트라스부르에는 당연히 공인된 번역사분이 안 계시기 때문에, 맘 편히 번역해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생활
1) 기숙사
저는 주로 폴아펠(Paul Appell)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월 313유로 정도 들었고, CAF로 92유로 정도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제가 쓴 기숙사방은 개인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방인데, 없는 방보다는 100유로정도 차이가 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방으로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공동화장실과 샤워실 시설이 굉장히 안 좋은데다가, 여학생인 경우에는 공동샤워실 쓰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기숙사 신청은 저희 수강신청하듯이 시간되면 바로 땡하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때는 5분만에 다 마감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라 솜므가 학교에서 제일 가깝지만, 폴아펠은 중심시내로 나가기도 편하고, 옆에 흐르는 강 따라 조깅하기도 좋고, 강 건너에는 바로 큰 쇼핑몰이 있어서 위치상 가장 좋은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경영대 건물까지 자전거로 5~10분정도 걸리고, 기숙사 바로 앞에서 학교 바로 앞에서 서는 버스도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택배가 기숙사 안까지 배달이 안 된다는 것인데, 따로 받아주는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어딘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우체국으로 받으러 갔습니다.
2) 식료품, 공산품
보통 공산품은 독일이 조금 더 싸서 바로 옆 도시인 Kehl에 가서 사오지만, 매일 먹는 식료품 같은 경우네는 독일이나 프랑스나 물가가 비슷해서 에스쁠라나데 역 바로 앞에 있는 simply market에서 많이 사왔습니다. 기숙사에서 학교 가는 도중에 있어서, 수업 마치고 들리기 편하기도 했구요, simply market에서 student card를 만들면 식료품에 한해서 10% 할인되기도 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식당에서 사먹는 게 비싸다 보니, 주로 해먹었는데, 후라이팬이나 그릇 같은 경우에는 Kehl의 Woolworth나 1euro샵, Mueller에서 사는 게 가장 쌉니다. 기숙사 같은 경우에는 배게나 이불, 수건, 그릇 다 사야 해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9월에 가는 경우에, 이불은 그냥 큰 마트 가도 두터운 이불이 없는데, 이케아 가면 솜이불처럼 두터운 이불 판다고 합니다.
3) 교통
저는 velop 이라고 자전거 3개월에 40유로에 빌려서 탔는데,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버스나 트램보다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Velop의 경우 150유로정도 보증금을 미리 내야 해서 부담돼서 안 하기도 합니다. 기간이 다 지나고 자전거 가져다 주면 바로 현금으로 150유로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꽁돈이 생긴 것 같아 좋았습니다. 대중교통(버스, 트램) 같은 경우에는 한달 동안 23유로에 정액제로 학생증에 충전해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액제의 경우 MGEL에서 주택보험 들면 2유로 할인해서 21유로에 정액제 충전할 수 있습니다.
4) 날씨
날씨는 9월 초까지는 늦여름날씨지만, 금방 추워집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겨울이 엄청 춥진 않아서, 두께감있는 야상과 코트로 충분히 겨울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한겨울에 입는 패딩코트 가져갔다가 한번도 안 입고 부피만 차지했던 적이 있으니, 굳이 패딩을 챙겨갈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근데, 거기 한인분 왈, 제가 간 해가 예년보다 따뜻한 해였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3. 학교 생활
1) 학교 생활
강의는 고대처럼 현지학생과 교환학생이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학생끼리 합니다. 그러다 보니 BDI라는 우리 KUBA라는 프로그램을 하지 않으면 현지 학생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학교 수업하고 팀플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각 강의당 20시간이고 고대에서 영강을 어렵지 않게 들은 경우라면, 교환학생 와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국인들과 같이 팀플을 하는 경우인 경우, 팀플을 영어로 해야 한다는 거 빼고는 수업 수준은 우리학교 강의보다 쉽습니다. 저는 7학기에 교환학생 간 경우라서 더 쉽게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각 강의당 20시간이어서 2:1 비율로 학점인정을 받게 됩니다. 즉 EM strasbourg에서 3학점은 고대에서는 1.5학점으로 인정받게 되어서, 보통 8~10 강의 혹은 그 이상 듣는데, 경영대 강의가 보통 각 강의당 팀플이 있다 보니, 팀플이 매 시간 이는 강의를 선택하게 되면 강의 듣는 거보다 팀플하는 데 더 시간을 더 쏟는 시간이 더 많고, 거의 하루 종일 팀플만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각 강의당 쏟는 시간이나 노력은 본교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적지만, 그 만큼 듣는 강의 개수가 많다 보니 총 쏟는 노력이나 시간의 양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또 수업 스케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매주 요일이나 시간 등이 다르고, 수업 시간이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이 선택해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회화 수업 외에는 거의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또 강의마다 마지막 수업 때 하는 경우가 있고, 기말고사 기간에 따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교수님 마다 다르시고, 학기 초반에 나오는 게 아니라 학기 중반이 넘어가서야 기말 스케줄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말고사 기간이라고 정해진 기간에는 따로 여행스케줄을 안 잡는게 좋은데, 수업이 일찍 끝나는 학생의 경우에는 기말고사 기간에 아예 기말고사를 안 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2) 강의
제가 들은 수업 중에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Strategic Innovation은 쉬운 편이였습니다. 팀플도 마지막 시간에 발표하는 프로젝트 하나 있고, 시험은 객관식 시험 하나만 있어서, 팀플도 힘들지 않고, 객관식 시험도 엄청 쉬운 편이라 널널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 두 강의는 교수님이 같으신데, innovation 관련해서 여러 개 수업을 하십니다.
International and European Business Law는 유럽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겠다 싶어서 듣게 되었는데, 주로 US vs EU 라는 측면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우선 경제와 관련된 국제기구에 대해서 배우고, WTO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다루는데, EU의 입장을 다룬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흥미로운 수업이였습니다. 법적용어나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수업 따라가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팀플이나 시험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에는 크게 3문제에서 한 문제를 골라 에세이를 쓰는 것인데, 영어작문에 부담이 있으신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지만, 결국 제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라 관련 수업내용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에세이를 쓸만한 분량의 내용은 정해져 있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제기구에 대해서 관심 있고, WTO 관련 국제 분쟁에 대해 관심 있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Business Model new paradigms과 Luxury brand management 는 같은 교수님 수업입니다. 둘 다 매시간 케이스리포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듣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뭣 모르고 둘 다 들었다가 다른 강의 팀플까지 겹쳐서 가을 방학 앞뒤로 2주동안 제대로 잠 못 잤습니다. 두 강의 모두 두번째 시간부터 케이스 리포트를 내야하고, 파이널 프로젝트도 준비해야 하고 기말고사도 있습니다.
둘 중에 더 힘든 것은 Business Model 강의 이지만, 듣고 들을만 했고 남는게 있다라고 느낀 수업 역시 Business Model new paradigms 였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이기도 하고, luxury brand라는 말에만 끌려서, luxury brand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데, 프랑스에서만 들을 수 이는 수업이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들은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Luxury brand 강의에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 보다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도 다뤄서 새로운 브랜드를 배웠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렇게 흥미있는 수업은 아니였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강의는 최근 뜨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수업인데, 저한테는 과거 수업에서 잠깐 다룬 적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몇몇 케이스는 조금 어렵기도 하는데, 같이 팀플한 한 학생은 원래 경영대 학생이 아니여서 그런지 좀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업내용이나 기말고사, 파이널 팀 프로젝트 수준은 본교 보통 전공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운 것 같습니다
(파일에 사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