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2007120352 경영학과 진광용
파견교: 태국Chulalongkorn University(이하 대학교,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Kyjin25@naver.com
체험수기의목적
태국으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싶지만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보다 경제 수준도 낮고 치안도 불안하고 더럽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우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수기를 남긴다. 학생들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부분들 위주로 교환학생 지원부터태국에서의 생활,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간 순으로 글을 구성하였다.
교환학생 준비
현재 대학교는 토플 IBT 점수를 최소요구 수준으로 요구한다. 점수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한지는정확히 모르겠지만 미리 점수를 확보해두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이다. 파견학기 한 학기 전 방학에 교환학생지원 일정이 공지되면 그 일정에 맞게 인터뷰와 각종 서류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사실 태국으로가려는 학우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학점과 영어 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 교환학생 선발 시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학교에 경우에는 학점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문 인터뷰와 영문 인터뷰 모두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안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차기 교환학생으로 뽑히게 되면 태국에서 입학 허가서를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이 허가서로 VISA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여기까지 했다면 일단태국으로 갈 준비는 모두 끝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기숙사와 수강 신청을 하는데 현재 출라롱콘 대학교내에 기숙사가 완공이 되었으며 원한다면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고, 시내에 있는 3-4개 정도의 레지던스에서 장기 계약을 맺고 지낼 수도 있다. 각자의장단점이 있는데 대학교 내에 거주하게 되면 수업이나 여타 학교에서의 활동을 매우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시내로 나오기 위해서는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반대로 시내에 여러 레지던스에서 생활하게 되면 학교까지 가는 것은 조금 멀수 있지만 시내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놀기에는 굉장히 좋다는 장점이 있다. 크게 Asoke residence와 Evergreen residence, Nonsiresidence로 분류가 되는데 Asoke과 Evergreen은 4인 1실로 부엌와 거실을 공유하고 한 방에 두명씩 자는 형태의 방이고, Nonsi는 1인 1실의방이다.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Nonsi에서거주하는 것도 괜찮지만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을 고려할 때는 Asoke이 가장 좋다. 필자도 Asoke에서 1학기동안 거주했으며 매우 만족했다. 수강신청에 경우에는 교환학생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며 교양 수업 선택의폭은 넓지 않지만 BBA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되는 회계, 재무, 투자,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수업들을 선택할 수 있다. 수업은 본교와 다르게 1주일 1회 3시간으로 진행되며 시간표가 예쁘게 나온 경우 주1 또는 주2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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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라롱콘 대학교 규정 교복> (사진은 첨부파일 참조)
학교생활
출라롱콘 대학교에서는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태국인 대학생을 한명씩 지원해주며 이 버디들이 처음 학교에서 입을 교복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며 기본적으로학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흔히 동남아를 떠올리면 까무잡잡하고 뭉뚝한 코에 순박하게 큰 눈을 떠올리지만 출라롱콘 대학교로 가서 여러분들이 경험할 태국인들을 그렇지않다. 이들은 태국 내 최고 엘리트 층 자제들이며 굉장히 부유하다. 또한이들 대부분이 중국계로서 위 사진처럼 하얗고 눈이 갸름한 북방계가 많다. 기본적으로 버디들과 친밀한관계를 유지하면 버디들이 자신들의 친구들을 소개시켜 주고, 그 친구과 다른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 형태로인맥을 계속 넓혀갈 수 있다. 태국 내에는 BBA 프로그램같이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4-5개정도 있는데 이를 다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능숙하게영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의사소통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또한 BBA 프로그램에는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오며 특히 유럽에서 많은 학생들이 온다. 2013-2학기 때에는약 110명에 육박하는 교환학생들이 출라롱콘 BBA 프로그램에왔는데 그 중 동양인의 비율은 30명 내외였다. 학기가 시작하고 1-2주 내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Welcome party를 하는데그 때 국가별로 장기자랑을 하고 호텔의 뷔페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수업은 대부분 원서와 슬라이드 자료로진행이 되며 크게 본교와 다른 점은 없다. 다만 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으며 약간은 자유로운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
여행, 음식, 기후,
솔직히 처음 태국으로 갈려고 했을 때 수업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8학기에 가는 교환학생이기도 했고 학점 이수보다는 여행과 동남아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훨씬 컸다. 수업도 두 개만 수강했고 이후 남는 시간에는 여행을 매일 떠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여행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주변 국가로는 라오스밖에 여행을 하지 못했고 태국 내에서는 흔히 이름을 들어서 알만한 곳은 대부분 여행을 했다. 생각보다 태국의 국토가 넓어서 차로 10시간이 넘게 가야하는 여행지도많다. 태국은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인접 국가 어디를 가더라도 편한 곳이다. 인접한 국가만 해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가 있으며 베트남이나 싱가포르도 마음만 먹는다면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음식 같은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태국 음식을 즐긴다. ‘고수’ 특유의 강한 향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태국은기본적으로 고기, 물고기, 야채 모두 풍부하며 서양 사람들의잦은 방문으로 다양한 식문화로 유명하다. 음식으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을 것이다. 기후는 아시다시피 연중 우리나라의 여름과 같은 온도이며 우기에는 매우 습하다.태국 북부 지방으로 가면 다소 서늘한 기후이지만 우리 나라의 한여름을 생각하고 가면 딱 맞을 것이다.정말 태국을 가고 싶은 사람이나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부담없이 연락을 주기 바란다.
(이하 사진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