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캐나다 밴쿠버 UBC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박효민입니다. 이미 같이 교환학생에 다녀온 선배님께서 보고서를 매우 자세하게 작성해 주셔서 캐나다 UBC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언급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에서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은 밴쿠버 생활에 대한 잡다한 지식에 대해 조금 더 서술하고자 합니다. (하키, 맛집, 크리스마스, 밴쿠버도심탐험)
1. 캐나다 대표 스포츠하키와 Vancouver Canucks
한국의 국민 스포츠가 축구와 야구라면 캐나다의국민스포츠는 하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키의 룰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각팀당 포워드 3명, 디펜스 2명, 골리 한명의 총 6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합니다. 경기시간은 20분씩 총 1시간이되며 period중간에 쉬는 시간이 15분씩 있습니다.
밴쿠버 사람들의 하키에대한 열정은 월드컵을 떠올릴 만큼 뜨겁고, 버스나 길거리에서Vancouver Canucks팀을 응원하는 문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키팀에대한 자부심이 큰만큼 실제로 학생들 중에서도 하키를 즐기는 이들도 꽤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밴쿠버의 대표팀Canucks의 팬입니다. Vancouver Canucks팀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에 기반해있으며 NHL(National Hockey League)의 멤버입니다. (Canucks 공식 홈페이지: http://canucks.nhl.com)
Vancouver의 아이스하키장은차이나 타운 역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Canucks경기가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경기장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스포츠바 등에서도 모여 경기를 관람합니다. 뜨거운 인기가 있는 만큼티켓값도 왠만한 공연보다 비싼 100달러이상을 멤돕니다. 그러나학생들은 학생회가 주최하는 할인 정보 등을 잘 찾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은보통 다른 스포츠 경기장 보다 작은 편이며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스포츠가 인기가 있는 만큼 Vancouver Canucks팀 내 선수들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그중에서도 Kevin Bieksa와 미국출신 Ryan Kesler이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밴쿠버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국민 스포츠인하키를 보러 가는 것도 캐나다의 문화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1. 밴쿠버와 크리스마스
a) 스탠리파크 크리스마스 기차
매해 12월에 밴쿠버에있는 스탠리 파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공원 내에 기차를 운행합니다. 밴쿠버에서 꼭 해야할 10가지에 뽑힐 만큼이나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구글을 통해 검색하신 뒤 미리 표를 사두셔야 합니다.그냥 가셨다가는 기본 세 네 시간을 추위 속에서 있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달러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b) 크리스마스 마켓
매해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유럽느낌의 크리스마켓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장식들과 먹을 거리를 팝니다. 시간을 잘 맞춰가면 전통 노래나 춤 공연도 합니다. 입장료는 5달러 내외이며 1~2시간정도구경할 크기 입니다.
c) 다운타운과 주택가의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운타운 이곳 저곳에는 큰 트리장식이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중심가의 UBC Square 가있는 스케이트장 주변은 더욱 그러한데요, 스케이트장 옆에서는 작은 밴드가 라이브로 크리스마스 노래를불러주고 친구들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더욱 활발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또 캐나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신의 집과 마당도 크리스마스분위기로 장식합니다. 심지어 캐나다 전기 공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장식을 한 집 3곳을 뽑아 1년 내내 전기세를 면제시켜주는 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맘때 구글에 검색하면 어느 동네 어느 집이 이쁜지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주택가를 거닐며 밤에 산책하는 것도 낭만적 일 것 같습니다.
2. 밴쿠버 맛집 best5
여행의묘미는 먹방! 특히 밴쿠버에서는 먹을 것 밖에 할 것이 없다는 만큼,밴쿠버에서 생활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저의 기준에 밴쿠버 맛집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a) 그리스 음식 Stepho's SouvlakiGreek Taverna
이미 밴쿠버 내에서 매우 유명한 그리스 음식점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보통 웨이팅 시간이꽤 있는데요.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30분 내에는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수블라키라는 양이나 닭고기 꼬치 요리가 주메뉴 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양고기 바비큐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칼리마리(오징어) 튀김요리도 유명합니다.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피타 브래드까지 함께 나와 성인 남자가 매우 배터지게 먹을 정도의 양입니다. 가격은 10~15입니다..
b) 스시 부페 (allyou can eat) tanpopo sushi
밴쿠버는 외식비가 비싼 편인데 스시만큼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싸다고 생각됩니다. 또질은 훨씬 더 좋고 양도 푸짐해서 같은 가격이면 누들이나 버거 보다는 스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밴쿠버 음식점 중에 거의 반이 스시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일식집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가격에 배불리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은 탄포포 스시였습니다. 가격은 팁포함 15달러 내외로 all you can eat이기 때문에 배부를 때까지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위치! 다운타운끝쪽에 있기 떄문에 학교에서 1시간정도 거리이므로 찾아가는데 약간 부담이 됩니다. 그렇지만 밴쿠버에 간다면 꼭 다시한번!...
c) cactus club café
이미 캐나다에서는 매우 유명하며밴쿠버에 5개 정도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미국아이언쉐프에서 우승한 Rob Feenie가 이그제큐티브 셰프로 있습니다. 그 우승한 요리가 Butter squash Ravioli인데 매~우 맛있습니다. 캐나다 가서 처음 먹어본 라비올리가 그것이라 입만맛높아져버린… 칵테일도 맛있고 종류도 많으며 고구마 튀김도 추천합니다!그러나 유명한 만큼 가격대는 꽤 셉니다. 주문하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30내외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d) 타이 음식 BaanWasana
케리스 데일 이라는 부자 동네에 있는 타이 음식점 입니다. 한국에 있는 시시한 타이푸드랑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누들과 치킨요리를 먹었는데 모두 한국인 입맛에 잘 맞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인이라 맵게 해도 안 맵겠지 하고 매운맛을 선택하신다면 큰코 다치세요! 가격은 10달러 내외.
e) 가로수길 느낌의 레스토랑 The Flying Pig
예일타운과 개스타운에 있는 젊은 감각의 레스토랑입니다. 분위기는 딱 가로수길에 세련되고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브런치로 주문한 연어요리는 입에서 살살 녹고 Gramma’s Bloody Caesar라는 칵테일은 flagship이라고는했으나 저에겐 그냥 핫소스로 만든 샐러리 꽂은 이상한 음료.. 분위기나 연어요리는 그래도 대만족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3. 밴쿠버 도심 탐험
저는 서울에 살 때도 혼자 도시 이곳 저곳을 찾아보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혼자 수업 전후로 이곳 저곳 몰래 돌아다녔습니다. 아래 장소들은 제가 선정한 “must go” 입니다!
a) 스탠리 파크
이미 많이 추천 받으셨겠지만 밴쿠버 제 1의 관광지이자 홀로 혹은 친구와 산책하거나 자전거타기딱 좋은! 바다를 바라보며 수다 떨거나 사색하기 딱 좋은 그런 곳입니다. 도심속에 거대한 자연이며 그림도 동화책에서 보는 것 처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b) 반두센 보태니컬 가든
단풍이 들기 시작할 때쯤 캐나다의 단풍을 느끼러 놀러 간 곳입니다. 밴쿠버내에는 공원과가든이 많아서 어디든 좋겠지만 제가 간 이곳은 학교에서도 꽤나 가깝고 하루 돌아다니기 딱 적절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10달러 내외로 있긴 하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단풍이 너무 예뻐서 캐나다 사람들도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듯 합니다.
c) UBC museum of anthropology
가보시면 가까이 있는 곳이오히려 더 가기 어려움을 느끼실 겁니다. 저 또한 그러하여 이곳을 밴쿠버 떠나기 하루 전에 급하게 갔는데요. 왜 진작 가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는 곳입니다. 우선 기숙사에서 그곳에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와 나무, 풀, 유물들이 아기자기한 동화책에서 보는 듯한 풍경을 이룹니다. 또 저같은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아메리카 대륙 서부에 사는 원주민들의 생활과 유물에 대해 듣는 것은 매우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할아버지 같은 가이드가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고 유물들도 매우 가치있는 것들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규모는 많이 크지는 않으니 꼭 한 두 번쯤 가보시길추천합니다.
d) 밴쿠버 미술관
밴쿠버 시내에 있는 대표 미술관 입니다. 총 4층으로층마다 다양한 전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34층에는 현대 미술, 사진 등을 전시했고 2층은 한국인 예술가 김수자 전시가 있었고 1층은 메인 전시 (원주민들의 유물 중심)이 있었습니다. 또 브리티시 컬럼비아 출신의 유명 화가 에밀리 카의그림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무료 가이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도네이션하고 입장하는 시간도 있고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10달러안쪽으로 꽤 저렴합니다.
e) wreck beach
다른 수기에서도 많이 추천한이곳은 누드비치인 렉비치입니다. 저는 한여름 낮에 길을 잘못 들어 갔다가 이국적인 풍경에 충격을 먹어노을을 보러 저녁에만 가서 수영을 즐기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겨울에 교환학생 친구들과 밤에 별을 보러갔는데 주변에 불빛도 없고 캐나다 자연도 맑아서 까만 하늘에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매년말이나 초에 열리는 polar bear swimming competition?은 추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수영을 하는 흥겨운 축제입니다. 기숙사에서 가까운 만큼 될 수 있으면 많이 가보세요!
밴쿠버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많은 체험을 통해 넓은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더 열린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고려대경영대와 많은 도움주신 국제실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이곳에 가실 학우 분들도 좋은 체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