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학번 : 2011120110 민혜성
교환학교 : RSM(Netherlands)
교환기간 : 2013년 1학기(2013년 1월 – 2013년6월)
1. 출국 전 준비사항
(1) 비자
다른 분들의 보고서에서도 확인하셨겠지만, 네덜란드에 6개월 이상 거주할 시에는 거주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RSM에합격한 이후 RSM 국제실에서 거주허가증 발급과 관련된 메일을 보내줍니다. 요구하는 서류를 경영대 국제실에 제출하면 국제실에서 국제우편으로 보내줍니다.거주허가증 발급 비용은 600유로였습니다. 프랑스에여행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베르사유 궁전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제출서류에출생증명서가 필요해서 공증을 받고 아포스티유까지 받았는데 막상 시청에서는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비자에 필요한 financial status를 증명하기위해 은행에 잔액이 기준 이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보내주면 되었지만, 학교에서 그 금액을 학교 계좌에송금하라고 해서 처음에 당황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정한 금액은 한달 생활비로 900유로였습니다. 따라서 900유로X6개월+600유로(거주허가증발급비용)=6000유로를 학교 지정 계좌에 송금해야 했습니다. 또한의료 보험 cover가 된다는 확인 서류를 보내야 합니다. 학교측에서는 AON student insurance를 추천해줘서 그 보험을 들었는데 굳이 네덜란드 보험을 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비용은 200유로 정도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의료비용을 본인이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청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유학생 보험을 들어도 괜찮고, 저랑 같이 체류했던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한국 보험을 들고 왔습니다. 일단유럽은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소화제나 감기약 같은 간단한 약은 한국에서챙겨오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 도착한 후에 거주허가증을 시청에 발급받으러 가야하는데, 그 때 ESN에서 같이 가자는 메일이 옵니다. 그 때 가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2) 수강신청
수강신청 또한 RSM 국제처에서 거주허가증 발급과 더불어서관련 서류를 보내줍니다. 거주허가증 관련 서류를 보낼 때 수강신청 서류도 같이 보내면 됩니다. RSM은 1년이 3학기제로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1학기에 교환을 가시게 된다면 Trimester 2(1월-3월),Trimester 3(4월-6월) 수업을 듣게됩니다. 처음에 서류를 보낼 때 Trimester 2, 3 신청서류를 같이 보내셔도 되고, Trimester 3 신청 서류는 그 곳에 도착하고 나서 서류에 써있는마감기한까지 제출하셔도 됩니다. 과목 선택 폭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RSM의 과정은 네덜란드어로 진행되는 BA와 영어로 진행되는 IBA로 나눠지는데, 교환학생은IBA 과정에 있는 과목을 신청하면 됩니다. IBA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학년마다 들어야하는 과목이 아예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들은iBcom이라고 우리 학교의 미디어학부와 유사한 학부과정의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Ibcom과목을 수강하고 싶으시다면, iBcom의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시거나 직접 오피스를 찾아가야합니다. Ibcom의 수강신청 마감일자가 rsm 마감일자보다더 빨라서 미리 신청을 해야하지만 기한이 좀 늦어져도 수업에 넣어주었습니다.
(3) 기숙사
기숙사 관련 메일 또한 거주허가증 발급 메일과 비슷한 시기에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교환 학생들은 Vestia라는 하우징 업체에서 제공하는기숙사에 머무릅니다. 그 중에서도 학교에서 도보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Ihouse와 Casa Erasmus에많이 머무는 편입니다. 처음에 기숙사를 신청을 할 때 Ihouse라는말이 나오지 않고 Struisenburgdwarstraat 이런 식으로 길 이름으로 나와서 헷갈렸습니다. 길 이름을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Ihouse와 Casa Erasmus 모두 2명이 한 flat에 배정되며 화장실, 샤워실,부엌은 공동으로 쓰고 방은 각자 쓰게 됩니다. 위치는 같지만 시설은 다소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Ihouse가 더 최근에 지어져 카드키를 사용하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 Ihouse 방이 CasaErasmus의 두 배 크기입니다. 부엌도 Ihouse는따로 공간이 있는데 비해 Casa Erasmus는 방 앞의 복도에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Ihouse에 세탁실이 있기 때문에 Casa Erasmus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매 번 빨래를 들고 Ihouse까지왔다 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렌트가 Ihouse는한 달에 600유로, Casa Erasmus는 한 달에 430유로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므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CasaErasmus에 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저는 Ihouse에 살았는데 만족한 편이었지만, 쓸데없이 공간이 넓은 느낌이 들어서 Casa에 사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Flat을구해서 사는 외국인 친구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보증금과 계약 문제가 번거롭긴 합니다. Commodity Market Rotterdam 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방이 올라오곤 합니다. 프랑스 친구는 플랫에서 살았는데 Ihouse보다 방이 작고 공동주방과 공동 화장실을 썼는데 렌트가 Ihouse보다 비싸서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2. 출국 후 생활
(1) 수업
수업은 보통 일주일에 1번 100분 정도로 이루어집니다. 50분 수업 10분 쉬는 시간 50분 수업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100명이 넘는 대형강의였습니다. 물론 과목마다 수업 이외에도 조교가 문제 해설을 해주는 추가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업 신청 관련 워드 파일에 url이 있으므로 시간과 요일을 확인해보시고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월화수 시간표를 몰아서 시간표를 짠 편이었습니다. 과목이 하루에 몰아서 개설되는 것이 아니라서 보통 수업을 하루에 하나씩 들은 편입니다.
HumanResource Management (5ects)
우리 학교의 ‘인적자원관리’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4번의Harvard Business Case에 관한 Summary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듣기 무난하고 쉬운 과목이었습니다.
Foundationof Business Law (4Ects)
기업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기말고사한번으로 평가가 이루어진 반면에 이 과목은 중간고사(서술형)가있었습니다. 그 비중은 10퍼센트였고, P/F로 성적이 반영되었습니다. 기말고사는 객관식이었습니다.
StrategicManagement (6 Ects)
우리 학교의 ‘경영 전략’에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두 분의 강사가 들어와서 파트를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번의 팝퀴즈(객관식)이있었고, 기준 점수를 넘으면 Pass를 받는 형식으로 P/F식으로 성적이 반영되었습니다. 기말고사 또한 객관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교재를 살 것을 추천 드립니다.
CorporateFinance (5ects)
고려대학교의 ‘기업재무’에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한 주에 두 번 수업을 가야 했습니다. 한 번은 교수님의 강의였고 한 번은 조교의 문제풀이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에풀어야 하는 문제가 할당 되어 있었고, Connect 라는 사이트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퀴즈가매주마다 있었습니다. 가장 Workload가 많았던 수업이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Supplychain Management (5Ects)
두 번의 케이스 썸머리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케이스썸머리를 한 이후에는 케이스에 대한 풀이를 하는 보충 강의가 열렸습니다. 교재를 살 필요는 없는 것같습니다.
(2) 수업 외 생활
- 은행
학교에 보냈던 돈을 받기 위해서는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은행계좌를 RSM 국제실에 있는 담당 직원분께 알려드리면 일주일? 정도이내에 금액을 송금해줍니다. AIG와 Rabobank를 보통추천을 많이 받는데, Rabobank의 장점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할 때 영어 서비스가 지원이 되는 것이고, fee가 AIG보다 아주 조금 더 비쌉니다. 저는 AIG를 사용했고, 온라인뱅킹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한국에서 보통 쓰는VISA나 마스터카드가 되지 않습니다. AIG나Rabobank에서 주는 Pincard라는 직불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식품
재료는 주로 Albert Heijn에서 구입하였고, 생선이나 채소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 열리는 Blaak 시장에 가서구입하였습니다. 한국 음식을 할 때 필요한 재료나 양념장 등은Blaak에 있는 한인 마트(풍차)에서 구입하였습니다. (Blaak역 바로 뒤 편의 Rotterdam Library에서노란 간판의 을 바라 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바로 있습니다). 저는 햇반이 있을 줄 알고 밥솥을안 챙겨 갔는데, 한인마트에 햇반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어서 밥을 잘 먹지 못했습니다. 밥솥 챙겨가세요! 그리고 로테르담의 자랑인 kapsalon을 꼭 드셔보시고 오세요. 여러 터키 음식점에서 팔지만기숙사에서 가까운 Voorschotolaan 역 앞에 파는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 교통
교통카드를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서 파는 기계가 있습니다.Ihouse 앞에서 21번, 24번 트램이 다니는데이 트램을 타면 시내(Beurs나 Blaak)와 기차역(Rotterdam central)에 가실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지하철역은조금은 걸어가야 하지만, 시내 이외에 다른 곳을 가실 때 이용하면 됩니다.
- 휴대폰
저는 교환 나가기 전에 원래 쓰던 폰을 잃어버려서 그곳에서 삼성에서 나온 prepaid phone을 사용했습니다. 보통 제 친구들은 학교에서준 Lebara 유심칩을 끼워서 top up 해서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보통 알버트하인에 가서 Top up credit을 구매한 후영수증을 받아서 전화를 걸어 일련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주로 충전했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경영대와 국제처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파견 준비를 하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a437@naver.com 으로 질문해 주시면 도와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