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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Reims Management School 2012-2 정다운

2013.03.07 Views 2735 경영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경험보고서
Reims Management School (France)
2012-2
정  다 운

1. 학교 및 지역소개
 Reims Management School(RMS)은 프랑스 Champagne-Ardenne 주의 주도인 Reims 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동쪽으로 차로 1시간, TGV열차로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영전문대학이기 때문에 규모는 작은 편이며 전체 학생에서 교환학생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Reims는 샴페인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며 과거 14세기부터 프랑스 왕의 대관식이 열린 노틀담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성당의 미소 짓는 천사상은 이 마을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Reims의 기후는 대체로 따뜻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9월부터 12월까지 있었는데 12월에 들어서도 비가 오는 등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2. Campus Life
1) 도착 및 오리엔테이션
 프랑스에 도착하기 전 RMS교환학생 담당자에게 도착공항에서 Reims 숙소까지 픽업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약 60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파리 샤롤드골 공항에서 TGV(떼제베)열차를 이용하여 Reims기차역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기차 이용 전 만 26세 이하인 경우 Jeune열차할인 티켓(50유로)을 프랑스 철도청인 SNCF 티켓창구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Jeune티켓이 있으면 프랑스에서 이용하는 모든 기차를 발급일로부터 1년간 30~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사놓는 것을 권합니다.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최소 2~3번만 이용해도 이익입니다. 티켓을 만들 때 증명사진 1장이 필요합니다. 증명사진은 도착 후 쓰일 곳이 많으므로 여러 장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2) 수강신청
 프랑스로 출국하기 1~2달 전에 RM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됩니다. 이메일로 자세한 수강신청 방법을 안내 받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신청 전에 불어수업과 영어수업을 잘 확인 하신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수업변경은 수강신청 이후 개강전이라면 프랑스에 가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3) 수업
  학사일정이 1년 동안 10개의 Session 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중 교환학생에게는 가을학기 4개, 봄학기는 6개의 Session으로 할당되어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을학기에 다녀왔기 때문에 4개의 Session (총 12학점)을 이수하였습니다. 이 학교를 지원하기 전에는 파견학기 동안 얼마만큼의 학점을 들을지를 신중히 생각해보신 뒤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수업은 보통 한 Session(과목)이 2~3주 동안 이루어지며 이후 1~2 주 간의 휴식기간 이후 다음 Session이 진행되는 형태입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을 포함하면 오후 4~5시 까지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3학점 계절하기 수업을 오전 오후로 2주간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ession이 진행되는 동안은 많이 바쁘지만 이후 여러 번 주어지는 방학기간을 잘 활용해서 여행을 다니면 학기를 다 마치기 전에도 충분히 많은 곳을 다녀볼 수 있습니다.   

3. 주거 및 생활
 출국 전 RMS로부터 거주할 숙소의 종류를 이메일로 받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Residence des Feculte의 Crous Studio라는 원룸형태의 숙소를 사용하였습니다. 가격은 한 달에 372유로로 다소 비싼 편이였지만 프랑스 정부 주택보조금인 CAF를 신청하여 약 170 유로를 지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CAF를 신청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긴 하지만 학교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거주했던 Crous Studio는 RMS Campus 1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숙소 바로 앞에는 큰 대형마트도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용 없이도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Reims 시내로 나갈 경우에는 트람(지상전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Reims의 트람과 버스를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카드를 학생들에게는 약 20유로 정도에 판매합니다. 사용기간 이후 계속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람 1회 이용이 1.3유로이므로 시내에 자주 나가지 않을 경우는 무제한 이용요금이 오히려 더 비용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 학교에는 BDI라는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Reims 주변명소관광, 버디프로그램, 프랑스 문화체험 등 학생들이 부담 안 되는 가격 선에서 진행되므로 참석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식사 같은 경우는 주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요리해먹거나 점심은 학교의 구내식당을 이용하였습니다. RMS Campus 1바로 옆에는 Reims University가 있습니다. 타 학교생도 Reims University의 학생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RMS 식당 보단 조금 더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보통 학생식당의 점심한끼 가격은 3~4유로 정도입니다.

4. 마무리
 사실 프랑스의 RMS 는 기파견자 중 재지원하여 오게 된 학교입니다. 이전에는 봄학기를 미국에서 있었고 곧이어 가을학기를 RMS에서 보내어보니 장단점을 자연히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무엇보다 모든 일들을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여행, 관광, 쇼핑, 장보기 등 차가 없이는 상당히 불편함을 겪습니다. 물가가 다소 비싼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절약도 해보고 학기 중 방학기간에는 몇 가지 테마를 잡고 여행을 다녔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스키선수를 해왔었는데 그래서인지 스키의 본고장인 유럽 알프스 산맥에서 열리는 알파인 스키 월드컵 경기도 보고 직접스키도 타보는 것이 인생의 버켓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 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하였습니다. 이외에도 RMS로 모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좋은 추억도 쌓고 견문도 넓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곳에 오신다면 꼭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경험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 모든 관계자 분들과 국제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소 부족한 필력으로 정보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더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제 메일로 연락주세요. jdw1017@naver.com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