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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K] Aston Business School 2012-1 엄주현

2012.12.28 Views 2569 경영대학

Aston Business School 교환학생 보고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10120274 엄주현(시기 : 2012-1)

영국은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꿈꾸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어렸을 적부터 영국여행을 꿈꿨기 때문에 교환학생 학교 선택시 주저없이 영국에 있는 학교를 택했습니다. 준비 전에 우여곡절도 많았고 영국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만큼 많은 경험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선배님들이 써주신 후기를 읽고 교환학생 준비 당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제 후기가 이 글을 읽는 학우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BS나 버밍엄에 대해 이 외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sllove4u@naver.com 으로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제가 알고 있는 만큼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

1.     버밍엄

버밍엄은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버밍엄은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영국 제 2의 도시라고 불리우며 교통의 요지이자 산업도시로써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거대 쇼핑몰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수도인 런던까지 기차로 1시간 20,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기차 외에도 코치, 메가버스의 버스를 통해 멘체스터, 런던, 리버풀 등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2.     교환학생 떠나기전 준비

교환학생을 나가기 전에 준비할 것은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가장 큰 부분은 비자와 주거지라고 생각합니다. 비자에 있어서 6개월동안의 교환학생 동안 영국은 무비자로 나가도 상관없습니다. 영국의 경우 한국인은 6개월동안 무비자로 거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비자가 상당히 비쌈은 감안할 때 (제가 비자를 발급받은 당시 학생비자는 십만원 정도, tier4 비자는 사십만원정도 였습니다.) 무비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학기 중에 영국 내 여행이 아닌 외국여행을 자주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비자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입국심사가 꽤나 까다롭기 때문에 무비자 상태애서 자꾸 외국에 왔다갔다 할 경우 입국심사할 때  시간이 오래걸리고 민감한 부분까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절대 tier4 비자는 발급받으시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tier4 비자가 2년 유효기간이고 일 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길래 6개월동안 교환학생 하고 3개월 정도 동안 런던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있다 올 생각은 사십만원이나 주고 tier 4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2년의 유효기간은 주는게 아니라 딱 학교 수업받는 기간동안을 유효기간으로 주더라구요. 그냥 쌩돈 사십만원 날렸습니다. Tier 4 비자는 보증이 있다면 최대 2년을 유효기간으로 준다는 뜻이니 tier 4비자는 절대 신청하지 마세요.

거주지는 on campus, off campus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기숙사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직접 알아서 off campus를 찾아봤습니다. 기숙사의 장점은 학교와 가깝다는 것, 난방이 굉장히 잘 되기 때문에 겨울에 따뜻하다는 것, 교환학생들은 같은 플랫에 몰아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이 있고 단점은 역시 비싸다는 것입니다. Off campus로 살게 되면 한달에 공과세 등 포함해서 대략 50만원 정도 내면 되는데 기숙사는 밥도 안주는데 한달에 100만원 정도 합니다. Off campus로 살게 되면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싼 가격의 집을 찾다보면 버밍엄 시내와 먼 Erdington, Selly Oak, Edgebaston, Perry Bar 등에서 살아야 한기 때문에(아스톤 대학 학생들은 거의 다 Erdington에 삽니다.) 버스패스를 끊고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학교에서 off campus로 살 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는 안내문도 받으실텐데 가장 좋은 사이트는 studentpad라는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아스톤 학생회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검증된 사람들이 거주할 학생을 구하는 곳이라 믿을 만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학생들이 플랫메이트를 구하는 글, 기숙사 양도 글 등도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체크하시면 좋은 거주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싼 가격 때문에 off campus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시내에서 떨어져서 사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학생이 aston brook green을 양도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ston brook green은 아스톤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off campus 거주지로, 1년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교환학생은 신청이 불가합니다. 그렇지만 한달 평균 50만원정도의 거주비인데다가 학교에서 도보 10, 시내에서 도보 20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거주지 입니다. 양도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저는 바로 전화를 통해 그 곳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aston brook green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플랫 메이트 들이 교환학생이 아닌 영국 현지 학생들이었고 저에게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off campus를 원하시거나 기숙사를 신청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off campus를 해야한다면 이런 사이트들을 자주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만약 off campus로 사신다면 직접 가서 집을 보고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몇일 동안 호스텔에 묵으면서 집을 보실텐데요, 한국에서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집에 바로 입주할 수 있을지 등을 미리 철저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바로 입주 가능할 줄알고 호스텔 예약도 이틀밖에 안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갔었는데 집에 살던 아이가 바로 집에 입주할 수 없고 짐도 놓을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엄청 난감했었습니다. 짐이 20kg가 넘는데 그걸 어디다 맡길 수도 없고 입주도 거의 일주일이나 있다가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진짜 혼자 엄청 당황하고 난리났었는데 다행히 호스텔 주인이 짐은 맡아준다고 하였고 런던에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친구기숙사에 머물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밍엄에 도착하면 지리도 잘 모르고 낯설기 때문에 미리 숙박할 호스텔의 위치, 공항에서 내려서 시내에 어떻게 갈 것인지 등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버밍엄 국제 공항에 도착하시는게 좋습니다. 버밍엄 국제공항에서는 기차나 버스를 통해서 버밍엄 시내에 빨리 도착할 수 있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을 통해 도착할 경우에는 거기서 버밍엄까지 오는 시간이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게다가 20kg 넘는 짐을 끌고 왔다 갔다 하다보면 진짜 멘붕오고 엄청 힘듭니다. 그리고 겨울에 오시는 분들 (TP2) 은 시간도 잘 조절하세요. 저는 몰랐는데 보통 오후4시되면 어두워지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생각 없이 런던 도착 시간을 7시로 해서 버밍엄 도착했을 때 거의 밤 11시였어요. 진짜 엄청 깜깜한데 사람은 거의 없고, 있는 사람들 다 약간 부랑자 같은 사람들뿐이어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호스텔 위치도 제대로 위치 안 적어와서 멘붕의 연속이었어요. 다행히 길 가던 영국인이 도와줘서 길 찾을 수 있었지만 가는길도 되게 어려웠고 진짜 힘들었어요. 꼭 가기전에 위치 같은 것 철저하게 알아서 오셔서 저 같이 멘붕을 겪지 마시길 바래요.

3.     아스톤 대학 및 버밍엄에서의 생활

아스톤은 마케팅 관련 수업이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마케팅 수업은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psychology and work, e-marketing,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advanced marketing communications, business decision analysis, international business economics 이렇게 여섯개 였습니다.

Psychology and work : 100% report로 평가되는 과목으로 학기말에 원하는 주제를 정해서 소논문을 써야 합니다. 수업은 조직행동론과 비슷하고 그다지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E-marketing : 인터넷과 관련한 마케팅에 대해 배우는 수업으로 한번의 팀플이 있습니다. 팀플이 30%, 시험이 70%인데 팀플은 버밍엄에 있는 인근 가게 중에서 홈페이지기 없는 가게를 선정하여, 그 가게를 위해 홈페이지를 직접 디자인해주고, 인터넷 프로모션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 서비스마케팅 원론이기 때문에 그냥 학교에서 듣는 마케팅원론 수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00% 시험으로 평가되며 tutorial 이 있는데 tutorial은 어렵지 않고 경영영어나 실용영어 할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Advanced marketing communications : 제가 기대도 가장 많이 했고 그만큼 가장 힘들었고 배운 것도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3학년 수업(final year)로 학생들의 열의도 엄청나고 한 학기 내내하는 장기 팀프로젝트가 있다보니 거의 매주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고 팀플 합니다. 수업은 한시간은 교수님, 한시간은 마케팅 관련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와서 그 주에 배운 내용에 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번학기 같은 경우의 주제는 el jimardor라는 데킬라를 promotion 하는 것이었습니다. 범위도 없고 주제가 그냥 el jimardor 데킬라 프로모션하기 이기 때문에 마케팅 관련 모든 부분을 다 언급하면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내용 자체도 어렵고 학생들이 final year의 성적에 굉장히 민감해하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들지만 마케팅 관련 직종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으면 좋을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Business Decision Analysis : 경영통계와 비슷한 수업으로 수업을 매번 녹음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복습할 때 더 좋은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Economics : 국제경영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수업이기 때문에 경제용어나 경제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경영과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그 안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자세히 다루기 때문에  한 번 들어보면 나중에 국제경영을 들을 때도 좋고, 이미 국제경영을 들었다면 그 때 자세히 다루지 못하고 겉핥기 식으로 지나간 이론들을 자세히 배우기 때문에 좋습니다. Tutorial에 가면 교수님께서 문제도 직접 풀어주시고 수업시간에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더 질문할 수 있고, 교수님께서 상당히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tutorial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했던 수업으로 기억됩니다.

 

영국 물가가 사실 비싸다고는 하지만 사실 런던이 아니기 때문에 버밍엄은 오히려 서울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쌉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상당히 비싸긴 하지만 직접 집에서 음식 해먹으면 별로 안비싸거든요. 주로 테스코나 세인즈버리, 막스앤스펜서스를 자주 가는데 이런 큰 슈퍼마켓에서는 세일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데서 음식 사다가 집에서 해먹으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습니다. 저 세 종류의 마트 중에서 막스앤스펜서스는 가장 고급에 속하고 좀 비싸서 저는 주로 테스코에서 자주 사먹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1000원샵 이런 것 처럼 영국에더 일파운드샵이 있는데요, 여기서 음식을 사는거는 좀 그렇지만 그릇, 집에서 신은 슬리퍼 등 뭔가 잡다한데 필요한 물건들 사면 좋습니다. 그리고 과일 같은 경우는 불링 뒷편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사는 게 좋아요. 맛있고 싱싱한 과일들을 진짜 싸게 살 수 있어요. 1파운드면 바나나 한송이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계란도 여기서 사면 훨씬 쌉니다. 그렇지만 단점은 시내 가까이에 살지 않는 이상 너무 무거워서 집까지 가지고 가기 힘들다는 점이에요. 재래시장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제가 살 던 곳 까지는 25~30분정도 걸리는데 과일이 싸고 맛있다고 엄청 샀다가 진짜 한겨울에 집에 가다가 무겁고 추워서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selly oak에 한인마트가 있어요. 기차를 타고 가도 되고 버스를 타고 가도 됩니다. 50파운드 넘게 사시면 배달해주기 때문에 한국친구분들끼리 돈 모아서 사서 배달 받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버밍엄에는 도시의 중심거리 뉴스트리트역 끝에 불링이라는 거대한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요. 셀프리지 백화점, 데븐햄즈 백화점 등 수많은 브랜드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있어서 한자리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어요. 그리고 PRIMARK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는 옷을 진짜 싸게 살 수 있어요. 싸지만 나름 질도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고 옷이 필요할 때 싸게 살 수 있어서 저는 PRIMARK를 꽤 많이 이용했었어요. 옷 말고도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잡화까지 다 팝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세일기간을 노리시면 진짜 싼가격에 옷 잘 사실 수 있어요. 12/25일부터 하는 박싱데이에 진짜 싸게 살 수 있지만 이 때 외에 spring sale도 한번 하거든요. 박싱데이 만큼은 아니지만 h&m, zara 등에서 5~15파운드 정도에 예쁜 옷 살 수 있어요. 그리고 한국에 올리브영 같이 boots 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클렌징폼, 화장품 같은 것들 사시면 되요.

통신사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설명해주셨는데요, 영국에서는 O2가 가장 잘 터진다고 하네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제가 SKT 써소 똑 같은 T 들어있는 TMOBILE이라는 통신사를 썼는데 그다지 불편하지는 안았어요. 그리고 제가 계약할 당시에는 3G 무제한이 6개월동안 20파운드밖에 안했기 때문에 바로 계약했던 것 같아요. 통신비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밍엄 내에도 구석구석 찾아보면 예쁜 곳들이 많아요. 시내 쪽으로 쭉 걷다보면 canal이 나오는데 여길 주변으로 예쁜 레스토랑, 까페 들도 많고 시의회 앞에 있는 빅토리아스퀘어 분수대에 앉아사람 구경하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스퀘어를 둘러싸고 버밍엄 뮤지엄 & 아트 갤러리도 있는데 무료인데다가 라파엘 전파의 다양한 콜렉션은 물론 세공품, 조각, 도자기 등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드로잉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를 하기 때문에 종종 가곤 했어요. 또한 버밍엄은 축구로도 유명합니다. 홈팀이 아스톤빌라인데, 가서 직접 보면 경기장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선수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4.     여행

제가 영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여행 이었습니다. 시간표를 잘 짜서 저는 거의 매주 금~일 내내 여행다녔던 것 같아요. 학기 중에는 네덜란드 빼고는 다 영국내 여행만 다녔어요. 특히 TP2로 오시는 분이라면 이스터방학이 거의 한달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이용해서 여행 다니시면 좋아요. 저는 이스터 방학 동안 스코트랜드부터 영국 남부까지 거의 영국 일주를 했어요. 만약 학기 중에 영국 외 유럽을 가실 경우 버밍엄 국제 공항에서 다른 유럽 중심지로 가는 저가 비행기는 많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런던이나 맨체스터로 가서 거기 공항을 이용해 라이언에어나 이지젯을 타고 유럽 여행을 갔습니다. 영국 내를 여행 하실때는 기차, 코치, 메가버스 이렇게 세 가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15-26 railcard 카드를 구입했어요. 15세에서 26세를 대상으로 기차 티켓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카드로 한 번에 1/3씩 할인해 주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기차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으실 분이라면 굳이 이 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메가버스는 코치보다 좀 불편한 고속버스 같은 느낌의 버스에요. 자리도 상당히 비좁고 시간도 늦게 오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엄청 싼 가격에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저는 자주 이용했어요. 미리 예약한다면 1파운드에 런던을 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영국내 여행하실 때 꼭 알아두셔야 할 점이 영국의 기차, 코치, 메가버스는 전부다 빨리 예약할수록 싸요. 제 경험에 의하면 런던 여행 당시 미리 예약 했을 때 거의 5파운드에 런던에 갈 수 있었는데 친구가 레일카드 분실 등으로 인해 그날 당일 런던 가는 티켓을 샀을 때 40파운드 정도를 내야했어요. 여행 계획은 미리미리 세우셔서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