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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파견 보고서 (2011-2 파견) |
2009120038 경영학과 문희원 |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위해 교환 학생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이 글은 2011-2학기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 위치한 ‘토리노(튜린) 대학교’ 교환 학생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 입니다. 교환학생 준비 절차나 도착 후 필요한 자세한 정보 및 행정 절차는 본인과 함께 토리노 대학교를 간 선배의 후기에 자세히 적혀있으므로, 교환학생 생활과 이탈리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습니다.
1. 출국 절차
2. 입국 후 해야 할 일
3. 교환 학생 생활
4. 이탈리아 생활
1. 출국 절차
처음 교환 학생 파견 결과가 나온 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국제실에서 출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만, 나라와 가고자 하는 학교에 따른 구체적인 정보가 아닌 개괄적인 정보 이기 때문에 혼자 스스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먼저 출국을 위한 항공권 구입을 했다. 비자를 받기 위한 입국 심사 등에서도 왕복 항공권으로 자신의 체류기간을 증명하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출국을 위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교환학생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할 수 있다. 항공권이 준비되면 이탈리아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고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출국 1-2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국 일자가 가까워지면 입국 후 체류할 만한 장소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토리노 대학교는 현재 외국인 학생에게 제공하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혼자 체류 장소를 알아보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장기 체류할 장소를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가서 장기 체류할 곳을 알아보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임시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토리노 시 자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어 미리 메일을 보내 기숙사 체류를 신청하고 입국 후 2주간 스테이 할 수 있었다. 단, 해당 기숙사는 유럽 외 지역 학생에게 영구 체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 임시 거처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숙소를 알아보아야 한다.
2. 입국 후 해야 할일
‘이탈리아’ 말도 안 통하는 낯선 땅에 혼자 도착했을 때,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보통 봄학기는 1월부터, 가을학기는 9월 말에서 10월초에 시작하며 수업마다 개강일이 상이하다. 미리 도착해 현지 적응하고 숙소 구하기 위해서 9월 초에 입국했기 때문에, 현지에서 여유롭게 개강 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지 국제실도 이탈리아의 특징 중 하나인 긴 여름 휴가가 끝날 무렵(개강 2-3주 전) 부터 열기 때문에 너무 일찍 도착할 필요는 없다. 일단 미리 예약해 놓은 임시 기숙사를 찾아가 짐을 풀고, 국제실을 찾았다. 이탈리아 체류의 가장 복잡한 절차 중 하나는 현지에서 체류허가증을 받는 것이다. 말도 안 통하고 국내에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서, 혼자 준비하기에는 부담이 많지만, 국제실을 찾기 전 미리 방문 예약을 하면, 올 때 필요한 서류들을 알려줄 것이다. 해당 서류를 준비해 가면 체류 허가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준다. 그럼 그 서류를 들고 우체국에 가서 tax code를 받은 뒤 꼬디체피스칼레 라는 이탈리아 체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체류 허가증을 받기 위한 절차도 복잡하고 신청 시 100유로 정도의 비용도 들지만, 교환 기간 동안 타 국가 여행 시 가끔 꼬디체 피스칼레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준비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영수증만 받아두면 이탈리아 체류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본 절차는 영수증을 받은 후 이민국에 가서 지문등록 등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워낙 사람도 많고 대기시간도 길 뿐더러, 정식 꼬디체 피스칼레를 받는 데 몇 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절차는 생략했다.
이로써 체류에 필요한 기본적인 절차를 마무리 하면 다음 단계는 장기 거처 숙소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서 진짜 이탈리아 생활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국제처에서 한번의 기회로 숙소 정보를 주기는 하지만, 100% 성사되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 발로 뛰는 것이 빠르다.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장기 거주할 집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학교에 가면 공지판에 학생을 구하는 전단지가 수도 없이 많다. 그 중 위치, 가격 등 조건에 맞는 곳에 직접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은 뒤 집 방문 후 비로소 집을 구할 수 있다. 전화가 연결 되도 영어가 통하지 않거나, 이미 사람을 구한 집 등이 있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집을 구할 수 있었다. 기숙사가 제공되는 타 학교에 비하여 많은 수고를 해야 되고, 실제로 집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고생도 하나의 경험이 된 듯 하다. 연고도 없는 낯선 나라에서 집을 구하는 경험을 언제 해보겠는가. 특히 ‘플랫’(아파트 하나에 4-5명이 방을 나눠 쓰는 방식) 생활을 해볼 수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또는 이탈리아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혼자 원룸을 구해 방을 쓰는 것 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플랫을 추천한다.
3. 교환학생 생활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토리노 대학에 가게 된다면 주로 경영대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활동하게 된다. 토리노 대학은 이탈리아 안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대학교이지만, 여느 유럽 대학교가 그러하듯 따로 캠퍼스가 널찍이 위치하고 있지 않다. 각각 분과 대학이 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고, 그 중 경영대 건물은 구시가지(도시의 중심부이다) 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해 생활했기 때문에 통학은 무척 편했지만, 쇼핑, 파티, 식사, 교류활동 등 생활의 대부분은 구 시가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트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따라서 굳이 학교 근처가 아니더라도 구 시가지에 숙소를 잡는 것도 좋다.
학교의 수업은 본교와는 무척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환학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면 (경영대 학생 대상 오리엔테이션이 따로 있음) 수강신청 절차를 가르쳐준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는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수강신청을 하지만, 토리노 대학교는 수기로 수강신청을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대신 수강신청 대기나 탈락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어 마음이 편하고, 의외로 신청 절차도 간단하다. 그 학기에 열린 수업 리스트를 받고 그 중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른 뒤 경영대 학사지원부에 가서 구비해둔 양식에 듣고 싶은 수업을 적기만 하면 된다. 학교 수업은 한 과목이 2주 내지 3주 정도 진행되며, 보통 오전, 오후 수업으로 나뉜다. 우리학교에서 보통 6과목을 한 학기 내내 동시에 수강하는 것과 달리, 최대 2과목 (오전, 오후 수업 각각 한 과목씩)을 동시에 들을 수 있으며, 주중 내내 수업이 진행되어 2주에서 3주면 한과목이 완료된다. 한 과목이 완료되면 본인이 수강신청 계획에 따라 다음 수업 시작 전에 1주일 정도 시간이 비는 경우도 많아 이탈리아 다른 지역이나 유럽 여행을 하기에 최적이다. 보통 교환학생은 오전, 오후 수업 중 한 타임을 듣고, 학기 중 3~4과목 정도 듣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내는 학기보다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롭다.
앞서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교환학생 생활은 한국에서 보내는 학기 중 생활보다 훨씬 여유롭다. 따라서 그 동안 시간이 없어 미뤄왔던 일들, 배우고 싶은 데 미뤄둔 것들을 꼭 하나 정도 정해서 교환학생 생활 동안 마음껏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여행은 기본이다. 토리노에는 시에서 주관하는 공립 스포츠 센터가 있는데, 매우 다양한 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댄스 수업이 활성화 되어, 재즈 댄스, 모던 댄스, 레게 풍 힙합, 라틴 댄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요가 등 우리나라에서는 상업화 되지 않아 배울 기회가 없는 여러 가지 댄스를 배워볼 수 있다. 한 학기 동안 재즈댄스와 모던댄스를 배웠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꾸준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 했다. 댄스가 적성에 안 맞거나, 춤이라면 질색(?)인 사람이라면 암벽등반, 조정, 스키(토리노 북부에는 알프스 산이 있어 스키로도 유명하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혹시 배워보고 싶은 언어가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미뤄두었다면, 교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꼭 이탈리아어나 영어가 아니더라도, 여러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 중 한 명을 붙잡고(정중히 부탁해서^^) 불어, 독어, 스페인어 심지어 중국어(중국인이 굉장히 많다. 특히 같은 아시아 인이라 동질감을 때문인지 더 편하기도 하다.)도 배울 수 있다. 본인은 이탈리아어도 중국어도 배울 동 말 동 흐지부지 끝났지만, 다음 교환학생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토리노 인구 구성에 관한 팁을 주면, 이곳은 생각보다 이민자가 많은 도시이다. 중국인, 아랍인, 인도인, 흑인 등 이주민이 많은데 특히 이주민이 몰려 사는 도시의 북쪽은 소매치기가 심하다. 특히 아시아인은 쉬운 상대로 인식되어 목표가 되기 쉬우므로 소지품은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인종적으로 차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간혹 개념 없는 사람들(이곳이 아니더라도 어디에나 있겠지만)의 무심한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남아시아인이나 흑인 같은 사람들이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 때문에 알게 모르게 차별 받거나 무시당하는 것처럼 다른 문화권에 가면 한번쯤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에 부딪히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치만 항상 익숙한 환경, 익숙한 문화에만 있던 사람에게 한번쯤 겪어볼 만한 경험인 것 같다. 이런 경험을 통해 좀 더 강해지고, 우물 속 개구리가 아닌 더 넓은 시야와 깊은 사고를 갖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 겪고 나서 뒤돌아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애기이기도 하지만, 혹 앞으로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웃어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4. 이탈리아 생활
이탈리아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그 곳의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토리노 대학교를 추천해주고 싶다. 단순히 유럽이기 때문에 이 곳을 온다면 약간 실망할 수 도 있다. 파리, 런던, 로마, 밀라노와 같은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원래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제2의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도시 자체는 한국의 도시, 서울과 같은 곳에 비하면 무척 한적한 편이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일보다는 가정을 중시하고, 느긋함이 항시 몸에 배있어서, 주중 오후 1~3시 사이와 일요일에는 웬만한 가게는 문을 닫는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다.
단, 이탈리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 또는 앞으로 이탈리아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북부 이탈리아는 남부에 비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탈리아적 특색이 옅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여전히 이탈리아답다. 매사에 느긋하고, 일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가끔은 다혈질적이다 싶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아침에 바(이탈리아의 ‘BAR’는 우리나라의 ‘카페와 바’과 합쳐진 개념으로 주로 낮에는 커피나 간단한 음식을 팔고, 저녁에는 술과 뷔페 식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 생활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다.) 에서 빵과 함께 조그만 잔에 나오는 에스프레소를 훅 들이키고 하루를 시작하는 영화 속에서나 볼듯한 삶이 이곳에서는 현실이다. 커피는 이탈리아 인과 때려고 해도 땔 수 없는 존재로 커피를 압축해 빠르게 액을 추출하는 방식인 진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듬뿍타서 마신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이탈리아 식으로 ‘Café Lungo’ 로 에스프레소에 약간의 물을 타서 나오는데, 아메리카노식 커피를 마시는 이탈리아 인은 흔치 않다. 심지어 대부분 아니 모든! 가정에는 ‘모카포트’라는 에스프레소 추출기를 두고 하루에도 서너잔 씩 커피를 즐겨 마신다. 처음에는 조그만 잔에 진하고 쓴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이게 뭔가 싶어도 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한번은 꼭 마셔야 직성이 풀리게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문화 중 하나는 Appertivo(아페르티보)라는 식사 문화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주로 저녁을 늦게 먹는다. 한국에서는 5시만 되도 식당이 바글바글하지만, 이 시간에 식당을 찾는 다면, 이상할 정도로 썰렁하다. 보통 이탈리아인들은 8시부터 저녁식사를 시작하며 9시~10시는 저녁 시간 피크타임이다. 아페르티보를 많이 이용하는데, 바에서 맥주, 와인이나 칵테일과 같은 간단한 술과 함께 뷔페식으로 준비된 음식들을 양껏 가져다 먹는다. 가격도 일반 레스토랑이나 정식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은 중식당이 아닌 이상 굉장히 비싼 편이다.) 학생들의 교류, 친목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교환학생 교류도 대부분 아페르티보에서 이루어진다.
이탈리아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탈리아인들의 특성, 느긋함이다. 신속한 일처리가 미덕이고 항상 빠름을 중요시하는 한국 삶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탈리아인들의 느긋함은 가끔 분통터지게 한다. 행정처리는 물론이거니와 일반 가게도 마찬가지이다. 보통 마트나 가게는 10시 반이 넘어서야 오픈을 시작하고 이제 쇼핑 좀 해볼까 하면 1시에 문을 닫는다. 오후1~3시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데, 스페인의 시에스타(낮잠 시간)와 비슷한 개념이다. 또한 일요일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주중에 미리 필요한 것들 사두고 장을 보아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문화가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항상 24시 편의점을 근처에 두고, 언제든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한국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답답하기 그지없는 생활이다. 이런 느긋한 태도 때문에 요즘 이탈리아가 재정위기에 허덕이고, 나라의 발전이 정체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곳에서 생활하면 이탈리아 경제 원동력의 대부분은 과거 조상들이 이룩한 문화와 역사를 팔아 얻는 관광 수입이라는 것을 공부하지 않아도 직접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라는 말이 있듯이, 이 생활에도 곧 익숙해 질 것 이다. 그러고 나면 한국 도시 삶에서 느낄 수 없었던 여유를 찾고, 좀 더 마음 편히, 걱정 없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평생 저리 여유롭게 살다가는 현재 이탈리아의 상황처럼 세상의 흐름에서 도태되겠지만, 인생에 한번쯤은 느낄 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이외에도 와인, 파스타, 피자와 같은 식문화 등 이탈리아에 관해서 말할 것이 더 있겠지만, 위의 설명을 통해 애기하고 싶은 것은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고 직접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은 학생이라면 토리노 대학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얼마나 많을 지는 의문이 들지만, 만약 있다면 단순히 유럽에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학생보다 이곳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