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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University of San Francisco 이재창 2012-1

2012.07.19 Views 2970 경영대학

University of San Francisco 12년도 봄학기 교환학생 파견을 다녀온 06학번 이재창입니다.

1.     출국전

 수강신청을 그쪽 학교 담당자와 이메일을 통해 미리 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은 수강과목 선택에 있어 최후순위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과목을 넣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불합리하다며  따져보았지만 소용없습니다)  Deanna라는분이 수강신청을 담당하고 계신데 이분을 보며 우리 국제실 직원분들이 얼마나 우수하고 성실하신지 새삼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수강신청을 마무리짓지 못하더라도 현지에 간 후 Deanna와의 면담을 통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책자로 된 여행가이드북과 처음 이삼일을 연명할 라면과 햇반을 좀 챙겨가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2.      수업

 대부분의 미국대학은 과제가 일상적인 것 같습니다. 첫 시간부터 수업을 바로 진행하고 과제까지 있어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적극적인 학생들의 수업태도 역시 한국 강의실 모습과의 차이점입니다.

 The manager in Global economy, QBA, Marketing Research, English for Business 이렇게 네 과목(16학점)을 들었습니다. 사실 원하던 수업은 모두 마감되어 듣지 못해서 요일, 시간만을 고려하게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몇몇 수업은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The manager in Global economy Peggy 라는 교수님의 수업인데 매우 타이트합니다. 말할 기회가 많은 수업(물론 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합니다) 이므로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이라면 교환학생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2번의 퀴즈와 6번의 과제, 2번의 시험이 압박이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할만합니다.

QBA 앞서 파견다녀온 학생들이 언급해서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Huxley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추천합니다.

MR 수업은 Sujan이라는 흑인교수님이셨는데 특별히 시키는 것이 없어서 매우 편하게 들었습니다. 다만 팀플이 중요한데 저의 경우 미국친구들과 한 조가 되어서 편하게 묻어간 것 같습니다.

English for Business ESL수업으로 다른 ESL수업이 그렇듯 매우 쉬운 편입니다.

3.     생활

 USF는 보통 1명만 파견 가기 때문에 처음가면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혼자 가게 되어 살기 위해 영어를 해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편이 더 좋았습니다. 우선 숙소의 경우 기숙사를 살게 된다면 Loyola Pedro중 선택하게 되는데 저는 Loyola에 한 달간 살다가 따로 off-campus에서 살았습니다. 기숙사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데 개인적으로는 학교주변에서 자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체가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도시일뿐더러 학교주변은 매우  안전합니다)

 USF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처음 OT할 때 많이 사귀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 같이 모이는 기회는 이때가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어울리게 되는데 초반에는 학교 행사는 물론 개인적으로 주최하는 하우스 파티 같은 곳도 많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일 이주간 지내면서 알게 된 친구들과 쭉 친하게 지냈습니다.

 

4.     여행

 학기 중 틈틈이 서부, 중부를 여행하고 학기가 끝나고 동부를 돌았습니다. 중간고사 직전에 주어지는 Spring break가 학교 전체가 쉬기 때문에 친구들과 여행다니기 좋은기간인데 저 역시 이  기간동안 교환학생친구들과 함께 Road trip으로 서부주요도시와 베가스를 다녀왔습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하여 코첼라를 못간 것이 가장 후회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녀온 교환학생친구가 한달동안 코첼라 얘기만 했습니다)

5.     기타

앞서 다녀온 분들께서 지문이 닳도록 언급하셨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일년 내내 한국의 가을 날씨입니다. 저의 경우 남부 캘리포니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름옷만 챙겨갔다가 첫날 추위의 극을 맛보았지만 그곳 날씨에 익숙해지면 더 없이 쾌적합니다. 현지인들 역시 대체로 친절하고 다양한 문화와 생각에 관대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큰 행사가 5 6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굳이 꼽으라면 가을학기에 갈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디테일한 정보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문의해주세요.

 

이재창

Coconot999@gmail.com

010 4756 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