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가을학기에 독일 만하임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윤경입니다. 한국에온지 벌써 반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만하임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그리울만큼 만족스러운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교환학생이 ‘가고 싶어서’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서 유럽권, 그 중에서도 유럽 대륙 중간에 위치한 프랑스나 독일이 여행다니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기를 읽어보던 중 독일 만하임 대학교에 다녀오신 분들 수기가 하나같이 인상적이어서 만하임에 지원하기로 결정, 운이 좋게 가고 싶었던 학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만하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로서, 우리가 보기에는 매우 작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독일 Baden-Württemberg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벤츠 박물관으로 유명한 Stuttgart 가 이 주의 Capital city 입니다) 만하임은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만하임 성을 기준으로 시가지가 바둑판모양으로 정렬되어 있고, 행렬처럼 A1, A2 이런 식으로 블록 별로 이름이 붙여지기 때문에 주소만 알면 길을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관광도시는 아니라서 볼거리는 거의 없지만 라인강과 네카강이 바로 앞에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University of Mannheim은 예전에 만하임 성이었던 건물을 캠퍼스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경영대학은 여러 신문에서 독일의 경영대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생들도 이러한 사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1. 출발 전에 할 일
독일에 가기 전에 따로 비자나 서류 등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모든 절차는 인터넷으로 이루어졌는데, 처음에는 인적사항 등을 적은 Application 을 메일로 보내는게 전부였고, 학교에서 교환학생 준비를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 그 곳에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올려주었기 때문에 매우 편했던 것 같습니다. 미리 신청해야 했던 것은 기숙사와 Summer Academy 두 가지였는데, 이에 대한 것은 메일로 미리 알려주고, 신청은 그 사이트에서 하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후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전에 비행기표를 일찍 예매하려는 분들이 있을텐데, 가을학기의 경우 우리학교와 동일하게 9월 첫째주에 개강이고 그 전주에 교환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으니 8월 4째주 까지는 만하임에 도착을 해야합니다. Summer Academy가 8월 1일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기숙사에는 그때부터 들어갈 수 있는데 조금 늦게 들어간다 하더라도 기숙사비는 동일하게 내야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시차적응 등을 생각해서 7월 말에 독일에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사두었는데 무조건 1일부터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서 같이 간 친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에서 이틀 정도 묵다가 만하임으로 이동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독일 생활
1) 도착해서 할 일
처음 만하임에 도착하면 A1에 위치한 International Office 를 방문하게 되는데 여기서 시키는대로 움직이다 보면 등록 및 기숙사 등 거의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다만 은행 계좌가 필요해서 중간에 Deutsche Bank에 다녀와야 하는데, 만하임에 처음 도착해서 은행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으므로 Buddy나 먼저 도착한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기를 읽어보면 예전에는 한국에서 보험 가입을 해서 가도 상관없었던 것 같은데, 독일 현지에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International Office 에 가면 AOK 직원이 있기 때문에 보험 가입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한 달에 76유로 정도였습니다.
학교 등록을 마치고 나면 K7에 가서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두 번 방문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1층에서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 하고 입학증명서 등 International Office에서 받았던 서류들을 모두 가져가면 됩니다. 나중에 2층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여야 합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하기 때문에 독일이니 Buddy 에게 예약을 부탁하고 해당 날짜에도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를 받으러 갈 때에는 추가적으로 재정증명서가 필요한데, 이는 은행에 가서 받아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증명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사진을 한 장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건물 안에 즉석증명사진기계(?)가 있는데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거스름돈도 돌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K7은 대기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학교에 가서 학생증(이큠카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이큠카드로 학교 도서관 사물함을 이용하거나, 돈을 충전해서 학교 식당 또는 기숙사 세탁기를 이용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또 뒤에 언급할 Semester ticket도 이 이큠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구입합니다.
2) 기숙사
앞서 말했듯이 기숙사 신청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수강신청처럼 정해진 시각에 오픈됩니다. 수강신청만큼은 아니지만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마감되기 때문에 반드시 그 시간에 맞춰서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기숙사가 굉장히 많은데 교환학생들은 주로 두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Hafenstrasse : 우리 학교에서 간 학생들은 모두 하펜에서 지냈는데, 이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교환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은 기숙사 중 학교에서 가장 가까워서 인기가 많습니다. 바로 앞에 60번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는데 20분 간격으로 있고, 학교까지 7~8분 정도 걸립니다. 이 버스는 학교를 지나서 중앙역과 시내까지 갑니다. 시내에서 걸어오게 되면 3~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파티가 늦게 끝나서 버스가 끊겨도 걸어올 수 있습니다. 방 안에 화장실도 딸려있는 독방도 있지만, 주로 3명 또는 4명이서 한 Flat을 사용하는데 화장실과 샤워실, 공동공간을 공유합니다. 기숙사 신청시에 보면 방마다 설명이 간략하게 써있는데 with kitchen 이라고 되어있는 방은 방 안에 작은 냉장고와 인덕션, 싱크대가 있습니다. With kitchen 이라고 쓰여있지 않은 방은 공동공간에 냉장고와 인덕션이 있고 방 안에는 세면대만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저는 with kitchen 이었고, 냉장고를 혼자 쓸 수 있어서 편했지만 공동공간을 쓸 일이 없다보니 다른 flatmate를 마주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방은 한달에 300유로입니다.
Ulmenweg : 대부분의 다른 한국 학생들은 이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이 기숙사도 대부분 교환학생이 살고 있고, 특이한 것은 바가 있어서 거기서 일주일에 두번씩 파티가 열리고, 파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학생들이 그냥 그 곳에서 술을 사마시고 (평소에도 바에서 맥주 등을 팝니다) 탁구를 치며 놉니다. 학교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고 조금 멀지만 새벽 2,3시까지 다니는 트램 정류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은 예닐곱명 정도가 한 플랫을 공유했던 것 같고, 그래서 공동공간(주방)이 하펜에 비해 상당히 넓습니다.
3) 교통
만하임은 작은 도시이지만 교통이 정말 편리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버스나 트램 정류장에 보면 시간표가 써있는데 시간을 딱딱 맞춰서 오기 때문에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www.vrn.de 이 사이트에서도 시간표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학기 초에 이큠카드로 Semester ticket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이 티켓을 사면 한 학기동안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오후 8시 이후와 주말에만 티켓 검사를 하고, 트램은 아예 검사를 하지 않지만 가끔 불심검문도 하기 때문에 이큠카드를 항상 소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Semester ticket으로 만하임 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지역까지 가는 기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R/RE에 한정) 유명한 관광지인 하이델베르그도 이 티켓으로 갈 수 있는데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면 10분 정도 걸리고 트램을 타고도 갈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그 외에도 Schwetzingen 도 꼭 가서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Worms, Ladenburg 도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4) 식사
학교에 가는 날에는 점심은 거의 학교식당에서 먹었습니다. Summer Academy 기간에는 커다란 학생식당인 Mensa에서 먹었는데 가격이 2.5유로로 정해져 있고 양은 매우 많지만 별로 맛이 없습니다. 개강 후에는 경영대 앞 카페인 EO가 문을 여는데, EO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담아서 무게를 재는 방식입니다. 적당히 담으면 3~4유로 정도이고 Mensa에 비해 맛있어서 개강 이후에는 항상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저녁에는 식당에 가면 기본적으로 8유로 이상 들지만 식료품 값은 매우 싸기 때문에 거의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Hafen 5분 거리에 Penny 라는 마트가 있어서 주로 이 곳에서 장을 보았는데 그렇게 큰 마트는 아닙니다. Parade Platz에도 REWE라는 마트가 있는데 이 곳은 비교적 비싸지만 규모가 꽤 크고 우리나라 마트랑 비슷한 분위기라서 자주 갔습니다. REWE에서는 PB 브랜드인 ja! 가 매우 싸서 애용했고, 여기서 장을 보고 난 뒤에는 2번 트램을 타고 돌아오면 됩니다. 그리고 하펜 전 버스정류장 앞에 주유소가 있는데, 이곳에 24시간 편의점이 있습니다. 일요일에 여는 곳이 여기밖에 없기 때문에 간혹 어쩔 수 없이 가야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인만큼 가격은 굉장히 비싼데 여기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빵은 가격도 싸고 맛있습니다.
한국 음식을 하기 위한 재료들은 중앙역 앞에 있는 KimHa라는 아시안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고추장, 간장, 참기름 등을 비롯해 라면, 컵라면, 만두, 불고기소스 등 필요한 것은 거의 다 있습니다. 저는 아시안 마트에서 파는 일본쌀을 주로 사먹었는데 일반 마트에서 Milch Rice 를 사서 드셔도 됩니다. (Milch Rice라는 독일식 디저트를 위한 쌀인데 밥을 해보면 똑같습니다)
3. 수업
Summer Academy : 8월 한달 동안 독일어 수업을 들었는데, 저는 독일어를 아예 몰라서 제일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모두 독일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예 기초가 없으신 분들은 선생님에 따라서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교환학생 동아리인 Visum이 하이델베르그, 슈투트가르트 등 관광지, 만하임 근처의 와이너리와 맥주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만하임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수업은 보통 Lecture 와 Exercise로 이루어져있는데, 1주일에 Lecture 한번, Exercise 한번으로 각각 90분씩이라 보면 됩니다. 수업에 따라 다르지만 Lecture 시간에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Exercise에는 20명 내지 30명으로 클래스를 나누어서 조교가 진행을 합니다. 보통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팀플이 있는 과목은 팀플 포함) 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수강신청을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신청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 일은 없고 출석체크도 없습니다. 시험을 신청한 후에 나중에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 내지 이주일만에 한 과목을 끝내는 Intensive Seminar 도 있는데, 이런 과목은 사전에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Syllabu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cision Analysis : 저는 4학년 1학기였기 때문에 Master 과정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수업이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없는 수업으로 불확실성 및 개인의 효용함수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모델을 도출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Lecture와 Exercise로 나누어져있어 일주일에 2교시이기는 하나 둘 다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모든 대학원생이 들어야하는 필수 과목이라서 수강생이 많고 수업도 상당히 열심히 듣는 것 같습니다. 수업 내용은 좋았는데 아무래도 대학원 과정이다 보니 시험이 조금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Corporate Finance & Risk Management : 봄학기에는 재무관리의 투자론쪽 내용을 다루고, 가을학기에는 기업재무와 선물옵션 내용을 다룹니다. 수강생이 매우 많아서 시간대가 3개나 있는데, Lecture 시간에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Exercise 시간에는 20명씩 반을 나누어서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해당 챕터 문제풀이 발표를 하면 조교가 코치해주는 방식입니다. 발표는 평가에 포함되지 않으며, 그냥 문제를 풀기만 하면 되고 또 조교와 미리 상담시간을 갖기 때문에 부담은 없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는데 수업 내용은 우리학교와 비슷한 것 같고, 시험 난이도도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CPA를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별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Current Issues in Consumer Behavior Research : Intensive Seminar로 9월 초쯤 미리 신청해야 하는데 수업은 11월 중순에 1주일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강의명은 거창하지만 그냥 소비자행동론입니다. ^^; 수업은 쉬운 편이고 읽어야 할 Article이 많긴 하지만 일주일만에 한과목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Trading and Exchange : 이 과목 역시 대학원 과정인데, 실제 증권시장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듣다가 어렵기도 하고 여행다니느라 중간에 포기하고 시험을 안보았는데 그 분야에 관심있으신 분에게는 좋은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4. 여행
유럽 특성상 수업을 몰아서 들으면 주말을 이용해서 3일, 4일씩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독일 여행 : 독일 철도청인 DB에서 할인카드인 Bahn Card를 판매하는데, Probe Bahn Card (25유로, 유효기간 6개월) 를 구입하면 원래 가격의 25%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중앙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 만료 한 달 전에 카드 해지를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새 카드가 배달되고 청구서가 날아오니 꼭 미리 중앙역에 가서 해지하시기 바랍니다. 베를린 등 먼 도시에 갈 때에는 German Pass를 끊어서 여행하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German Pass는 만하임 중앙역에서는 팔지 않고,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그 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시 여권이 필요합니다.
또한 Baden 주 티켓 (29유로)을 사면 1장으로 5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하루 동안 Baden 주 내를 이동하는 모든 기차(ICE/IC 제외)를 탈 수 있습니다. 독일 뿐 아니라 Baden 주 경계에 있는 프랑스의 Straasbourg 나 스위스의 Basel 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Schones Wochenende Ticket (39유로)을 사면 마찬가지로 하루동안 1장으로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독일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ICE나 IC가 아닌 기차는 너무 느리고 여러 번 갈아타야 해서 먼 도시를 갈 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해외 여행 : 해외 여행을 갈 때에는 주로 Ryanair 를 이용하게 되는데, 만하임에서 버스타고 1시간 반정도 거리에 Frankfurt Hahn 이라는 작은 공항에서 탈 수 있습니다. Ryanair 는 자주 확인하면 가끔 매우 싼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앙역 근처에서 셔틀버스가 3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왕복 36유로 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시간표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만하임 중앙역에서 기차로 3시간이면 가고, 야간버스도 있는데 가격이 기차의 반 정도밖에 안하기 때문에 숙박비까지 고려하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밤에 출발해서 새벽 6시쯤 도착하기 때문에 파리에서 관광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마치며
사실 만하임에 와서 몇 주만 지내봐도 모두 자연스레 알 수 있는 내용들인데 이것 저것 알려주고싶은 것들이 많아 수기가 조금 길어졌습니다. 만하임은 우리학교 외에도 서울대와 서강대, 시립대에서도 교환학생을 오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한국인이 조금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이 한 학기에 200명 이상 오는 학교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교환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생활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독일의 모든 도시가 그렇듯 도시가 매우 깔끔해서 한국 사람들이 적응하기에 좋습니다. 불과 4달 반 정도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 돌아온지도 6개월이 다 되었는데 아직도 만하임 시내가 눈 앞에 보이는듯 하고 만하임이 제 2의 고향으로 느껴질만큼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하임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도 저처럼 만족스러운 한 학기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89yk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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