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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김지윤 2011-2

2012.04.27 Views 2572 경영대학

체험수기


저는 2011학년도 가을학기에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덴마크는 다른 학생들이 잘 가지 않는 나라이지만, 저의 경우에는 유럽 문화를 체험하면서도 영어 구사를 하기에 편리한 곳으로 가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Business in Asia Context, English Oral Communication Skills, European Market in Business, Social Media Marketing 네 가지 수업을 들었습니다.


Business in Asian Context 수업에서는 아시아 마켓 이외의 시장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이론들과 분석 툴들을 다룹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중국시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시고, 이에 관한 예시들을 수업시간에 많이 다루어주셨습니다. 영어도 굉장히 잘하셔서 이해하고 따라가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기말로 딱 한번 20장 정도의 term paper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European Market in Business ( Internal Market and Business Strategy )은 교수님께서 이탈리아 출신이셨는데 알아 듣는 데에 처음에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수업 내용 자체는 유럽 정치상황과 사회상황을 연결시켜 비즈니스 환경을 설명해주셔서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인터내셔널 교환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주로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 온 학생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부분도 컸습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 제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본래 관심이 있어서 듣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같이 진행해가시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수업 중간 중간에 직접 기업에 계신 분들이 오셔서 산업 설명도 해주시고 유익했습니다. 이것 역시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 때에 20장 정도의 term paper가 있으며 oral based 간단한 시험이 있습니다. Oral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term paper에서는 참신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Oral Communication Skills : 영어 수업이었는데, 유럽 학교에서는 대부분 영국인 교수님들께서 영어 수업을 하십니다. 처음엔 악센트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교수님과 친구들과 다 같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반이 굉장히 작아서 여러 친구들과 비교적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정말 영어를 열심히 배운다기 보다는 사교의 장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덴마크는 북유럽에 위치해있어도 교통편이 굉장히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기에도 좋습니다. 저가 항공라인이 거의 대부분 모두 취항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를 많이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직접 생활하실 때에는, 물가가 우리나라의 평균 2~3배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이 점은 꼭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학교를 다니실 때 타셔야 하는 대중교통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코펜하겐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도시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대중교통인 전철이나 기차 내에서도 자전거를 싣고 다니실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신 것은 없습니다.

덴마크는 북유럽의 선진국가임에도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 호기심이 생겼었고, 경험해보니 제 기대 그 이상의 나라였습니다. 배울 점도 많고 무엇보다 북유럽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또한 덴마크인들 뿐 아니라 다양한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첨부파일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