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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Austria] Vienna University 위대한 2011-2

2012.01.26 Views 2385 경영대학

[오스트리아] 비엔나 경상대학 (Wirtschaftuniversitat Wien/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위대한
경영학과
2011-2학기

비엔나에 위치하고 있는 경영과 경제학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학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Vienna University 본교로 알고 있었으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학교 측 자료에는 Vienna University라고 명시되어있는데, 추후에 수정 바랍니다.

 우선 오스트리아라는 곳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에 위치한 국가로서 독일, 스위스, 슬로바키아, 체코 등과 인접해 있고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젊은 사람들이나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가 통용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불편함은 크게 느끼지 못할 겁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음악과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국가로서,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 등을 쉽게 감상할 수 있고, 수 천 개의 박물관이 곳곳마다 있기 때문에 이 곳의 문화를 모두 즐기려면 몇 년이 걸려도 모자랄 듯 합니다. 오스트리아 국민성은 굉장히 친절한 편이고, 다양함을 존중하는 사회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고,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매사에 여유가 있고, 유럽 국가답게 주위 신경을 크게 쓰는 편이 아니라서, 꾸밈이 없는 편입니다.


1. 숙소 및 비자
숙소는 OEAD라고 불리는 곳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합니다. 입학 신고를 받고 얼마 후에 메일이 날아오고, 그 메일에 있는 절차대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업무 처리는 상당히 미적지근하기 때문에, 급한 일 (비자 신청 등)이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독촉을 해야 합니다.
비자는 국내에서 취득하는 경우와 현지에서 취득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발급 후 출국하였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현지의 경우, 업무 처리가 굉장히 더디기 때문에 국내 발급을 추천 드립니다. 비자 발급 시 필요한 것은 여권, 여권 사진 2장, 오스트리아 입학 허가서/교환학생 확인서, 의료 보험 가입 증명서, 은행 잔고 증명서 (6000유로 이상), 오스트리아 거주 증명서, 비행기표 예약증 등을 광화문 교보빌딩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2. WU
WU는 비엔나 상경대학(Wirtschaftuniversitat Wien)의 줄임말입니다. 크기는 메인 빌딩 하나와 주변에 2~3 채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엔나 대학교 본교에 비해서 규모는 작고, 건물도 최신식은 아닙니다. 솔직하게 학교의 느낌은 고려대학교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교내에는 작은 도서관과 많은 강의실, 컴퓨터실이 있지만, 교내 시설은 많이 이용을 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식사는 주로 집에서 해결했지만, 교내에 멘사를 통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5~10유로 대로 오스트리아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음식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3.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지리적으로 오스트리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프라하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까지는 버스로 3~4시간 거리에 있고,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와 같은 국가는 기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데 굉장히 적합한 지리적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짜르트, 베토벤이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굉장히 발달한 곳이고, 클림트와 같은 훌륭한 화가도 배출된 예술의 도시입니다. 때문에 미술관, 박물관 등이 많고, 여느 유럽 도시들처럼 거리 공연 등도 활발한 편입니다. 한국 영화관보다도 더 저렴하게 오페라 입석을 관람할 수 있고, 빈 필 하모닉, 빈 소년 합창단 등 유명 오케스트라, 합창단의 공연도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나 미술, 예술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려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오스트리아의 기후는 제가 가을부터 겨울까지 있었는데, 가을의 경우에는 상당히 따뜻하고 맑은 편이지만, 겨울이 되면 거의 매일 구름이 끼는 등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기온은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지만, 겨울에는 낮이 거의 없습니다. (4시면 일몰)

 

4. 수업
 그 곳에서 수강한 수업은 Project Management, Project Leadership and Organization, Social Media Marketing, Global Branding, 총 4가지 과목이었습니다.
 외국답게 서로간의 토론이나 수업에의 적극적인 참여가 굉장히 중요하였고, 방관자적으로 참여할 경우 수업에 제대로 임할 수 없습니다. 교수로부터 직접적으로 얻는 지식의 양과 질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교환학생 수업은 정규 시간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에 적게는 4번, 많게는 6번 정도의 수업을 듣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신에 수업 한 번의 시간이 3시간부터 8시간까지 굉장히 긴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기 중이라도 여행이나 자기 시간을 즐길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에게는 최고의 수업 방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