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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China] HKUST 이지윤 2011-1

2011.07.25 Views 2693 경영대학


홍콩 과학 기술 대학원

1. 출국 전 해야 할 일
홍콩과기대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준비할 것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주는 서류들만 제 때 작성하여 제출하면 나머지는 거의 다 학교 측에서 알아서 해주는 편입니다. 비자 역시 학교에서 대신 신청해 주기 때문에 제 때 제 때 메일을 확인하여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2. 기숙사
기숙사는 UG hall1 부터 UG hall7까지 7개가 있습니다. 저희 때에는 어느 기숙사를 희망하는지 따로 신청을 받지 않고 hall7만 따로 신청을 받았습니다. 기숙사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떤 타입의 방을 원하는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 대부분은 룸메이트가 한 명 있는 더블 룸을 선택합니다. 룸메이트도 local학생이나 교환학생 둘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교환학생들은 다른 교환학과 룸메이트가 되어야 생활 패턴도 비슷하고 금방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룸메이트가 정해졌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같은 hall안에서 룸메이트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단, 다른 hall과는 방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Hall 7은 가장 최신 건물로 이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따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고 hall내 모임에 반드시 가입하셔야 합니다. 출국 전에 기숙사 신청 양식을 메일이나 우편으로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Hall 7을 제외하고는 기숙사는 뺑뺑이로 정해집니다. Hall 6는 hall7 만큼 시설이 좋지만 나머지 hall 들은 시설이 많이 낡고 지저분한 편입니다. Hall 1은 학교 건물과 가장 가깝지만 다른 hall들에 비해 많이 좁습니다. 제가 있던 건물은 hall4인데 장점은 1/2확률로 바다가 보이는 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이 나쁘면 바다가 아닌 저수지로 창이 나 있는 방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저녁 산책이나 아침 운동을 하기엔 좋습니다. hall4의 특징은 party hall이란 것입니다. 다른 기숙사에 비해 기숙사생들 간의 친목 모임이 잦고 기숙사 행사에 매우 열과 성을 다합니다.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시면 한 밤 중 부터 아침까지 이어지는 local학생들 모임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설치실 겁니다. 새벽 2시부터 모여서 떠들고 만들고 하는 탓에 교환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많지만 대부분은 곧 그 소음에 익숙해 집니다. 그래도 처음 3일 정도는 귀마개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공용이고 여학생 화장실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현관 비밀번호와 함께 기숙사 입실할 때 알려줍니다. 세탁기 역시 공용인데 학생 카드를 발급 받고 학생카드에 돈을 충전시켜야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도 학생 카드가 있어야 쓸 수 있는데 에어컨 사용 방법은 꽤나 복잡하기 때문에 현지 학생한테 사용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을 듯 합니다. 기숙사 사감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하시기 때문에 기숙사와 관련된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지나가는 같은 기숙사생을 붙잡고 통역을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식사
식사는 lg7, lg5, lg1, ground floor 레스토랑과 western café, bistro가 있습니다. 제가 떠날 때 lg7은 내부 공사 중이어서 어떻게 바뀔지 잘 모르겠지만 lg5는 태국 음식, 중국 음식, 일본 음식, 맥도날드 등이 있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이 때 모든 음식들은 홍콩식 태국 음식, 홍콩식 중국 음식, 홍콩식 일본 음식이란 점입니다.) ground floor에는 딤섬과 중국음식을 파는데 오후 2시 반부터 4시까지는 happy hour로 딤섬을 반값에 팔거나 몇몇 메뉴를 10hkd에 판매합니다. 학교 내 식당은 ground floor의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10hkd~40hkd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학교 내 식당이 입맛에 맞지 않아 외부에서 식사를 많이 했는데 만약 외부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신다면 돈을 많이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다양한 음식들을 많이 판매합니다. 소호에 가면 모로칸 음식, 멕시칸 음식, 그리스 음식, 이태리 음식, 베트남 음식, 타이 음식 등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멀리 소호까지 가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사이쿵에 가면 역시 다양한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100hkd~300hkd까지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학교 내에는 lg 7에 작은 마켓이 있습니다. 왠만한 건 여기서 다 팔고 각 hall마다 vending machine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bar가 있어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합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마켓에서 술과 안주를 사서 바닷가의 bbq site이나 바 모여 소모임을 자주 여는 편입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 역시 홍콩 과기대측에서 교환학생들을 많이 도와주는 편입니다. 수강신청에 관련된 메일을 받고 빨리 답장을 한다면 원하는 과목을 대부분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강신청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딱히 학생들이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은 B2B Marketing, Asset-Liability Management, Financial Market과 중국어 초급 이렇게 네 과목입니다.

1) B2B Marketing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 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없고 중간 중간에 6개의 과제를 내 줍니다. 마케팅과 관련되어 자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써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처음에 매우 힘들 수도 있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 지 감이 잡힙니다. 또한 교수님이 과제에 대해서는 점수를 짜게 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성의껏 제 때 써 내면 10점 중 8점은 기본으로 주십니다. 수업은 팀을 짜서 INDUSTRAT이라는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기업을 만들고 제품을 마케팅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INDUSTRAT이라는 시뮬레이션은 저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방법으로 전략을 짜면 수익이 안나서 이 수업을 들었던 모든 교환학생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나중에 학점이 나오면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저희 반에서 가장 활발한 참여율을 보이고 simulation 결과도 2등을 했던 팀 학생들 점수가 모두 b+를 넘지 못했고 그 외 모든 교환학생들은 c+에서 b-사이의 학점을 얻었습니다. 특히나 교수님이 항상 교환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시뮬레이션 상 profit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기 때문에 더더욱 더 당황스럽습니다. 과제를 하면서는 배우는 것이 많지만 참여 비율이 매우 높고 simulation을 통해서 얻는 점은 별로 없고 학점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쉽게 추천하기 힘든 과목입니다.

2) Financial Market
프랑스에서 오신 여교수님이 하시는 수업으로 팀플이 많고 시험을 세 번 봅니다. 금융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금융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설명을 쉽게 해주시기 때문에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또한 수업을 비디오로 레코딩하여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동영상을 보고선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세 번 보는데 이 중 높은 점수 두 개만 평균을 내 성적에 반영합니다. 시험은 공부하는 대로 점수가 나오지만 평균이 매우 높고 local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기 때문에 평균을 좀 넘게 받아도 c+를 면할 수 없습니다. 또 출석은 체크하지 않지만 참여 비율이 매우 높아서 시험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질문이나 발표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비추입니다. 팀별 프로젝트가 매우 많은 과목으로 2번의 발표와 2개의 팀 페이퍼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론과 더불어 금융 시장의 현재 동향과 최근 이슈등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을 고루 가르쳐 주는 수업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학점에 욕심이 없으시다면 들으면 꼭 도움이 될 만한 수업입니다.


3)Asset-Liability Management
기말고사만 한 번 있는 시험입니다. 교수님이 실무 경험이 많으셔서 책의 내용보다는 현실 세계에서 자산 부채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 지 중점을 두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렇지만 정작 기말고사에는 책에 있는 내용들만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책을 예습 복습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말고사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때 외울 필요 없이 재무제표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이해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편한 마음으로 가면 망합니다. 꼭 책을 몇 번씩 읽고 암기해 가셔야 합니다.) 개인 프레젠테이션이 한 번 팀 별 case study와 프레젠테이션이 한 번 있는데 점수를 매우 후하게 주시는 편입니다.

4)중국어 초급
교환학생들 대부분이 광동어가 아닌 중국어를 듣습니다.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기 쉬운 수업으로 한국 학생들은 한자를 알기 때문에 배우기 많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시험에 한자를 쓰는 시험이 있는데 이미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점보다도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여행다니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노는 시간을 좀 줄이고 공부를 한다면 학점을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고대보다 상대평가를 빡세게 하는 편이라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b나 b+정도 나오겠다’ 싶으면 과목에 따라 다르겠지만은 열에 아홉은 c-나 c를 받으실 확률이 높습니다.

4. 생활


1) 학교 내
과기대는 학생 시설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Gym과 수영장, 운동장, piano room, 실내 운동장 등을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하는데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교환학생들에게 개방적이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학교 내에 health care center가 있는데 과기대 학생이라면 무료로 진료를 받고 약을 탈 수 있습니다. 다만 홍콩 약들은 약효가 약해서 진통제나 감기약 같은 상비약들은 한국에서 잘 듣는 것으로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과기대는 학교가 무척 작습니다. 캠퍼스랄 것이 없고 일종의 기숙 학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미로같은 구조 때문에 헷갈리지만 일주일이면 다들 적응을 합니다. 특이한 점은 과기대에서는 교실이 어느 층에 있는 몇 번 강의실인지만 안다면 절대로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강의실 번호와 함께 몇 번 승강기를 타야하는 지 나오는데 만약 이 승강기를 타지 않고 다른 승강기를 탄다면 강의실을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2) 학교 밖
과기대는 도심으로부터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바다와 산이 옆에 있어서 경치는 매우 좋지만 고립된 느낌이 들어서 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심을 갈 때는 거의 친구들과 같이 가기 때문에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페이스북에 교환학생사이트를 만들어서 거의 매주 파티를 엽니다. Central의 란콰이펑을 lkf라고 부르고 학기 초에는 거의 매일, 학기 중에 목,금,토는 거의 lkf에서 파티를 하는 편입니다. 또 학교에 ISA라는 국제학생모임에서 pub night을 열어 맥주 파티를 하는가 하면 보트를 빌려서 바다에서 선상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파티를 즐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파티에 많이 참석하는 것이 다른 교환학생들과도 쉽게 친해지고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도 좋으실 겁니다.
홍콩은 섬이라서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해변으로는 사이쿵 근처에 있는 trio beach가 있는데 미니버스를 탄 뒤 통통배로 20분 정도 가면 있는 작은 섬의 해변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쉬기에 딱 입니다. 그 외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섬들이 많은데 배 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여행을 가지 않을 때는 친구들끼리 섬을 찾아 가거나 트래킹 코스를 걷는 것도 추천합니다.
몽콕에 가면 new town mall이라는 동대문 상가 같은 값 싼 의류 몰이 있습니다. 이 곳은 딱 밀레오레 같은 느낌이라서 홍콩에 있는 동안만 입을 옷이라든지 구두를 살 때 이용하거나 발품만 잘 판다면 제법 괜찮을 물건들을 싼 값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몽콕의 스니커즈 스트리트라 운동화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쭉 늘어진 길이 있습니다. 일년 내내 세일을 하고 한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컨버스 운동화를 팔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 찾아보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5. 날씨
홍콩의 날씨는 매우 습하고 덥다고 하지만 제가 있었던 2월에서 5월까지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2월에서 4월 초까지는 오히려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대게 한국의 가을 날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만 가끔씩 엄청 추울 때가 있으니 봄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가을 옷을 위주로 하되 두툼한 겨울 점퍼 두어벌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은 기숙사에 난방이 안되기 때문에 겨울을 끼고 가시는 분들은 꼭 전기장판을 들고 가시면 유용하게 쓰일 겁니다. 벽에서부터 싸한 공기가 올라와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예상 밖의 날씨에 감기가 걸리곤 합니다.5월이 되면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면서 많이 덥고 습해지지만 불쾌할 정도는 아닙니다. 특이한 점은 바닷가라 그런지 안개가 자주 낀다는 점인데 가끔씩 비도 아니고 안개도 아니고 물방울이 공중에 떠 있는 거 같은 날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때는 종이를 들고 나가면 비가 오는 게 아닌데도 종이가 완전히 눅눅해질 정도로 습합니다. 그렇지만 6월까지 있을 계획이 아니시라면 미리부터 덥고 습한 날씨에 겁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홍콩은 모든 건물의 냉방을 엄청나게 빵빵하게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얇은 가디건 하나 정도는 꼭 챙겨야 합니다. 5월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줘서 학생들이 전부 가디건을 껴입고 스카프를 두르고 공부를 하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6월부터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어서 밖에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고 습하고 답답합니다. (제가 아는 선배님은 8월에 홍콩에 도착했는데 밖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5초만 있어도 땀이 물처럼 흐른다고 하셨습니다.)
 


6. 여행
홍콩에 있는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찍 예약만 하신다면 동남아 왕복 비행기표를 10만원 내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거의 매주마다 여행을 가는 편이고, 페이스북에 교환학생 사이트에서 함께 여행을 갈 친구를 구하는 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또 동남아는 물가가 싼 편이라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 적은 돈으로 더 많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 대만, 필리핀이나 중국 광동쪽을 많이 가며 학기가 끝나고 동남아 전체를 배낭여행하는 교환학생들도 많습니다.


 
 홍콩에서 보낸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많은 것을 즐기고 배울 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세계적인 금융도시로서의 홍콩의 모습만 기대하고 갔다가 생각치도 못했던 즐거운 경험들을 정말 많이 쌓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홍콩에 온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은 이미 아시아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호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같은 문화권끼리 무리 지어 다니는 일 없이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어울려져 친한 무리를 만들어 지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아경을 보는 일, 과기대 앞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일, 선상 파티를 나가서 보트 점핑을 하는 일 등 홍콩이기에 가능했던 경험들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고, 공부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가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후회없이 보낸 한 학기였고 이런 기회를 주신 경영대 국제실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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