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경험보고서
이두리

1. Student’s pass 신청
학생비자의 일종으로 싱가포르에서 머무는 동안 신분증이다. 싱가포르는 3개월동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의 경우 입국후에 ICA기관에서(Immigration & Checkpoints Authority) 신청할 수 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미리 작성한 신청서와 관련서류들을 제출하고 90불 지불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Student’s pass 에 대한 안내는 SMU에서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자주 이메일을 체크해야한다. Student’s pass가 있어야 SMU학생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개강하기 전에 미리 발급받아야한다.

2. 학교 생활
교통: 싱가포르에 주요 대중교통 수단은 MRT라고 불리는 지하철과 버스가 있다. 기본요금은 1.2불정도며 거리마다 다른 요금이 부과된다. 교통카드인 EZ-link카드는 지하철역에서 구입 및 충전할 수 있다. SMU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편이다. 지하 캠퍼스(concourse)와 새로 개통된Bras Basah 역이 연결되어 있으며 시티홀 역과 도비갓 역이 가까이에 있다. 또한 학교 주변에 5개정도 버스 정류장이 있다. 택시는 요금이 비싼 편이며 ERP구간( Electronic Road Pricing)을 지날때마다 1불씩 추가 부과된다.

수업: 과제량과 퀴즈 시험, 팀프로젝트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교환학생은 보통 4개의 수업을 듣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교환학생의 수강인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풀타임 학생들과 동등한 기회로 수강신청한다. 선착순으로 개강전에 수강신청을 하고 남은 자리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사이버머니로 빈 자리를 bidding하는 방식으로 신청한다. 학부가 business, accounting, law, social science, IS, economics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80%이상이 전공이 지만 인문학이나 예술과 관련된 수업도 몇 개 있다.

시설: 학교가 설립된지 10년밖에 안됬기 때문에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하다. 도심한가운데 학교가 있기 때문에 도로를 끼고 학교 건물들이 군데군데 있으며 지하 연결통로가 있어 더운 날씨나 비오는 날씨에도 건물간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에는 각종상점들과 푸드코트 강당 등이 있다.

기타: 초청 강연이나 정기 강연 동아리 활동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 있다. 또한 교환학생을 위한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현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싱가포르 생활

날씨: 1년 내내 여름 날씨이다.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열대성 기후이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하지만 실내 1시간 있으면 추워질 정도로 냉방시설이 잘되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는 이상 더위를 느끼기 어렵다.

숙소: Havelock Hostel이라는 학교에서 부분 임대한 호스텔이 있는데 시설이 낙후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SMU는 기숙사 시설이 없기 때문에 Havelock에 입주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집을 렌트해야 한다. 거주 형태로는 HDB나 콘도미니엄 두종류가 있는데 HDB는 저가 주민 아파트로 시설이 좋고 나쁨에 따라 1달에 300불에서 700불까지 다양하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수영장과 바비큐장 피트니스 센터를 구비하고 있는 고가 아파트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지만 full로 렌트하는 경우 3000불정도 들기 때문에 방3개짜리 콘도미니엄을 다른 교환학생과 쉐어하여 1인당 한달에 800불에서 1000불정도에 구할 수 있다.

음식: 싱가포르는 크게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3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있어 이들 민족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으며 태국음식, 베트남 음식등 다양한 동남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탄종파가 지역에 한국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푸드코트(Kopitiam, Koufu, Food republic등)가 여기저기 있어 한 끼에 3불에서 5불 정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푸드코트에는 중국음식, 인도음식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맛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코너도 있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한국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리안같은 열대과일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 들이 있어 다양한 먹을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가 및 기타: 싱가포르에 몇몇 공원시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공원인 East Coast Park(ECP)는 동부 연안을 따라 위치한 공원으로 해변 산책로와 각종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음식점, 바비큐장 등 주말과 휴일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이외에도 센토사 섬과 주롱공원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특히 싱가포르의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이 일품이다. 또한 쇼핑몰이 거의 지하철역마다 위치하고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쇼핑몰이 가장많이 밀집된 오차드거리가 학교에서 버스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선텍시티, 마리나 스퀘어, 에스플라네이드, 래플스시티, 시티홀로 이어지는 거대 쇼핑몰들이 모두 지하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국가 여행: 중간고사 끝나고 1주일 동안 recess week이 주어지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주변국가로 여행을 떠난다.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이며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현지 웹사이트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해 왕복 200불 정도로 다녀 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버스를 이용해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주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국가도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리므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