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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France] ESC Rennes 서현직 2010-2

2011.03.18 Views 1352 경영대학

2010 2학기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파견국가 : France

파견교 : ESC Rennes school of business

이름 : 서현직

 

저는 2010 2학기 동안 프랑스에 있는 ESC Rennes school of business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Rennes은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로 브르따뉴 지방의 주도입니다. 파리에서 TGV를 타고 서쪽으로 2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Rennes의 주변에는 몽쉘미쉘, 낭트 등이 있습니다. 큰 도시는 아니지만 대학교가 많고 학생들이 많아 살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지하철과 택시,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있으며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도 시 외곽에 있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으로는 여권과 비자가 있습니다. 특히 비자신청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출국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프랑스 비자는 프랑스 문화원과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서 신청,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제시하는 서류와 사진 등을 제출하고 나서 인터뷰 일정을 잡고 프랑스 문화원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 인터뷰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가능하다면 불어로도 간단한 대화가 이루어 집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프랑스 문화원에서 지정해 주는 날짜에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하여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나면 프랑스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대사관에서는 출생 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의 서류들을 공증하여 불어로 번역하여 주는데 저 같은 경우, 비싼 돈을 주고 공증을 받아 갔지만 막상 프랑스에서는 쓸 일이 없었습니다.

방학과 같은 기간에는 비자 신청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비자 발급까지의 기간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3달 전에는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2.   수강신청과 기숙사

프랑스로 가기 전에 수강신청과 학기 중에 머무를 기숙사를 결정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강의 목록과 실라버스를 보고 원하는 과목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수업마다 클래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프랑스에 도착한 뒤 결정된 시간표가 발표됩니다. 자신이 무슨 클래스에 속해 있는지 확인을 하고 그 클래스의 시간을 확인하면 됩니다. 시간이나 강의실이 종종 바뀌기도 하니 자주 확인 해 주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별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학교에서 떨어져 있는 기숙사를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이 또한 프랑스로 출발 하기 전 한국에서 모든 계약을 끝내고 가야 합니다. 입학 허가가 나왔다면 학교에서 다양한 기숙사를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추천해준 플랫 쉐어링을 하였는데, 이것은 아파트를 3~5명의 학생들이 모여 함께 쓰는 것입니다. 물론 같이 살게 될 외국인 친구들은 현지에 도착 한 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하기도 힘들고 생활패턴도 많이 다르고 하여 힘들었지만 익숙해 지고 나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기숙사를 구할 때에는 가격과 위치가 중요합니다. 플랫 쉐어링의 경우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한교 근처의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학교 생활 및 수업

ESC Rennes school of business는 프랑스의 business계의 그랑제꼴 중의 하나입니다. 유명한 파리의 유니베시떼와는 다른 대학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유니베시떼에서 2학년까지 수료 한 뒤 편입하거나 따로 2년간 그랑제꼴 입시 준비반에서 공부를 한 뒤 입학할 수 있다고 합니다. ESC Rennes는 크지 않은 학교입니다. 캠퍼스와는 다른 개념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정도의 규모의 대학입니다. 학교는 크게 캠퍼스1 빌딩과 캠퍼스2 빌딩으로 구성 되어 있고 캠퍼스1 빌딩에 식당과 student club, 컴퓨터실, 대강당, 도서관 등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강의실입니다. 캠퍼스2는 모두 강의실입니다. 강의실과 달리 BOX라고 적혀 있는 강의실은 소위 팀플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8명 정도 들어가는 작은 강의실로 수업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렌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렌데학(렌 유니베시떼)역에서 내려 4번 버스로 환승하면 됩니다.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 바로 4번 버스만 타고 오시면 됩니다.

수업은 의무적으로 불어와 프랑스 문화수업은 필수로 수강 하여야 하며 나머지 수업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많은 수업이 있으니 다양하게 들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행이 되며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합니다. 이론 수업뿐만이 아니라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학생들과 롤플래이 등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 수업마다 팀 프로젝트가 있어 수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학생들이 모여 팀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고 형식은 대부분 서술형 및 에세이 형식입니다. 한국의 시험방식과는 많이 달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4.   그 외의 활동

수업 외의 다양한 활동들은 ESC Rennes의 웰컴팀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파티, 동아리 활동, 인터네셔널 데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놀이거리를 웰컴팀이 제공합니다. 파티란 것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이질적일 것 같아 참여하지 않았지만 파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축구, 농구 등의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는 렌의 기차역을 통해 다양한 도시로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는 낭트, 몽쉘미쉘 등의 도시가 있으며 TGV를 타고 파리나 리옹, 보르도, 마르세이유 등의 멀리있는 도시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날씨는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습니다. 겨울에는 많이 춥습니다. 난방시설이 한국과는 많이 달라 집에 있어도 추울 때가 많습니다. 여름에도 많이 덥지만 습하지 않아 그늘에만 있으면 많이 덥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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