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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Austria] Vienna University 이수지 2009-2

2010.08.11 Views 866 경영대학

 

Vienna University 체험 수기


1. 파견학교 지원 서류 작성 당시 진행 상황
비엔나 대학교에서 한 학기 이상 다니기 위해서는 residence visa D가 필요합니다. 비자 발급 시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나라 및 도시 소개
오스트리아는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독일과 인접하여 있고 동쪽으로는 체코, 헝가리와 이웃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을 다니기에 더 없이 좋은 위치이고 비행기뿐만 아니라 버스, 기차로도 인접 국가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손 꼽힌 바 있습니다. 지하철 U-bahn, 트램,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이 잘 갖추어져 있어 도시 내에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하나 독일에서 사용하는 독일어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독일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국하였고 비엔나에서 생활하면서 언어적인 측면에서 크게 불편했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다른 유럽 국가 사람보다 영어를 대체적으로 많이 알아듣는 편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날씨는 9월~10월까지는 맑고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유럽은 날씨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눈이 올 때도 있었습니다. 10월 말부터는 겨울 옷을 입었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유럽 날씨가 그러하듯이, 오후 4시쯤이 되면 해가 지고 날이 흐렸으며 맑은 날은 별로 없었습니다. 비나 눈이 조금씩 자주 내리는 날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우산 없이 그냥 다니게 됩니다. 비엔나에 2학기(가을학기)에 가실 경우에는 모자가 있는 점퍼 외투를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3. 학교 소개
Vienna University는 Wirtschaftsuniversität Wien이며 줄여서 WU(베우)라고 불립니다. 파견되는 Vienna University는 경영∙경제 단과 대학이 따로 분리된 캠퍼스로 비엔나 시내 북쪽 Spittelau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환 학생이 많은 편이며 대부분은 유럽 국가 학생들이고 그 다음으로 미국∙캐나다 지역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시아 학생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파견 전 수강 신청 기간에 미리 과목들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수강 신청 마감이 빨리 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다 신청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학기 시작 후 첫 수업 시작 때 들어가서 말하면 대부분 다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교환학생들 대부분이 영어 강의를 듣지만 독일어가 가능하다면 현지 학생들과 같이 독일어로 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의 경우 대부분 외부 강사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학업 요구량은 높은 편이 아니었고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Vienna University의 경우 block course가 있어 수업을 3~5일만에 다 들을 수 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block course를 통해 비는 기간 중간 중간에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Strategic Management : 독일에서 마케팅 전략 쪽으로 활동한 외부 강사 초청 수업입니다. 주로 경험적 사례들을 예시로 하여 수업이 쉽게 진행되었습니다.
International Supply Chain Management II : PPT 자료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SCM 전반에 관하여 기본적인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HRM in International Context : HRM 분야에서 일하는 외부 강사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중요시 합니다. 학생들 간의 discussion이 수업 중간 중간에 이루어지며 교과서적 내용뿐만 아니라 이력서 쓰기, 면접 보기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룹 프레젠테이션이 있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발표 준비를 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Capital Flows and Emerging Economies : 유럽 금융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업에 비해 수업 수준이 높은 편이었고 대부분 유럽 국가 출신의 학생들이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의 예시 및 케이스가 유럽 국가의 사례였기 때문에 공부할 때 생소한 내용들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5. 기숙사 및 숙소
제가 지냈던 기숙사는 Haus Erasmus로 대다수의 교환 학생이 이곳이나 Haus Panorama로 배정됩니다. 기숙사의 위치는 생활하기에 매우 편했습니다. U-bahn(지하철)역에 가까이 있으며 학교는 지하철로 15~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엔나의 번화 거리 중 하나인 ‘마리아힐퍼’와 가까이 있으며 비엔나에서 제일 큰 기차역인 서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 슈퍼(BILLA, MERKUR등)와 한인 마켓이 있습니다.
Haus Erasmus 기숙사는 더블룸과 싱글룸이 있고 대부분이 더블룸에서 지냅니다. 제가 지냈을 당시 기숙사비는 한 달에 267 유로였습니다. 부엌은 한 층마다 공동 부엌이 하나 있으며 취사가 가능하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더블룸은 Panorama에 비해 방이 큰 편이기 때문에 두 명이 지내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방 안에 샤워 시설 및 화장실이 있고 일 주일에 한 번 방(화장실 포함) 청소를 해줍니다. 세탁은 공동 세탁실이 있으며 세탁기∙건조기 각각 1회 사용에 1 유로씩 듭니다.
Vienna University로 파견이 확정된 이후에 기숙사 신청 시, 기간은 반드시 머무실 만큼만 정하셔야 합니다. 만약 2월까지로 기간을 정해놓고 1월에 일찍 귀국할 경우 기숙사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2월 기숙사비까지 지불하셔야 합니다. 또한 한 학기 동안 지정된 기간인 9월~1월(2학기 파견의 경우)의 기숙사비는 9월, 1월도 한 달 전액을 다 내셔야 합니다. 

6.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의 기본 정보, 여행 추천 장소, Extracurricular Activities 등
비엔나는 여행 다니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 도시들에 비해 공항도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이 있습니다. 대표적 저가 항공사인 easy jet, ryan air 이외에도 유럽 내 이동 시에는 일반 항공사(air france, Austrian air등)도 일찍 예약만 한 다면 싼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로 이동 시에는 Vorteils Carte로 기차표를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할인이나 유레일 패스 없이는 기차표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체코나 헝가리로 여행할 경우에는 national express, orange bus 등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기차보다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7. 전반적인 소요 비용
유럽의 물가는 서울보다 평균적으로 거의 모든 것이 높습니다. 교통비의 경우는 한 달 50유로 정도 들며, 한 끼 사먹을 경우에는 보통 싸게는 5유로 비싸게는 10유로 이상 듭니다. 저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갔으며 한 번 갈 때마다 15~20유로 내외로 들었습니다. 외식은 특별한 날 이외에는 거의 안 했고 대부분 기숙사에서 해먹었습니다.

8. 장점 및 단점
유럽으로의 교환학생은 여행이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유럽 내 이동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계획만 잘 짜신다면 이 곳 저 곳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엔 어느 정도 무리가 있습니다. 

9. 추천하고 싶은 학생들
학업 부담 없이 유럽의 여러 문화를 접하고 여행다기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10. 기타 본인이 그 밖에 경험보고서에 언급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기술
그 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suzirhee@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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