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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하달준 2009-2

2010.03.27 Views 1008 경영대학

 

                     사진은 첨부된 원본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파견 학교 지원 서류 작성 당시 진행 상황(준비 서류-은행잔고증명서,보험가입, 비자발급 절차 등)


    준비서류는 비자와 재정보증서, 보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자 경우 보통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독일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어차피 독일에 가서 다시 비자를 발급 받기 때문에 비싼 비자 수수료만 두 번 지불하게 되니 처음에는 관광비자(여권만 있으면 됩니다. 유럽은 무비자로 3개월 이상 여행이 가능하니 넉넉하게 개학하기 전 한달 전부터 여행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로 출국해서 학기 시작하고 약 1-2주 후에 EBS 국제실 안내에 따라서 Residence permit과 비자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비자발급을 위해서 독일 도착 후 2-3주 후에 여권을 제출하기 때문에 그 이후 약3주간은 독일 여행만 가능합니다. 혹시 독일 이외의 여행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학기 시작하기 전에 일찍 유럽으로 입국하시던가 혹은 여권을 제출하기 전에 하시고, 비자를 발급 받은 이후에 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 사이 기간에는 독일 여행은 가능합니다.
     재정보증서의 경우 저는 미래에셋 해외교환장학금을 받고 가서 재단으로부터 발급을 받았는데 제가 있던 시점을 기준으로 장학금 금액이 유로로 약 3500유로 가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원하는 재정보증이 한 달에 700유로에서 800유로 가량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재단에 신청할 시 학기가 진행되는 네 달 동안으로 설정해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장학금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약 4000유로 정도의 잔고를 증명하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험의 경우에도 부상/상해 보장이 30000유로 정도 충족을 시켜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망 한도는 비자 받는 데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동부화재 유학생 보험을 가입했었는데 상해/질병 한도가 5000만원으로 설정해서 출국해서 옆에 설명으로 about 30000Euro라고 설명했는데 무사히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준비해 갈 서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VISA ELECTRON카드를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보통 유럽 오셔서 라이언 에어를 많이 이용하시는데(저도 한 10번 넘어 탄 것 같습니다.) VISA ELECTRON이 있으면 건당 수수료 5유로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10번 타시면 50유로를 아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출국하기 2일전에 알아서 만들지 못했는데 외환은행인가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았다고 한 사람도 있고 하여튼 저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많이 있으시다면 알아보셔서 만들어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라 및 도시 소개: "특정 국가, 특정 대학"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 등
     저 같은 경우에는 금융권에 관심이 있어서 홍콩, 싱가폴, 독일과 같이 금융산업이 유명한 국가(미국이나 영국은 관련 어학 성적이 없어서 지망하지 못했습니다.)들을 지망에 썼습니다. 그 중에서 독일의 경우 EBS와 WHU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두 학교다 재무, 금융 쪽으로는 독일 안에서 1,2위를 다투던 학교였는데 제가 교환학생 가기 전에 가치투자 연구회RISK 동기였던 김태훈 선배님이 EBS에 교환학생으로 계셔서 아무래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보다는 좀 더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EBS를 WHU보다 우선순위에 적었습니다. 나라 및 도시 소개는 저보다는 연세대 교환학생 수기를 보시는 것이 낫지 싶습니다(http://www.yonsei.ac.kr/contents/sinchon/ipreport1.html). 연세대에서는 2004년부터 EBS와 협정을 맺어서 교환학생 수기가 많지만 전반적으로 그렇게 쓸모 있는 글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Oestrich-Winkel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우리 나라로 치면 읍면리 소재지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딱 맞습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기차로는 80분 정도(직행타면 거의 1시간 만에 옵니다.) 마인츠(Mainz)와 비스바덴(Wiesbaden)에서는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고대 교우회가 프랑크푸르트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 경영대생 대비 접근성은 가장 좋습니다. 오이스트리히-빈켈은 라인강을 앞에 두고 있는 마을로 인구 구성은 와인 관련 종사자(포도 농장 하시고 와이너리 하시는 분들)이 약 3분의 1, 근교 도시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3분의 1, 은퇴하시고 사시는 분들이 3분의 1 정도입니다. 리즐링 포도 종의 화이트 와인이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맛있으니까 많이 드시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하니스버그 와인이 제일 맛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12유로) 빈켈 레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3. 학교 소개: 오리엔테이션, 버디, 시설, 그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등
     학기 시작 전에는 German Intensive Course가 이루어 지는데 본인의 레벨에 따라 분반을 해서 계절학기 듣듯이 약 2주 가량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 자체도 유익하고 독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데다가 학점 인정도 4ECTS되기 때문에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매 가을 학기에는 신입생들이 오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듯이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Ice Breaking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사 이름은 Boot Camp로 무작위로 독일 학생들과 섞여서 조를 짜서 게임 같은 것 하고 술 먹고 하는 것이 한국이랑 좀 비슷한 느낌입니다.
     버디의 경우 ISR이라고 있는데 학교의 KUBA 같이 적극적이지는 않습니다. 간간히 다른 곳 여행도 가고 하는데 본인이 알아서 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버디들 경우 잘 만나면 친절하게 이것 저것 도와주지만 교환학생 버디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시설은 Schloss와 Burg 두 개의 캠퍼스가 있고 건물은 슐라스에 3개 버그에 하나 있습니다. 시설은 뭐 그냥 깔끔하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슐라스 캠퍼스는 고성(古城) 느낌이 나는 운치 있는 캠퍼스인데, 특히 도서관이 아담하면서도 라인강을 바라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삼각 지붕의 꼭대기 층이기 때문에 공부하기 참 좋습니다. 여기 오면 제가 외국에 있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신에 여기도 시험기간에는 자리가 많이 없습니다. 부르그 캠퍼스는 주로 컴퓨터 관련 강의와 어학 관련 수업이 많이 열리고 학생증으로 입출입이 통제됩니다. 주로 컴퓨터를 쓰기 위해서나 여러 가지 프린트 물을 뽑을 때 방문합니다.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많은 Firm Presentation이 좋았습니다. 세계 유수의 IB와 은행에서 EBS학생들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각자 다른 회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에서 일하시는 EBS선배들이 주축이 되어서 회사소개와 채용, 인턴십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고, 저 역시 거의 빠지지 않고 거의 모든 회사의 Presentation에 참석해서 많은 정보와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Presentation 이후에 EBS에 있는 와인 켈러에서 부페도 먹고 식사해결도 하는 보너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 교환학생을 하는 학생들만 인턴 지원이 가능해서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EU출신 친구들이나 1년 교환학생 친구들은 인턴쉽도 방학 때 많이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많이 지원해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학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입니다)
      수강 과목을 크게 나누자면 재무 관련 수업과 Aviation 수업, 기타 경영 관련 수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조언을 드리자면 재무 관련 수업은 고대 수업과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Aviation 관련 수업은 1,2학년 과정 위주로 수강하길 추천합니다. 이 과정은 대부분 Luft Hansa 학생(일종의 산학 장학생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입학 전에 루프트 한자 입사를 조건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 받으며, 항공 관련 수업만 학교에서 이수합니다.)들을 위한 과정으로 고학년 과정일수록 기초가 없기 때문에 듣기 힘듭니다. 그리고 기타 경영 관련 수업은 제가 들은 것이 없어서 달리 해드릴 말씀이 없고 하나 팁을 알려드리자면 시간표 상관 없이 마음에 드는 모듈을 모두 수강신청 하시길 추천합니다. 왜냐면 교환학생의 경우 수업 입력과 삭제가 거의 학기 내내 자유입니다. 따라서 한 번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목들 위주로 남기고 나머지 과목들은 삭제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런 기능이 학생 자체한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담당자를 찾아가거나 메일을 보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과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campusnet에서 수강신청을 할 때 수업이 다른 수업시간과 겹치더라도 일단은 막 넣어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어느 정도 많은 인원이 듣는 과목은 2~6번 같은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예를 들어 Mathematics 같은 경우 수업 class 와 practices class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수업 클래스는 같은 수업이 하루에 두 번, practices class는 2일에 걸쳐 6번 정도 같은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만약에 겹치는 수업이 있다면 출석 체크 같은 것은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시간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그럴 수 없는 수업이면 선택을 하긴 해야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 2~3번 빼고는 겹치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고대에서 없는 과목 위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영어의 공포감으로 인해 숫자를 많이 사용하는 재무 관련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학기 중간에 고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과목이었다는 생각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5. 기숙사 및 숙소(신청 방법 및 종류-기숙사/아파트/홈스테이 등):기숙사 생활도 언급
     EBS에는 안타깝게 기숙사는 없습니다. 대신 국제실의 Julia가 Landlord들과 학생 사이 중개를 해주는 부동산 업자 같은 역할을 합니다(물론 수수료는 없습니다.). myebs에 real-estate 가셔서 incoming student에 가셔서 방을 보면 좋은데 가을학기의 경우 방 구하기가 조금 더 어렵기 때문에(신입생들도 있고 봄학기 보다 교환학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 치고부터 바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Oestrich 지역이 학교와도 가깝고 동네 마트와도 가깝기 때문에 위치상으로는 가장 좋고, 구하지 못한다면 Hattenheim이나 Winkel지역으로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텐하임은 학교와는 가깝지만 마트에서는 멀고, 빈켈은 마트와 가깝고 주변에 교환학생이 많아서 좋지만 한시간에 1~2대 오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녀야 합니다. 이 두 지역은 오이스트리히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씩 아쉽긴 하지만 확실히 hallgarten보다는 좋습니다. 헐가튼은 거리상으로는 가까이 보이지만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버스 아니면 통학하기가 만만찮고 근처에 마트도 없기 때문에 고립된 지역입니다. 하지만 헐가튼도 에어바흐나 비스바덴 등의 지역보다는 100배 낫습니다. 제가 앞에서 언급한 4개의 지역 이외의 지역들은 학교와 정말 머니 혼자 있기를 즐기시지 않으신다면 고르지 마시고 위에서 언급한 네 개의 지역이 나올 때 까지 참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줄리아가 하우징 관련해서 올리는 시간이 독일 시간 기준으로 오후의 일정한 시간대로 정해져 있어서 그때 컴퓨터에 접속해 있으시다가 글 뜨자마자 바로 하고 싶다고 메일 보내시면 다른 친구들보다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했던 Flat 친구들 - Joe, Patrick, Sophie, Audrian, Liyin, Stepnanie, 보조출연 -hoang>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Oestrich에 있는 Romerstr.33 에 살았습니다. flat이라고 해서 방 네 개, 화장실 하나, 부엌 하나를 share해서 생활했는데 저 사는 flat 옆에 저희 같은 비슷한 플랫이 바로 한 건물에 있어서 총 8명이 생활했습니다. 인종도 다양하게 미국 2명, 싱가폴 2명, 헝가리 2명, 인도 1명 저 까지 있었는데 landlord 가 EBS 교수인 Klandt였는데 교수님이 영어도 잘해서 문제가 생기면 요구하기도 편하고(한번씩 영어 못하는 landlord 만나면 독일 친구나 독어 잘하는 친구 도움을 받아야 하고 조금 번거롭습니다.) 버그캠퍼스는 바로 5분거리, 학교와 마트와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고. 가격도 저렴(지금은 방의 크기에 따라 220~300EUR 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해서 다른 친구들 비해 20~30% 정도 방세를 아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기찻길 옆에 있어서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다른 조건은 정말 교환학생들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고 자부합니다. 하텐하임이나 오이스트리히 사는 사람들은 버스를 안타지만 빈켈이나 헐가튼 거주하시는 분들은 월 버스표를 사셔야 하기 때문에(약 30~40유로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버스표 까지 생각 하시고 방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저 다음에 왔던 04학번 양세명 선배님한테 말해서 교수님 메일로 직접 문의메일을 보내서 Julia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계약하게 도와드렸습니다. 다음 파견자 중 방을 구하시기 힘드시다면 기파견자 연락처로 연락하셔서 양세명 선배님에게 문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klandt씨 메일 주소는h.klandt@googlemail.com 입니다. 양세명 선배님과 연락이 안 되신다면 저한테 보내셔도 됩니다. truedalddi@hanmail.net 객관적으로 방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lat 생활은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먹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요리를 많이 해먹었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이랑 음식을 같이 해서 많이 나눠 먹고 파티 같은 걸 해도 제가 살던 플렛 1층에 풋볼게임기(프랜즈에서 남자 주인공들이 하던 축구 게임)가 있어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랫에 있던 싱가폴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근교에 같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정말 그리울 정도로 즐겁게 지내고 왔습니다.


6.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의 기본 정보, 여행 추천 장소, Extracurricular Activities 등
     날씨는 아무래도 독일이다 보니 비 오는 날이 상당수 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쨍한 해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경등산화와 바람막이는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 우산으로 쓰고 다니기 좀 귀찮은(이슬비가 내려서 우산 쓰고 다니기 귀찮습니다.) 정도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오케이아웃도어(온,오프라인 매장 다 있습니다. 광고 글은 아니고 저도 나름 비교해서 봤는데 여기가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셔서 비교해보시고 구매해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언어는 독일이니까 당연히 독어를 사용하는데 독일인들 대부분은 영어를 잘 합니다. 하지만 오이스트리히-빈켈은 교외 지역이기 때문에 영어 못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100% 다 할 줄 알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에 관심 있으시면 business German을 수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다른 수업들이랑 시간이 많이 겹쳐서 수강하지 못했는데 수업도 소수로 하고 실생활에 도움도 많이 되고(독일어로 레스토랑에서 주문 하는 것 등을 수업합니다.) 반 친구들이랑도 가장 잘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가는 교통비와 식당가격은 비쌉니다. 교통비는 마인츠나 비스바덴에 나가야 하기 위해서는 편도 4유로 정도 프랑크푸르트 가기 위해서는 10유로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5명이서 그루펜 티켓을 끊으시면 당일 왕복 14유로 프랑크푸르트도 30유로 정도에 왕복으로 갔다 오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가실 때 오이스트리히 역 말고 하텐하임 역에서 타시면 개인은 7유로, 그루펜 티켓으로는 22유로 정도에 갔다 오실 수 있습니다. 하텐하임과 오이스트리히는 거리는 가깝지만 행정구역 상으로 다른 지역이라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스도 마찬가지로 1회에 약 1.5유로 정도 들지만 그루펜티켓으로 가면 오이스트리히(하루 무제한) 내에서는 6유로 정도 입니다. 그리고 모넷카르텐(월 버스표)은 EBS Service point에서 서류를 발급 받아서 월 버스표를 구입하는데 주말에는 월 버스표가 있으면 친구 한 명은 그냥 요금 없이 동승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 집에 놀러 갈 때 유용합니다. 그리고 월 버스표가 있으면 도시에서 EBS로 돌아올 때 bahnhof 오피스에서 제시하고 표를 사면 60센트(not %)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당의 경우 외식하기가 만만치가 않기는 하지만 가격대도 괜찮고 먹기 적절한 곳 몇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자는 Winkel에 있는 EBS flat 바로 옆에 있는 피자리아가 있는데 배달도 되고(대신 10% 더 charge 됩니다.) 터키 아저씨가 영업 하시는데 홀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메뉴도 저렴하지만 메뉴 7번을 시키면 한 6~8명이서 먹으면 됩니다. 가격은 20유로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포메스(감자튀김)이랑 샐러드 중 선택할 수 있고 콜라 한 병 줍니다. 피자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서 특이하면서 맛이 괜찮았던 것은 까르보나라 피자 였습니다. 한판에 반반으로 선택 가능하니까 그 것도 좋습니다. 이것보다 좀 더 고급피자를 먹으시려면 마켓 플란츠에 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ls 레스토랑(아이스크림 가게) 맞은 편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오이스트리히에서 제일 오래된 가게 입니다. 저는 피자류랑 파스타 종류 밖에 안 먹어봤는데 학교 앞 피콜로 수준의 가격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느끼하다는 평가도 있고 더 맛있다는 평가도 있던데 분위기는 훨씬 좋으니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마켓 플란츠 입니다. 파란 화살표로 가시다가 기찻길 지나면 바로 Romerstr.33가 나오고 가기 전에 슈니첼 집이 나옵니다.>

     파란 화살표로 가시면 슈니첼 집이 나오는데 9유로 정도인데 양이… 무조건 싸와야 할 겁니다. 싸달라고 하면 싸줍니다. 여학생들은 반 정도 크기(6유로)를 먹어도 남깁니다. 맛은 개인적으로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젠 케밥집도 괜찮은데 아저씨는 영어를 못 하시지만 그래도 몸짓 발짓으로 하면 다 통합니다. 케밥은 1번 메뉴 3.9유로인데 15번 메뉴가 또띠아 같은 빵에다가 싸주기 때문에 부드럽고 먹을만 합니다.
 
<헐가튼 지도입니다. 빨간 동그라미는 버스 정류소이고 파란색은 슈니첼 집입니다. 이 곳은 헐가튼 치고는 저지대 입니다. 길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무슨 2번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헐가튼에 있는 슈니첼집으로 8.2유로인가에 슈니첼, 샐러드, 포메스까지 주는데 독일 정통 음식의 느낌(소박하고 투박한 느낌??)도 들고 주전자로 레스토랑을 꾸며놔서 예쁩니다. 주인 내외가 영어를 못하니까 Business German I 들으시고 가셔서 수업시간에 배우신 내용 연습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했던 식당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위치가 헐가튼인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estrich-Winkel은 리즐링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고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먹으면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랑 가격이 별 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식당에서 드링크를 시킬 때 와인을 주문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비스바덴,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식당도 혹시 궁금하시면 위에 나와있던 메일로 메일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마트를 소개해드리자면 레베와 네토, 알디 3가지 메이커가 있습니다. 독일은 전반적으로공산품, 농산품 모두 싸서 좋았습니다. 일단 마트 세 개다 슐라스와 버그 사이에 위치하고 레베는 빈켈 끝에 하나 더 있습니다. 레베는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비싸지만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레베에는 PB상품인 Ja가 있는데 이 브랜드는 좀 쌉니다. 그리고 물의 경우 빨간 뚜껑의 ja가 가스가 없는 브랜드 입니다. 참고로 브랜드 밑에 Ohne ~~(기억이 안나네요;;) 되어 있는 것을 드셔야지 독일 다른 마트에서 물을 사 드실 때도 가스가 없는 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 종류는 레베에서 따로 파는데 맥주는 파울라너(뮌헨이라고 적혀 있고 곱슬머리에 곱슬수염 난 로고), 에딩거, 싸게 먹기에는 뢰벤브로이가 괜찮았습니다. 여성분들은 레모네이드랑 맥주가 반반 섞인 라들러(Radler)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사실 때 모르고 알코올 프라이(Frei) 사시는 분 들도 있는데 도수가 없어서 맛이 없으니 잘 보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알디는 레베와는 좀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데 가격은 엄청 저렴하고 파는 물품이 레베에 비해서는 많지 않습니다. 레베 비해서는 질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하는데 가격차이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채소와 과일 같은 경우에는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서(알디에서도 그렇고 다른 마트에서도 이벤트 하면 감자 3킬로에 1유로, 양파 5킬로에 1유로, 이런 식으로 팝니다.) 저는 주로 알디에서 기본적으로 사고 부족한 것은 레베에서 샀습니다. 그리고 네토의 경우에도 알디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매장인데 제품은 알디보다 조금 더 다양합니다. 네토의 경우에는 주로 육류를 살 때 애용했는데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남은 고기를 30%싸게 팔기도 하고(독일 생고기 유통기한은 일주일 정도 밖에 짧게 안 줍니다.) 삼겹살이 있어서(사진으로 구워진 모습이 부착되어 있어서 보면 딱 삼겹살이라고 느낌이 옵니다.) 자주 갔습니다. 할인된 가격에 사면 삼겹살을 1킬로에 3유로 정도에 살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덕분에 한국보다 저렴한 삼겹살이나 요구르트, 맥주(상대적으로) 등은 원 없이 마셔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음식재료는 프랑크푸르트 가시면 한독이나 광성(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뜹니다.) 에서 사 먹었는데 한국에서 김이랑 멸치, 참기름 정도는 챙겨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면이나 장 종류 같은 것은 무겁고, 독일에서도 한인 마트나 아시안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에 계셨던 분들은 인터넷으로 사 드셨다던데 저는 많이 시켜먹지는 않아서 어디 놀러 갔다가 올 때 잠시 들려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플라스틱 병이랑 캔, 유리병 보증금이 있습니다. 일반 플라스틱 병은 25센트, 딱딱한 플라스틱 병은 15센트, 캔 25센트, 유리병 8센트, 뚜껑 붙어있는 유리병 15센트 이니 처음에 보증금이 있는지 모르고 버리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레베에서 바꾸기가 가장 용이합니다.
TIP1- 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출발 1달 정도 전에 미리 소포로 짐을 부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집 주소를 미리 알고 있던가 혹은 1년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보통은 연대 아니면 서강대)이 있고 친분을 튼다면 선박으로 부칠 경우 저렴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까지의 소요시간은 한달 반 정도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셔서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독일에서 나중에 한국 가기 전에 짐을 부치는 경우가 있는데 10킬로에 55유로, 20킬로에 90유로입니다. 20킬로로 부치는 것이 다 싸지만 큰 박스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한국에서 청테이프를 사오셔서(독일 테이프들은 비싸고 접착력이 비교해서 좋지 않습니다.) 작은 두 박스를 청테이프로 두 개를 엮으면 됩니다. 끈 같으로는 그렇게 못 하게 하니 꼭 청테이프 사오시기 바랍니다.
TIP2- 비행기는 경유편이 직항대비 40만원 정도 저렴한데 비자 문제로 인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꼭 오픈티켓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비자가 당연히 2월까지 나올 줄 알고 오픈티겟을 말고 날짜를 정해서 구매했다가 1월까지 비자가 나서 일정을 변경해서 페널티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케세이퍼시픽이나 JAL항공과 같이 저렴한 항공사 티켓들은 보통 진작에 다 팔리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렵긴 한데 직항편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 취소티켓을 기다렸다가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루프트 한자를 탑승하실 분들은 독일문화원에서 하는 DAAD 교환학생 및 유학생 설명회를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때는 참석하시는 분들께 수화물 10KG추가권을 주셔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여행 추천 장소는 근교로는 루데사임, 마인츠, 하이델베르크, 코블렌츠가 당일 치기로는 괜찮고, 조금 시간을 들여서 가는 것이라면 쾰른,본을 묶어서 하루 정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인츠에서 라이언에어가 취항하는 한 공항이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저가항공을 타고 갈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싱가폴 친구들과 서강대 장성호, RISK에서 함께 있었던 헝가리에서 온 인용이형과 함께 갔던 Koblenz, 모젤강과 라인강이 합류하는 도이치크 에크에서>
*로마
 
 추천 이유 : 저가항공 공항에서 로마 가는 버스비가 저렴합니다. 그리고 기차로 가기에는 멉니다.
    로마는 아시다시피 가이드북이나 여러 곳에서 잘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세 곳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다 퀸토의 경우 스페셜 2.5유로 아이스크림이 거의 7스쿱 정도… 퍼 주시는 데다가 거기다 크림까지… 한 끼 식사가 따로 없습니다. 맛도 있고 여러 유명 인사들이랑 사진 찍은 것도 많은데 AS 로마의 상징 또띠 사진도 있어서 스타들도 찾는 맛집 이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국회의사당 옆 길에 있는 지올리띠는 다퀸토에 비해 양은 작지만 질로 승부 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Riso(쌀 아이스크림)과 피스타치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먹어보시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피스타치오는 그야말로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리소 아이스크림의 경우 이탈리아 특유의 아이스크림으로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쌀알이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커피숍인 타짜 도르 입니다. 이탈리아는 로스팅부터 달라서 흔히 아는 압착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증기를 받아서 내려 먹는 방식인데 진한 정통 이탈리아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양은 좀 작은데 대신 가격도 1유로 내외로 저렴합니다. 이탈리아 커피숖은 우리나라 처럼 앉아서 수다떠는 공간이 아닌 한잔 마시고 가버리는 문화라서 신기했습니다. 타짜 도르의 경우 커피를 내려먹는 포트랑 원두도 팔기 때문에 기념품으로도 제 격일 듯 합니다. 그리고 근교로 여행을 가기에 로마가 적격이기 때문에 유럽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최근 몇 년간 김남희 씨를 필두로 여러 분들이 순례여행(까미노)에 대해서 많이 알리셨기 때문에 스페인 까미노 길에서 아시아인들의 70~80%는 한국인이지 싶습니다. 저도 까미노를 하고 싶은 한국인 중 한 명이었고 겨울방학 때 800KM 프랑스 길에 도전을 하려고 했으나 비자문제 관계로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티아고에서 피니스테레-묵시아(약 160KM) 순례길을 다녀왔었습니다. 한 공항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공항까지는 단번에 가는 비행기가 있고 산티아고에서 피니스테레-묵시아는 5일 정도 잡으시면 딱 갔다오실 수 있습니다. 좀더 여유롭게 다니시고 싶다면 일주일 정도 예상하시고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공립 알베르게가 30KM간격으로 있고 5유로를 내고 묵기 때문에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도 혼자서 다녀왔는데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지고 왔습니다. 도보여행을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까미노에 대해서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한테 메일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8. 전반적인 소요 비용
     제가 썼던 가계부를 첨부합니다. 한국 왕복 비행기 값까지 생각하면 1000만원 가량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단위는 1센트: 1, 1유로: 100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여행 안 다니신다면 한 달에 500유로에 생활이 가능합니다.


9. 장점 및 단점
     장단점은 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보여지지만 몇 가지 더 언급을 하자면 작은 학교 생활로 통해 교환학생들끼리의 친밀감이 장난이 아니고 영어도 많이 배울 수 있고 맛있는 와인을 현지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를 좀 교양수준 말고 제대로 배우기에는 썩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학교 전부에서 영어를 쓰는 분위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농담 삼아서 예전에 WHU로 교환학생을 갔다 오셨던 선배님 말씀에 따르면 WHU는 고대 느낌, EBS 학생들은 연대 느낌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독일 학생들이랑 친해지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자기들끼리 논다는 느낌을 종종 받기 때문입니다(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시생활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slow한 느낌이기 때문에 재무 관련 관심이 있고 도시생활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WHU에 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Oestrich-Winkel의 맑은 공기와 환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10. Overall Comments: 어떤 점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는지 간략히 언급
     저 같은 경우 처음 거의 한달 간은 말 못하는 한국 식모였습니다. 제가 지방출신에다가 외고 같은 곳도 나온 적도 없고, 그렇다고 영어를 특별히 투자해서 교육받았다거나 저 역시 그렇게 영어를 열심히 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근방 3KM안에 한국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Survival English로 영어 실력을 예전보다는 많이 늘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다른 일을 할 때도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저 자신의 시야 역시 많이 넓어진 것 같고 마음의 여유 역시 생겼습니다. 독일에서의 한 학기는 저를 정신적으로 많이 크게 한 시간 같습니다.


11. 추천하고 싶은 학생들(ex.이런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일단 재무와 항공 산업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항공 쪽은 일반 대학교에서는 들을 수 없는 강의들이 많습니다. 실제 루프트 한자 직원들이 와서 겅연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로운 생활과 독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12. 기타 본인이 그 밖에 경험보고서에 언급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기술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교우회 송년회>
1.  독일에도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선배님들이 계시고, 2009년에는 유럽 총연합회를 만드셨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uaa.eu/ 이고 유학생 클럽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니 교환학생 된다면 인사차 가입하셔서 인사말을 올리면 좋습니다. 매번 모임을 가질 때 마다 참석하시면 선배님들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식 부페에 좋은 술들, 경품도 많이 준비 되어 있어 저 같은 경우는 50유로 상품권, 같이 EBS 있던 김희연 학우는 디지털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CJ 다니시는 선배님이 햇반 한 박스 주신다던지 해외에 자취생들에게는 가히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66학번 경영학과 양해경 선배님이 삼성전자 유럽 HQ 사장님으로 계시고,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 유수의 기업 및 단체에 계시는 선배님들의 말씀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  Exchange Fair의 경우 학교의 소개보다는 아무래도 국가대표라는 느낌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김밥이랑 파전을 준비해서 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한국 친구들이 적극적이지 않아서 만약에 준비를 소홀하게 했다면 주변 국가에 비교되면서 우습게 될 뻔 했었습니다. 멕시코나 스페인 같은 나라의 애들은 수업도 안 가면서 준비할 정도로 애국심과 자부심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들 각자의 국기를 해외에 나올 때 들고 와서 Fair를 할 때 부스 뒤에 거는데 본인은 그러지 못했음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태극기 하나 정도는 출국하실 때 들고 오실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3.  독일에 있는 학교를 선택하실 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일단 경영대와 협정을 맺은 학교는 만하임, EBS, WHU, 쾰른 정도 입니다. 하지만 각자 대학에서 잘하는 분야들이 다르고 특성들이 다릅니다. 일단 만하임과 쾰른은 종합대이고 국립입니다. 하지만 EBS, WHU는 경영대만 있고 사립대입니다. 독일의 사립대 같은 경우 일년 학비가 12000유로이고 국립대는 1000유로 입니다. 그리고 사립대의 경우 취직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많고 국립대의 경우 학문 중심이 많습니다. 만하임의 경우 MIS관련 수업이 많고 EBS는 재무와 항공, WHU는 재무 같이 각자 자기 학교가 잘하는 분야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어느 학교가 좋더라 나쁘다라는 의견을 듣고 지원하시기 보다는 이런 학교들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셔서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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