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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Kentucky 송유진 2009-1

2009.06.16 Views 976 경영대학


2009 1학기 University of Kentucky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 2006120174 송유진

교환대학: University of Kentucky / 파견 기간: 2009 1학기

I. 생활정보

1)       파견대학의 크기

University of Kentucky는 켄터키 주에서 주도 Lexington이란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 학생은 3만에 육박할 정도로 큰 규모이며, 고려대학교의 약 3배라고 합니다. 캠퍼스는 North South로 나뉘어 있습니다.

 

2)       지리적 위치 및 기후

대륙 중남부에 위치한 켄터키 주는 내륙주로 여름은 덥지만 건조한 편입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4계절이 한국보다 훨씬 더 건조한 기후여서 바디로션이나 보습제품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많이 상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나 도서관은 항상 에어콘을 틀어주기 때문에 옷을 적절하게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과 달리 에어컨이 거의 항상 작동 되기 때문에 봄학기에 가더라도 옷을 따뜻하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조한 기후라고 하지만 비도 장마처럼 생각보다 많이 내리기 때문에 우산은 필수 품목입니다. 겨울은 한국의 추위보다 훨씬 더 심한 편인 것 같습니다. 내륙주라서 바람이 많이 불고 매우 춥습니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은 정작 얇게 입고 다닙니다.

3)       주변환경

University of Kentucky가 위치한 Lexington이란 도시는 UK를 중심으로 구축된 도시이기 때문에 학교가 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그리 큰 도시는 아닙니다. 학교중심의 도시이기 때문에 주변에 편의 시설들이 밀집해 있지는 못하고 차를 타고 외곽 쪽으로 나가야 Mall이 위치해 있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Kroger라는 마트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생필품을 사러 나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주변에 Georgetown, Frankfort와 같은 Lexington보다 규모가 작은 도시들이 위치해 있고 Lexington에서 한시간 거리로 Louisville이라는 큰 도시도 위치해 있습니다.

 

. University of Kentucky -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1)       교환학생 담당부서 및 담당자 성명

-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 UK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부서로 고려대학교의 국제처라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UK의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Director of International Student Service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담당자) : Karen Slaymaker (kmslay0@uky.edu)

-          Gatton Business School 교환학생 담당자 : Suzanne S. Waldrop

E-mail :smwald2@uky.edu

T. (859) 257 – 0043

 

. 학교생활

1)       거주형태(Housing)

교환학생들은 Smith Hall이라는 외국인 기숙사에 거주하고 기숙사신청은 UK Application을 낼 때 Housing Application도 같이 제출합니다. 지어진 지 얼마 안되어 굉장히 깔끔하고 룸메이트와 방을 같이 쓰는 2 1실이지만 화장실은 옆방과 같이 쓰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3층으로 되어 있고 세탁실, vending machine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2)       식사

Smith Hall에 거주하면 Dining Plan을 하게 되는데 1주일에 5끼니의 식사를 meal plan으로 제공해주고 $300정도의 Flex money deposit해줍니다. $300은 한 학기 내내 쓸 수 있는 돈이고 매 일요일마다 5개의 meal plan이 생깁니다. 한 주에 5개의 meal plan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이월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삭제되어 매주 5끼니만큼의 meal plan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eal Plan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총 4곳으로 Common’s Market, Ovid’s, Blazer café, K-lair가 있습니다. 식사는 기숙사 뒤에 위치한 Common''s Market 을 이용하거나 도서관 건물 1층 뒤편에 있는 Ovid’s 라는 카페테리아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Common’s Market의 경우 Meal plan을 한번 긁어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 형태 입니다. 도서관에 위치한 Ovid''s는 스타벅스와 함께 위치해있으며 그날 그 날 바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입니다. Off-campus meal로는 Papa John''s, Mexican Grill, McDonalds, 서브웨이, 한국음식점 ’한우리‘, Qdoba(Tacobell 같은 멕시코 음식 체인점), 등이 있습니다. Mall 근처에 레스토랑으로는 Applebees 도 괜찮고, Steak&Shake, Chinese Buffet 또한 이동수단만 있으면 갈 수 있습니다.

3)       기타 학교 부대시설

학교생활이나 등록금, 보험에 관한 문제는 경영대학에 내에 office international office 에 직접 찾아가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International Office O.T. 때 듣게 됩니다.

4)       도서관

UK William T. Young Library는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굉장히 시설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미국에서 몇 번째로 꼽히는 도서관이라고도 합니다. 24시간 운영되고 있고, 10시 이후에는 Student ID를 들고 가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William T Young Library는 학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지만 도시민들에게도 개방된 곳 이기 때문에 10시 이후에는 학생들만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층으로 되어 있고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곳,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 친구들과 떠들면서 공부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 그룹스터디룸 등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수강한 수업내용

1)       International Marketing

마케팅수업이라 그런지 Group project가 한 학기 내내 차근차근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Presentation Final term paper도 제출해야 했습니다. 시험은 3번으로 나누어봤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Index card 2-3명씩 토론한 내용을 적어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Wall street journal을 읽고 매주 주제에 맞는 Individual Presentation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수행해야 할 과제들이 많고 미국친구들과 직접 의사소통하고 과제를 위해 모이는 것들이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한국의 팀플 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       Corporation Finance

대형강의를 들어서 교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드물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듣는 미국의 강의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회의 Quiz 3번의 시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Grade를 매기는 수업이었습니다.

3)       Principal of Economies ¥±

교수님이 매우 인상 깊은 수업이었습니다. Bob Gillete교수님이셨는데 자칫하면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매우 재미있고 가볍게 가르쳐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수업진도를 따라가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것 역시 3번의 시험과 5번의 온라인 Quiz를 통해서 Grade를 정했습니다.

4)       Analysis of Organizational Behavior

미국의 전형적인 토론형태 수업이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HBR을 읽고 Case를 분석하고 Case 관련된 간단한 Quiz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끌었습니다. Case보다 수업시간 토론을 통해 더 많고 깊은 분량의 공부를 하게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 소감

           University of Kentucky로 배정되었을 때 Lexington이나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매우 초조했던 준비기간이 기억납니다. 한국과 비슷한 기후와 환경이겠거니 하고 갔었지만 막상 다른 부분들이 많아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고, 보험문제나 여러 행정문제들을 가지고 학교와 상담하거나 claim할 때에도 한국과 다른 느긋한 문화 때문에 여러 번 마음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돌아보니 University of Kentucky에서 정말 미국다운 문화를 체험하고 온 것 같고, 그렇게 고생한 것들도 모두 추억으로 마음에 남습니다. UK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좋은 학교라 생각됩니다. $5 이면 정말 잊을 수 없는 UK 농구경기나 풋볼, 아이스하키 경기 등을 관람할 수 있고, 기숙사 뒤에 위치한 fitness center에서는 암벽타기와 같은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시설도 있고, 15~30불이면 Jason Mraz Gill shaham과 같은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또한 주말에 기숙사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교회나 근처 한인교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UK에서 공부하고 미국친구들과 교류하고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UK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저의 교환학생 1학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해준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의 가장 필요한 것 은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경험을 만들겠다는 Open mind인 것 같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서 그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느끼고 누리고 올 때 그 어느 때 보다 뜻 깊은 한 학기를 보내고 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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