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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inghamton 박승균 2008-2

2009.02.05 Views 2347 경영대학


[USA_Binghamton University]2008-2 현재파견중인 박승균 학생의 글입니다.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Binghamton University 2008년 가을학기)

 

경영학과 03학번 박승균

 


여는 글
본 보고서는 고려대 경영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빙햄턴 대학에 방문하려는 학생들에게 빙햄턴 대학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됐습니다.

도시 소개
빙햄턴은 뉴욕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00마일 정도 거리에 위치 작은 도시입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뉴욕시티에서 3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빙햄턴은 뉴욕주의 일반적인 소도시인데, 이 지역에는 빙햄턴 대학과 주변의 작은 방위산업체가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큽니다. 대략 8년 전쯤 IBM이 본사를 빙햄턴에서 다른 도시로 옮긴 이후 지역 경제가 해마다 침체되는 분위기입니다. 버스로 1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유명한 도시로는 뉴욕시티,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볼티모어 등이 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와 토론토, 몬트리올도 역시 버스를 이용하여 방문이 가능합니다. 이상 제가 언급한 도시들은 실제로 빙햄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방문하는 도시들입니다. 다만 기차(Amtrak)는 빙햄턴을 지나가지 않습니다.
빙햄턴 지역에서는 10월 말부터 4월까지는 눈이 내립니다. 서울보다 빙햄턴은 약간 건조한 편이며, 겨울바람이 건조하고 차가운 관계로 우리나라에서 별도로 피부보호와 보습을 위해 화장품을 구입하셔서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학기 초반의 2주 정도와 봄학기 마지막 2주 정도를 제외하면 반팔 옷을 입을 일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학교 소개 (www.binghamton.edu)
빙햄턴 대학은 여러 뉴욕주립대 중에 빙햄턴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뉴욕 주립대(State University of New York)가 뉴욕주에 걸쳐서 여러개 있습니다만, 경영학 방면으로 빙햄턴 대학(Binghamton University)과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이 가장 유망한 학교 입니다. 특히 빙햄턴 대학의 경영학과(School of Management) 학생  3,4학년들 4대 회계컨설팅 법인, Goldman Sachs, Deutsche bank 등 월스트리트에 위치 주요 기업에서 인턴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학교가 주립대학인 관계로 등록금이 사립대학에 비해ㅇ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많은 학생들이 뉴욕 주 내의 사립학교에 합격하고도 빙햄턴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졸업후 뉴욕시티의 주요기업 들에서 취업을 하는 관계로 졸업생들의 초봉 수준(대략 $60,000 가량)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Binghamton University는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University of Florida 등의 공립대학들과 함께 졸업생들의 연봉 수준이 사립대학 졸업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의 출신 지역은 뉴욕시티, 롱아일랜드, 뉴욕북부(upstate New York) 등으로 다양하고, 인종 역시 다양합니다. 그리고 사립대학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으로 인해 약 20,000명의 전체 학생들 중 우리나라 국적의 한국인 유학생이 대략 300명 가량 있습니다. (2008년 12월 기준) 무엇보다도 뉴욕 지역의 언어, 문화를 접하며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빙햄턴 대학의 장점입니다.

학과수업
(som.binghamton.edu)
학과 수업은 우리 학교 경영학과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입니다. 고려대 경영학과의 영어 강의를 우수하게 수강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빙햄턴 경영학과 내의 어떤 과목을 듣더라도 별 무리없이 수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적 평가에 있어서 참여점수가 높은 편이고, 미국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를 해야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이나 친구들이 항상 편안한 분위기로 부담 없이 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경청해주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저는 2008년 가을학기에 Danielle Dunne교수의 경영전략(Global Strategic Management)과목을 수강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7번 가량 있고, 퀴즈가 3번 있었습니다만,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따로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번 수업시간마다 질문이나 발표를 하려고 노력했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발표를 하면 교수님들과 친구들이 흥미있게 경청해줬습니다. 교실에서 교수님이 학생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거의 모든 수업시간 마다 색다른 그룹과제를 내줬던 점도 흥미있었습니다. 저는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전공과목을 이미 많이 수강한 관계로 경영전략 이외의 경영학과 과목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빙햄턴 대학에는 재무, 회계, 마케팅 방면으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국제경영, 경영전략, 조직행동론, Entrepreneurship, Leadership, Operations Managemen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Quality Management 등의 과목이 매학기 개설되어 있습니다.
다른 과목으로는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하 ESL) 과목 중 Advanced listening and speaking 과목과 중국어 101을 수강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참여점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항상 수업준비를 하고 수업시간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많이 했습니다. 빙햄턴의 ESL 과목에는 중국인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만약 영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1년 정도 지났고 미국인 학생들과 좀 더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경우에는 ESL보다는 English 과목을 수강하기를 권합니다. 저는 ESL과목을 들으며 외국인으로서 미국학교에 다니기 위한 기본적인 영어를 배우고 기본적인 문화를 배웠다는 점에서 해당 과목 수강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국어 101의 경우 쓰기, 읽기 보다는 수업 시간 내에 말하기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자 교육을 받았고, 중국어와 상대적으로 비슷한 우리나라말을 모국어로 사용한다는 장점 덕분에 미국인 학생들보다 용이하게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교환학생은 수강신청 우선권을 부여받고, Pre-Medical School 과목을 제외하면 수강과목에 제약이 없습니다. 따라서 빙햄턴에서는 개인의 흥미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2008년 가을학기는 8월 25일에 시작하여 12월 19일에 기말고사 기간이 종료됐습니다. 그리고 2009년 봄학기는 1월 26일에 시작했으며 5월 15일에 기말고사가 종료됩니다. 홈페이지에서 학사기간을 참고하셔서 항공권을 구입하시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경우, 그리고 다른 나라 학교에 교환학생을 연달아 지원하는 경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국시기는 기숙사 오픈 시기 이후, 오리엔테이션 시작 날자 전날에만 들어오시면 문제없습니다.

거주
(reslife.binghamton.edu)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빙햄턴 지역에서 단기간 동안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경우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바깥에서 주거를 할 경우 주거 자체의 비용은 분명히 적게 들지만, 부대 비용이 많이 들고, 자가 차량이 없는 경우 통학하기가 무척 불편합니다. 기숙사에서 거주하면 금전적 비용은 많이 들지만, 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며, 기숙사 내에서 자연스레 친구를 사귀고, 대화를 나누며 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 친구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거의 다 갖고 오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거주하면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식기구나 개인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공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 차량 없이 학교 바깥에서 거주하는 경우 적어도 하루 평균 2시간은 학교와 집을 왕복하기위해 소모합니다. 특히 빙햄턴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눈이 내립니다. 기숙사에서는 학교까지 날씨와 관계 없이 통학가능하지만, 학교 바깥에서 거주하는 경우 궂은 날씨에 통학하는 것은 무척 번거롭고 시간소모가 많습니다. 저는 힐사이드(Hillside Community)
더블룸에 지내면서 한 학기에 $3,500가량 지불했습니다.(Fall 2008- Spring 2009 가격 기준) 비록 비용이 많이 들지만, 통학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별다른 노력 없이 많은 미국인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숙사 거주를 추천합니다. 기숙사를 선정할 때 기숙사 중 Break housing이 가능한 기숙사에서 지내시는 것이, 명절기간이나 휴가기간에 용이합니다.

각종 비용 관련

생활비는 대략 한 달에 $1,200~1,50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늘이는 범위에 따라 소모비용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이 정도 비용이면 부족하지 않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 평균 18달러 정도 학교 구내식당에서 3회 식사비용을 지출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1달 평균 1회 정도 뉴욕시티에 다녀왔으며, 생활하며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 대략 상기 명시한 비용을 소모했습니다. 교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경우, 또는 인턴십, 직장에 대한 구인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면 경력개발센터(Career Develelopment Center, cdc.binghamton.edu)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eRecruiting" 링크를 클릭하신 후 검색하시면 됩니다.
학기 초에 빙햄턴 학교에 납부하는 비용 중에 의료보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험을 가입하여 현지로 갖고 오시면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고 가격도 비쌉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여행을 하신다면 해당 기간에 여행자 보험은 가입하셔야 하지만, 학기 중의 기간에는 따로 국내에서 보험을 가입하실 필요 없이 현지에 오셔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은행
빙햄턴 대학 내에 미국 북동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앰엔티 은행(M&T bank)이 있습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 은행 직원이 나와 계좌 오픈 신청을 받습니다. 이때 계좌를 신청하시면, 계좌를 열고 닫는 데에 따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체크카드가 무료로 발급되고 수수료 없이 예금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엠엔티 은행의 지점과 자동화기기는 학교내는 물론 뉴욕시티와 뉴욕 주 전체, 그리고 미국 북동부의 대부분 주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개강하기 전까지 필요한 생활비와 국제 신용 카드를 하나 만들어 오시고, 개강후에 계좌를 열고 우리나라에서 송금을 받아 생활을 하시면, 금전적으로 문제 없이 지내실 수 있습니다.

언어
빙햄턴 대학에서는 영어로 강의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뉴욕주에서 들어오는 관계로 용어나 발음이 뉴욕 방언에 가까운 편입니다. 대도시 출신의 학생들은 대체로 말이 빠른 편이고 속어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뉴욕지방의 방언 중에 하나로, 뉴욕시티나 롱아일랜드 출신의 학생들은 "아" 소리를 "오어"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뉴욕주 북부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의 모음의 발음도 변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 내의 다른 지역이나 유럽권과 발음을 비교했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일 듯 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이수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면, 현지 학교 수업시간에도 이른 시일 내에 적응 가능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학교 공부 이외의 영어가 무척 어려운 편입니다. 전공수업의 경우 고려대 경영학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현지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만, 수업 이외의 영어가 제게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경영학 이외의 과목 수업을 들어가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경우,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경우, 미국인 친구들의 대화 속에 참여하는 경우, 제가 모르는 말도 많이 사용하고, 대화 소재나 관심사도 무척 달라서 저는 많은 시간을 영어를 익히는 데에 할애했습니다.

교우관계

기숙사에 살면서 자연스레 같은 거주 지역 친구들과 많이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같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들어온 호주, 영국, 모로코, 터키, 체코, 독일 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환학생들 커뮤니티 보다는, 미국인 친구들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에 조금씩 얼굴이 익어가면 간단한 눈인사나 미소로 인사를 교환하거나 간단히 짧은 말로 인사를 나누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쉬웠고, 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데에 있어 제약이 없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을 많이 알아두고 난 후에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대화의 길이를 늘려가며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캠퍼스에서 벤조를 연주하는 친구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얼굴만 알았던 친구와 버스에서 만나 대화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구내 식당에서도 어떤 테이블에 아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보이면 근처에 다가가서 같이 앉아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고 함께 식사를 하며 사람들을 알게 됐습니다. 미국 문화 특성상 사람들이 제게 말을 건네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질문하거나 말을 걸면 그냥 아는 대로 답해주고, 못 알아들은 경우에는 무슨 말 하느냐고 되물으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미국인들끼리도 가끔 사용하는 단어나 발음에 차이가 있어서 서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기 때문에, 말을 못 알아들었음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부담 없이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교내에 300명 이상의 우리나라 국적의 유학생이 있지만, 한국인 국적의 유학생들은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경향이 많아서 저는 특별히 그들과 마주칠 일이 없었습니다. 제가 주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친구들은 기숙사 친구들, 수업시간에 만난 친구들,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 등입니다. 전공수업에는 특히 한국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며, 일부러 한국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지 않는 이상 빙햄턴 대학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며 다닐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르는 사항이 있거나 불분명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인에게 질문을 하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때로는 친구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제가 처음에 빙햄턴 학교에 나왔을 때,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항상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빙햄턴 지역에 빠르게 적응하고,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빙햄턴 대학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분야나 좋아하는 운동, 취미에 따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프레터니티(Fraternity)나 소라러티(Sorority)를 제외하면 가입하는 조건이 있는 경우는 볼 수 없었습니다. 빙햄턴 대학에서 제공되는 이메일 주소에 항상 B-Line이라는 뉴스레터가 들어오는 데 여기서 동아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에서 발견한 동아리 중 갈까 말까 고민되는 동아리가 있다면 주저 없이 방문하시기를 권합니다. 동아리에는 따로 가입 기간이 있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학기 초에 가입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학기 중에도 동아리 스케줄에 맞춰서 언제든지 가입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SIFE 모임에 나가서 지역의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Financial society에 참석하여 매주 금융권의 주요 사건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들의 분위기가 워낙 개방적이어서 참여하는 데에 부담이 전혀 없었고, 학교 공부 이외의 프로젝트를 통해 친구를 만들고 함께 일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종류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 (www.budining.com)
학교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대체로 미국음식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모든 건물에서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 햄버거 류는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음식은 학생회관 푸드코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마운틴뷰(Mountain View) 식당의 경우 저녁시간에 밥을 이용한 중국음식이 항상 나옵니다. 학교 바깥의 지역의 경우 학교 바깥의 대로변(Vestal Pkwy)이나 빙햄턴 시티 내에 한식, 일식, 중식, 베트남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부엌이 딸려있는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경우 많은 미국인 학생들은 직접 요리를 해서 식사를 합니다. 인근의 월마트(Wal-Mart)나 웨그먼스(Wegmans)에서 미국음식을 만들기 위한 대부분의 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음식을 먹고 싶은 경우, 교내 기숙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만남''이라는 한식당을 이용하면 되고, 한국음식을 조리하고 싶은 경우, ''만남(Mannam)'' 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킴스(Kim''s grocery)'' 가게에 가시면 웬만한 한국음식 식 재료는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빙햄턴으로 오시면, 한국음식점이 가까이에 위치하고, 마음만 먹으면 한국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
빙햄턴에서 뉴욕시티를 포함하여 뉴욕 주 내의 웬만한 도시에는 차량으로 6시간 이내에 방문이 가능합니다. 뉴욕시티의 경우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 가량 시간이 걸립니다. 학기가 개강하면 학교 내에서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Getaway bus trip) 뉴욕시티, 보스턴, 이타카(Ithaca)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가까운 기차역은 빙햄턴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라큐스(Syracus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빙햄턴에서 워싱턴(Washington D.C)까지는 뉴욕시티에서 한번 갈아타는 것을 포함하여 버스로 대략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뉴욕시티에서는 목적지의 주소를 정확히 파악한 후, 메트로나 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에는 해당 국가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비자를 요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미국으로의 입국 심사를 대비하여 교환학생 비자와 서류(DS-2019)를 보유해야 하며 특히 DS-2019 서류의 경우 6개월 이내에 받은 빙햄턴 학교 담당자의 사인이 있어야 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 인근의 섬나라에 방문하는 경우 비자가 만료 되더라도 DS-2019의 날짜가 해당인이 현재 학교의 주선하에 교환학생 프로그램 하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비자의 재발급 없이 만료된 비자로 미국에 재 입국이 가능합니다. DS-2019의 경우 문서 중앙부분에 프로그램 해당기간이 나와있는데, 시작하는 날짜로부터 30일 이전부터 입국이 가능하고 기간이 끝나는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미국을 출국해야 합니다. 날짜를 잘 참고해서 교통편 예약에 있어서 차질이 없게끔 해야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후 유학이나 관광 등의 사유로 미국에 입국할 때 문제가 없습니다.

소감
처음 교환학생을 나오며 문화 체험과 언어 학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목적들이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충족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교환학생을 나와서, 부족하지만 영어에 익숙해지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이든지 모르는 것은 주변에 있는 미국인에게 질문하고, 학교 내에 존재하는 동아리, 여행 프로그램, 언어 교환 프로그램 등 공식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등의 노력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 빙햄턴 대학으로 온 교환학생들 중 그 누구보다도 미국문화를 많이 접하고 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미국 학교를 다니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더하고, 교실 바깥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며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던 점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만났던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여행을 다니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 덕분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등 많은 기간들을 미국인 가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보낼 수 있었던 점도 미국을 알아가고 미국에 익숙해 지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대해 알면 알아갈 수록, 우리나라 언어와 문화, 역사의 깊이를 발견하고 더욱 우리나라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말과 같이 문법 변화가 심하고 다양한 어휘를 갖고 있는 모국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 방식에 깊이를 더하고, 다른 문화와 차별화되는 우리 만의 마음가짐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제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는 데에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학교와 빙햄턴 대학을 비교하면 장,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만, 고려대 경영학과가 강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경쟁력, 개설과목의 다양성 면에서는 오히려 뉴욕주립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닫는 글
이 글을 통해 교환학생을 지원하며 가질 만한 많은 의문들이 해소되었으면 합니다.
거의 처음으로 빙햄턴으로 교환학생으로 나와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저는 빙햄턴과 미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만, 그 궁금한 점들을 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봄으로써 정확한 정보를 얻음은 물론,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지망하는 데에 있어, 추후에 자신이 우선적으로 지망하지 않았던 학교에 파견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그 곳에서 스스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도할 수 있다면, 어떤 학교로 파견 나가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관점에 영향 받지 않고 미국 문화와 언어를 바라볼 수 있었으며,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역에 파견이 결정된다 할지라도, 스스로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후에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상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rapidspeed@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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