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Application Process

[Sweden] Stockholm University 김선지 2008-1

2008.09.12 Views 1082 경영대학

 

2008년도 상반기 스웨덴의 스톡홀름대학교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김선지 입니다.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복지국가들로 유명한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에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찰나에 좋은 기회를 통해 교환학생의 자격으로 북유럽의 중심 스톡홀름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톡홀름은 생각 이상으로,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일 도시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인 스웨덴의 H&M이나 IKEA는 그들의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 국민기업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영어가 능통하고 친절하여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오히려 부족한 제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의 유명한 겨울 기후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며 1월에 출국했지만 올해의 스톡홀름 겨울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견딜만한 기온이었습니다. 물론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영하 권으로 한참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스톡홀름의 평균 겨울 기온은 서울과 비슷하거나 좀 더 춥습니다. 여기 친구들은 온난화로 인해 스톡홀름의 겨울이 더 이상 겨울이 아니라고들 얘기하곤 했습니다. 날씨는 7월이 다가올수록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집니다. 극단적인 예를 든다면 겨울에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6시간 정도이지만 여름에는 새벽 3시만 되어도 동이 트곤 합니다.

 

스톡홀름대학교의 캠퍼스는 대부분의 학생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Frescati 메인 캠퍼스와 어문, 경영학과 건물 등이 모인 Albano가 있습니다. 메인 캠퍼스는 Universitet 지하철 역이 근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Main Library, Student Union, 프린트 스캔 등을 할 수 있는 컴퓨터실, 교환학생의 기숙사 배정 등을 담당하는 Housing Office가 이 곳에 있습니다.

 

스웨덴어 초급 등의 수업 외 경영 전공수업은 대부분 두 동의 경영학과 건물에서 이루어지며 많게는 100여명의 학생이 듣는 대형강의에서부터 소규모의 강의까지 인원 수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모든 강의는 세미나수업이 있어 매주 한번 정도 수강생을 나누어 더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발표, 토론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영어강의의 특성상 교환학생 비율이 높았지만 스웨덴 학생들도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으며, 석사 생들도 함께 듣는 수업이 많았습니다. 분위기는 굉장히 자율적이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교수님께서 야외수업을 자주 허락하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 학기를 4 period로 나누어 매 period마다 전공 한 수업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한 과목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A~F 학점 기준이 들어온 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일부 과목에서는 전 수강생의 70%에게 F를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시험 제도가 지속적으로 있어 이 재시험에 통과할 경우 학점을 바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은 Fastreg이라는 경영학과 자체 포탈사이트라 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로그인 할 경우 알 수 있거나 경영학과 1층 세미나실 옆에 공고하기도 합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는 다양했습니다. 행사는 크게 본교 캠퍼스에서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경영학과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것(Senior Buddy Program)으로 나뉩니다. 처음 도착해서 받는 대규모의 버스 시티투어, 경영학과 학생들의 시티투어, 스톡홀름 시에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너 파티, 크고 작은 여행과 기숙사의 바비큐 파티 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확정된 뒤 정할 수 있는 기숙사의 종류는 세 가지 입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일명Lappis라고 불리 우는 기숙사 단지인데, 대부분의 기숙사는 스톡홀름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학교 학생들이 입주하여 있습니다. 부엌은 10명 내외의 같은 복도에 사는 학생들이 공유하는 형식이고 세탁실, 사우나실 등의 편의시설이 지하에 있습니다. 또 단지 내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두 군데의 슈퍼마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식비는 북유럽의 상당한 물가수준에 걸맞듯 비싼 편이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Lappis는 메인 캠퍼스와의 거리가 걸어서 10분 정도이기에 교통이 무척 편합니다. 역사가 한 세대를 넘겼다고는 하지만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매주 주말에는 이곳 저곳의 부엌에서 파티를 엽니다.

 

스톡홀름대학교 경영학과의 교환학생 기회를 통해 저는 제 스스로 더 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막연하게나마 선진국 정도로만 알고 있던 북유럽에서 직접 그들과 생활하면서 이것이 바로 스웨덴이라는 것을 몸소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지내면서 살기 좋은 생활환경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으며, 많은 본받을 점을 배우고 왔기에 저는 이것이 더없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경영학과 캠퍼스, 카페, 강의실

 

 

 

 

 

 

 

 

 

 

 

() 겨울에 찍은 기숙사 Lappis,

() 기숙사 근처에 있는 일명 Lappis Beach

 

유학생들을 위해 스톡홀름시에서 매 학기 마련하는 리셉션 파티,

이 시청사 홀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만찬 장소로도 사용된다고 함

No previou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