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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따오에서 인턴하고 왔어요-정동호(경영 02)

2007.01.12 Views 1594 정혜림

중국 칭다오 리동 아로마틱 프로젝트 현장 그리고 삶의 모습

 

 

    현재 전세계적으로 플랜트 산업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서 GS건설의 성장 과정과 중국 진출 배경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현재 GS건설은 중국에 진출해 칭다오 리동 아로마틱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었다.

 


  리포트에서 필자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GS건설에서 세상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건설 공사 현장에서의 중국인 근로자와 중국 교포 근로자, 그리고 한국인 파견 근로자간의 관계와 문화를 중점으로 하여 현재 GS건설이 진행중인 리동 아로마틱 프로젝트 공사에 대해서 분석하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GS건설 경영을 예상하고 분석하였다.

 

  나아가 앞으로 있을 오만의 GS건설 플랜트 공장 건설에 도움이 되고자 방향을 제시하려 하였으나, 필자의 능력부족과 전문적인 자료의 부족 등으로 인해서 구체적인 제시에 한계에 이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실 중국에 오기 전 필자가 읽고, 들은 정보들만으로 중국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 때, 중국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없지 않을 수는 없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도 그런 사람들은 많이 있다. 말까지 안 통하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1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GS건설에서 만난 중국인 근로자가 필자에게 보여준 웃음은 너무나도 선한 웃음이었다. 만약 이 웃음이 거짓 웃음이었다면 필자가 사람을 볼 줄 모르거나, 그들이 고단수 사기꾼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이 사람은 저런 사람이다라는 등의)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한 사람 조차도 알 수가 없는 데, 중국 13억 인구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 치 않는다. 물론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서 나

 

쁠 것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유의사항을 듣고 중국인과의 만남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이미 벽을 하나 더 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치 않아도 언어의 벽, 문화의 벽 등의 높은 벽이 존재하는데 선입견의 벽까지 만든다면 중국인과의 비즈니스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인은 친하게 된다면 둘 도 없이 친해질 수 있는데, 단지 그들에 대한 의심의 활이 그들의 가슴에 꽂히게 된다면 우리 자신이 처음에 '중국인을 믿으면 안된다'라고 말한 저자처럼 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비즈니스는 사람과 사람간에 이루어 지는 고도의 생활이다. 그 생활이 제대로 유지가 되려면 우리는 신뢰라는 자산이 필요하다. 특히 건설분야는 사람이 만드는 일인데, 그들을 믿지 않는다면 공장이 부실 공장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중국을 무작정 믿지도 의심하지도 말고, 자신이 직접 그들을 만나서 느끼는 감정을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국적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믿음을 기반으로 신뢰라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그런 GS건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GS건설,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