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UBS News
일본 메이지대 임용된 김소연 박사(국제경영 전공)
"KUBS에서의 연구활동으로 탄탄한 기반 쌓았죠"
"KUBS에서의 연구활동으로 탄탄한 기반 쌓았죠"
김소연 교우(14博·국제경영 전공)는 2014년 일본 메이지 대학교(明治大学, 이하 메이지대)에서 경영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변혁적 리더십에 관한 연구(<변혁적 리더십: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조직몰입: 한국 내 외국인투자기업 조직구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우는 메이지대에서도 리더십의 국제 비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김소연 교우는 경영대학의 높은 연구수준이 학문적 소양을 향상시키는데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김소연 교우는 경영대학의 높은 연구수준이 학문적 소양을 향상시키는데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Q.고려대 경영대학 졸업 후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4년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 메이지대에서 교수로 임용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이지대는 일본 사립대학 중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며, 우수한 교육환경과 높은 국제화 수준 및 취업률로 일본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와 관련된 지원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어 어려움 없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 교편을 잡게 되셨는데요. 메이지대에서의 학교생활은 어떠신지요.
국제경영이 전공인 만큼, 국제환경과 타국가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은 같은 아시아 국가이지만, 문화 및 시스템을 아우르는 제도에 있어서 차이가 많습니다. 다른 환경에서 처음으로 지도 및 연구 활동을 하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다른 문화 환경에서의 생활이라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학교 측의 지원과 동료교수들의 배려로 큰 무리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Q.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지내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고려대 경영대학의 대학원 프로그램은 선진화되고 체계화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높은 교육과 연구 수준은 제가 학문적 소양을 쌓고 향상시킬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대학원 시절, 강의에서 주어진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실에서 밤늦도록 논문을 읽고 팀원들과 토의했던 기억, 국제학회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 박사과정을 지내시면서 힘드셨던 기억 혹은 가장 어려웠던 일을 무엇이신지요. 어떻게 극복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사과정기간은 아마 누구에게나 많은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기쁜 순간도 많지만 고단함과 때로는 절망을 안겨주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힘들지만 값진 기억은 박사논문에 필요한 설문을 수집해야 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번에 걸친 설문을 해야 했는데, 신만수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도움과 지인들의 협조로 무사히 설문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제 논문은 직원들의 기업 및 상사에 대한 태도를 고찰하기 위한 내용으로 외국계 글로벌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설문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설문수집과정에서 유수한 글로벌 기업에 종사하는 교우님들을 뵈면서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교육뿐 아니라 연구자로서 학문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제 주요 연구 분야가 리더십 및 비교경영이므로 리더십의 국제 비교연구, 구체적으로 아시아 특유의 문화적 속성이 내재된 리더십 모델 개발 및 여성리더십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보다 심도 있게 연구를 진행시켜,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논문을 발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우님과 같이 교수 임용을 꿈꾸는 고려대 경영대학 후배를 비롯한 모든 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족과 같은 고려대 후배들에게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지만, 걱정과 고민이 많을 시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고려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그 안에서 본인의 꿈을 위해 꾸준히 매진해 나간다면 목표가 현실이 되는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도 저는 전 세계 곳곳에서 고대인의 위상을 드러내는 후배들을 만나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