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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UB에서 만난 세계,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말하다

2025.07.11 Views 292 홍보팀

K-CLUB에서 만난 세계,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말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7월 4일(금) 글로벌 학술 교류 플랫폼인 K-Club World Conference를 개최하고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학술 세션과 만찬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은 환영사에서 “2025년은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이자, K-CLUB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제3세계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대학교가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미래관 312호에서 열린 ‘Theme 9: Insight and Foresight of Business & Industry’ 세션은 경영학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해 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세션은 이재혁 ESG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체 진행을 이끌었으며, 발표자들은 경영학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활발한 지식 교류를 이어갔다.

 

 

Session 1에서는 Darjan Karabašević 교수가 ‘다기준 의사결정 기법의 경영 및 비즈니스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고, Mustafa Tevfik Kartal 교수는 환경 변화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이어 Umair Akram 교수는 인공지능과 소비자 행동의 관계를 조명했고, Sunil Kumar 교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제안했다.

 

Session 2는 Ender Demir 교수의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 전략적 대응 방안’ 발표로 시작되었고, Mahmood Ahmad 교수는 녹색 금융과 생태 혁신을 통한 자원 저주의 극복 가능성을 설명했다. Gurmeet Singh 교수는 자신의 연구 여정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했고, Keng Boon Ooi 교수는 정보 시스템 기반의 산업 경영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Justin Paul 교수는 리뷰 논문 작성법에 대해 설명하며 실질적인 연구 노하우를 전수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경영대학 홍보대사 KUBE의 안내로 캠퍼스 투어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경영본관의 KUBS Wall of Honor를 둘러보며 주요 기부자들의 이름이 지닌 의미와 경영대 발전에 담긴 헌신의 흔적을 살펴보았다. 이어 스타트업 공간으로 이동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실습 환경과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았고,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는 계단에 새겨진 기부자 이름을 통해 자발적 기부 문화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LG-POSCO경영관에 들른 참가자들은 이 건물이 신라호텔을 설계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호텔 수준의 품격 있는 공간 디자인이 경영대학의 교육 철학과 정체성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체감했다. 이번 투어는 경영대학이 지닌 역사적 깊이와 미래지향적 비전, 그리고 공간에 담긴 상징성과 교육 철학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저녁 쿠쿠홀에서 열린 Dean’s Dinner에서는 국내외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교류를 넘어 유대감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은 자유로운 환담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도모하는 장이 되었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지속적인 협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K-Club World Conference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글로벌 리더십, 지속가능성 중심의 학문, 그리고 지식 기반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학문과 실무, 국내와 해외를 잇는 지식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의 기반을 넓혀가며,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연구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