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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인터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2017.09.14 Views 3231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인터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경영대학 부설 스타트업 연구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9월을 기점으로 정호원 스타트업 연구원장의 임기가 종료되고, 김희천 교수가 새롭게 스타트업 연구원장 직분을 맡았다. <경영신문>은 두 분을 모시고 지난 1년간 스타트업 연구원의 성과를 비롯해 향후 LINC+ 사업단과 함께 진행할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스타트업 연구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희천 원장ㅣ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시대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면 기존의 강자는 쇠퇴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창업한 기업들이 세상의 주도권을 쥐게 되죠. 우리 스타트업 연구원에 입주한 팀들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전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시작점이 우리 스타트업 연구원이기를 바니다.
정호원 교수ㅣ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IT 산업이 성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회사가 세계를 선도하게 됐죠. 우리 스타트업 연구원은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기회를 잡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총 9억 7천만원 상당의 투자 금액을 유치했으며 기업가치평가액은 154억원에 달합니다. 큰 성과를 거둬 흐뭇하네요.

Q. 스타트업 연구원의 자랑할 점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희천 원장ㅣ우리는 공간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OU 체결을 통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법률 서비스,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세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한 렉쳐 시리즈(Lecture Series), 렉처 온 디멘드(Lecture on Demand) 강연으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제공하고 있죠.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관계자를 초대한 츄츄데이(CHOO CHOO DAY)도 개최해 입주사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호원 교수ㅣ가장 큰 장점은 개방성입니다. 팀원 중 경영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한지 5년 이내의 졸업생 1명만 있으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공학, 인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을 지닌 학생들이 어우러져 능동적으로 입주사를 구성하고 있죠. 또한 아마존 웹서비스,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Q. 스타트업 연구원이 LINC+ 사업단과 함께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희천 원장ㅣ다양한 전공을 가진 우수한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LINC+ 사업의 주축은 경영대와 공대이지만, 스타트업 연구원을 통해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창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형을 창출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합니다.
정호원 교수ㅣ현재 스타트업 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던 활동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원금이 넉넉하게 확보된다면 입주 팀에게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겠죠. 가능하다면 입주 팀들이 해외 스타트업 박람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네요. 해외 창업자는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전세계 학생들을 만나본다면 느끼는 점이 많을 겁니다.

Q. LINC+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 스타트업 연구원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희천 원장ㅣ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는 것이 1차적 목표입니다. 또한 대학교 벤처기업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장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스타트업 허브로서 이름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정호원 교수ㅣ5년 뒤 한국에서 ‘스타트업’하면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곳, 꼭 방문해야만 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20년 뒤 유명한 기업의 창업주를 검색해 봤을 때 스타트업 연구원 출신이었으면 좋겠네요.

Q. 스타트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영대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희천 원장ㅣ모든 학생들이 스타트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대가 변화하며 기업들도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유사합니다.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능동적으로 알아보기를 바랍니다.
정호원 교수ㅣ스타트업에 관심있는 학생들도 스타트업 연구원을 자유롭게 방문하길 바랍니다. 스타트업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정기 렉처 시리즈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맞는 아이디어를 파악하는데 도움되기 때문이죠. 더불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