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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의 밤을 다녀와서 특별기고- 김종윤 교우(68)

2006.05.14 Views 1961 정혜림

  이 날 사은회를 시작하기 반 시간전에 몇몇 교우들이 본관앞 잔디 광장에 모였다.입학 40여년 만에 추억사진(?)도 한 장 박았다.작년에 졸업후 정말로 오랜 만에 캠퍼스를 둘러 봤더니,옛모습과 너무 달라 져 있었다. 그래서 몇몇 교우들에게 이왕에 사은회에 올 거면 사진 한장 미리 박자고 전갈 문자를 넣었다. 6명이나 모여 사진도 한 장 박게 된 것이다.
 
   오늘 사은회엔 명예교수 6분( 1 조익순 2 조구연 3 이준범 4 김완순 5 지청 6 김동기 )과 현직 교수 38명이 참석했다. 현직교수 중에 가장 막내는 95학번이란다.그런데 애석하게도 작년에 8학년 4반으로 제일 연장자라고 본인을 소개하시던 "김행권"교수께서 지난 4월 별세를 하셨다. 그렇게도 정정해 보이셨는 데......

경영대 교우회 정장호(59학번)회장과 구수한 목소리의 정규복 부회장(59학번)은 여전히 물샐 틈이 없는 준비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매년 너무 수고를 많이 하신다.

게다가 올 해엔 동아 꿈나무의 주인공인 김병건(62학번)교우께서 이 날 행사 비용과 발전기금까지 부담하신단다.

다른 한편 작년 12월 경영대 교우의 밤에선 80학번 교우들이 1억65백만원이라는 거액을 장학금으로 모금하여 쾌척했다.

명예교수 중에서 가장 달변이신 '조익순'교수께서 공자의 제자 '자공'의 3자 선택[?] 이라는 교훈어린 얘길 전해 주셨다.전해 주신 말씀을 요약하자면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3 가지 경제,국방 그리고 신의 중에서 그래도 젤루 중요한 것은 '신의'라고 전해 주셨다.
말씀 중에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정정하시고 흐트러 짐 하나도 없으신 노 교수님의 모습에서 본 받아야 할 무엇을 우린 느낀다.

   아무튼 날이면 날마다 청춘이실 것같던 '조익수'교수께서 8순을 넘기셨단다. 게다가 언제나 청년일 것같던 '지청' 교수님께서 명예교수 대열에 합류하셨다니, 잘 믿어 지질 않는 게 사실이다.

이어서 경영대 정하성 학장의 학교에 대한 소개가 이어 져 ,이를 요약하면.
 
- 현재 정교수 인원: 64명을 내년 봄까지 95명까지 증원예정임 (아시아에서 교수진 최고수준인 싱가폴 국립대학이나 홍콩 경영대학 수준으로 증원됨)

- 2006년도 신입생 성적이 연세대 경영대학 보다 5 점정도 높아 졌음

- 국제적인 경재력을 갖춘 full time MBA 과정(야간 과정이 아님)을 2006년 9월 개설 예정:Brain Korea 업적 1위로 향후 7년간 90억원 확보 

- 장학금 수혜율을 학생수 기준 60%까지 상향 시킬 예정임

- 9월학기부터 영어 강의율 38% 에서 50%까지 상향 "

- 외국인 학생 재적수를 현재 90여명에서 150명 "


<이혁순 김관호 박선태 김완식 김기원 & 김종윤이가가 100주년 기념관을 배경 삼아 옛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서>
 

다른 한편, 현직 교수를 대표해서 '이필상'교수가 입을 열며 1]감사한 마음과 2]두려운 마음 2가지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교수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지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다며 들려 준 간단한 인사를 했다. 역시 '이필상'교수는 물이 흐르듯이 정말 달변이시다.
어쩜 공학도 출신 교수가 어쩜 그렇게도 청산 유수같이 간단 명료하고 매끄럽게 말씀을 잘 하실 까?

1부 순서에 이어 중국요리 만찬과 국악 한 마당이 펼쳐 졌다. 
돌아 오는 길엔 '고려당'의 양과 와 고급 허리띠를 선물로 한 다발이나 받았다.

끝으로 이 번 사은회를 통해서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수진 전부가 혼연일체가 되어서,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이 여기 저기서 절로 배어 나오는 듯했다..

암튼 여러 모로 학교와 교우회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여러 분들께 여길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경영학과 68학번 김종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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