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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주간 MBA 입시 경쟁률 최고

2009.05.01 Views 2963 정혜림

= 교육과학기술부 '09년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현황' 발표 =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 과정 입시 경쟁률이 국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29일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의 2009학년도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을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주간 MBA인 MIBA과정 20명 정원에 98명 몰려 4.9 대 1로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교수 유치 부문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32명의 외국인 교수를 보유한 대학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08학년도 상반기 주간 MBA 과정을 모집한 11개교 가운데 최고인 2.85: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다음은 한국대학신문에 보도된 기사 전문. (글 이임정/사진 이충규)

 

 

고려대 MBA 4.9 대 1 경쟁률 최고

 
평균 3.55대 1로 전년 상반기 대비 상승...야간은 연세대 8.8대 1 상한가
29일 교과부 '한국형 MBA '09년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현황' 발표
 
한국형 MBA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다소 상승한 3.55대 1을 기록했으며 고려대 MIBA가 4.9대 1, 연세대 Corporate MBA(야간과정)가 8.85대 1로 주간과정과 주말야간과정에서 각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신입생 수는 두배 가량 증가했으나 외국인 교수는 오히려 다소간 줄었으며 100% 영어강의가 진행되는 과정은 43개 가운데 13개 과정으로 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30일 13개 경영전문대학원의 ’09년도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 평균 경쟁률 지난해 대비 다소 상승

13개 한국형 MBA 가운데 올 상반기 신입생 모집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주간모집의 경우 고려대 MIBA로 4.9대 1이었으며 서강대 SIMBA가 4.64대 1, 서울대 SNU MBA가 4.34대 1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의 뒤를 이어 연세대 Corporate MBA가 3.32대 1, 중앙대 Global BRICs MBA가 2.61대 1, 성균관대 Asia MBA가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말야간 모집의 경우 연세대 Corporate MBA(야간과정)가 8.85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고려대 Korea MBA가 7.27대 1로 그 다음으로 입학경쟁이 치열했다. 서강대 Pro-MBA가 6.03대 1, 연세대 Corporate MBA(주말과정)가 4.55대 1, 역시 연세대 Global MBA(주말과정)과 Corporate MBA-Finance(야간과정)이 각각 3.24대 1, 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국형 MBA의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동기 3.04대 1 대비 다소 높아진 3.55대 1로 나타났으며 주간모집의 경우 11개 대학에서 평균 2.72대 1, 야간주말 모집은 10개 대학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국제화 ... 외국인 학생은 두배 늘고 외국인 교수 오히려 줄어

신입생 중 외국인 학생은 지난해 동기 24명에 비해 두배 가량이 증가한 46명으로 이 가운데는 연세대 입학생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강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4명씩, 고려대와 동국대가 각각 3명씩을 유치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2명으로 26%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9명, 베트남과 캐나다가 각 5명, 몽골이 3명 등이었다.

외국인 교수는 지난해 동기 94명에 비해 오히려 3명이 감소했다. 대학별로 현재 고려대 32명, 서울대와 성균관대 각 19명, 전남대 6명, 한양대 5명 등이 강단에 서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이 55명으로 60.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으며 그외 캐나다 7명, 독일 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강의는 11개 주간 프로그램과 2개 야간 주말 프로그램만이 100% 영어로 진행돼 총 43개 과정 중 30% 수준에 그쳤다. 88.4%인 38개 과정에 영어강의 교과목이 개설된 상태다.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지난해 동기 대비 3곳이 늘었다. 현재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ICU 9개교에서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의 대학과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서울대, 2005년 고려대에 이어 올 2월 연세대와 3월 성균관대가 AACSB 인증을 받았으며 그외 8개 대학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세계경영교육 증진과 질 관리를 위해 1916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교수진·학생·시설 및 연구실적 등을 심사해 경영대학 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 신입생 88.52%가 직업경력자 ... 10년 이상 경력자 30.8% 차지

올 상반기 한국형 MBA 입학생 10명 중 8~9명은 직업경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1176명 가운데 직업경력자가 1041명으로 88.52%를 차지했으며 이 중 10년 이상 경력자가 30.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동기 89.46%보다는 1%포인트 가량 낮아졌지만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 파견의 경우가 426명으로 36.2%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 29.6% 대비 6.6%포인트가 증가했다. 

재학생으로 범위를 넓히면 직업경력자가 전체의 87.86%에 이르며 이 중 기업 분야가 69.28%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 15.82%, 공사·공단 5.16% 등의 순이다.

한국형 MBA는 현재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ICU는 지난 3월 KAIST ICC로 출범, KAIST 경영대학원과 현재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물류)·한양대 등은 지난 2006년에, 동국대·숙명여대·중앙대·전남대·ICU(KAIST ICC) 등은 지난해 각각 설치됐다.
 
/윤지은 기자 (alice@unn.net) 한국대학신문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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