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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학생민원 해결속도 빨라져

2007.05.30 Views 1180 정혜림

 “낙후된 경도관 시설, 어디에 이야기해야 하나요?” 닉네임‘03’은 3월 20일 오전 11시경 경영대학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경영대 도서관 시설이 낙후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조은경)
 
  이 게시글에는 4시간 뒤 학사지원부의 ‘검토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틀 뒤 학사지원부의 강용구 과장은“경영대 측에서는 경영대 도서관을 최소한 LG-포스코 경영관 수준으로 리모델링(또는 신축까지 고려)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달았다. 경영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경영대 구성원의 정보 교류 공간이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월까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글을 쓸 수 있었던 자유게시판은 1월 23일 로그인제로 전환됐다. 로그인제 전환 후 처음에는 작성되는 게시글의 수가 줄어들었으나 게시글도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글의 질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자유게시판보다 더 양질의 정보와 건전한 내용이 오가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개선방안도 올라온다. 수당학술정보관에서 동영상 강의를 듣지 못하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온 지 3일만에 수당 측에서는 여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수당학술정보관의 컴퓨터로는 동영상 강의를 이용할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장래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인생상담에 대한 내용의 글도 많다. 닉네임‘크학’이 작성한 CPA 공부에 대한 글에는 CPA의 미래에 관련된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CPA에 관련된 글 외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들에는 다양한 조언이 제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조진완 교수가 마련한 CFA 특강 공지, 수업에 대한 정보 등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닌 글들이 게시되면서 경영대학 구성원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경영대학 홈페이지 관리자는“인신공격과 음해성 글 방지를 위해 로그인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자유게시판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라며“학생들이 자유게시판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경영대학 자유게시판 캡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