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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은 이렇게....... 경영대학 선배들의 OT

2007.02.26 Views 1664 정혜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월 26일 2007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학우강당에 모아 앞으로 대학생활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이중 선배들이 들려준 대학생할을 위한 조언을 요약 정리해 중계한다. (정리 이수연 /사진 차한울 )

 

 

1. 인턴쉽 -김보람(경영04)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Global Internship Program을 통해서 뉴욕 Larzard 인턴십을 다녀왔습니다. Larzard는 Larzard Group의 약자로 투자자문과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회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장하성  펀드를 실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회사의 뉴욕 본사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인턴십 기간 동안 한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Larzard에 대한 보고서 수정’, ‘인도 자본시장을 분석’하여 1:1 프리젠테이션으로 보고, ‘한국의 실제 투자환경 및 금융허브가능성 조사’입니다. 그 외에도 세계 각지의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 참여하고 투자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인턴십에 파견되면 여러분의 담당자에 따라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만족하게 되실 것입니다. 인턴십을 통해서 학교에서 쌓았던 자신의 실력을 입증 받을 수 있고,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턴십 이후에는 사회를 보는 눈이 커지고 인생에도 큰 동력과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턴십은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향후 인턴십 지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턴십 준비는 1·2학년이 가장 중요하며, Roadmap을 스스로 연구해서 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공부는 단순히 학점 따기나 졸업이 목표가 아닌 진정한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깊이 있게 해야 합니다. 교수님을 감동시킬 정도로요. 둘째로 영어는 Native를 목표로 단 하루도 쉬지 말고 하되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바로 제 2외국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셋째로 사회 경험에 있어서는 자신과 사회의 본질을 되도록 빨리 깨닫고 유학, 국제회의, 인턴십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로는 가장 필요한 열정입니다. 이 모든 것에 열정이 필요합니다. 가슴이 뛰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2. 성공적인 대학생활 -한동헌(경영02)

 

  저는 한 가지 이야기로 시작하려 합니다. 삶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장 좋은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저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을 해야 후회가 없는지 알고 진정한 조언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제 막 졸업을 하고 대학생활을 끝낸 저도 가장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정말 저의 최선을 다해 대학생활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줄 수 있는 이득들을 최대한 누리고 챙겼던 대학생활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껏 학창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 매우 뛰어난 학생이었을 것입니다. 학생회장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전교 1등만 하는 학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똑같은 경영대학 신입생에 불과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 곳 대학에서 나만의 재능과 꿈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즉 ‘Branding’을 해야 합니다.

 

  신입생이 되어 노는 일이 많지요. 술도 먹고 밤새워 노는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첫째로, 놀아도 ‘발전적 놀기’를 해야 합니다. 경영대학에는 택할 수 있는 진로가 많기에 방황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놀아야 합니다. 재미있고 자극도 되고 꿈으로 나갈 수 있는 놀기를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분야를 선택하고 목표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만약 재무 분야,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삼는다면 각종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참가, 골드만삭스 인턴 등의 To do List를 작성할 수 있겠지요.

  또한 네트워킹을 많이 해야 합니다. 자신이 속한 반 뿐 아니라 다른 반, 클럽, 학교 학생, 회사, 교수님, 폭은 크게 할수록 더 커지게 됩니다. 학교에서 갈수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인턴쉽, 교환학생도 적극 이용해야 합니다.

 

  여러분 안에는 별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신입생들에게는 누구나 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별이 찬란하게 빛나는지 지리멸렬한지는 여러분 각자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밝게 빛나는 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해외 교환 -김지영 (경영03)

 

 

  저는 고려대 경영대학이 여러분에게 제공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005년 가을학기에 UNC로, 2006년 가을학기에는 UIUC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UNC는 미국 전체 대학의 학부과정 경영대학 중 5위에 랭킹된 매우 우수한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저는 2005학년도 가을학기에 Kenan-flager business school의 lBSBA Global Scholars Program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외 각 나라별 학생들을 선별하여 한 기숙사에 지내도록 하면서 함께 수업도 들으며 여러 기업들 견학 및 컨퍼런스 참가의 기회가 주어지는 자리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문화를 배우고 유럽 및 동남아시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세계적인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또한 모든 Global scholars program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던 Business btw Americas and pacific 수업에서는 한 기업을 할당 받아 한 학기 동안 직접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1학기 동안 많은 경험을 하였고 2006년도 가을학기에 다시 한 번 UIUC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UIUC는 Accounting(회계)학과가 미국에서 1위인 대학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UIUC에서 뛰어난 학생들과 생활 하면서 11월말에는 Thanksgiving Break를 이용하여 미국 회계사 시험인 AICPA 4개 부문 중 2 부문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외국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학교에서도 영강을 많이 제공하고 있지만 외국에서 직접 듣는 영강은 이와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로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교환학생 시절 투자동아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교환학생을 위해서는 성적관리, 영어공부, 영강 청취, 정보 공유를 위한 싸이월드 클럽 가입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이 세계적 경험을 통해 4년간 멋진 활동으로 추억을 남기시기를 기대합니다.

  

 

4.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하기-이종식(00)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고대 경영대학에서 마지막 학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란 회계감사 및 법인 설립에 관한 회계 및 세무업무를 통해서 경영진단 및 경영제도 개선, 원가계산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전문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정의 역할이 더욱 필요해지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경영대학은 공인회계사 시험이 시작된 이래로 작년 41회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공인회계사를 배출한 대학입니다. 고대 경영대학은 공인회계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 커리큘럼으로 공인회계사 수험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 경영대학에서는 CPA 고시반 정진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많을 뿐 아니라 예산 배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특강이 열리고 있으며 모의고사와 같은 커리큘럼은 타 학원과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2007년도에 시험제도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고대 경영대학에서 이끄는 커리큘럼대로 따라오면 아무 문제없이 이수조건을 충족시키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지원의 차이는 합격자 수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대는 2006년도에 155명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이는 당해 전체 공인회계사 합격자의 약 15.5%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2006년 41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93명으로 고대 출신 합격자의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체계적인 고대 경영대학의 지원을 통해 신입생 여러분들이 후회가 없는 대학생활을 보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2007학년도 경영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