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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News

경영대 동아리 FES 나눔경영 앞장 ,파이낸셜 뉴스 보도

2006.06.20 Views 2185 정혜림

  파이낸셜 뉴스는 지난 6월 16일 고려대학교 경영대 학회 FES의 아름다운 재단 기부 사실을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전문과 기부활동을 주도한 류성한 학생의 수기.        

기부문화 대학 캠퍼스까지 퍼진다 

경영대 학회 FES ‘미래 기업가들의 시장 체험’에서 얻은 수익,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   

기부문화 바람이 대학 캠퍼스에도 불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재단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술동아리인 ‘미래기업가모임(FES)’이 최근 자체 진행한 ‘미래 기업가들의 시장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도교수(김익수 교수)부터 동아리 구성원 모두 나눔 경영을 기업가의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있는 이 동아리는 학기 마다 주제별 세미나와 체험활동 등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5월 4개의 팀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배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이용, 사업을 시작해 이틀간 진행된 공개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해 이중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 

이와 함께 연세대학교의 시장경제 안에서 공부하는 국제학생모임인 ‘사이프(SIFE)’ 역시 새터민 부터 미혼모까지 다양한 이웃을 만나 창업을 준비하거나 경제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이프는 현재 새터민을 위해 방과 후 공부방인 한 누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능동적인 경제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06-06-16 07:21]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류성한 학생의 수기 > 

 'FES'의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글 류성한/경영03) 

지난 5월 30일 아름다운 재단 가회동 2층집에서는 아름다운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술학회 FES가 일일 사업을 통해 번 수입의 일부를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한 것이죠. FES의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FES의 일일 사업의 단순한 논리에서 시작합니다.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강의실이 아닌 현장이다." FES의 운영진 회의에서 처음 시작된 이 논의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더불어 급물살을 타게 되고, 곧바로 본격적인 행사의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수입의 일부를 아름다운 나눔에 사용하자는 소중한 의견들이 채택되어 행사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더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첫 단계는 기존의 4개의 세미나 팀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명으로 구성된 선배 투자단 앞에서 경쟁 PT를 실시하고, 선배들이 유망한 사업에 자금을 투자합니다. 그렇게 4개의 팀은 각각 도너츠, 치즈케익, 추억의 불량식품, 패션 귀걸이를 자신들의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투자 받은 금액으로 자신들의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FES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도 기특하게 생각하셨을까요? 5월 21일, 22일 양일 간 진행된 4팀의 일일 사업은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고, FES 모든 회원들도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하늘을 날았습니다. 우리한테 쥐어진 돈이야, 어찌 보면 큰 액수는 아니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해냈다는 기쁨, 서로 토닥토닥 거리며 함께 준비했던 그 시간들이 더 값지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한 친구가 저에게 했던 말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성한아, 더 많이 나눌 수 있어서 더 기쁘다."그 친구의 기쁨은 우리가 성공했음에, 우리가 많은 돈을 벌었음에 생긴 그 기쁨과는 약간 다른 차원의 기쁨이었습니다. 나눔의 기쁨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이 시간들이, 이 경험들이 모든 FES 회원들에게, 여태까지 FES 활동을 통해 얻었던 여러 가지 기쁨과 환희 이상의 것을 선물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에 예쁜 씨앗을 하나 심어주었죠. 나눔의 기업가 정신이라는 씨앗을 말입니다. 훗날 우리들 모두가 진짜 기업가의 위치에 올랐을 때, 더 아름다워질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 FES는 어떤 동아리? 
  
 FES (Future Entrepreneurs’ Society, 미래 기업가들의 모임, 지도교수: 김익수)는 2006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의 경영학술학회 입니다. 매 학기 주제별 세미나와 기타 내, 외부 활동 등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회원들의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이 글은  미래 기업가 모임(FES)의 회원인 고려대학교 경영대 류성한(03)학생이 작성했다.  

기획부터 수익금의 기부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수기는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 (www.beautifulfund.org)에도 게재되었다. (정리/ 유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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