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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영대와 미국 UNC 교환유학 체험기- 이예나(경영02)

2006.06.10 Views 2340 정혜림

      <국제실 제공 > ‘외국에 한번 갔다 오면 영어 실력이 많이 늘까?’ ‘비용은 얼마나 들지......
 
  
’ 등과 같은 고민을 우리 주위에서는 많이 하고 있다.사설 학원을 통해서나 개인적으로나 외국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해서든지 한 번 해 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런 고민들을 교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해결해 주고자 많은 학생들을 세계 각국으로 보낸다. 그 중 본인은 미국에 위치한 UNC의 Global Scholars’ Program에 참여하여 문화적으로, 교육적으로, 또한 인성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였다. 

        비록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10명으로 이루어진 고려대학교 학생팀은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며 도우며 타지 생활을 멋지게 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케이스로 UNC에서 공부하게 된 여러 외국 학생들과 같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학교 측에서 마련해 준 ‘버디 시스템’ (미국인인 UNC 학생 한 명이 각각 교환학생 한 명을 맡아서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 덕분에 학교 생활에 보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UNC의 경영대 수준은 미국 내 최상급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수업에 대한 열의가 매우 강하다. 수업 준비에서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철저히 공부하고 연구한다. 또한 경영대의 과목들은 대개 한 과목당 최소 5개 회사 이상과 연결되어 있어서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수업 관련 분야의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특히 발표력이 떨어지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발표하는 기회는 똑같이 적용되어 수업 시간에 영어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다.  

        미국의 전형적인 학교를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한 타운이 한 학교를 위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교의 위치가 그 타운 안 에서는 대단하다. 자부심 있는 그 학교 학생들과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도 나의 세계관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일년에 한 번 학교 학생회에서 실시하는 ‘커리어 페어’ 에서는 각종 분야의 다양한 회사에서 졸업생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은 우리 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할 만 하다고 생각된다.    
 
 


        한 학기는 너무 아쉬우리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또 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학교에 감사를 드린다.  


 
<이예나 학생이 소개하는 UNC>
UNC는 미국 동부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미국내 경영대와 의대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2005년에는 국내 대학 농구대회에서 우승하여 챔피언쉽을 거머쥐었다. 근처의 Duke 대학과 경합을 벌이는 것은 고연전과 비슷한 이미지이다.(Tar Heels! 아직도 그 응원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미국내 주립대학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학교이며, 캠퍼스가 아름다워서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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