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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교우 멘토링 열려,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

2019.07.11 Views 4476 경영대학

회계사 교우 멘토링 열려,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재욱)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회계사 교우 멘토링 세미나가 7월 9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렸다. 본 세미나는 1차 세미나로 회계사 시험 준비, 회계사 업무에 대한 질의가 주로 오갔다. 이날 행사에는 공인회계사시험(CPA)에 합격해 현직 회계사로 활동 중인 김대훈(삼정회계법인·경영06) 교우, 김진형(안진회계법인·경영07) 교우가 참석해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먼저 1부에선 CPA시험 준비에 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먼저 CPA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관해 김진형 교우는 “군대 전역 후 대학이라는 겉모습이 아니라 온전한 자신으로서 강점을 찾으려 했다”며 “그러다 보니 전문성과 소득의 하방경직성을 보장할 수 있는 CPA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CPA 준비 방법에 관한 질문엔 김대훈 교우는 “여름방학부터 공부를 시작해 첫 번째 시험은 경험 삼아보고 이후 정진초 단기입실로 본격적으로 공부했다”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한 연습지를 버리지 않고 쌓아뒀고 과목별 공부시간을 따로 체크했다”고 말했다. 김진형 교우는 “먼저 합격 수기 몇편을 읽고 내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아 강의를 수강했다”며 “군대에 있을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동차 욕심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인 방법을 취한 게 남들보다 빨리 합격한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부에선 CPA시험 합격 이후 회계사로서의 업무에 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CPA 취득 이후 진로에 관해 김진형 교우는 “회계법인엔 크게 세 가지 부서가 있다”며 “기본적으론 본업인 회계감사부서, 기업 간 M&A, 부동산 실사평가 업무 등을 하는 FA 부서, 세무조사, 세무진단 등의 일을 하는 Tax부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사의 높은 이직률에 관한 질문에선 김대훈 교우는 “아직 배울 게 남아 있으면 법인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주위 이직성공사례를 볼 때, 보통 ‘이제 법인에서 더 이상 배울게 없겠다’는 생각에서 이직한다면 성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회계사의 전망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김진형 교우는 “사실 포화시장이다”라며 “한국 경제의 성장이 없으면 회계 시장도 경직될 수 밖에 없다. 경기지표를 따라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대훈 교우는 “회계, 세무 시장은 다른 시장처럼 다이나믹하지는 않지만 안정성은 여전히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선 멘토와 멘티 간에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회계사 준비 과정과 실무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들이 오갔다. 김대훈 교우는 “오랜만에 학교를 와서 후배님들을 뵙게 돼 영광이다”며 “오늘의 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세미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