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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이상 졸업생을 낸 대학 가운데 고려대가 전체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대학의 의·약학 계열과 전문대학 교육계열이 높았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05년 8월과 2006년 2월에 졸업한 전국 363개 대학(전문대 포함) 및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1203명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정규직 취업률은 58.4%, 비정규직 취업률은 15.7%이었다고 24일 밝혔다.
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 67.1%, 대학 49.2%였으며 비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 15.6%, 대학 16.7%였다. 대학원의 경우 석사의 62.7%, 박사의 63%가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미취업자는 취업 준비생 6만1172명, 국가고시 준비생 3만928명, 진학 준비생 1만677명 등 전체의 20.6%였다. 미취업률은 대학 27.7%, 전문대 13.6%였다.
대학의 취업률은 고려대(82.1%) 성균관대(81.0%) 이화여대(78.2%) 연세대(77.4%) 등의 순이었다. 정규직 취업률은 고려대(76.9%) 연세대(74.1%) 성균관대(68.9%) 한양대(64.9%) 건국대(62.6%)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는 취업률이 54%로 20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정규직 취업률은 51.6%로 11위였다. 서울대 졸업생의 진학률은 28.6%로 다른 대학보다 월등히 높았다.
졸업생이 2000~2999명인 대학의 취업률은 경희대 인제대 호서대 국민대 순이었고, 졸업생 1000~1999명인 대학의 취업률은 건양대 우석대 세명대 아주대 등의 순이었다.
대학의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 취업률(90.2%), 예체능계열(76.4%), 공학계열(69.3%), 자연계열(64.6%), 인문계열(63.6%), 사회계열(62.7%)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는 교육계열(91.3%) 의약계열(86.2%) 공학계열(8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정규직 취업률은 남성이 62.3%, 여성이 53.6%였다. 여성의 취업률은 전문대 84%, 대학 64.7%, 일반 대학원 76.1%로 남성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5.3%포인트, 9.1%포인트씩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