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고려대 전 총장(現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이 K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공식취임 했다. 

KB금융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어윤대 전 총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어윤대 전 총장은 취임 후 강도높은 효율화 작업으로 리딩뱅크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어윤대 신임 K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 효율성의 극대화와 사업 다각화, 신규 수익원의 창출, 글로벌 경쟁력 개선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어윤대 전 총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국제 경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려대학교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연세대, 호주 그리피스대, 중국 런민(人民)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통화위원회(옛 금융통화운영위원회)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국제금융센터 초대 소장,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