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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MBA 공동 취업 박람회

2010.03.19 Views 2149 정혜림

=  LG-POSCO경영관서 열려…MBA 재학생 140여명 참여 성황 =
 
 
MBA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박람회가 국내 처음으로 고려대-연세대학교 공동 주최로 열렸다. 

고려대학교 주관으로 두 학교가 함께 협력해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LG-POSCO 경영관에서 지난 18일 종일 진행됐다. 행사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SK, KT, 신한은행 등 30여 개 기업과 두 대학의 MBA 재학생 14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일부 기업들은 학생들 이력서를 미리 받아 서류 심사를 마치고 실제적인 채용을 목적으로 한 면접까지 진행했다.

행사는 ‘HR 포럼’과 ‘잡페어’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HR 포럼에서는 고려대 임호순 주임 교수(Global MBA)를 비롯한 포스코, LG전자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나와 한국형 MBA의 장점과 채용사례에 대해 특강했다. 

이 날 한국형 MBA 인사채용경험에 관해 특강한 포스코의 윤동준 경영기획본부장은 “국내기업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마친 한국의 MBA 졸업생들은 기업에 충분히 매력 적인 인재들이다”라며 “앞으로는 한국형 MBA가 해외 MBA의 대안이 아닌 비교 우위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기업마다 설치된 각 부스에서 채용 담당자들과 MBA생들의 1:1 면담이 진행됐다. 헤드헌팅 그룹의 지원자들에 대한 컨설팅도 이뤄졌다. LG전자와 로레알 코리아는 실제적인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재준(Global MBA 4기)씨는 “인사 담당자들과 헤드헌터들을 직접 만나 이력서의 어떤 부분을 수정∙보완 해야 할지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며 “MBA 재학생들이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려대, 연세대 두 대학은 매년 번갈아 주관하며 MBA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배지혜)
 


   
사진설명 : HR포럼에 참석한 김진배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과 학생들
               회사별 부스에서 채용상담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