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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고려대 MBA)은 부동의 국내 1위다. 국내외 언론과 대학 등 수많은 기관이 발표한 MBA 평가 지표에서 고려대 MBA는 수 년 째 국내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경영학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고려대 MBA. 고려대 MBA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봤다.
◇ 월드클래스 수준의 교수진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우수함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교수진에서 나온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전임교수는 모두 89명으로 타 대학의 두 배에 이르는 국내 최다 규모다. 교수진의 연구수준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 텍사스주립대(UT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경영대학 연구 성과 순위’에서 고려대는 올해 세계 89위, 한·중·일(홍콩제외) 경영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이 평가는 경영학 분야 24개의 세계 최우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를 집계해 교수진의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지표다. 고려대는 이 평가에서 2006년 이후 9년 연속으로 국내 대학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에는 아시아권에서 고려대를 비롯해 홍콩과기대(20위)와 싱가포르국립대(47위), 홍콩이공대(68위) 등 9개 대학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에서는 연세대 181위, 서울대 186위, KAIST 197위, 성균관대 213위를 기록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배진한 부원장은 “이런 우수한 연구 성과 덕분에 외국의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석·박사 입학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대 국제 인증 받은 교육 프로그램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경영학 교육의 양대 국제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국내 대학이다. 고려대는 2005년 전 학위과정에 걸쳐 미국 최고권위의 AACSB 인증을 획득했고, 2007년에는 유럽의 경영교육인증인 EQUIS 인증을 획득했다. 2010년에는 두 국제 인증에서 모두 5년 재인증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고려대 MBA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Executive MBA 과정도 국제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개설된 이 과정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매년 발표하는 평가에서 2012년 세계 12위, 2013년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윤성수 부원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해병대라고 불릴 정도로 힘겨운 프로그램 인만큼 강도 높은 교육을 받은 우수한 졸업생이 많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S3 Asia MBA 또한 고려대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이다. 2008년 개설된 이 과정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 세계적인 수준의 하드, 소프트 인프라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인프라 수준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준공한 현대자동차경영관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층별로 라운지가 설치돼 있고 학습효율을 극대화한 16개 강의실과 50개 스터디룸이 마련됐다. 이 건물은 3400명의 기부금만으로 지어졌다. LG-POSCO 경영관 또한 완공 10년이 지났음에도 국내 여러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소프트 인프라도 풍부하다. 고려대 MBA는 학생들이 경영학 뿐 아니라 인문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융합교과를 운영한다. 김대기 부학장은 “학부 차원에서부터 경영대학 학생들이 공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경영자를 위한 테크놀로지의 이해’ 과목을 정규 교과로 운영하고,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연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학 중 단과대로는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경력개발센터와 국제실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한 고려대 경영대 경력개발센터는 MBA 학생들만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력서 클리닉, 취업 특강, 교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려대 MBA 졸업생은 지금까지 10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또 국내 최초로 단과대학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짐 로저스, 칼리 피오리나 등 세계적인 명사의 TED형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서구에 아시아 경영학 수출까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경영학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영대학장 서밋(Asia Pacific Business School Deans Summit)’이 그 첫걸음이었다. 이 회의에는 아태지역 22개국 64개 대학에서 70여 명의 학장과 부학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경영학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고, <아시아 경영사례 연구 저널> 창간과 함께 매년 서밋 개최에도 합의했다. 올해에도 8월 27일부터 3일 동안 서밋을 진행해 사례 연구 세션을 운영했다. 이두희 원장은 “내년 초까지 e-저널을 만들어 전 세계에 그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MBA’도 추진 중이다. 142년 전통의 프랑스 명문 ‘KEDGE 비즈니스 스쿨’ 측이 먼저 고려대 MBA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수출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이두희 원장은 “이제 서구에서도 아시아와 대한민국의 경영학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9월 설립되는 ‘유라시아 MBA’는 유럽과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된다. 이는 특히 고려대가 1955년 국내 대학 중에서 최초로 경영학과를 설립한 이래 59년 만에 유럽으로 아시아의 경영학을 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 명문대학인 지린대로부터도 ‘지린대-고려대 국제상학원’ 공동설립을 요청받아 현재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18년까지 세계 50위 아시아 3위 수준의 존경받는 비즈니스 스쿨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경영학 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