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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280개 대학에 유학 가능 - 이두희교수

2007.03.17 Views 1024 정혜림

이두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아시아 태평양 국제교육협회 제2차 연례회의인 싱가포르 회의를 주관했다.

 

이 교수가  제안하여 만든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의 이 기구는 280여 지역명문대학이 가입하고 있으며 본부는 고려대학교에 있다.(이은경)

 

 
 

 
 

 

 
 
 

 
 
다음은 인터뷰

 

 

 "APAIE를 아시아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돌아온 이두희 고려대 국제교육원장(APAIE 회장)은 APAIE의 지향점을 '아시아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에라스무스제도는 유럽의 대학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고등교육 시장에 전체 46%의 학생들을 공급하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변방'에 머물렀었습니다. 국제 교육시장에서 이러한 불균형을 깨고 영미권지역과 아시아 국가간의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APAIE의 출발점입니다."

APAIE는 고려대가 주도해 만든 아·태지역 최대의 대학간 국제교류 기구다. 2004년 12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태지역 13개국 대학이 발기해 창립한 APAIE는 3년도 채 안돼 280여개 대학·국제교류 기관과 480여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이같은 급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시아지역 대학들 사이에 형성된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아시아 대학들의 '니즈'를 포착해 APAIE의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 이두희 원장이다.

"2003년 고려대 대외협력처장을 맡으면서 미국 국제교류자협회(NAFSA)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정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사 참여 때마다 느낀 점은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고등교육시장에 많은 학생들을 공급하면서도 '변방'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에도 대학간 국제교류 기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해외 유학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아시아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 국제교류기구 설립 필요한 점을 설명했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 APAIE를 설립할 수 있었지요."

아시아 대학간 국제교류 기구의 설립은 NAFSA나 EAIE 관계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두 단체는 그간 개별적으로 접촉해 오던 아시아 대학들과의 교류에 번거로움을 느껴오던 터였다. APAIE는 아시아·태평양 대학간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넘어서, 미국과 유럽의 대학들과의 접촉면도 넓혀가고 있다. APAIE는 지난해 12월 NAFSA와 교류협정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EAIE 상호 교류협정을 맺었다.

APAIE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교류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회원 대학에 대한 국제화 컨설팅을 해나가기로 합의하고, 궁극적으로는 '아시아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APAIE 본부가 고려대에 있음으로 해서 한국이 아시아 국제교류 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기 APAIE의 산파역할을 맡으면서 본부를 고려대에 두자고 주장, 이를 정관에 명시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대학신문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