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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News

“고대 경영을 소개 합니다”

2009.01.15 Views 3968 정혜림

- 교수와 재학생이 말하는 고대 경영 -
 
지난 1월 8일 있었던 고려대학교 정시 논술 고사일, 경영대학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영대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이 나와 고대 경영대학을 소개하고 향후 진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정리=이충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냅니다”/ 김재환 경영대학 교수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학생이 성공할 수 있을지, 어떤 직업이 요새 각광받는 직업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고대 경영대학은 그런 문제보다도 경영대 출신들이 40~50대가 되어서 한 가정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리더로 키우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대학 입시 시즌에 수능 점수에 맞추어 대학을 가서 법관이 되고, CPA에 합격하는 것은 고대 경영대 교수들에게는 크게 의미 있는 일이 아니다.
경영대학 교수진은 경영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적어도 사회와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래는 교육에 있다.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고대 경영을 추천하는 이유는 학교 차원에서 국제적 안목을 기르는데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서 이루어진 단순 암기식의 교육은 잊혀진지 오래됐다. 경영대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정말 창의적인 다양한 대답들을 하기에 나조차도 놀랄 때가 많다. 
이런 훌륭한 인재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자녀의 장래, 가정의 장래,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이끌 인재로 키워낼 것이다.
 

학교 지원으로 전 세계 명문대생과 교류/ 전예라 (경영05) 

고대 경영대학에 재학하던 4년은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발전시키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경영대학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줬다. 
나는 평소에 세계의 명문 대학에서 경영학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싶었다. 그래서 경영대학이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 경영대학 영어강의를 일부러 찾아서 수강하는 등 영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 덕분에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 교환학생 시절 해외 인재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존경하던 외국인 교수님의 수업에서 현지 학생들을 제치고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도 얻었다. 이는 내가 세계 명문대학의 글로벌 인재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가능성을 알려준 소중한 기회였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Case Competition에도 참가한 것도 나를 발전시키는 기회였다. 경영대학의 팀원들은 해외 명문대학의 인재들과 실제 기업의 사례를 두고 전략을 세워 경쟁했다. 전 세계 명문대생들이 모인 수준 높은 대회였던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대회를 마치고 참가자 전원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뉴욕의 UN 본부에 다녀오는 등 국제적인 우정을 쌓기도 했다.
지난해 나는 경영대학을 통해 국제 인턴십을 통해 세계적인 헤지펀드(Hedge fund)인 타이거아시아매니지먼트(Tiger Asia Management)에서 근무했다. 7주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나 JP모건(JP Morgan)과 같은 세계적인 투자은행을 맡았던 나는 각 회사의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분석을 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경영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의 삶에 임하게 된다. 경영대학은 미국의 콜롬비아대(Columbia University)나 뉴욕대(New York University)에 재학 중인 내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전혀 부러울 것이 없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앞으로 경영대학에 입학할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너무나 다양한 경영대생의 진로/ 이은성(경영99, 재학 중 사법고시 합격)

경영대학생으로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것은 남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나는 스물여섯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고려대 경영대생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에 나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현재 법조계는 법과대학의 로스쿨 전환, FTA 법률시장 개방 등의 다양한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변화 속에서 고대 경영대 출신이 법조인 시장에서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변화에 임해야 할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경영대생의 진로는 법대생이나 의대생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훨씬 다양하다. 경영학을 배워 학문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고,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다. 또는 법률 지식을 쌓아 법조계로도 진출할 수도 있다. 이렇듯 고대 경영대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둘째, FTA의 체결로 인해 법률시장이 개방되어 외국의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한국으로 진출하게 된다. 기업 소송, 집단 소송과 같은 법률시장이 커져 경영학을 전공한 법조인들이 강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 특정 법률분야에서 전문 변호인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고대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무한하다. 법률 시장은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네트워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려대 경영대학 출신의 많은 CEO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풍부한 기회가 생길 것이다. 특히, 경영대학의 사법고시, 행정고시 준비반인 ‘탁마정’에서 선배님들과의 만남으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실제로 탁마정을 통해 나는 사회에 진출한 쟁쟁한 선배님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등 경영대만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 사법고시 합격이나 의사 자격증과 같은 하나의 자격증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올 꺼라 생각한다. 고대 경영대는 그러한 변화에 대처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실력 있는 친구들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경쟁력 있는 경영인과 법조인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학생들이 남과 차별화 되는 경쟁력을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갖추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회계사 고시반, CPA 합격에 큰 도움/ 최환석 (경영03, 재학 중 CPA 합격)

경영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 대부분의 저학년들이 그렇듯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제대를 한 후, 나는 공인회계사라는 자격을 갖게 되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회계사는 회계 법인에 소속되어 전문 회계사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고, 로스쿨에 진학해 법률 지식을 쌓아 로펌(Law Firm)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또는 대기업에 취직해 회계와 재무지식을 폭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중, 고등학생 시절을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나는 처음에 한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영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고시반 ‘정진초’ 덕분에 최상의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진초’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서적을 고시반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유명강사를 초빙해 정진초 구성원을 비롯해 고대생이면 누구나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진초는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철저한 성적관리를 한다. 성적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퇴실 조치를 하는 등 엄격한 관리로 자연스러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학 이후 고려대 경영대학의 국제적인 교육 수준과 시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을 받으며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매일매일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인회계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보내는 날들/ Martin Peitznet(독일 만하임대 교환학생)


현재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나는 독일의 경영대학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하임 대학(University of Manheim)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세계 경제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이 증대되는 것을 보고 아시아의 언어와 아시아 기업의 경영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교환 학생 제도를 생각했다. 그렇게 협정교류 대학을 알아보던 중, 이전에 고대 경영대에서 교환학생을 마친 친구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천받아 이곳으로 오게 됐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많은 학생들과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고대 경영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무료로 한국어 강의를 제공하는 등 덕분에 지난 학기 한국어를 배우며 매우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경영대학의 수업과정은 주로 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또한 고연전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독일에서는 학생들이 소속된 대학의 정체성을 강하게 나타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고연전에서 내가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대학의 정신을 느끼게 되었고, 학교를 상징하는 모자와 셔츠, 자켓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나는 한국의 SK텔레콤 HR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이 갖춘 전문적인 교육 환경과 서비스 덕분에 훌륭한 인턴십 기회를 가지게 돼 정말 기대된다. 다국적 기업에서 관리회계와 전략수립 업무를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고대 경영대에서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경영대학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나도 내 친구들이 그랬듯이 아시아의 경영대학에 관심 많은 독일 친구들에게 고대 경영대학을 추천할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 김태란(빙햄튼대 교환학생)

미국 빙햄튼대학(Binghamton University)에 재학하며 예전부터 재미교포로서 꼭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교환학생을 지원할 당시 한국의 여러 명문대학 입학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다. 하지만 고려대 경영대학만의 세계적인 교육 수준과 시설,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들이 앞으로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꿈을 이룰 수 있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현재 이곳에서의 생활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선택에 매우 만족스럽다. 아름답고 깨끗한 캠퍼스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경영대학 교수님들과 친구들은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무척이나 친절했다. 
이곳 생활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경영대학의 높은 교육 수준이다. 수강하는 과목들은 모두 영어로 이뤄지며 교수님들 뿐 아니라 수업을 함께 들은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무척이나 뛰어나다. 또한 수업을 듣고 여러 가지 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많은 것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대부분 한국사회 내 저명하신 분들로 구성된 경영대학 교수님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전 세계의 많은 대학과 교류하고 있는 경영대학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에서 중국, 캐나다, 프랑스 그리고 미국에 이르는 전 세계의 친구들과 만날 수 있었다. 그만큼 고려대 경영대학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다. 앞으로 이들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든지, 경영대생들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과 뛰어난 교육 수준을 보유한 경영대학에서 보낸 한 학기를 나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진설명=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 중인 장하성 경영대 학장.(사진=김구언, 강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