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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News

국제 케이스 컴페티션 참가자 모집

2008.10.20 Views 2664 정혜림

MICC/SICC…11월 8일 예선전
 

경영대학이 전 세계 대학생이 참가하는 경영 사례 경진대회(Case Competition)인 Marshall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MICC)과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SICC) 참가를 희망하는 경영대생의 지원을 받고 있다. 
 
Marshall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MICC)은 Center for International Business Education and Research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국제 대회로 2009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Marshall School of Business에서 개최된다. 한국 대학 중 이 대회에 참가 초청을 받은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SICC)는 Scotiabank의 후원을 받아 열리며 올해 3월 고대 경영대생들이 한국 최초로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Richard Ivey School of Business에서 2009년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두 대회에 관련한 참가비 전액 및 항공료 반액은 학교가 지원한다. 
 
참가 자격은 일정 수준의 영어능력 및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갖춘 경영대생 및 경영대 복수전공자들로 이루어진 팀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중전공자 & 타과생 지원 불가능) 
 
참가팀은 경영대학 예선을 통해 선발된다. 예선 접수는 11월 3일(월) 5시까지 6개 팀을 선착순으로 받으며 예선전은?11월 8일(토) 오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혜란)
 

Marshall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MICC)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SICC)
학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Marshall School of Business
스폰서: Center for International Business Education and Research
참가기록: 한국에서 처음
날짜: 2009년 2월 17 – 21
참가자: 학부생 4명 + 지도교수
장소: LA, California, USA. 
http://www.marshall.usc.edu/undergradprograms/international/case/international-case-competition.htm
학교: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Richard Ivey School of Business
스폰서: Scotiabank
참가기록: 한국에서 고대가 작년 처음
날짜: 2009년 3월 18 – 21
참가자: 학부생 4명 + 지도교수
장소: London, Ontario, Canada
http://groups.ivey.uwo.ca/sicc/
 
 
▲ 문의 3290-5361
▲ 참가 안내 상세히 보기 
 

다음은 올 3월 있었던 19회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에 참가한 경영대 전예라(경영03) 씨의 참가 수기이다. 

 

제  목: “정해진 시간 내 케이스 주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중점 둬라”
부제목: 19th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참가 후기/전예라(경영03)
 
정기홍, 남현우, 박진우, 전예라 총 4인으로 구성된 팀이 지도 교수님이신 김언수 교수님과 함께 3월 12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 Western University Ivey Business School에서 4일 동안 열린 Scotiabank Case Competition에 참가했습니다. 

총 12개국에서 한 팀씩 각 국가의 대표로 참가하여 경쟁을 벌였고, 안타깝게도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Ivey School의 모토인 “Work Hard, Play Hard”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팀에게 주어지는 Spirit Cup에서 2위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Ivey Business School은 캐나다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경영대학 중 하나이며, Harvard Business School의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와 모든 수업을 Case Solving으로 진행하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고 졸업생들간의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지기로 유명하여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고대에서 내부 경합을 거쳐 선발된 저희 팀은 FES(Future Entrepreneurs’ Society)에서 함께 공부하던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팀입니다. 비록 참가결정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늦게 정해져서 출국 전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할 수는 없었지만, 그전부터 함께 공부하던 사람들과 참여하게 되어서 팀으로 일하는 것에 수월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가 결정된 2월 중순 이후부터는 저녁에 다함께 모여 김언수 교수님과 짧은 케이스 사례들을 통해서 문제 접근 방법과 해결 방향을 잡는 연습을 하였고, 캐나다 학생들에게 한국과 고대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도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캐나다에 대회 개최 이틀 전에 도착해서 적응시간을 가진 후에 4일 동안 Ivy School의 정신인 ‘Work Hard, Play Hard’에 맞추어 낮에는 본 대회인 Case를 풀었고, 매일 밤에는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례문제로는 Iceland Kaupthing Bank의 영국은행 인수 후 합병 계획(Post Merger Integration plan)을 짜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대회 둘째 날 오후와 셋째 날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노트북 한 대만 가지고 문제를 풀고 발표파일까지 만들어야 했습니다.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고, 오랜 시간 작은 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제출 전까지 PMI에 가장 필요한 요소들을 집어내어 깊이 있는 분석을 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에는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서 친분을 다지고 Ivy의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팀에게 수여되는 Spirit Cup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낮에 하루 종일 케이스를 푸느라 다들 피곤했지만, 빠지는 국가 없이 모두 열성적으로 함께 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비록 케이스를 푸는 것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Spirit Cup에서 2위를 하면서, 이전에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만든 편견을 깨고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다르다, 정말 적극적이고 재미있는 사람들이다.’라는 것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Case Competition에 참여하면서 다른 나라 학생들이 생각보다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돌아오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공부하는 곳은 다르지만, 저와 놀랍도록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세계 각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그 곳에서 함께한 것이 정말 즐거웠고,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Case Competition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짧은 정해진 시간 안에 케이스의 주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팀도 앞으로 또 이번 Scotiabank Case Competition과 같은 대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성과를 거두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먼 길 함께 다녀오는 동안 저희 팀 정말 잘 챙겨주신 김언수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진 설명: 19th Scotiabank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에 참가한 전예라, 남현우, 정기홍, 박진우(왼쪽부터) 학생이 대회장소인 리차드 아이비 스쿨에서 기념촬영 한 모습.